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확.

대실 해밋.

대실 해밋이 소설가로 말고도
정치적 움직임으로 소설속에
등장하는 등 이런 사람은 궁금해서
메모해두었다가 읽고 하는데..
마쓰모토 세이초가 그런 인물.였고..
(이는 다른이의 소설에서 거론됨을 말함이니,정치와는 무관함이다ㅡ해밋도)
해밋이.. 근자의 소설중엔 호기심의 대상이라고 ...
아..그러던 시기가 벌써 2년이 지난 셈.
형의 도서관증관 내 도서관증까지
매번 열권 씩 대출해서 도서관 문턱이 닿도록
다녔는데..( 여기서..형은..우리.친 오라비)
건강때문에 나를 돌봐주러 ..한 일년 간 ..함께 머물러 줬었다..

붉은 수확의 시절로 수금을..하러 가자.
겨울이니..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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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1-27 1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실 해밋과 마쓰모토 세이초는 제게 미지의 세계라 그걸 읽고 생각의 결을 가다듬는 그장소님이 엄청 부러운데요 :)
현금:황금가지가 깨알같은 웃음을ㅎ

[그장소] 2015-01-27 14:01   좋아요 0 | URL
아.핫..눈이 좋은..의도치않은 장치
인데 .꼭 있어야 하는..장치.인듯!!^^

[그장소] 2015-01-27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랙리스트 라는 소설에 보면..언급이되요..
대실 해밋이..스파이 같은 활동을 하거든요.

마쓰모토 세이초는 워낙에 유명해서 히가시노 게이고.미야베.등..소설에 나왔었고요.

박완서님이 박수근을 ..말하면..박수근이..
또렸해지는 것과 같아요..제게는..ㅎㅎㅎ

AgalmA 2015-01-27 13:49   좋아요 1 | URL
대실 해밋과 마쓰모토 세이초 책이 요즘 눈에 자주 띄어서 보관함에 담아놓은 상태인데 언제나 읽을지...격발이 잘 안돼요;

하양물감 2015-01-27 1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계부를 독서노트로 쓰시는군요 ^^

손글씨도 안쓰니까, 잘 안써져요...
작품 속에 등장하는 현실의 인물은 조금 위험하더라구요. (정말 그런 사람으로 오 해 를....ㅋㅋ)

[그장소] 2015-01-27 13:59   좋아요 1 | URL
어쩌다 보니..가계부였다가..일기장 이다가..독서록으로..굳어진..
쓰기가 좋더라고요..나중엔 똑같은걸 찾을 정도였는데..결국 그냥..아무거나..쓰자..로.되었다는..

[그장소] 2015-01-27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대실해밋이..실제 스파이.였죠.
과격했는지는!확실히 몰라도요..
블랙리스트..라는 새러 패러츠키 소설에
대실의 얘기가..나와요.
Agalma님.은 배를 완전 돌리는 일이니.쉽지
않겠죠?
저는 국적 하나 바꾸는데도 애를 쓰는데요..ㅎㅎㅎ

AgalmA 2015-01-27 14:03   좋아요 0 | URL
멋진 소설을 눈앞에 두고도 못 읽고 있는 심정...흑흑

[그장소] 2015-01-27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요..세계 경제 흐름에대해.. 좀..일반사람들과는 관점이 많이 다를것같아요.
그게 Agalma님께는 세상을 읽고 다른 세계를 보는 지표..지도.같은거잖아요.
저는 저같이 무작정 소설만 파는 것보다 훨씬 부러워요. 실제..물가나..시세들이
등고선..마냥..느껴지거나..네트워크처럼
보인다거나..그럴것같아..막 근사해요..ㅎㅎ

AgalmA 2015-01-27 14:37   좋아요 1 | URL
그게 문제예요. 일반사람들 입장으로 좀더 잘 전달할 순 없을까. 그럼 좀더 사람들 행복에 기여가 될텐데 싶은! 좀 있다 2차 리뷰도 올리려는데 참 걱정이네요...

