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거래

예전에 우연히 지나쳐 본 적 있는데 그땐 별 생각없이 봤던것 같다 . 처음부터 내용을 본 것도 아니고해서 어디를 봐야 하는지 몰랐던게 아닌가 싶은데 ,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사회 자체가 잘못 되었다 . 라는 고발의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
그림이 만들어질수있다는 걸 처음부터 보여주면서 시작하는 영화 ...중립적이어야 할 대통령이 나서서 검경에 압력을 느끼게 한다는 것부터 언론에 방송이 나오기 시작한 순간 모든 사건은 진실과 얼마나 가까울지 의심을 해야한다 . 대통령이 오거나 말거나 원래의 방침대로 하던 수사를 하면 될 것을 대통령이 쇼'를 한다고 장단을 맞춰주는 기막힌 현실이 일단 부당한 일이고 그걸 보고 수긍하는 이 나라도 이상하고 , 부당해도 참고 눈치 보고 윗선에서 시키는 일이니까 털어서 먼지 안나올 사람 없으니까 ,
아마 이 부분이 대다수 국민들의 감정을 차지하지 않을까 ...판을 짜기로 하고 처음 최철기를 캐스팅하는 경찰 수뇌부는 그를 엮어 넣기 위해 게임장 비리수사건 과 룸방을 돌며 최철기 이름으로 돈을 뜯어 낸 가족(처남)을 내사하는 형식으로 딜을 걸어온다 . 없던 걸로 해줄테니 이번 아동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그간 물먹던 승진을 하는 것으로 말이다 .
치사하게 가족과 가족같은 경찰 동료를 미끼로 딜을 하다니..덤은 승진 보너스는 죽음 . 나쁜  것은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것들이지 . 따지면 , 마대호가 관례처럼 뇌물을 받지 않았다면 또 처남이 그런 터무니 없는 짓을 하지 않았다면 , 아니...적어도 그가 그 일에 대해 화를 내고 모두가 있는데서 묻고 따졌다면 그는 동료들의 오해를 살 일이 있었을까 . 그래서 그는 마지막 마대호가 죽은 장례식장에 가서 처음부터 하지 말라고 하지않았냐 ㅡ며 , 울면서 자신이 두 번 죽이게 된
일을 후회하며 말하는 것이다 .
경찰과 검찰은 얼른 이 사건 아름답게 마무리해서 보여주고 끝냅시다 . 하는데 , 주양 검사가 자존심에 걸고 넘어지니 자꾸 하지 말라고 하는 눈치도 없냐고 하는 뉘앙스를 주지만 젊고 혈기왕성하고 겁없는 검사는 그런 것 모른다 . 자기 일에 걸림돌이 되는 녀석을 혼내줄 생각 뿐이고 그래도 된다고 생각한다 . 그래서 이동석이 조작되어 들어와 있는 상황이 되니 최철기와 그 뒤의 장석구를 조사하다 나중엔 최철기 가족들까지 모두 잡아들인다. 일이 비밀리에 진행되니 그랬겠지만 여동생이 오빠에게 큰소리치며 화내고 동료들마저 돌아서 버릴 때 참 쑥같은 기분였겠다 . 알지도 못하면서 . 누구들 때문에 지금 이 걸 참는 중인데 , 뭐 참는 댓가로 자신은 승진을 할 조건이 걸려 있긴 하겠지만 애초부터 경찰에선 적당히 마무리되면 그를 자를 거 였기 때문에 이렇
