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바닷속 집
가토 구니오 그림, 히라타 겐야 글, 김인호 옮김 / 바다어린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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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바닷속 집

히라타 겐야 글 / 가토 구니오 그림
바다어린이

할아버지께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저는 은우라는 아이예요.
전, 전에도 이 이야기를 영상으로 본 적이 있어서, 이 책을 보고 사실 엄청 반가웠어요!
이야기를 영상으로 볼 때도, 매우 재미있고 집을 위에 더 만든다는 게 무척 기발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책으로 보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할아버지의 아내께서 계셨더라면 할아버지께서는, 더 행복하고 즐거우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행복하셔야 해요!
2011년 5월 21일
     은우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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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Miami 1

episode1 #101 황금 낙하산
한 기업의 간부급 임원들을 태운 마이애미발 워싱턴DC행 906기가 이륙 직후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파일럿 2명과 승객 6명 등 모두 8명이 실종된 가운데, 호라시오 케인이 이끄는 범죄수사팀이 도착해 조사를 벌인다. 발견된 조종사의 시체에서 총알이 관통한 상처를 발견하고, 추락 직전 누군가 조종사를 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비행기 잔해를 조사하던 중 출구를 조인 나사를 갈아낸 흔적이 발견되고, 망한 회사에서 월급도 못 받고 일해오던 직원이 고의적으로 일으킨 폭발 사건임을 확인한다.

episode2 #102 앙갚음 
콜롬비아 수입업자가 PVC폭탄을 목에 두른 채 집에서 발견되고, 케인 반장의 절친한 동료인 알 험프리스는 해체작업에 나섰다가 폭탄이 터지면서 사망하고 만다. 케인 반장과 그의 팀원들은 폭발장치 조각들을 수거해 증거 수집에 들어간다. 시신의 약물 검사를 통해서 협박범이 클로로포름이란 독극물로 마취시킨 뒤 목에 폭탄을 둘렀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한편, 협박범의 쪽지도 찾아낸다. 협박 쪽지의 종이를 분석한 결과 콜롬비아에서 수입한 것임을 알게 된 수사관들은 콜롬비아 폭파범들을 의심하게 되지만, 그 뒤에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 알 험프리스가 해고한 전 폭탄제거 전문가인 베린저 요원이 앙심을 품고 복수에 나섰던 것. 폭발로 사망한 콜롬비아 수입업자는 알 험프리스를 죽이기 위한 미끼에 불과했던 것이다. 케인 반장은 베린저 요원과 대면하게 되고 위험에 직면한다.

episode3 #103 젖은 발 마른 발 
상어낚시를 즐기던 관광객이 잡은 상어의 배에서 시체 토막이 나온다. 시체 토막에는 총에 맞은 자국까지 있었다. 쿠바에서 탈출하던 난민으로 추정되는 미지의 남자가 타고 왔을 배를 찾아낸 수사팀은 그 배가 코카인을 운반했던 것을 알게 된다. 배에서 또 다른 탄환이 발견되는데, 시체에 있던 총알과 같은 총으로 발사한 것이었다. 이때 해변에서 튜브를 타고 있는 여자의 변시체가 발견된다. 여자는 다리에 총을 맞고 출혈과다로 죽었지만, 누군가 지혈대를 매주었다. 여자의 몸에서 나온 총알 역시 같은 총으로 쏜 것... 목걸이만을 단서로 조사하던 수사팀은 여자의 남동생을 찾는다. 함께 밀입국을 시도하던 남매는 태풍을 만난 선장에 의해 바다에 버려지고, 해안 경비대에 발견될 상황에 처해진 동생은 누나가 본국으로 송환되지 않도록 상처를 입히기 위해 총을 쏜 것... 그러나 호흡기 천식으로 약을 복용한 누나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둔 것이다.