[그장소] 2015-01-27 16: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하하..세번째..씁니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게 자연스럽고도 부드럽지 않나..하고..지금까지 하신데로요..!^^ 저는 열심히 응원할겁니다.^^
 

1979년. 제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이 문 열.
사람의 아들 .
민음사.

남경사가 민요섭이라는 한 인물을 쫓는다.
그의 노트로 짐작되는 것이
그가 민요섭을 쫓는 유일한 끈이자 단서.
숲 속의 빵 조각 마냥 흔적을 따라가다
조동팔이라는 이와 만나고
그는 민요섭이 사기 행각을 일삼고 있다고
그러나. 어딘가 낯익고 언젠가 스쳐 그를 본 듯

이야기는 노트 속의 묘한 세상으로 우리를 이끈다.
그 곳에서 민요섭은 예수와 여러번 조우하고
그에게 경고한다.
인류를 내버려두라고.
탕아처럼 세기를 걸치며 도는 그는 경험과 예언처럼
종장을 향해 달려가고

마침내 닿은 곳의 진실은
신이 주신 구세주 당신의 아들은
거짓의 왕 이었다는 것.
자신들의 오류를 변명하며 그저 그것이
너의 일 이라는 식.

살아있는 모든 것의 역사가 이리 생생하건만
그들은 너무나 멀다.
민요섭은 스스로 신을 세울 수있지만 그만두며
조동팔은 갑자기 선장도 갑판도 방향키도 잃은
난파선이되고만다.

그리해서 민요섭을 충동적으로 죽이지만
벗어나지못하고 그도 죽음을 택한다.



「사람의 아들」은 인간 존재의 근원과 그 초월에 관계되는
심각한 주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ㅡ시상이유 중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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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1-27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랜만에 다시 다시펼쳐봤는데 안타깝게도 책날개가..없는. 제가 이유가 있어 없엔모양.. 가슴아파요..ㅠㅠ
달걀부인님..야나님..쌩유~^^

하양물감 2015-01-27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문열의 작품을 그래도 전에는 제법 읽었는데 말이죠...
저도 정치적인 성향은 아니지만, 자꾸 피하고 싶어지더라는....

[그장소] 2015-01-27 14: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최근작이..있나요?^^ 뭐..이럽니다..ㅎㅎ
저도 예전건데요.뭐. 한동안 미디어를
뚝 끊고 살아서 잘 몰라요.ㅎㅎㅎ아는 지인은..제가 이제 그들이 꼰대가 되고 고루해졌다..하니까..아니라네요.배고프던 시절탓에..몸이 못견디는 거라나..? 암튼
새로운 해석이었죠.. ㅎㅎ
 

국수에 이어 뿌리..기대하고 있어요. 얼른 받아봐야지..이번 책자도..열심히 뜨거운 숨을 불어넣는 글 ..부탁드려요. 국수는 너무 먹먹해서 책장 열기 두려운..그런 이야기였으니..뿌리는 또 얼마나 깊고 넓게 뻗쳐있을지....얼마나 거대한 나무일지.. 아니면 저 유럽의 겉보기와는 다른 바람에 픽 쓰러지는 얕은 뿌리의 이야기일지..알뿌리..ㅎㅎ 별 상상을 다해보며.. 축하와 응원 놔드리고 갑니다..기쁘네요..마치 기다린 무엇이 온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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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1-23 2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런 글에도 좋아요 해주는..부끄러워요..(づ_ど) ..
욕심사나워...!! 그래도 댓글 당첨되면 좋고요..별다른 이벤트 하는것도 없으니..ㅎㅎ 저는 책바꿔보는것 못하고ㅡㅡ; ㅎㅎㅎ 송구하고 번번히 감사합니다.

드림모노로그 2015-01-23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당첨 ~~!!!