게해도 저렇게 해도 죽을 팔자였던게 맞을거다 . 딸린 식구가 없다는 게 우선 가장 큰 이유였을거고 같은 경찰대 동기가 아니기 때문에도 그럴 거였다 . 반면 금수저라면 금수저인 주양은 비리가 밝혀져도 장인이 손을 써 큰 타격을 입지 않는 선으로 마무리가 되는 현실을 보고 역시 쑥같은 기분 였다 . 너 범인 해라 ㅡ장석구는 이동석을 물어다놓고 공사를 한 다음 김회장과 주양검사 관계까지 증거를 만들어 놓는다 .
욕심이 과하면 탈이 나지 . 싶더라니... 한편 , 지루하게 열심히 범인을 만드느라 그 생 난리를 친 게 무색하도록 이동석은 진범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 조금만 더 일찍 분석 결과가 나오거나 하던대로 했다면 보람 있었을 결과를 애쓴 보람없이 사건파일을 비밀로 묻어야하는 상황이고 보니 참 세상일 뜻대로 안되는 거고 순리를 따르라는 건지 , 무리 안해도 될 거 였는데 왜 그랬냐는 하늘의 벌 같기도 해서 허탈하달까 .
장석구는 김회장의 텃새에 약이 올라 (깡패출신 이란 비하에) 그를 죽이고 기어이 해동빌딩 건을 태경이 분양하는데 무리없게 해달라고 최철기를 압박하고 계속 선을 넘는 장석구의 요구에 제거를 결심한다.
하지만 밑의 수하 역시나 머리만 바꾼 장석구와 다를 바 없다는 걸 깨닫고 악연을 끝내려 총을 빼들었다가 그 자리를 찾아 온 마대호와 몸 싸움 중 오발사고로 마대호가 죽게 되자 사고로 위장 하게 된다 .  가만 보면 최철기가 무르구나 , 왜 승진을 못했는지 알겠다 랄까.
범인 잡는 감은 뛰어나고 몸도 잘 쓰지만 두뇌 플레이에선 저 쪽 검, 경 수뇌부나 장석구들 쪽 보다 떨어지는게 당연 하다면 이건 칭찬이다 .
줄 탈 줄도 눈치 볼줄도 비위 맞추는 것도 어지간해선 잘 못한다는 것. 오죽하면 이동석을 (진범) 감으로 잡아 놓고 확신을 할 증거가 없어 조작을 해야하니 그를 취조실에서 제대로 마주 보지도 못한다 . 마음이 약해서 , 동료들 탓에 그런 일을 해도 탓도 설명도 없고 여동생을 원망도 안하는 그런 인간이 최철기란 인물 . 그러니 그가 이 사건을 맡은 모든 시작부터가 부당한 거래였다 .
본래의 아동 연쇄사건은 흐려진 채 조작하는 일로 바쁜 나으리들......
이 관례 , 으레 그래 온 일 ㅡ이 만든 사건의 핵심 자체가 이번 제목이고 부당거래 인 셈 아니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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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5 19:57   좋아요 1 | URL
앉아서 꾸벅꾸벅 조셨군요! 전 아이 시중노릇하고있사와요 ..ㅎㅎ
부당거래도 두번이나 봤는데 마지막 장면만 기억나고 전체내용이 생각안나 다시봤네요 ..극비수사는 그래도 최근작이라 기억해요 ..
공부도 쉬엄쉬엄 하시길~^^

