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혁명 - 사물인터넷에 대한 모든 것
고바야시 아키히토 지음, 김응수.이두원 옮김 / 북스타(Bookstar)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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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는 이같은 흐름에 따르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미비한 부분이 많고 사람들의 인식도 높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사물인터넷이 주는 유익함과 편리함 등 자체적인 이해와 관련된 응용 기술이나 발전 산업상 등을 좀 더 큰 그림으로 그려봐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책입니다. 미국에서도 크게 홍보되었고, 인정받은 책입니다. 


우리보다는 이 분야에서 투자와 발전 속도가 빠른 두 나라의 공통적인 입장이나 미래를 어떻게 열 것인가에 대한 대답 등을 포괄적으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어렵게 생각하고 접근하면 끝이 없습니다.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 인간에게 이롭고 도움이 되는 기술이면 돈이 되는 사업일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지양되는 사업일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인식과 이해를 위해서도 한 번은 꼭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장기간 저성장의 늪에 빠져있는 많은 국가들이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신기술과 개발된 제품들로 미래시장을 선도하려는 움직임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도 늦었다고 할 때가 그나마 따라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취업난을 해결 할 수 있고 다양한 직업을 만들어서 인재를 양성하여 개인과 국가 모두가 서로에게 윈윈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이 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이 때, 꼭 읽고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얼마 전, 크게 흥행몰이를 하며 막을 내렸던 알파고 사건을 아실 겁니다. 이제 기계의 능력은 인간을 초월하여 우리 생활 곳곳에 필요한 그 이상으로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업무에만 의존했던 시대를 넘어서서 우리가 범접하지 못했던 분야나 새로운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기대했던 분야는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의료분야와 새로운 자원에 대한 갈망이였습니다.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건강과 관련한 산업은 앞으로 더 흥할 것입니다. 


사물인터넷이 주는 의미는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 가능하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기술혁신의 자체가 아닌 응용과 전이까지 모든 것을 총괄하는 개념으로 말입니다. 책의 내용이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가는 비교적 쉬운 이해를 위한 설명과 예시를 들면서 우리가 곧 닥치고, 경험하게 될 새로운 세상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미국과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을 감안할 때, 이런 움직임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초기 창업이나 투자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고 그것을 감당하며 개발과 연구에만 매진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크게 존재할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모두의 관심과 투자와 개발, 연구를 장려하는 지원과 시스템입니다. 제도적으로 안정된다면 우리나라도 이 분야에서 큰 수확을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과학이라고 어렵게 접근했지만 책의 구성과 내용을 보면서 실생활과 많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가지고 찾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볍게 읽기에도 좋고 관련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아니면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만 이해하고 있어도 어느 정도는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현실의 암울함이나 바쁨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고 소홀하게 되겠지만 한 권의 책으로 생각의 전환이나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등 다양한 계기가 되었으면 바랍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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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시간에 쫓기는가 - 삶을 변화시킬 새로운 시간의 심리학
필립 짐바르도.존 보이드 지음, 오정아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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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것들이 몇 개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가치있는 것이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에 대한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시간관리를 잘할까? 시간을 관리했더라면 내 모습이 많이 달라졌을텐데, 하는 등 후회를 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바쁜 일상에 쫓기고 집중과 몰입을 하다보면 시간은 금새 달아나 있습니다. 하루도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데, 일주일, 한 달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시간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그 문제에 대해 조금더 철학적으로도 접근하고 알기쉽게 풀이하기 위한 노력도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많은 방법론과 용어가 있었지만 그것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전달해주는 의미와 그것이 자신에게 어떻게 적용돼야 하는지, 등을 생각해야 합니다.

시간관리는 자기관리의 한 부분입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플랜맨처럼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귀찮은 것은지 다들 잘 아실 겁니다. 


하지만 시간은 시간 자체에 대한 의미보다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정확하고 철저한 계획과 분석이 더 중요합니다. 시간에 집착하게 되면 효율이 떨어지고 집중력도 낮아집니다. 그리고 결과는 좋지 못합니다. 즉 올바른 방법과 활용법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어떤 시간대에 내가 집중을 잘하고 일이든 공부든 잘 해내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에 대한 관리를 해주면 편해집니다.


