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블랙 캣(Black Cat) 17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지음, 이기원 옮김 / 영림카디널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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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꺼이,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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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5-03-12 0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을 이렇게 접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잘보고 갑니다.꾸벅~(__)

[그장소] 2015-03-12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도 무척 좋아하는데..^^ 완전..부끄럽습니다..고맙습니다^^

페크pek0501 2015-03-12 21: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굿 아이디어!
제가 감탄하는 소리가 들리십니까?
워드 작업을 하기 싫을 땐 이렇게 찍어 올리는 방법이 있네요.

글씨를 참 잘 쓰십니다.
2012년 만우절로 기록되어 있군요. ^^
잘 보고 갑니다. 꾸벅~ 2

[그장소] 2015-03-13 02:25   좋아요 0 | URL
윽~^^ 완전 간파당한...ㅎㅎㅎ
다시 타자치기 싫어서 늘 이럽니다. 어차피 어제 오늘 읽은것도 아니고요..요즘은 다른것 정리하느라 바쁘니 짬짬이 올리긴 해야겠고..어쩐지 이건 이것들대로 아깝더라고요.타자를 다시 칠 시간에 수정을 좀 하던가..다른분들것 읽고 댓글을 쓰는 게 더 좋습니다...^^
여기저기 기웃대며 참 할일없나보다 할지도 모르겠는데..북플의 순기능은 책을 읽고 같이 나누는 데에 있는게 아닌가 해서요. 그랬다는 거예요~^^

제가 쓰고 못알아보기도 하는데..
날아가는 못난 글씨..칭찬해주셔서..고맙습니다.

yamoo 2015-03-13 18: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직접 쓰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전 손글씨 쓰기가 넘 귀찮습니다..ㅋㅋ

[그장소] 2015-03-13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전 ..타자치는게 더 귀찮습니다..ㅎㅎ대단이..아니라..허접이라고..실은..게으른.ㅎㅎㅎ

[그장소] 2015-03-20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을러서 저는 이쪽 북플서버로만 접속하는데..아마도 많은 분들은 서재를 저보다 열배 백배는 더 잘 운영하고 계실 겁니다.^^
제가 잘하는 축에 드는지나 모르겠어요.
고맙습니다. ^^
요즘은 국내 문학상 정리중인것이 있어서..
해외문학은 눈돌리기 어렵네요.ㅎㅎ
다시 보려면..정서순환 부터 해야한다는..ㅎㅎ
 
맏물 이야기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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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간의 수명은 거뜬하게 80이 뭔가.100세 까지 바라보는 세상이 되었다.

예전엔 일본은 7세 전엔 사람의 수명으로 셈하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 풍습은  적어도 삼칠일 21일은 지나야 하고 1년은 지나야 어린 아이도 

사람꼴을 갖췄다.고 이 세상 나이로 생일을 치러준다.



어쩌다 보니 이모작하듯 한 번의 결혼이 인간에겐 이제 맞지않는 시대가 되었다는

얘기까지 연구결과라니..씁쓸하였다.

전엔 수명이 길어야 7,80세를 넘기기 어려웠고

 그건 매우 장수한 케이스였는데..지금은 나이 환갑은 코웃음 친다.

그때야말로 인생 이모작 시기가 될지도 모르겠다.앞으로 말이다.

맏물이야기는 첫수확물로 만드는 음식과 그에 더불어 사건의 이야기이다.

우리는 한때 작고 여리던 풀포기에도 기도를 하던 때가 있었던 얘기..라는 거다.

뿐인가.열살 막 지난 어린 아이의 좀 맑은 영안에 의지해 마음을 기대기도 하였지..

물론 책안에서 이야기이지만... 인간이 얼마나 한 치앞도 못 보는 삶을 사는가..

가끔 생각한다. 조금 깊이 생각해 보면 이치에 닿지않는 것들임을 알면서도 

저지르는 일들..그러니 어리석음 이겠지. 서로 기대어 살아야 한다고. 인간였던 우리는

언제까지고 그럴 수있을지...잔혹한 시대를 보면 무서워져서 어느것이 현실이고 어느것이 이야기 속인지를

자꾸 놓치게 되곤 한다. 더는 과학이나 의학의 발전도 없으라 해야 하는가..

인간성을 지키는 약이라도 개발하자 해야하는가.

피식 ㅡ 웃음이 난다.

인간은 점점 과거를 그리워하게 되고 보수가 된다는데..그짝인건지...

난 진보파도 보수파도 아닌 회색주의 인데...흠...

