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숙어 1000가지
구미라 이인옥 이재운 지음
예담
예문1) 사업이 망하고 난 후, 우리 가족은 몇 푼 안 되는 보증금을 들고 월세가 싼 방을 찾아 헤멨다.
집주인은 한참 [ ]을 놓아 보더니, [ ]을 쓰듯 우리에게 [ ]를 내주었다.
번듯한 아파트에서 살다가 단칸방 신세로 전락한 것도 서러운데 주인집 아들 녀석은 또 어찌나 [ ]를 [ ]는지, 우리 아이들이 마당에 잠깐 나오기만 해도 '여긴 우리 집 마당이니까 여기서 놀지 마'라고 말할 정도다.
[ ]을 못 만난 설움에 가끔은 [ ]을 [ ]지고 싶른 마음도 [ ]치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 그저 [ ]을 [ ]고 있는 중이다.
[ ]없어도 올해 안엔 전세금을 마련해 이 집을 나갈 작정이다.
→ 선, 선심, 세, 세도, 부리, 세월, 세상, 등, 설레발, 속, 끓이, 세상
예문 2) 올해 설은 오빠가 장가를 들고 나서 처음으로 맞는 설이라, 오빠네 집에서 설을 [ ]기로 했다.
요즘은 세상이 [ ]어서 명절이 되어도 구색 맞춰 음식을 차리는 집이 드물지만, 우리 집은 종가집이라 찾아오는 손님도 많고 차려야 할 음식도 많다.
새언니는 나랑 몇 살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인사치레를 하는 법이라든가 [ ]를 걷고 [ ]서 쌀가루를 빻아 오고 만두소를 다지는 모양새가 역시 큰며느리다웠다.
새언니가 [ ]을 치면서 인사를 하고 음식을 나르고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오빠는 예뻐 죽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엄마는 오빠가 [ ]을 볼 때는 저토록 [ ]이 [ ]어서 애는 어떻게 낳고 살림은 어떻게 하겠냐며 못미더워했지만, 지금은 세상에 둘도 [ ]는 며느리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 쇠, 바뀌, 소매, 나서, 설레발, 선, 선, 가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