우리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넘쳐 흐르는 정보 속에서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판단도 해야 하며 새로운 정보나 기술에 대한 이해 등 배울 것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모자라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먹고 살기 바쁜데 이것까지 해야 하나? 라는 회의감도 들 것이며 포기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우선순위 설정과 관리입니다. 그리고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에 대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집중해서 뭔가를 할 때는 정말 한 번에 끝낸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나중에 해야지, 내일 해야지 등으로 미루다 보면 답이 없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분들이라고 생각하면 본인 스스로를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나는 할 때 제대로 했는지, 미룬적은 없는지 말입니다. 우리가 자기계발이나 관리에 대한 책을 읽을 때 빠지는 오류가 있습니다. 그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합니다. 물론 그런 책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부분을 언급하며 자신에게 맞는 것을 하라고 권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결론은 기본에 답이 있다는 말입니다.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라는 이 책도 그런 종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새로움을 추구하면서 기본을 소홀히 하는 것도 비판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일들이 그렇고 현재에 대한 인식, 미래에 대한 생각도 부족합니다. 먼 미래와 가까운 미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며 중요한 것은 실행으로 해보는 것입니다. 해보지 않고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모두가 성공을 꿈꾸며 행복한 삶을 바랍니다. 그렇다면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경쟁해서 이긴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 책이 주는 교훈이 여러 가지가 될 수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번 가볍게 읽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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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시대 - 살아남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김남국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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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경제 성장의 한계에 봉착했고 저성장의 기조에서 어떻게 조금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가지게 됩니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과 국가가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호황이라고 불렀던 시절은 어땠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호황기에는 모든 것이 원활했습니다. 노력을 하면 이룰 수 있었고 고생을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것들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꿈과 희망 대신 절망과 좌절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이 책은 우리의 현실을 말하면서 섣부른 희망과 찬양보다는 현실적, 이성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우리만의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비슷한 성장통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시대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생각해야 합니다. 국가 차원의 정책 방안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변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과 집단에게 일정한 틀을 요구하거나 성과를 바라야 합니다.


뉴스를 보면 이런 얘기가 자주 나옵니다. 올 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얼마다. 그리고 정부는 이렇게 생각하고 한국은행은 예상 수치를 올렸다가 내렸다가 반복한다 등의 기사나 속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것들이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수치로 경제의 모든 것을 말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다? 포퓰리즘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국가의 문제보다는 개인의 문제입니다.