2016-09-15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5 2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6 0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6 11:26   좋아요 1 | URL
벌써 빌었..는데...!!(터얼썩~)^^

2016-09-16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6 11:41   좋아요 1 | URL
네엣~ 연휴가 없는 서니데이님! 화이팅!!^^

2016-09-16 1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6 16:32   좋아요 1 | URL
으헛 보름이 사기친겁니까~?!^^
 

드뷔시의 달빛 ㅡ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에서 ㅡ

그린 파파야 향기 ㅡ영화가 생각나는 드뷔시의 달빛 .
므이의 감정 변화를 보여주던 장면에 달빛이 흐르곤 했었지 ...
오늘은 임동혁의 리사이틀 연주로 듣는다 .
한음 한음 집중하는 모습도 환상적인 연주를 더 느끼게 하는 장면
깊은 밤 달빛이 산란하게 부서져 내리는 어딘가 ...
나뭇잎위든 지붕위이든 아니면 먼 산그늘 로든 어디든 공평하고
서늘하면서 다사로운 달빛 .

https://youtu.be/5ytDQOcTcfI
http://naver.me/GRYAmYVN
전곡
https://youtu.be/bGcEYALnk8s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그의 초기의 서정적인 피아노곡집 《베르거마스크 모음곡》 중 제3곡으로, 1890년 작곡, 1905년에 출간되었다. 《베르거마스크 모음곡》은 <전주곡> 《미뉴에트》《달빛》《파스피에》의 4곡으로 되어 있는데, 이 《달빛》이라는 곡명은 P. 베를렌의 시 《달빛》 속의 한 구절을 인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관현악으로도 편곡되어 있으며, 현재 L. 스토코프스키가 편곡한 것이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다.
http://naver.me/54lgozBR

ㅡ두산 백과 중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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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물고기 2016-09-14 16: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허윤정 - Bach : Arioso (Jazz Ver.) 듣는 추석 ㅋ 드뷔시도 들어봐야 겠네요 좋은 추석 나날들 보내세요

[그장소] 2016-09-14 16:32   좋아요 0 | URL
재즈와 바흐 라니 ~ 으~~ 좋잖아!^^
저도 찾아들어볼게요! 바흐를 재즈감성으로 어찌 움직이는지~!!

yureka01 2016-09-14 17: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명절은 보름달 보고 음악듣는 날 ^^.. 명절 넉넉하시길^^..

[그장소] 2016-09-14 17:05   좋아요 1 | URL
오오~ 유레카님은 달빛보면서 영감이여( 김수영 시 봄밤에서)~ 를 찾아보실듯 ㅎㅎ소원도 비시고 ..멋진 사진도 남기시는 추석되세요!^^

2016-09-14 1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4 21:56   좋아요 1 | URL
음 ...저도 그 포스터를 무척 좋아했어요 ~^^ 이틀 내내 들어도 안질리네요!^^ 달빛이 이렇게 좋았나 ...저 스스로도 놀라고있어요 ..이전엔 별 감흥이 없었던것 같은데 ..하고!^^

나와같다면 2016-09-14 23: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lunatic.. 분명히 영향이 있는것 같아요.. 달하고 사람하고.. 문탠하는 중입니다

[그장소] 2016-09-15 00:26   좋아요 0 | URL
네에 ㅡ있겠죠 ..만월엔 어쩐지 사람들도 진화 안된 늑대처럼 , 혹은 넘 발달한 늑대마냥 우우 바라기하게되는 어떤 이유가요!^^
 

Agalma 님의 추석선물 ~🎵🎶🎶🎵두둔~!

Axt 9/10 ㅡno. 08
병아리 빛을 품고 들어온 악스트의 김연수 작가
사실 이 악스트는 초기에 두권을 보곤 다음 편을 놓치면서
시리즈가 구멍나자 모으기를 포기한 상태였다 .
늘 장바구니 대기 상태로 만들어 미안했는데
누군가가 신경써서 보내준 선물로 와서 기쁘다 .
더구나 표제 작가가 애정하는 김연수 작가!! ^^

디어 슬로베니아 ㅡ하면 디어마이프렌즈 생각나고
고현정과 조인성이 따당~ 충격처럼 떠오르는데
거기에 김이듬 시인의 글이라니 ,
파스텔 빛을 머금은 이 책도 내가는 사지 못했을 거다 .
늘 소설에 밀려서 미루고 미뤘을게 분명한 걸
귀신같이 내 속 ( 보고는 싶어!) 을 본 벗님이 엊그제
가을 여행 ㅡ해보라고 메세지와 함께 보내왔다 .
감사해요! 고마워요!! ^^
연휴는 정말 얘들 보면서 쉬어야지 ㅡ😄😄😊😊

#Axt.no.08#김연수#김이듬#디어슬로베니아#은행나무#로고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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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15: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2 15:20   좋아요 0 | URL
아 ㅡ정유정도 좋아요!^^
그런데 더 오래 봐온 작가가 김연수인건 어쩔 수없는 사실!^^
서니데이님도 지난 호 받으셔서 기쁘셨겠어요~~♡

2016-09-12 15: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2 15:27   좋아요 0 | URL
아 공부 끝나자마자 또 공부요!^^
열심이시네요..좀 쉬어도주세요!
정유정 작가 책을 보세요! 김연수 작가는 은근하게 스미는 작가라면 , 정유정은 쎄게 등짝한대 맞는 기분이거든요!^^

양철나무꾼 2016-09-12 15: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부럽~^^

전에 언젠가는 agalma님이랑 너무 친분을 과시하셔서,
그래서 남녀 사이로 오해케 하시더니~, ㅋ~.
오해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부럽게 하시는 건 뭐랍니까?
암튼 완전 부러워서 저도 책 선물 받고 싶다고 해야겠지만,
전 요즘 책탑 허물기에 앞장 서다보니...자제하렵니다~(,.)

