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효서
『 별명 의 달인 』
바소 콘티누오
읽으며 음악이 흘러넘쳐 즐거웠다.
행간에 공명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연주자들의
명연들...
그 요소마다 스며있는 사연과 추억이
공간처럼 같이 존재하고 있어서 눈 뜨면
감나무있는 그 집앞 풍경이
아파트 베란다의 을씬년스러움이
실황공연장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했다.고...
별명의 달인
라즈니쉬를 찾아서...가 부재 쯤 되려나?
아님,내 친구 라즈니쉬의 집은 어디인가?
별명이 발생하는 아니 존재하게되는 역사를
그럴 듯하게..보여준다.
관념이 넘치면 맹신이 되기도 함을..
자신도 모르게 습관이 됨을...
뭐든지 알것같은 그는 이미 다 알아야하는 신적 존재.
인식이 그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있었고.
그것이 통하는 것은 믿는 사람들에게만 통한다는 것을
종교가 어떻게 기원하게 되는가..알려준듯 하달까.
모란꽃
이 책의 모든 것들을 관통하는 한가지는 바로 믿는다.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아닐까 싶다.
아무것도 아니라면 아닌것이 되고, 무게를 느끼게 되면
존재감을 가지는 그런...
보고 싶은것만 보는 사람들처럼.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하는 사람들의 뇌작용이 미치는
영향들처럼.
같은 것이지만 지난 날 느낀 무게는 이것이 아녔다.라고
느끼면 분명 같음에도 현재의 것을 부정하게 된다.
![](http://image.aladin.co.kr/product/3126/8/cover150/895462233x_1.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408/pimg_7781441081183521.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408/pimg_7781441081183522.jpg)
넌 별명만 잘 짓는게 아니었어.상대를 정확히 파악할 줄 알았지.그러기위해 넌 아주 고통스러워했어. 그랬던 만큼 상대를 누구보다 확실하게 짚어낼 수 있었던거야.별명은 거기서 나오는 거였지.공포와도 같은 네 두려움의 결과였달까...... p.74 별명의 달인 중에서 ㅡㅡㅡㅡ
동생이라 불러줘서 나는 동생이 된 것 같았다. 동생이라 부르기 전 나는 동생이 아니었다. . . 관계와 유대라는 말도 형에게서 배웠다. 내가 보는 하늘은 두 배로 넓어졌다.외로웠던 별들이 별자리로 이어졌다. 나도 진작에 형을 형이라 부를 것을...... . 없던 노울도 형이 노을이라 말하면 노을이 됐다.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p.125
6431-워딩.hwp ___중에서
없던 나무를 심자는데는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림 속엔 나무가 있었고, 방문하는 사람들은 마을에서 그림의 풍경을 보려했다. 내 기억따위는 믿지 못 할것이 돼버렸다. p.164 산딸나무가 있는 풍경 ㅡ중에서 ㅡㅡ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