개인의 현실경제에 초점을 두고 집단의 이익과 크게는 국가의 문제에 관심을 가집니다. 현실성이 없는데도 계속해서 눈가림을 하는 듯한 모습은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에는 더욱 치열하고 경쟁적일 것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다가 올 시기에는 독점의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부의 독점과 불평등이 지속될 것이며 이는 자본주의의 약점으로 지적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능력에 따라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결국은 집단이나 개인이 노력을 해야 합니다. 어떤 산업이라도 도태되면 끝입니다. 경쟁은 당연하고 항상 새로운 부가가치나 결과물을 위해 노력합니다. 모든 것을 성과로 매길 수는 없겠지만 보여지는 것에 의미를 두고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우리 경제와 기업의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시대가 근접했음에도 아직까지 당장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많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신란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논리에 근거하여 구체적으로 해결방안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편승할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심각성을 느껴야 합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리라는 법은 없지만 준비된 자는 위험을 줄이고 막을 수도 있습니다. 이책과 함께 가까운 미래에 어떤 세상이 펼쳐질 지, 생각하고 심도있게 보는 것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작가가 주는 경고와 가르침이 무엇인지, 생각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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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 세트 - 전2권 -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 50인 이야기 현대지성 클래식
플루타르코스 지음, 이성규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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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주는 힘은 대단합니다. 고전을 통해, 현재를 생각하고, 미래를 대비하며 살아갑니다. 고전 중에서도 동양 고전은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와 같은 한자 문화권에 속하는 중국이 대부분이며 많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중국과는 전혀 다르며 당시, 많은 현인들이 살다 간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양 철학과 고전은 우리에게 아직까지는 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사는 곳은 대개 비슷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은 서양 고전과 철학, 사상의 토대라고 볼 수 있는 그리스와 로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줬고, 오늘 날에 돌아봐도 손색이 없는 내용들과 살아가는 얘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웅들의 이야기를 주로 담아내, 많은 독자들에게 귀감과 교훈을 던지고 있습니다.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지우지했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생각한 삶에 대한 철학과 국가와 시민에 대한 영향력, 장악력, 리더쉽 등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을 받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전공 서적보다도 두꺼운 두께를 보고, 어안이 벙벙했지만 읽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와 그 인물이 살아간 시기의 사회상, 왜 그들은 전쟁과 평화를 통해서 얻거나 지키려고 했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날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대변하고 표현 할 수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이야기. 인문학에 대한 공통 분모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알고있는 인물이 없어서 생소한 인물이 더 많았고, 난해한 이름과 지명, 용어들 때문에 고생은 했지만 읽고나는 큰 틀에서 사고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의 역사, 나아가 세계사적 관점에서도 그리스와 로마는 지중해를 기반으로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은 동양의 동시대와 비교해도 더 뛰어났다고 평가 내리고 싶습니다. 왕권과 군주의 영향력으로 똘똘뭉친 동양에 비해, 기본적인 시민 사회의 구성, 오늘 날의 민주주의 근간이 되었던 많은 사상들이 쏟아져 나왔고, 문화적으로도 황금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전설적으로 내려오는 부분도 많아서 신화적인 요소로 봐야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영웅들이 만들어낸 감동의 삶을 보면서 그들의 세계관, 가치관, 정복의 타당성을 보면서 책의 재미가 배가 되었습니다.

특히 당시에는 지중해가 세계의 중심이었고 중동 지역에 대한 배척과 갈등, 종교적인 문제로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기 보다는 힘의 논리로 굴복시키거나 정복하는 모습에서 인류의 전쟁사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학, 과학, 천문학, 지리학, 군사학 등 다양한 학문이 존재했고 발전했으나, 거의 대부분이 권력과 힘의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더 뛰어난 기술의 개념보다는 자신들의 세를 확장하고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학자들의 생각과 업적을 보면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였습니다. 자연에 대한 생각과 시대를 앞서가는 진취적 사고에서 왜 우리가 이들의 역사와 영웅담을 기억해야 하는지, 깊이있는 교훈을 던져주고 있었습니다.


서양의 암흑기가 오기 전까지 이 시기에 만들어진 거의 모든 것들이 향후, 천 년을 지배하였고 사회의 관습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반대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들 만의 유일한 자부심, 자신들이 최고라는 오만으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실제로 많은 부분에서 정당화되었고, 하나의 정의처럼 고착화되었습니다. 

지금과는 다르게 사람, 즉 인재에 대한 생각에서 많은 부분이 달랐습니다. 어찌 보면 순수한 부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을 보고 평가할 때, 능력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그들이 볼 수 있었던 세계관이 협소했고, 그들이 믿었던 종교적 신앙이나 이단에 대한 명분과 신념이 확고해서 그렇다고 보기에는 오늘 날의 가치관과는 많은 부분에서 달랐습니다. 영웅들의 행동에서도 잘 드러나며 에피소드나 통치 방법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물론 철저한 멸망과 지배자로써의 권위를 내세운 인물도 있었지만, 다양성을 존중하는 부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확실한 것은 동양의 고대 역사와는 상이한 점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고대가 주는 의미 중에서 종교의 역할을 무시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종교의 영향력은 엄청나지만 이런 역사가 이 시기에 확실하게 시작된 것 같습니다. 신이라는 존재를 믿었고, 군주나 권력을 잡은 인물들이 이것을 이용해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수단으로 사용했습니다. 종교에서 시작된 갈등은 전쟁으로 이어졌고, 죄없는 사람들의 피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정치와 종교가 하나 된 제정일치는 힘과 권력의 상징이었고, 이를 기반으로 경제와 사회, 문화, 역사가 발전하게 됩니다.