암튼...자기마음이나...잘 간수하...(이러다..바로..이 나.나잘하자 나만 잘하자)하는 마음들이

여기까지 인간들을 몰아온게 아닌가하고 번뜩 고개를 들었더랬다.

이래서 나이 들수록 오지랖퍼가 되는구나..이쪽아님 저쪽..ㅠㅠ;

뭐...그랬다고..

그래도 끝없이 인간에게 따듯한 시선을 멈추지말아야 함을..

미야베의 맏물이야기는 하다못해 동지면 쫓기우는 도깨비에게도

어딘가 한 군데 앉을 자리 하나 필요치 않겠냐...하며  책장의 글줄을 내어주는데

하물며 마음이라는 것이 있는 사람임에야...오죽할까..하는.. 그런 아픈 곳을 찔러대는

이야기 이지..절대 아름답고 맛난 음식의 향연이나 즐겨라..는 식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보았다.

괜히 사회파 소설가..일까... 에도 시리즈 이지만..애도 시리즈 로 본다.인간성을 잃고 잃던 시대의

모든 인간들에 대한 애도의 글..시리즈. 온갖 사건과 사람들을 역어서..그녀가 만드는..

에도의 애도 시리즈... 인간성을 잃지말아라..하는 간곡한 외침. 신이든 뭐든 불러서라도 그녀는

말하고 픈 거라고.... 그리 읽혔다. 내게는.

에도 시대는 사람의 목숨을 간단히 뺏을 수 있는 시기였기 때문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연대감이 매우 강했습니다.제가 에도 시대물을 계속 쓰고 싶어하는 이유는,그렇게 따듯한 인간의 정이있는 사회를 향한 동경 때문입니다.작은 것도 함께 나누고 도와가며 살았던 시대가 있었다는 것을 전하고 싶습니다.

미야베 미유키 ㅡ책날개 안쪽.앞.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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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5-03-11 1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야베 미유키 책은 본 적도 없고 아마도 읽을 기회도 없을 듯합니다. ㅎ
하지만 그장소님의 리뷰 앞 내용은 어제 뉴스와 연결되어 참 거시기한 생각이 들게 합니다. `곰탕이 두려워`라는 뉴스....황혼 이혼에서 남자의 권위주의적 성향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니...참 남자들이 바뀌지 않는한 황혼 이혼율은 줄어들지 않을 거 같습니다..ㅎ
간통죄도 없어졌으니, 두번 세번 결혼하는 새로운 풍조가 생기지 않을까요..ㅎ

[그장소] 2015-03-11 10:55   좋아요 0 | URL
아마도 많은 혼란기가 오겠죠..이미 시작된 걸 모른척 덮어두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예전엔 수명이 짧아 딱 그정도가 인간에 적당한 정도였다면..종족 본존을 위한..개념과 인간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력으로 볼 때에...말예요. 이젠 그것이 의미가 없다는 거죠. 여러의미에서..깨진 개념들이
된것이 아닌가..하는 .. 권위주의 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닐 거예요. 그만큼 여자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와 집니다. 지고 싶어하지않죠.. 지구촌 아이들이 시설에서 자라는것이 당연하게 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고 잠깐 생각했어요.
 
맏물 이야기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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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한낱 과실이나 그해 첫 수확물에 의지해 생의 연장을 무병함을 빌던 때가 있었다. 그러면서 또,아무렇지 않게 누군가를 죽고 죽이는 인간이 사는 세상사...맏물이야기는 그런 동시성을 읽어보라는 작가의 메뉴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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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3-11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자평을 쓰라기에..썼더니..이리로..오는군욤--;
리뷰도 올렸는데..그것도 또 올라오는 것인쥐~^^;

해피북님..늘 고맙습니다.^o^♡

해피북 2015-03-11 07:09   좋아요 1 | URL
네 ㅎㅎ 북플에는 올리지 않을려고 하셨나요? 덕분에 좋은 글 읽고 저두 요 책 읽어보고 싶어 졌어요 그장소님^~^

[그장소] 2015-03-11 07: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피북님..저 쪽에서 올린거라 올라올거라고
생각못하고..이미 올린 거였으니까요..뭐 내용은 좀 다르지만요..
^^ 미미여사의 에도 시리즈를 특히 좋아하거든요. 이 시리즈만 거의 보고있는 셈..였는데 읽어보셔요.에도 시대여도 막부정권후와 지금의 일본시가지의 변화등..이 작가가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여기 앉아서도 꼭 일본에 그 시대에 가 앉아있는 것 같을 때가 있거든요.
우리나라에서 고 박완서님이 그렇고..미야베..가 그러네요.풍경을 보여주는 작가들..몇몇이...있어요.^^