[그장소] 2015-01-23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첨은 무슨요..ㅠㅠ; 이벤트 댓글인데..
왜 제글은 여기 북플로 오는걸까요 다른분들것도 이쪽으로 오나요? 모르겠어서..

드림모노로그 2015-01-23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북플에서 댓글을 달아서 그런거 아닌가요?~^^

[그장소] 2015-01-23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요..가 붙으면 넘어 오나요?! ㅎㅎ

드림모노로그 2015-01-23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플에서 댓글하고 좋아요, 누르면 신호가 울리던데요 ㅋㅋ

[그장소] 2015-01-23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저도 쫓아가서 반사.하고와야겠네요..술래잡기마냥..ㅎㅎ
^^

드림모노로그 2015-01-23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반사~^^

[그장소] 2015-01-23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네..! 보통.그렇죠..(-_ど) .(づ_ど) (^o^)b

드림모노로그 2015-01-23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자주 울리면 귀찮을지도요 ㅎㅎ
굿 나잇~♡

[그장소] 2015-01-23 23:39   좋아요 0 | URL
아하하..오^^? 그런 거였나요?
(^o^)b 넹..굿 잠하셔요..쫓아가서 터치하고와야지..

드림모노로그 2015-01-23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킄킄
 

밤을 새워 집으로 가는길을
딸과 앉아 보며
계속 눈물을 훔쳐내느라
손등이 벌겋게

조금 자두지..

아주 낮과밤을 멋대로 쓰는 아이
영화 무섭지 않냐 묻길래
대강 줄거리를 말하니
보겠다고 주저앉더니
폭력적인 장면에서 돌아앉아버리고
폰으로 검색해 실화를 찾아 읽는다

아이는 아이대로
혼자 내용을 나에게 말해주며
울먹거리고
나는 나대로 영화 때문에
울먹거리고

우리는 달리 달래줄 누가 없기에
미당의 시가 생각났다가..
아..그녀의 시에도..있었지..
기억해내며..
책장에서 「어두워진다는 것」을
꺼내..괜찬타..괜찬타..괜찬타..

아이를 늦은 시간 재우고
혼자 끄적 끄적 거리며..
괜찬타 괜찬타 괜찬타
그러기를...그러기를...


나희덕 시인의 시에 잠시 기대 눈을 감고
의자에 머릴 기대고..붉어진 눈을 쉰다.
감정은 말갛다.
그러니 괜찬타...

2015.01.23.f .am 7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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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부인 2015-01-23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영화를 보신거예요?

[그장소] 2015-01-23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으로 가는 길 ㅡ 이라고 실화를 영화로 했어요.한번 보셔요.전도연 .고 수 출연.방은진 감독 이구요..

달걀부인 2015-01-23 09:50   좋아요 0 | URL
아.
뭔지알아요.보진못햇지만.

[그장소] 2015-01-2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저도 알고있던거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직접보니 또 다르더라구요..

선샤인♥ 2015-01-23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너무 슬플거같아 안본 영화네요^^ 나희덕시인의 괜찬타..를 들으니 정말 괜찮아지는 기분이네요 오늘 아침 운전길은 유난히 옛추억이 생각나 그리운 마음이 가득인데 왠지 위로가되네요^^

[그장소] 2015-01-23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로를 받아 다행입니다.
영화는 너무 기대를 하면 오히려 실망할 수도.. 그치만 감정의 전환이 필요할때
보면 좋을 듯요..
딸아이 말이..뭔가 억울하고 분하다 싶은 일도..앞으론 영화 생각하면 별게 아닐 것
같다더라고요.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의 혼자. 그게 공포..스러울것같다고..어지간한 일은 다 참을 만한 일이 될듯 하다며..!

