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 로또부터 진화까지, 우연한 일들의 법칙
데이비드 핸드 지음, 전대호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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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차별화 된 느낌을 강하게 주는 도서입니다. 과학과, 수학, 통계학, 경영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지식을 접목하고 생각하게 하는 점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융합이 대세인 시대에 창의력과 생각하는 사고의 중요성을 높여주고 과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 질문을 던지게 하는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일상 생활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나 사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과학은 앞으로도 핵심적인 학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과학을 선점하는 국가는 가까운 미래에 엄청난 부와 풍요를 함께 누릴 것으로 확신합니다. 


IT 강국인 우리나라도 요즘에는 활발하게 과학 분야에 투자하고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젊은 인재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생기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미비한 수준입니다. 아무래도 국가 차원의 투자도 미비하고 과학이라는 학문이 단 기간 성과로 이루는 분야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경영을 비롯한 많은 산업 분야로의 파생과 융합에서도 과학은 필수적입니다. 그 중에서도 통계의 허와 실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통계는 우리가 생활에서도 자주 쓰며, 많은 여론 조사나 인지도 조사 등 기업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공식입니다.


하지만 통계에 대한 맹신은 다른 리스크를 막을 수 없고 한계도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노력과 숙련된 결과 도출은 피해를 줄이고 예상하며 대비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 기법이나 기술적 분석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 한방이라는 대박을 꿈꾸기도 하는 로또도 대표적입니다. 어떤 사람은 여러 번에 걸쳐, 당첨되지만 어떤 사람은 매번 실패를 경험합니다.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현상이 어떤 공식과도 같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신기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기적이거나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놀라운 부분이 많아, 많은 학자들과 사람들이 과학적인 현상에 관심을 가집니다. 아무래도 경제와 돈,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더 활발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예언에도 깊은 호기심을 가집니다.


예언이 무조건 신뢰하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 감안하고 바라본다면 생각보다 많은 일들을 미리 맛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즉 인간의 기술로는 한계가 있는 분야도 명확합니다. 아직까지 미개척 분야로 볼 수 있는데, 머지 않은 시간에 이 부분도 많이 개척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일정한 확률과 법칙, 통계, 등을 보면서 맹신하는 것은 안되지만 너무 무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재난이나 재해에 대비한 시스템과 과학적 분석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기와 패턴을 파악한다면 위험을 확실하게 줄이고 우리 몰랐던 부분에 대한 연구와 개발로 더욱 진화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인간만이 가지는 심리적인 요인이나 성향, 성격 등 다양한 차이로 많은 일들이 벌어지지만 이런 부분을 기술로 커버를 친다면 보다 많은 분야에서 획기적인 결과물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이 주는 의미가 그런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관심이 없는 분야에 대한 생각과 주장을 작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난해한 부분도 있고 수학이나 통계에 답답함을 느낀다면 읽기에 부담이 될 수 도 있겠지만 호기심적인 측면이나 상상한다는 감으로 접근한다면 흥미를 느낄 것입니다.


우리가 단정하는 것에서 일어나는 놀라움이나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연의 섭리라는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이 책과 함께 여러 분야를 폭 넓게 생각하고 느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작가의 논리를 보면서 말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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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풀어쓴 도덕경 - 도는 늘 무위이지만 하지 못 할 일이 없다
노자 지음, 전재동 엮음 / 북허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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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과 진보적인 삶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만족한 삶을 영위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의 기쁨을 맛 본 사람들이 있는 반면, 실패를 경험하며 삶에 대한 회의감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책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지켜야 할 덕목과 인간만이 가지는 존엄과 가치, 행복에 대한 물음에 해답을 전하고 있습니다. 많은 것에 적용되지는 않지만 분명한 것은 큰 가르침을 준다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는 기술의 진보와 발전, 사람들의 창의력이 결합되어 빠르게 발전해왔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하지만 물질에 대한 풍요가 주는 기쁨도 잠시, 타락과 소유, 명과 암이 확연하게 드러나며 많은 문제점을 유발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경쟁은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만 그 속에서 인간으로서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퇴색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는 삶보다는 욕심을 부리더라도 남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고 하며, 보여주는 것에 집착하게 되는 것도 현실입니다.