근데, 김연수 저 사진, 언젠가 김건모 앨범 자켓 닮지 않았어요?
ㅋㅋㅋ~.

메리 베리 해피 추석이요~^^


[그장소] 2016-09-12 16:16   좋아요 1 | URL
와 저도 그생각했는데!^^ 김건모 4집 앨범였죠! 빨간우산 ~!!

아~ 핫 ..( 이건 남발하면 안되는데~ 이번 생은 관두고 다음생애 Agalma 님 애인이나^^?) 그런걸로 하자고 ( 저혼자 북치고 장구 치고!)누가 피터지게 싸우는것만 아니라면 부러움 정도~ 얼마든지 받아주겠어요!^^

양철나무꾼 님도 미리 메리 추석입니다!^^

비연 2016-09-12 15: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 사러 갔는데, 없다고 해서...ㅜ 다시 가봐야겠어요...

[그장소] 2016-09-12 16:15   좋아요 0 | URL
음. ..?! 악스트 말이죠? 이 인기가 넘좋아서 빨리 품절되더라는 ...얼른 구해보세요 ..김연수 왕자님을 ~비연공줏님!^^

blanca 2016-09-12 16: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연휴에 얘들 보며 쉰다, 이 문장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김연수 왕자님이라니 이것은 최고의 상찬 아닌지 ㅋㅋ 악스트 표지는 굉장히 사실적이라 좋아요. 작가들 베스트컷을 뽑는 게 아니라 가장 그 작가의 특성이 잘 스민 사진을 표지랑 배치하니 확 티어요. 요새 책들 표지가 너무 좋아요.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그장소] 2016-09-12 17:32   좋아요 0 | URL
어쩐지 구한다면 공쥬를 연상하지만 왕자를 진정 구하는건 공주라는 생각~ 여행을 끝내게 하는것도 공쥬니까~^^ ㅎㅎㅎ 말장난인데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우리는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니까요!^^ㅋㅋ
첫 시작부터 표지 디자인을 작가 얼굴로 해서 인기였던 악스트 답단 생각에 전체 색감은 또 어찌나 부드러운지~^^ 그쵸?
blanca님도 모쪼록 즐거운 연휴 되세요!^^

에이바 2016-09-12 16: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악스트 글씨가 너무 작아서 모으기를 포기했어요.. 김연수 작가 글은 밤은 노래한다 밖에 안 봤지만(굳이 우겨보자면 대성당 번역이랑요..) 이번 호는 내용이 궁금하긴 합니당..

[그장소] 2016-09-12 17:33   좋아요 0 | URL
얼른 얼른 구해보시고 우리 또 악스트 내용으로 즐겁게 대화를 나눠요!^^ 에이바님~^^
밤은 노래한다 ..저도 곧 리뷰 정리 할 예정 !^^

AgalmA 2016-09-12 17: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악스트 구멍나니까 모으는 건 포기~ 관심 작가 나올 때나 탐나는 사은품일 때만 사는 걸로~ 키냐르 마우스 패드가 사은품일 때 정말 좋았다는T^T)ㅇ~~ 비닐 안 뜯고 가끔 흐뭇하게 바라봄.
흠...보는 눈이 많아 선물나눔도 눈치가;;; 제가 받은 게 더 많은데; 인증 활동을 열심히 안해서 죄송요. 그장소님ㅎ;

[그장소] 2016-09-12 17:59   좋아요 1 | URL
음음~ 별 말씀을 ~ 해줘도 좋지만 , 마음을 아는데 무슨 그런 말을 서운하게요!
뭘줬어야 말이죠!^^; 정말 고마워요 ~ 빛깔이 악스트 예술 ㅡ 어쩜 예쁘게도 뽑았네 ㅡ그랬다죠!^^ 마우스 패드 상품 나오면 저도 눈여겨 봐야겠네요~^^
역시 잡지는 한번 구멍나면 그 다음은 멀어지는 게 좀 있어요! ㅎㅎㅎ
얼굴 바꾸셨네요!^^ 전 주구장창 ㅡ저 프로필로 갈건뎅~~

yureka01 2016-09-12 19: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연휴때몸은 푹 쇼파에 묻고 책이나 팍팍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ㅎㅎ즐거운 선물입니다^^..