episode4 #104 해변의 살인사건 
해변에서 남자 변사체와 강간당한 여자가 발견된다. 과학 수사대는 총력을 다해 증거물 확보에 나서고 죽은 남자가 사고를 당한 제인이란 여자의 남자친구가 아닌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제인 일행이 묵던 호텔에서 남자친구 폴을 찾아내고 그에게서 전날 밤 해밀턴 가의 파티에 참석했던 이야기를 듣는다. 폴의 학교 친구 타일러 해밀턴이 제인을 농락하기 위해 그에게 시계를 선물로 준 것이 수사대에 알려지자 수사 초점이 해밀턴 가 쪽으로 바뀌게 된다. 한편 타일러의 삼촌인 드레이크 해밀턴도 수사 반장인 호라시오 케인에게 15년 전 일로 약점이 잡혀있다. 모든 과학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드디어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고 호라시오의 15년 전 숙원도 이루어지게 된다.

episode5 #105 재는 재로
두 가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데 하나는 성당에서 신부가 총에 맞아 살해된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차량 화재로 피해자가 불타 죽은 사건이다. 메간은 성당에서 발견된 신발 자국을 근거로 성당을 다니는 복사들 중 10대를 불러모아 조사를 한다. 그러던 중 카메론이란 소년에게서 증거와 일치하는 점을 발견하고 소년과 소년의 어머니를 집중 추궁한다. 그러나 증거는 자꾸 어긋나고 모호해지는데 결국 실마리는 소년의 아버지에게서 얻게된다. 다른 사건을 맡은 호라시오는 그 사건이 한 여인과 그녀의 태아에 관계된 것임을 알고 죽은 여인의 애인을 찾아간다. 그러나 그가 범인이라는 확증을 끝내 얻지 못해 어쩔 수없이 남자를 놓아주게 된다.

episode6 #106 퍼즐 맞추기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패스트푸드 식당 ‘재니 타운’의 볼풀에서 놀던 여자 아이가 엄마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사라져 화장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과학 수사대 팀은 식당을 봉쇄하고 손님들을 전부 용의자로 간주해 조사를 벌이지만 손님이나 종업원들 중에는 마땅한 용의자가 없다. 그런데, 아이 몸에 있던 반짝이가 종업원들 유니폼에 있는 반짝이와 동일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누군가가 종업원으로 위장해 들어왔음을 알게 된다. 그러던 중에 유일하게 찾아낸 지문은 정상적인 형태가 아닌 여러 지문을 합쳐 짜 맞춰 놓은 듯한 형태로 수사는 난관에 봉착하는데

episode7 #107 짜릿한 느낌 110504
여자들이 남자를 여흥으로 삼는 ‘컵케이크’ 파티가 끝난 후 젊은 남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죽기 직전 섹스를 한 것으로 밝혀지지만, 겉으로 보이는 외상이 전혀 없다. 호라시오는 자연사로 보이는 상황을 거부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 니코틴과 살충제를 콘돔에 묻혀 살해한 것을 밝혀낸다 연안에서 항해를 즐기는 부부의 보트 위로 미지의 남자가 올라와 죽는다. 그의 복부에는 찔린 상처가 있고, 수심 15미터 이상에서 자라는 항아리 해면의 포자가 발견된다. 에릭과 메간은 산소통 없이 심해잠수를 즐기는 프리다이빙을 하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펼친다. 바다 속에서 살인에 사용된 칼을 건져 올린 에릭은 옛 경험을 살려 칼 손잡이 속에 스며든 피를 찾아낸다.
episode8 #108 위험한 가족 
옷에 피범벅을 한 채로 홀로 거리를 걷던 유아가 발견되고, 과학수사대는 아이가 어디서 온 건지 추적한다. 집에는 자살로 보이는 엄마의 시신과 십대인 장남, 9살짜리 차남, 그리고 갓난아기의 시신이 발견되고, 등에 총을 맞고 쓰러져 있는 아버지는 살아있었다. 네 아이를 키우는 게 버거워하던 엄마가 가족을 죽이고 자살한 것처럼 보였지만,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 의외의 결과가 나타난다. 피곤한 생활에 염증이 난 아버지가 일가족을 사살하고 아내에게 덮어씌우려 했던 것... 그러나 장남은 여동생을 구해냈고, 아기까지 구하려다 아버지의 손에 죽는다.