바로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도덕경이 주는 의미와 교훈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보통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는 것, 욕심을 비우며 자신을 돌아보며 살아가는 것 등 기본적인 것에 대한 관심은 없고 욕심으로 파국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인문학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도덕경이 그 답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도덕과 윤리가 타락한 오늘 날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착하게 살면 바보가 된다는 결과를 주고, 자신에게 이익과 도움이 된다면 타인을 밞고 상처줘도 된다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모든 것을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문제점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성공이라는 허울에 취해, 기본을 망각하고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소유와 지배의 논리로 모든 것을 합리화하는, 무서운 현실에서 우리는 옛날 현인들의 사상과 말을 주의깊게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은 항상 비슷한 궤를 그리며 살아왔습니다. 기술의 차이나 문명의 발전 정도, 사회의 구성 사상 등 약간의 변화는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인간만이 가지는 기본적인 윤리의식과 도덕, 가치, 존업 등 특수한 것들이 그런 것입니다. 한 권의 책이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못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자기 발전의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고 오늘 날, 우리의 자화상을 돌아보며 반성하거나 수정 할 수 는 있습니다. 대중들이 현인들의 글귀에 주목하는 것은 현실의 각박함과 나아지길 원하는 미래에 대한 기대심리로 볼 수 있습니다. 인문학이 주는 최고의 장점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하루를 머다하고 터지는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의 모습이 얼마나 많이 타락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개인이 아무리 변하지 않고 신념과 의지로 살아가려고 해도, 사회가 변하면 집단도 달라지며, 개인에게까지 큰 영향을 줍니다. 이런 사실을 볼 때, 도덕경을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책의 구성도 어렵지 않고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한 주해가 있고 해석도 훌륭합니다. 시로 풀어쓴 도덕경을 읽으면서 자신을 반성하거나 우리의 지금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문제와 어려움을 과거를 통해, 배우고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그런 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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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역사는 아주 작습니다
이호석 지음 / 답(도서출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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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 책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였습니다. 한국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역사를 시대별로 편식하지 않고 큰 틀에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되엇습니다. 특히 고대사보다는 근현대사와 조선 왕조 시기를 심층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우리 민족은 다른 국가들과는 다른, 굴곡진 시기를 많이 보냈습니다. 우리의 기상은 사대부의 나라인 조선이 들어서면서 많은 부분에서 기개를 잃어버렸습니다.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기상보다는 외교와 실리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려 하였고 때로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기도 했지만 외세에게 굴욕적인 수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지도층은 권력을 위한 정치를 하였고 그 피해는 일반 백성들이 그대로 겪었습니다. 심지어 조선이 망하고 일본에게 강제병합 되었을 때도 백성들은 나라에 대한 애국심으로 국권 회복보다는 만족하며 살아간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조선 왕조의 수탈은 정말 심했고, 오히려 초반에는 일본에게 부역하거나 동조하며 생계를 유지하며 살았다는 사실에서 많이 놀랐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일제의 대동아공영이 가속화되었고 우리 민족에 대한 탄압과 억압으로 독립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많은 독립 운동과 단합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힘으로 해방을 얻은 것이 아닌, 일제 스스로가 항복하면서 우리는 이념의 극심한 대립과 열강들의 이해로 분단을 겪게 되었고 격동의 근현대사 시기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공산주의가 들어선 북한과 자본주의가 들어선 남한으로 고착화된 것입니다.  