오후즈음 2015-01-23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시집 정말 좋아하는 시집이예요...나희덕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싸해 지네요

[그장소] 2015-01-23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휴~ 또..한, 번 글은 날아..가고~♩♪
어린 짐승을보고 젖이 돈다는 시인의 시어가
아마도..그런..모두의 가슴을 움켜쥐는 근원이
아닐까..그래요..^^

cyrus 2015-01-23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세상이 각박해져서 모든 사람들이 사는 게 힘드니까 `괜찮다`라는 위로가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괜찮다`가 너무 가벼운 위로쯤으로 여기기도 하고요. 힐링 열풍이 너무 길다보니 이제 이런 위로를 무관심의 또 다른 표현으로 변질된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그장소] 2015-01-23 22:52   좋아요 0 | URL
딸 아이가 입에 힘내! 라는 말을 거의 달고 살더군요.요즘 노트북계정과 스마트폰의 계정이 원래 구동해놓은 시스템과 예상과달리 맞지않아 곤란을 겪는데 둘다 가격이 만만치않다보니 아이도 있고..정말 있는데로 스트레쓰를 받는 지경..입을 다물고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할때 마구 거칠어지거나 한 숨을 꺼져라 내쉬는 일이 잦아지니 아이 딴에 위로라고 번번히 다가와 힘내!
툭 한마디..ㅎㅎ 부글부글 지글지글
너무 쉽게 자주 나온다고 ..그리 쉽게 힘내서 할 수있음..지금껏 고생도 안했을건데..하는 마음이 들어서..딸..그 말이 너무 가볍게 들려...그랬어요..딸은 진심임을 ..알죠..물론.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그게 너무 잦으니 예민해지는거고요.. 어떤..의미의 말인지..충분히 실감을 하고도..넘친다고..힐링..저도
그것..느꼈어요.가능하면..진심을 담는 말을 하고싶지..괜한 말을 하고 싶지않아서..늘 길고 길어요.답글조차..요.

[그장소] 2015-01-23 23:08   좋아요 0 | URL
미당을 찾아 온 동리가 간 밤에 지었다는 시를 한 수 낭송합니다.
˝ 벙어리도 꽃이 피면 우는 것을˝
미당이 무릎을 치며 그 구절을 세 번이나 되뇝니다.
˝벙어리도 꽃이 피면 우는 것을...이라! 내 자네를 시인으로 인정하겠네˝
듣고있던 동리가 손을 저으며 반박한다지요.
˝꽃이 피면˝ 이 아니라 ˝꼬집히면˝
이었다고 말예요.
어쨌든 운다...일까요? 그냥 꼬집히게 두어도..혹은 꽃이 피게 두어도 상관없을지 몰라요.
정말 괜찮은가. 아닌가..사실..cyrus님 과 저도..
미당과 동리의 오독..같은 오해와 난해 사이 일지도..그래도..이렇게
한번 슥 스쳤다..그게 중요한건지도..모른다고..

미당과 동리의 이야기는 ㅡ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 ㅡ소개 블로그에서 읽었었네요.
 
 전출처 : [그장소] > 어니와 창 밑에서

삽화로 그릴 수있다면 그려 보고 싶은 스토리
정성껏 그린 그림 말고
대강 그린 듯한 그림인데
딱 봐도 알것 같은
톤은 많이 넣지않고 최대한 적게
일러스트말고 붓 펜이 좋을까.
마카 펜.. 싸인 펜.. 그냥..
그림들만 수없이 머릿 속을 떠돌아..
세령호 물이 마르기전엔 아마..내내
부유하듯..그럴 것 같아..
계속 머릿 속 폴더에만 끼워놓으면 안되니까
자꾸 끄적여야하는데..
너무 맘에 안들어.
웹툰하는 작가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실감해.
웃기지..작가는 아마 구상한 것들을 밑그림을
글로 옮기느라 애썼을것을..

세상을 향한 사인볼..
그들의 리그..
우수수 우는 수수밭
꿈의 해석을 옮겨 놓은 듯한 우물.

오늘은..여기까지...2015.01.23.am 6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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