episode9 #109 살인지대 
도심에서 갑자기 총을 맞고 세 사람이 쓰러진다.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피해자들이 총에 맞은 각도를 분석한 결과 고층 건물에서 저격수가 저지른 범행임이 드러난다. 그 사이 버스에서 죽은 할머니가 저격수가 쏜 총에 맞은 게 아니라 우연히 길가를 지나던 구스타보란 청년의 실수였음이 밝혀진다. 범행을 면밀히 관찰하고 파악한 결과 다른 피해자를 내기 전 시내의 다른 건물에 있던 범인을 검거하게 된다.

episode10 #110 어느 교수의 죽음 
상처를 많이 입고 나무에 매달린 채 죽어있는 피해자와 수로에 빠진 차 트렁크에서 죽은 남자 사건이 발생한다. 먼저 트렁크에서 죽은 남자는 같이 일하던 동료와 차 보험 사기를 해서 여행갈 경비를 마련하기로 하지만 결국 트렁크에 갇혀 죽게된다.나무에 매달려 죽은 사람은 부근 대학의 문화 인류학 교수로 평소 강의에서 인간의 증오심에 대해 역설하곤 했다. 그런 교수가 같이 일하던 학생에게 자신이 가르치던 방식대로 고통을 당하게 된다.

episode11 #111 어느 모델 소녀의 죽음 110504 
십대 소녀들을 수용하는 소년원 부근 연못가에서 미지의 소녀 시신이 발견된다. 그녀가 입은 옷은 소년원의 제복이지만, 소년원에서는 아무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녀의 콧속에는 근방에서 자라는 독특한 생명의 나무 꽃가루가 있었다. 결국 엄마의 실종 신고로 피살자는 10대 소녀모델이었음이 밝혀지지만, 사인을 밝혀줄 단서는 꽃가루와 거머리뿐이다 의문사를 한 시체가 부둣가 집에서 발견된다. 입속과 내장에 휘발유로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이는데, 사인을 조사하던 스피들과 델코는 피살자가 부두에서 최고급 가솔린을 몰래 빨아내 팔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결국 가솔린을 훔칠 때 입 속과 식도에 묻은 가솔린 때문에 휴대전화의 정전기로 불이 붙어 죽은 것으로 밝혀진다.  

episode12 #112 곰팡이의 비밀   
호텔 방갈로에서 여인의 변사체가 발견된다. 누군가 칼로 여자를 찔러 죽인 후 욕조에서 몸을 깨끗이 씻어 침대 밑에 숨겨둔 것이다. 치밀한 계획으로 단서를 전혀 남기지 않았지만, 죽은 여자의 옷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되고 벨트에 남은 지문으로 용의자를 찾아낸다. 하지만 호라시오는 용의자의 지문이 위조된 것을 밝혀내고 진범을 찾아나선다 독일에서 마이애미로 관광을 온 부부의 차에 괴청년이 다가가 남편을 죽인다. 그러나 남편을 쏜 총알은 발견되지 않는다. 주유소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근거로 살인범을 찾아 나선 에릭과 칼리는 운전용 장갑과 유럽에서 제조된 립스틱을 근거로 부인이 청부살인을 의뢰했음을 밝혀낸다.

episode13 #113 셋집 
빈 집에 고양이를 찾으러 들어갔던 남자가 유독가스에 질식한다. 케인은 비밀 마약 제조 가옥으로 보고 수사를 시작한다. 집 주인인 제임스 웰몬트는 다른 의사 2명과 동업으로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집이 6개월 간 비어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집안에 남아있던 장갑에서 마약제조자인 그렉 킴블의 지문이 발견되지만, 거기서 제조된 마약은 금지약물 품목에 명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킴블은 풀려난다. 그러나 수사망이 좁혀지자 웰몬트는 킴블을 살해하고, 케인은 칼 손잡이 자국을 근거로 웰몬트를 검거한다.양로원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죽은 베티는 성폭행을 당하고 죽은 것으로 보이지만 수사를 계속할수록 의문은 늘어만 간다. 조용한 실버타운에서 인기 만점이던 베티를 죽일만한 사람도 없고, 피해자가 피투성이로 죽었지만 옷에 피가 튄 사람조차 없다. 결국 칼리와 에릭은 추론을 통해 혼자 있던 베티가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며 죽었다는 것을 알아낸다.