우리는 독재의 시기도 겪었고 민주화 운동도 성공하여 오늘 날의 대한민국으로 발전했지만 북한은 아직도 3대가 세습하는 기형적인 독재 국가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지도층들은 권력에만 몰두하였고 한민족끼리 전쟁까지 치르는 암담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패전국 일본이 독일처럼 겪어야 하는 분단을 우리가 대신 겪었고, 전쟁과 가난, 모든 것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힘이 없는 약소국의 서러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패망했지만 미국의 비호아래, 엄청난 경제성장으로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일본을 바라보면 왜 우리가 화를 내야 하는지, 역사 문제와 인권 유린, 탄압의 기록에 대해 사과를 받아야 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시작을 조선 왕조의 무능함으로 보고 있습니다. 많은 영웅둘이 등장하여 나라를 지켰지만,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시기와 폄하였습니다. 지도층이 민생을 생각하고 실용적인 외교와 자주노선을 취하면서 개방을 빨리했다면 모든 것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영토적인 측면에서도 만주라는 땅을 완전하게 잃었고 이제 다시는 찾을 수 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우리 역사에 자주 등장하였고 화려함과 웅장함, 당당함의 상징이였던 그 곳을 말입니다. 역사는 항상 승자의 관점에서 기록되며 패자는 철저하게 배척당합니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고 배우면서도, 무조건적으로 한 측면만 바라보면 안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대부분이 사실을 바탕으로 사료와 기록을 통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지만 근현대사로 올수록 첨예하게 갈리는 이념, 역사인식, 일본과 중국에 대한 생각 등 아직도 어떤 것이 사실일까? 의문이 드는 부분도 많습니다.


사건에 대한 평가, 인물에 대한 평가, 많은 부분에서 대립하지만 확실한 것은 명과 암을 명확하게 구분지어 제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인식의 문제입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고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이유없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게 진정한 역사의 교훈이며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이념과 사익, 이익을 위해 역사를 이용하거나 교묘하게 활용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받으면서 우리 역사가 왜 대립하는지, 앞으로 선결되어야 하는 과제는 무엇인지,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제대로된 예우와 평가, 반대의 매국 짓을 한 사람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약소국의 서러움으로 많은 수난을 겪었지만 우리는 발전하였고 세계적으로도 국력을 발휘하는 입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되풀이되며 역사가 주는 교훈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가오는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겠지만 더 강한 국가를 만들고 우리 시민들이 잘 살고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하고 그려나가야 합니다. 시민 사회에서 시민이 주체가 되어 역사를 만들고 인식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의 노력이 모여 집단의 움직임이 될 수 있으며, 이런 움직임은 더 큰 움직임으로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책이 주는 신선함과 새로움, 교훈이 많습니다. 읽으면서 역사에 대한 생각과 자기만의 평가와 분석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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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 하버드대 최고 인류학자 아서 클라인만의 위대한 수업
아서 클라인만 지음, 이정민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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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술, 새로운 발견 등 우리는 다양한 것에서 새로움이라는 단어를 늘 달고 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인간의 행복과 불행 등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들에 대한 연구는 부족해 보입니다. 심리학과 의료 등 많은 부분에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 등 다양한 연구와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모든 것을 만족시키거나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인생에 대한 생각과 개인마다 다른 가치를 어떻게 충족하는 것이 옳은가, 이것을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인가 하는 물음도 생깁니다.


이 책은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마다 느끼고, 경험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제각기입니다.

이런 모습에서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가 물었을 때, 쉽게 대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삶을 결정하는 무언 가에 대한 생각을 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저 돌아가는 모습대로, 남들이 하는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누구도 인생의 정답을 알지 못합니다. 다만, 방향에 대해서는 조언을 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는 있습니다.


우리는 개발의 시대를 경험하였고, 노력으로 많은 것을 이룩하였습니다. 그리고 안정된 삶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복지와 혜택, 다양한 편의 등을 바랍니다. 시간이 갈수록 이런 요구는 더 할 것이며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 방법이 정부 차원의 지원이나 사회적 제도나 보장이 될 수 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자신이 판단하고 결정하는 주도적인 모습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과 깨우침, 다양한 관점에서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라고 보입니다.