오늘 날의 모습과도 너무나 닮았고, 왜 우리가 고전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하는지, 명분을 제공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양 철학에 있어서도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이야기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지금은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많은 위기를 겪고 있지만 이들의 선조들이 내세웠던 가치와 결과물은 분명 인정받고 존경받을 만한 가치가 높다고 보여집니다. 동양에는 중국의 사상이 있다면 서양에는 이들의 역사가 있습니다. 


받아들이는 독자들의 관점에서는 성향에 따라 어떤 인물은 선으로, 혹은 악으로 보이겠지만 확실한 사실은 왜 영웅으로 칭송받고, 전해져 내려오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책이 전달하는 내용도 훌륭했지만 깔끔한 디자인이나 체계적인 인물에 대한 언급과 기록이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으로 생각되며 서양사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킬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읽으면서 영웅들이 주는 많은 것들을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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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 지도로 읽는다
역사미스터리클럽 지음, 안혜은 옮김, 김태욱 지도 / 이다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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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세계사에 대한 스토리나 생각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입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인 한국사만 통용되는 얘기는 아닙니다. 세계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동안 우리가 배웠던 세계사와는 다른 관점으로 다가가고 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도 풀리지 않고 의문으로 남아있는 유적지나 문화재, 역사의 기록이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런 독자들의 호기심을 풀고, 어떤 식으로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다가가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미스터리로 구성하여 독자들에게 흥미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세계사는 동양과 서양의 양분으로 시작됩니다. 산업혁명 이전의 세계사는 아시아 나라들이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근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서양이 동양을 추월하여 주도적인 위치로 올라섰고, 많은 사건과 사고들을 만들면서 세계사의 주류로 편승하게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는 역사가 짧으며 여전히 우리에게 먼 곳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세계사의 많은 미스터리가 있지만, 저는 아시아의 역사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분야이고, 우리와도 밀접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오늘 날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를 논할 때, 중국을 뺄 수 없습니다. 대륙을 중심으로 여러 제후국을 두면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문화와 경제, 사회, 종교 등 파급력은 엄청났고 마음 먹고 진출하면 그 규모가 남달랐기에, 아직까지도 그것이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과 놀라운 마음이 듭니다.


아무래도 엄청난 인구에 대한 의문이 먼저 생겼습니다. 전쟁사를 보더라도 투입된 병력의 규모나 그들이 만들어낸 무기들과 신기술, 전략은 지금도 화려함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존재했기에, 통합하는 과정에서 어떤 잡음이 있었는지, 과연 역사의 기록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등 생각을 해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유럽은 어떻게 사상과 문화, 종교의 갈등을 봉합하고 산업혁명을 이룰 수 있었는지, 고대부터 시작된 민주주의가 왜 유럽에서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발전해왔는가하는 많은 의문도 생깁니다.


상대적으로 멀게 느껴지는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역사는 기록이 왜 부족한지, 우리가 아는 얘기말고도 신화처럼 전해져 오는 얘기는 맞는지, 여전히 알 수 없는 의문이 많습니다. 세계사가 끝없는 역사가 되는 이유도 어느 정도는 공감했고 이해했습니다. 이 책이 주는 최고의 장점은 목차 별로 잘 정리된 내용도 내용이지만, 지도와 그림을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는 오늘 날에도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역사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더 나은 현재와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도 중요하지만 세계사를 보면서 흐름과 통찰의 능력을 키우고, 상호 연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약육강식이 존재했고, 오늘 날에도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힘의 논리와 균형의 중요성, 이 책을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잃어버린 왕조인 발해에 대한 언급도 흥미로웠습니다. 백두산 화산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사료가 부족하여 지금까지도 정확한 이유를 내릴 수 없지만, 계속해서 알려고 하는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언젠가는 풀릴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최고의 서적이 될 것입니다. 세계사라고 어렵지 않으며 그 내용도 핵심적인 부분을 정확하게 언급하고 있어서 읽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며,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어 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기록이 많이 부족한 역사적인 호기심을 접근하고, 생각하게 하는 관점에서 꼭 읽을 만한 책입니다. 고대와 중세, 근세, 근대와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시대를 풀어내고 있는 미스터리 세계사. 한 번 접해 보시고 많은 것을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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