해피북 2015-03-11 07:47   좋아요 1 | URL
앗 그렇군요 시대적인 배경도 느낄 수 있고 그장소님의 애정도 느껴져서 꼬~옥 읽어봐야 겠어요 ㅋㅡㅋ,,

[그장소] 2015-03-11 07: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하핫^^♥ 미미월드 2막 은 전부 ..아니.
이 작가의 글은 다 좋은듯..ㅎㅎㅎ 아직 못읽은 건 말할 수없지만요..게임 물쪽은 못읽어봤으니까요.^^

해피북 2015-03-11 07:54   좋아요 1 | URL
저는 예전에 미미여사 모방범 읽다가 더 이상 못읽겠더라구요 ㅋ 묘사력이 어찌나 섬뜩하던지요 근대 스탭 파던가 그 책이나 화차는 조금 덜 해서 괜찮았어요 ㅋ 이 책으로 다시금 미미여사 품속으로 들어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어요^~^

[그장소] 2015-03-11 07: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모방범..엇~ 화차..!!하긴 상상력이란 건 개인차가 있고 어디까지나 본인이 보고 듣고 느낀 것 경험한 것에서 오는것이기도 하니까..다른사람과 동일할순 없죠..화차도 꽤 잔인한 장면이 있는데. 에도 물은 그닥 어렵지않을거 같네요..^^

해피북 2015-03-11 08:03   좋아요 1 | URL
아 화차가 그랬나요 ㅋ 가물가물 얼굴바꾼거 밖에 기억이 ㅎ 제가 찌르고 터지고 요런 영화도 잘 못보거든요 제 몸이 찔리는거 같고 막~~그래서요ㅋ 에도물이 괜찮다는 정보 감사해요 ㅎ 빨리 읽고싶어지네요^~^

[그장소] 2015-03-11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여주인공이..영화에서도..그렇고 책에서도.. 신분을 바꾸려고 상당히 무리한 방식을..취했던걸로 저는 기억하는데..우리나라 영화는 더 그렇고요..

해피북 2015-03-11 08:11   좋아요 1 | URL
저는 카드 빛 이야기로 시작하는 장면이 생각 나요 신용불량자 이야기 막 나오던 ㅋㅋ 화차 영화는 못봐서 ㅎ 그장소님은 책과 영화 다 보셨나봐요^~^

[그장소] 2015-03-11 08: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화가 워낙 유명했어야죠..^^ 궁금하기도 하고..괜찮더라고요..나름. 책도..최근엔 화차의 원형이었다는 작품까지 읽었네요.
단편였는데..하나가 아니고 모티프가 여기 저기서 섞인 거구나..했어요.ㅡ대답은 필요없어ㅡ라고..비교적 짧지만..

해피북 2015-03-11 08:35   좋아요 1 | URL
그러셨군요 ㅎ 저두 나중에 영화로 봐야겠어요^~^ 그장소님 참 문화인 이세요ㅋㅡㅋ,,

[그장소] 2015-03-11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영화관..아니고..굿다운로더..받아서 봐요. 지난 영화볼때가 더 많아요.
그러니 문화인이랄수는... 잉여인 이..맞는 표현일 거라고 봐요.ㅠㅠ
 

그리 말하던 당신을 물끄럼..
바라볼 밖에
그래서
때로 나는 견딜 수 없다고
당신은 대체 견딜 수 없던 것이
내게는 왜 견뎌야 하는 것으로
변하는 건지

밑천을 드러내는
마음의 황폐를 드러내고 싶지않아
웃으며
되려 당신들을 위로하고 돌아올 때
다만 나를 팔아 당신을 견디지는
말기를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을때
나는 내 살을 찟어내는 고통을 감수하기로
이미 마음 먹었노라고
그러니
아무것도 모르며
태연하게 내 고통을
남에게 팔지는 말기를

살아있는 것.
견뎌야 하는 것.
내내 그랬었거늘...

당신이 믿는 천국이
종내는 그 천국이 못될까..염려되니
너무 태연하게 무신경하게
말하지 말기를.