[그장소] 2016-09-12 22:49   좋아요 0 | URL
연휴엔 몸도 마음도 푹 쉬어보자고요!^^

yureka01 2016-09-12 19: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연휴때몸은 푹 쇼파에 묻고 책이나 팍팍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ㅎㅎ즐거운 선물입니다^^..

[그장소] 2016-09-12 22:49   좋아요 0 | URL
네에 ~^^ x2로 같이 기뻐해주시니 더 고맙습니다~^^

구름물고기 2016-09-12 2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기구독자는 왜이리 늦게 받는건지 저는 처음부터 신청을 해서 다 모으고 있네요 ㅋ 새로나온 릿터도 꽤 좋아요!!

[그장소] 2016-09-12 22:48   좋아요 0 | URL
저도 이번 릿터는 정기 로 신청했어요. 악스트도 첨부터 그랬음 좋았을건데 ㅡ한발 늦어서 ..ㅜㅜ 중간 중간 ..맘에드는 것만 봐얄것 같아요 ..^^

[그장소] 2016-09-13 09:25   좋아요 0 | URL
아 ㅡ정기 구독자가 더 빨리 받는게 아닌가요? ㅠㅠ 그건 좀 형평성이 떨어지는 처사 ㅡ
 

추석 전이라 한번에 장보기를 했더니 정리가 끝이 없다 . 떨어질 물건은 이상하게 한번에 다 같이 떨어지곤 한다 .

아마 이전의 장보기를 우르르 한번에 했기에 그런 것이리라 생각하지만 , 우르르 한번에 떨어진 물품들을 채워 넣는 건 여간 부담이 아니다 . 소형 마트 대신 대형 마트를 이용하며 생긴 변화겠지 ...

늘 파 한단은 너무 많다 . 번번히 쓸 만큼만 소비하고 서서히 말라 버리거나 썩으면 쓰레기 처리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소용량도 판매를 해서 그점은 참 좋아졌다 . 지금에야 아이 덕에 자주 음식을 하느라 빨리 소비되고 있지만 , 혼자 생활 하던 때의 낭비를 생각하면 아찔해지곤 한다 . 

청양고추도 파도 일단 들어오면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려선 한번에 칼질을 해서 냉동해버린다 .

예전엔 쓰임에 따라 칼질도 다 달랐는데 요즘은 무조건 잘게 썰어 놓곤 한다 .

멋부린 상차림 따위 잊은지 오래라 더 그렇게 된다 . 대충 맛만 잘 잡아내면 된다는 생각 탓이다 .

오전에 책을 읽다 글을 옮기는게 손가락이 아파서 펜잡기가 어렵길래 그만두곤 파를 다듬으며 굵은 눈물을 실컷 흘렸더랬다 . 파를 썰면서 울어본게 언제였나 . 자동장치처럼 칼질을 하며 그런 생각을 했다 .

청양고추를 썰땐 진짜 코가 막힐 정도로 눈물이 났다 . 고추씨가 톡톡 튀어선 발에 밟히곤 했다 .