나라마다 기준이 다르며 문화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다수에게 통용되는 사고로 볼 수 도 있고, 차이점을 명확하게 긋고 판단 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길 바라며, 나아지는 삶의 모습에서 희망을 보고 현재의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갑니다. 미래가 없고 희망이 없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우리의 삶을 더욱 가치있고 아름답게 영위하기 위해서는 많은 선택과 방법,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회적인 제도나 법이 모든 것을 대변할 수 없고, 때로는 아니지만 타협하며 모두가 공생하는 방법으로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개인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어,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불화를 겪기도 하고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삶에서 무언 가를 결정하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매우 힘든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인생을 배우고, 삶에 대한 회의나 기쁨을 함께 맛보기도 합니다.

도덕적 가치가 무조건 옳다고 볼 수 도 없으며, 헌신과 희생이 그렇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상황에 맞는 대처와 방법에 따라 그 기준은 달라지며 그 속에서 사랑과 행복, 기쁨,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사람입니다. 용기있는 선택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며, 반대로 비난이나 재왕과 같은 결과로 되돌아 오기도 합니다. 삶에서 선택은 그래서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명백한 것은 현재에 충실하며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모험을 하거나 무리수를 두는 패착보다는 항상 생각을 하며 대화하거나 실행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심리적인 요소와 선택과 판단 등 다양한 관점에서 독자들에게 많은 것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말이 무조건 맞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답이 될 수 도 있겠지만 반대로 이런 것이 중요한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도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우리에게 삶과 그 속에서 결정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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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자들의 수다 - 사람을 읽다
김시천 지음 / 더퀘스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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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전이나 현대나 모든 세상의 이치나 경험, 구성하는 사회 등 여러가지 요소를 따지더라도 결국, 사람이 중심이며 사람들의 스토리, 사람이 중심인 사회입니다.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할 수도 있고 조언을 구하거나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문학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고전에 대한 연구와 칭찬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논어는 꼭 읽어 봐야 하는 책이며 왜 중요한 지, 많은 해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과 배신, 다양한 경험은 인간을 한층 성숙하게 해주며 인간다운 인간으로, 살아가는 힘을 주기도 합니다. 고전을 읽는 즐거움에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모습과 사람들에게 동요되어 많은 것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현인들의 모습에서 삶에 대한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지금의 사회에서, 우리가 과연 추구하는 행복과 가치,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자신만의 성공과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우리는 어떤 짓도 서슴치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는 오직 성과와 결과에만 집착하는 것은 아닌지, 부끄러운 자화상을 떠올렸습니다.

자신의 인생인데, 자신의 행복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정해놓은 행복과 성공만을 최고라고 여기는 것은 아닌지, 내가 중심이 되어 이 세상에 할 수 있는 일과 꿈이 무엇인가하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현실에만 안주하여 꿈을 포기하고 그려놓은 그 길로만 살아 갈 것인가하는 의문에서 비참한 기분도 생겼지만 현인들의 모습에서 많은 조언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시대적인 배경이 다르고 역사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는 대개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우리의 욕심과 허영이 삶에 대한 가치와 철학 등 여러가지 중요 요소를 놓치게 하며 자신이 주도적인 삶이 아닌 누군가의 행복을 보며 따라가는 삶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에 정답은 없으며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관을 찾고 실행하는 것이 가장 인간다운 삶이라는 판단도 내렸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방향이 옳으면 상관없습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경쟁에 익숙해져, 많은 것을 놓치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타인과의 비교로 행복을 결정하고 타인이 인정하는 것만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우울한 단면. 이제는 자신의 행복과 꿈, 그 외에 형용 할 수 없는 다양한 가치들을 존중하고 지키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하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가장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어떤 삶을 살아 갈 것인가?

이 책은 많은 부분에서 생각을 하게 하고 마음으로 느끼게 합니다.


물론 고전의 이론과 현실적인 선택과 방법에서 회의감이 들 수 도 있습니다. 선택은 자신만의 몫이지만 중요한 것은 세월이 변해도 절대 놓치말고, 잊지말아야 하는 가치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하며 자신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결단, 실행이 이뤄진다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에서 변화를 경험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주는 의미가 누군가에게는 고리타분한 스토리가 될 수 도  있겠지만 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신선함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전이 주는 가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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