episode14 #114 눈에는 눈 
두 가지 사건이 전개된다. 먼저 토마스 카펜터 살해 사건은 피살자의 문신 조회결과 얼마 전 가석방 된 대니 블루의 것과 동일했다. 대니 블루는 토마스와 같이 강도짓을 하다가 혼자 붙잡혀 5년 형을 받고 복역하던 중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토마스를 찾아간다. 대니에게 토마스가 사기를 치고 있었다는 얘기를 들은 과학수사대는 결국 그 일이 여자들을 성폭행하고 강도 짓까지 한 것임을 알게된다. 그가 성폭행한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피살되자 토마스의 피해자들을 하나씩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결과는 엉뚱한 곳에서 나타난다.두 번째 사건은 장의사인 베니토 라몬과 미셸 카터 살해사건으로 조사결과 캔버스 클럽이란 곳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게된다. 캔버스 클럽 사장인 자로드 파커와 마이클 구에로는 미셸이 클럽의 고용인이었던 것을 숨기지만 그녀 머리에 묻은 페인트 때문에 들통나고 만다. 클럽의 법률 자문인 빈센트는 이들의 수사를 빨리 끝내려 하지만 수사팀에게 그가 실질적인 소유주임이 발각돼 추궁을 받게된다.

episode15 #115 데드 우먼 워킹
과학 수사대는 거리에서 살해된 한 남자의 사건을 맡는다. 연구실에서 알렉스와 함께 시신을 검사하던 호라시오는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사건 현장에서는 부패해 있지 않던 피살자의 팔이 몇 시간도 안 되어 심하게 부패해 있던 것이다. 즉시 방사능이 그 원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호라시오는 연구소를 폐쇄하게 하고 방사능 담당팀을 부른다. 방사능 물질이 어디서 왔는지 조사하던 도중 환경 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벨 킹이라는 여변호사가 사건에 관련돼 있음이 밝혀지고 놀랍게도 벨 킹도 요오드 동위 원소를 섭취하여 일 주일도 못 살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episode16 #116 보이지 않는 증거 
에이미라는 소녀가 일하는 스트립바에서 한 남자가 무참히 칼에 찔려 살해된다. 피살자의 신원을 모르는 과학 수사대는 그의 몸에 붙어 있는 동물의 털을 보고 동물원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추정하여 조사를 한 결과 그의 신원을 알아낸다. 한편 어린 에이미가 스트리퍼로 일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는 호라시오는 그녀를 도우려고 하나 에이미마저 뺑소니 사고로 살해되고 만다. 호라시오는 에이미의 남편, 릭이 그녀를 죽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전화기에 남겨진 메시지를 분석하자 사건 당일날 에이미가 제 3의 인물과 대화를 했음이 밝혀진다.

episode17 #117 외로운 길
시의원인 메르세데스 에스컬란테의 남편인 로렌조 에스컬란테는 라틴계 가정부를 죽인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증언을 해야만 하는 호라시오 반장. 하지만 로렌즈가 체포된 상태에서 살해된 가정부와 똑같은 수법으로 살해된 또 다른 미모의 라틴계 여성의 사체가 발견되고 이 사건이 로렌조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또 다른 살인범의 연쇄 살인 사건인지 호라시오는 사건에 깊숙이 개입하기 시작한다.
episode18 #118 폐기 처분 
마약 증거물들을 폐기처분하기 위해서 소각로로 수송 중이던 CSI 대원들과 특수 기동대는 장례 행렬로 위장한 괴한들로부터 뜻하지 않은 습격을 당하고 마약들을 강탈당한다. 그리고 이 총격전으로 인해서 할리스 경관과 기동대 대원 한 명이 순직하고 만다. 이에 수송로에 대한 정보를 누군가가 누설했다며 내사과에서는 CSI 대원들에 대한 거짓말 탐지 검사까지 시행하는데, 이 와중에서도 주모자를 잡기 위한 호라시오 반장의 눈빛은 반짝이는데...