뻐근했던 눈이 좀 시원해졌다 . 울 필요가 더러 있는가보다 . 감정과 상관없이 눈이 편해지는 이상한 일에 파에게 , 매운 고추에게 고마움을 느꼈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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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1 2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1 21:23   좋아요 0 | URL
아 ...비염이 아니어서 그건 생각 못했는데 ㅎㅎㅎ 기발하세요!^^

2016-09-11 2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1 22:26   좋아요 0 | URL
아 ..경험하신거군요 ..죄송하게~

2016-09-11 2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딩 2016-09-14 1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장소님 추석 잘 보내세요~~~

[그장소] 2016-09-14 14:32   좋아요 1 | URL
네에~ 초딩님도 송글송글 송편이랑 맛난 것 챙겨드시는 추석되세요!^^
 

친구신청 주시는건 참 감사한데 ..
적어도 프로필이라도 좀 걸어놓고 친구신청 합시다 .
들어오는 걸 매번 그냥 받아놓긴 하지만 .
사실 어떤 정보도 알수없는 신청은 호기심도 안나고
스팸과 다를게 없단 생각 ..
자기 생각의 글이라도 한줄 걸어놓고 이웃신청을 해야
하는게 아닌지 ..
빈방에 글하나 없이 들어오는 신청은 난감합니다 .
죄송하지만 ㅡ 프로필이 공란인 분들의 친구신청은
이제 받지 않겠습니다 .
기존의 신청분들도 혹시 글을 보신다면 부디 자신을 알게
할 만한 뭔가 조치를 취해주시면 매우 감사할 것 같습니다 .
또 소통을 할게 아니라 ...
헤치우기 식이라면 다른 곳에서 해주십시오 .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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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9-11 16: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플이나 서재가 텅 빈 블로거의 이웃 신청에는 저도 수락하고 싶지는 않더군요...

[그장소] 2016-09-11 16:47   좋아요 1 | URL
바로 그래요 . 북플 알림이 떠서 보면 ..정보없는 친구신청일때 맥이 풀려요 . 그래도 혹시 인스타나 그런 교류이웃분일수 있어서 한번 들여다 보곤하는데 ..아무것도 없이 서재만들기를 하려고 하는거면 ..영 찝찝하더라고요!

cyrus 2016-09-11 16: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친구 추가’를 누르지 않아요. 그분들이 조용히 알아서 취소해주면 좋겠는데, 여전히 ‘팔로워’ 상태입니다. ‘친구 신청’을 수락하지 않는 점에 대해서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친구 신청’과 ‘친구 신청’ 수락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면 친구 관계를 해제해도 되고요. 친구 신청을 거부한다고 해서 크게 잘못한 일이 아닌데다가, 그것만 가지고 욕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그장소] 2016-09-11 16:4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미안함을 덜어주셔서 ... 아무것도 없을 때 . 아는 이웃이 전무한 상태에서 도움이나 교류가 확실히 필요해 하는 신청은 좋지만 ...막무가내식 신청은 피곤한 일을 만들어줘요 .
한번 블로그 청소를 했었는데 여전히 남아있네요 ..ㅎㅎㅎ

2016-09-11 1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1 19:14   좋아요 0 | URL
요즘 페북에서 친구신청의 고충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저도 눈이 많이 갔던지라 ㅡ 최소한의 기준이 있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더랬어요 .
이해를 해주시니 감사해요!^^
아 . 개별 글의 좋아요 ㅡ못하는 분들은 아마 안읽고 있어서가 아닐까요? ^^;;
벤투님의 글이 좋고 나쁨을 떠나 ㅡ그냥 일정 수를 채워넣으려 친구 신청을 해놓곤 무심힌 게 아닐까 ㅡ ㅎㅎㅎ 페북에선 같이 아는 친구가 5인 이상 정도 되면 수락하고 있는데 , 그래도 넘 많이 들어와요 ..ㅡㅡ;

2016-09-11 1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1 1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1 1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9-11 19:56   좋아요 0 | URL
별 별 ~ 말씀을요!^^

singri 2016-09-11 1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친구 신청이 잘 없지만 ㅋㅋㅋ저도 맘에 안들면 팔로워로 놔둠. ㅋㅋ

[그장소] 2016-09-11 19:16   좋아요 0 | URL
맘에 들고 안들고 할 수준이 아니라 아예 어떤 정보도 없이 빈방에 신청이 들어오거든요 ..
저도 그런 때가 ㅡ있었겠기에 무심하진 못하거든요 . 처음 시작할때 ..대게 그렇듯이 ..그치만 계속된 방치는 바른 방법이 아닌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