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K332 / 헨델: 샤콘느 G / 베토벤: 소나타 24번/ 슈베르트: 즉흥곡 1,2,4번 / 바르톡: 15개의 헝가리 농가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외 작곡, 피셔 (Annie Fis / Melo Classic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에니 피셔(1914-1995)강력하고 강한 타건,굵은 터치 와 정확한 음정 섬세한 감성표현이 가장 뛰어난 거장 여류 피아니스트.그녀의 녹음반은 귀하다.생전에는 녹음음반 출반을 허락하지않아 사후에야 세상구경을하게된 베토벤 전곡반들.특히나 57년59년도방송녹음의 스케일과힘은 듣는이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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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5-06-10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들어보고 싶어서 보관함에 넣습니다. @_@;

[그장소] 2015-06-10 23:53   좋아요 0 | URL
우리나라에서 에니피셔 하는데..원래 아니 피셔 라고 불러야 한다는 군요.
발음의 문제인지..^^
참 문라이트˝ 라는 곡도 매력적이더라고요..들어보시길..님의 닉네임과 같네요!
 
백의 그림자 - 2010년 제43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민음 경장편 4
황정은 지음 / 민음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그림자가 스르르 선다고 하니, 당연 혼백의 백..뭐 그런 종류가 아닐까

그랬었죠...

겉 표지엔 덩그러니 일 백 백 이라고 쓰여 있건만,

그래도 그림자라니 자꾸 연상은 령, 靈쪽으로 기우는 겁니다.

 

소시민이랄까, 아니 이제 그런 말은 없어요.

못살고 힘든 사람과 그나마 조금 살뿐인 사람들과 아주 잘 사는 사람

곧 못살게 될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황정은 작가가 불러내는 무재와 은교는

그나마 조금 살뿐인 사람들이라고나 할까...

그나마도, 아슬아슬 경계에 있긴 합니다만,

그러니 둘은 같이 있으면 좀 덜 아슬할 지도

경계선 의 안전한 이쪽으로 조금더 들어오게 될 지도

 

삶의 터전이 오늘의 일터가

내일 가림막에 가려져 보이지 않고

다음날은 그저 허물어져 안보일지라도

 

이 골목을 지키던 어제의 이웃이 오늘은 안뵈는 허기

빛이 안드는 더 싼 임대의 골목과 또 임대의 기간으로

잠시의 연명으로 물러설 뿐인 걸 알아서 슬퍼도

암흑인 오늘 밤이 계속일것은 아닐 거라는 믿음으로

 

사방 둘러봐도 틔인 그 조망권도 오래지 않아

사라질 것이어도 지금 굴러가던 바퀴가 문득 멈출지라도

좋아하는 것보다 좋지않은데도 좋으니 더 좋은 것이라는

희망으로 가난조차 지지않는 돌림노래를

소박하게 부르는 두 사람

 

혼자보다는 둘,

그렇기에 마음은 더 강하여서

일당백의 마음, 천하장사 같이

하나의 그림자가 스륵 일어나면

지는 삶이 아니라 하나가 일어나도 하나가 잡고

또하나의 내 마음 속 누군가가 지탱해 주는

그런 하루,있으라고 부르는 노래.

 

아닐까...그러는 겁니다.

이들의 맑은 사랑은...

서로의 그림자를 지켜주는.

 

귀신이 되어도

귀신을 만나서도

지키는...

이 밤에 , 또 다른 귀신을 만나고자 하는

귀신, 하고 말을 나누며 탁하게 번진 달의 밑을 걸었다.

어둠에 잠겼다가 불빛에 드러났다가 하며 천천히 걷고 있

었다.

은교 씨.

하고 무재 씨가 말했다.



노래할까요.



p.168 /169 ,

[ 百의 그림자 ]

황정은 소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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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베토벤 : 첼로 소나타 5번 Op. 102-2 / 바흐 : 독주 소나타 중 안단테 / 베토벤 : 마술피리 주제의 7개의 변주곡 WoO 46 [디지팩] - CELLISTS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외 작곡, 야니그로 (Antonio Jan / Melo Classic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싼 값에 사서 좋은 감상을 한다.안토니오 야니그로˝라는 첼리스트를 알게된 것에..무분별한 발전에 두려움을 가지면서 이런 발전이 가져오는 해택은 누리면서58년62년의 음악을 듣게된다는 생각을 해보니 1990년대테잎도 복원을 바라던 욕심을 떠올리며 역시 전자기발전의 쾌거, 풍부한 음색을 골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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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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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눈물이 나는, 너무 담박한 글에 이래도 되나..싶어져 당신의 가슴은 괜찮냐..물어보고싶어졌다..속에 들어앉은 그 심지가 무엇이면 그리도 그릇이 클까..하며 웃었다..나는 감히 닿지도 못할 그런 세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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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5-06-02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읽을 자신이 없어요

[그장소] 2015-06-03 03:28   좋아요 1 | URL
아,,오랫만에 인사 나눠요!^^ 건강하시죠?
그냥..아껴가며 보는 거죠..조금씩 천천히..저도 그러는 중입니다.

