여름 마음은
볕이 쏟아지는 여름 한낮처럼
뜨거울 거야
쉽게 식지 않는
과일과 곡식을 자라게 해
멋진 여름 마음이야
*겨울 마음이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희선
넌 하나
나도 하나
우리는 둘
너와 내가 함께 하면
좀 더 즐거울 거야
때론
너 홀로
나 홀로
혼자일 때도
우리라는 건 여전해
시간은 앞으로만 흐르지
아니 시간은 어디로든 흘러
지나간 시간은 바꿀 수 없지만
다시 생각할 수 있고
언제나 마음은 그곳으로 갈 수 있어
괴로운 시간을 되새기는 건 힘들어도
그 시간이 아픈 마음을 조금은 낫게 해줄 거야
자, 이제 눈 감고
가고 싶은 때로 떠나
*마지막은 처음 쓴 게 아니구나, 같은 말을 여러 번 쓰다니...
한밤은 언제부터 언제까질까요
깊은 밤이어도 빨리 가요
짧기만 한 한밤
밤은 길면서도 짧아요
마음에 찾아온 밤은 길기만 하고
진짜 밤은 짧아요
긴 밤이어도
언젠가는 물러가겠지요
믿어요
꿈속에선 말하지 않아도
나를 생각하는
네 마음이 잘 보여
아니
그건 네 마음이 아닌
내가 바라는 네 마음일까
아마도……
네 마음은
내 마음이 아닌
네 마음이고
꿈은 현실과 다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