2015. 3 . 8

밑도 끝도 없이 시간은

정현종

시간의 모습이다

얻는 건 없고

잃는 것뿐이다

흉악하다거나 야속하달 것도 없이

시간은 슬픔이다

그 심연은 밑도 끝도 없어

밑도 끝도 없이 왜 그러시는지

정말 밑도 끝도 없어

석탄을 캐내고 금을 캐내고

지축을 캐내도

무량 슬픔은

욕망과 더불어

욕망은 밑도 끝도 없이

운명을 온 세상에

꽃도 허공의 눈짓도

실은 바꿀 수 없는

운명을 온 세상에

시간이여, 욕망의 피륙이여

무슨 거짓말도 변신술도

필경 고통의 누더기이니

살아서

다 놓아버린 뒤란 없기 때문이다

시간을 여의기 전에는.....

p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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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3-23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바람이 무척 사나운 말 떼들 같았어요.
창안쪽과 바깥은 명백하게 다르죠.
ㅎㅎㅎ
고마워요.넘치는 칭찬에..저..키가 클지도 몰라요!! ^^

[그장소] 2015-03-27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토닥토닥~ 어머니께서 병원에 계신 가 봅니다.
어디가 어떻게 아프신지..그저 노환이신지
모르지만..자식되서 부모의 간병은 씁쓸하고
고달프죠. . 별 일 이 아니길 바랄뿐 입니다.
내 자식이 아플때..도 대신 아프면 싶지만
부모가 아플때도..그렇더군요.차마..대신 앓고 말지...하는 심정이 되는 거예요.
힘들어도 막내면 더 막내같이 구는것도 좋은 효도일지 모릅니다.
힘내시길...

[그장소] 2015-03-27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현종 님도 여러차례 알려진 상들을 많이 받았답니다.
저는 이 시인이..시 동인지 활동할때 그 동인시집을 찾아 읽고 알게 되었어요. 수상경력이 있기 이전 부터..알았다..고 해야겠죠. 그래서..이 시인이나...나희덕 시인도..그렇고요..좀..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어요. 제가 중학생 때부터 시집을 사 봤는데..나름 시인 보는 안목은 있다고 생각해요.ㅎㅎㅎ(자화자찬ㅋ)
 

손 끝에서
발 끝에서
차가운 피는 결정으로 온몸을
돌아다니며 여기 저기 멍들이고
하얗다 못해 투명한 나를
푸르게 얼릴 모양 이다.

절기로 경칩이면
언 땅도 녹고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고 하였다.
개화의 시기가 언제일지
알리는 지도가 나오는 이즈음
어째서
이렇게 꽁꽁 혼자만 추운 것인지

찬 바람이 스미는 것도 아닌데
어쩌자고 어쩌라고...
몸은 이럴까
차를 뜨겁게 마셔도
옷을 더 껴입어도 닿지않는 등 너머 같이
감각이 따로 노는 겨울과 봄...
빌어먹을...

팔딱거리는 혈관이 불쾌할때
아무리 쓰다듬어도
도무지 오르지않는 피부의 온도에
진저리를 치며
차가운 심장...
중얼거린다.
딱..나 구나.하면서


2015. 3.경칩

겨울 우기였다. 햇빛은 아주 잠깐 나왔다가 다시

사라졌다.비와 눈이 왔다. 습기가 목을 압박할 때도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나는 눈을 떴다. 순간 칼이 이마에

꽂히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 눈을 뜨는 그 순간, 나는 어떤

눈빛과 마주쳤던 것이다. 그 눈빛은 나를 얼어붙게 만들었고

아직 기운이 오르지 않은 다리에다 긴장을 불어넣었다.

p074

빌어먹을,차가운 심장 ㅡ『카라쿨양의 에세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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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3-06 2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햇살이 따사롭게 비춰서 그런지 춥다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해가 지고 나면 추워요. 제가 손발이 차가운 느낌이 싫어서 집에 있을 때도 수면양말을 신어요.

[그장소] 2015-03-06 20:39   좋아요 0 | URL
수면양말도 뜨거운 물도 별 효과를 못보는 올 겨울..여름내내 선풍기 한번
안 돌리고 날 때 부터 체감온도를 느끼는 기관이 고장인 모양 이라고
그랬네요..

해피북 2015-03-07 07: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강차를...위장장애 없으시면 생강차를 드셔보셔요 저도 가끔 먹는데 소화도 돠고 몸도 따뜻해지더라구요^~^

[그장소] 2015-03-07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력이 될때는 그래도 좀 생강차라도 챙겨
먹었는데..지금은 생강차 못마시고 있어요.챙겨 주셔서..너무 고맙습니다.
마음이 따뜻해 졌어요.^^

[그장소] 2015-03-23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Genovefa님 이야말로..클래식감상 길잡이. 책자를...내심이...
Aglama님도 그 방면으로 한 전문 하시는데..^^두분 잘 통할것 같아요!!

[그장소] 2015-03-27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참 깍듯한 사람이예요..보면..^^
요즘 사람같지않다고 할까요..아..요즘..학생들과는 다를까요..교육적 환경이 달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