하늘바람 2015-06-04 0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메르스 때문에 걱정이죠^^

[그장소] 2015-06-08 21:40   좋아요 0 | URL
저야 밖으로 외출을 안하니 외려 그 걱정은 않하고 있는데..

하늘바람 2015-06-04 0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관리 잘 하셔요

[그장소] 2015-06-08 21:41   좋아요 1 | URL
음,,면역이 문제라고..하더군요..하늘바람님도..아이들도..몸건강하길 바랄게요!

하늘바람 2015-06-09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면역을 어케 높여야할지
님은 건강이 안좋으시니 더 걱정입니다

[그장소] 2015-06-09 17:12   좋아요 1 | URL
더 좋게 할 방법은 모르겠고..스트레스나 좀 덜하게하고 위생 정도나 신경 쓰는거죠..피로가 쌓이지 않게..하늘바람님도 늘 밤낮없이 일이많으시니..걱정됩니다.^^
모쪼록 피로관리 잘 하시길..^^

2015-06-09 17: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09 1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5-06-09 18:48   좋아요 0 | URL

네.

쨈은 필요하실때 말씀하시면 되어요.
이번엔 누가 주문하셔서 혹시 한거고요.
아무때나 편하실때 하셔도 되고 안하셔도 된답니다

하늘바람 2015-06-09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우리 같이 건강해요

[그장소] 2015-06-09 18:40   좋아요 1 | URL
알려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다음 번 메뉴얼도 알려주시어요~^^
 
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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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화목하되 부화뇌동하지  않으며, 소인은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화목하지 못한다."

 

를  다시 이름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배하려고 하지 않으며

소인은 지배하려고 하며 공존하지 못한다."

 

 

 

 p.79

[담론] : 톨레랑스에서 노마디즘으로

 

오늘 읽은 부분까지,

시간이 이만큼 간 줄 모르고,

정리를 아무것도 못해 버린, 아,, 아까워..

핸드폰이라도 빨리 고쳐야지..

(그럼 그냥 사진 찍어 올리면 편할텐데..쩝)

 

오늘은 햇살이 제법 좋더라고

일광욕 조금하고 탈진하는줄 알았다고..

 

신기하지,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부터

서정주의 [국화옆에서],주역과 논어에 이르기

까지, 그 깊이와 넓이를 가늠키 어려운 한 사람의

공부란 대체 뭘까?

 

아, 내가 주로 소설쪽으로 읽으니, 언젠가  한번은

어떤 분이 소설은 시간이 아까워 못 보겠다. 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주로 시,인문학 철학 쪽 을 읽으신다는 뜻이겠다.

그래서 더 , 착하냐 하면,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착하게 살려 애는 쓰시겠지.만

 

담 론 이라...

말씀  담 (談)을 쓰는 데..나는  

담박할 담 (澹)으로  쓰고 싶다.

담박하니, 첨언이 사족이라...

"군자는 화목하되 부화뇌동하지 않으며, 소인은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화목하지 못한다."



를 다시 이름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배하려고 하지 않으며

소인은 지배하려고 하며 공존하지 못한다."








p.79

[담론] : 톨레랑스에서 노마디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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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6-01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론의 `談`이 이야기잖아요. 이야기는 전달하는 성질이죠. 지식을 담처럼 에워쌓으면 흐름이 막히고 소통이 안되니 독단에 빠질 겁니다.

언어관련 책을 보니 인간 언어의 통사구조가 그렇게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구조화된 것이라는 과학적 분석이 인상깊었어요. 새소리는 신호이지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나 영웅서사시를 들려주는 용도는 아니니까^^...그렇다고 이 말이 인간 잘났소! 뜻은 아닙니다

[그장소] 2015-06-01 23:56   좋아요 0 | URL
다소 독단적 구석이 없는 사람은 없을줄 로..
완전 나 활짝 열린구조 인간이예요,하는 사람도 보면
한군데는 건들이지 말았으면 하는 구석이 있기마련..
그래서 얘기를 하다 말아서 어정쩡한..ㅎㅎㅎㅎ
저는 지식은 없으니 빠질 만한 독이 (더많은?)그게 문제군요!ㅋ흡
저,,못난소 ->못났소 를 너무 잘아는 양..이라 탈인데...

AgalmA 2015-06-02 01:06   좋아요 0 | URL
통계도 플러스 마이너스 오차범위 상정하잖아요. 그 정도의 독단은 서로 이해해야죠^^
그장소님은 지식 독보다 감성 독에 더 풍덩 빠지시는 스따일~이시라고 보는데요. 부정적인 뜻은 아닙니다. 제가 남의 얘기하듯 할 처지도 아니니까요.

[그장소] 2015-06-03 03:35   좋아요 1 | URL
으~흣~^^ 그러게..얘기를 하지말던가..그쵸? 첨엔 그냥 깔까..하다..아..뭐 그럴꺼있나 싶어서 슬그머니 내려놓은게 중언부언 이도저도 아닌게 되서 결국 제가 저를치는 꼴인데 그게 더 잘되었다..싶어요.ㅎㅎㅎ 아무래도 감정탓 예리하셔요!^^
어느 책을 읽다 보니 이런 성질이 또 남 불편하게 하는 그런과 이기도 하더라고요.본의 아니게..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