episode19 #119 보호받는 범죄자 
호텔 수영장에서 숨진 글로리아 타이난을 조사중이던 과학수사대는 연방 정부의 거부로 그녀의 기록을 확인할 수 없자 그녀가 호텔에서 통화한 전화 기록을 조사한다. 통화한 곳은 그녀의 어머니의 집이었고 피살자는 글로리아가 아닌 지나라는 사실과 경찰의 증인 보호 차량이 따라 다닌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또한 글로리아를 죽인 범행 수법이 4년 전 유리타에서 발생했던 신용 금고 강도와 똑같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런데 FBI직원이 급파되어 지니의 남자친구인 프랭크 힝클은 법정에 설 증인이라며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episode20 #120 아버지와 아들 
6년 전 호라시오 반장에게 붙잡혀 감옥에 들어갔던 피트 윌튼이 자신의 아들 제프를 찾아달라며 찾아온다. 제프의 방에서 나온 마리화나와 총기들에 대한 증거물들이 나오자 호라시오는 이상한 낌새를 차리고 제프와 그의 친구들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두 번째 이야기는 수영복 모델과 밤을 지낸 남자가 사망하자 질식사인지 살인인지 밝혀내려고 한다. 여자가 수사관들을 은근히 유혹하며 자신의 범행을 속이려 하지만 자크와 팀은 정확한 과학수사를 바탕으로 그녀의 범행을 입증한다.

episode21 #121 봄 휴가
봄 휴가를 맞아 마이애미 해변에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몰려든다. 한밤의 파티가 끝나고 아침이 되자 해변에서 여자 시체가 발견되고 호텔의 수영장에서도 남자 시체가 발견된다. 여자는 레이첼 문이란 가명을 쓴 19세의 티파니 하이젠라이더로 다리를 물린 채 목이 부러진 채 버려졌다. 과학수사대는 신분증과 해변에서 발견한 비디오 테이프를 분석하고 범인을 찾아낸다. 또한 남자 시체는 머리에 동맥류가 있던 19세의 트레이 핸슨으로 친구들과 마리화나 시합을 벌이다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다.

episode22 #122 일그러진 영웅
에릭과 스피들은 '디슨트 클럽'이라는 나이트 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그곳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만다. 더군다나 출구가 쇠사슬로 잠겨 있어서 사람들이 갈팡질팡하는데 다행히 스피들이 다른 출구 한 곳을 찾아내 사람들을 대피시킨다. 하지만 이미 그 사이에 사상자는 속출하고 에릭의 전화를 받은 호라시오는 현장에 출동한다. 화재가 진압되고 이제 화재의 원인을 찾아 현장 조사에 나선 과학 수사대. 호라시오는 자꾸 의심의 눈길을 클럽 사장에게 보낸다. 그리고 클럽의 방음에 문제가 있어서 민원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고 방음재에 대한 조사와 함께 클럽 사장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episode23 #123 틴맨 
헛간에서 죽은 남자를 조사하던 중 이상한 낌새를 챈 호라시오는 팀원들과 경찰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 위험한 순간을 모면한다.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조사가 거듭되면서 범인 채즈의 윤곽이 드러나는데 그와 함께 자신의 동생이자 마약단속반원이었던 레이몬드 케인, 일명 틴 맨의 과거 일들이 들춰진다. 한편, 칼리와 존 형사는 차에서 살해된 남자 사건을 맡는데 알고 보니 알렉스의 절친한 친구인 데니스 하몬이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탄환이 브래드 케너란 청년 것으로 밝혀지면서 데니스의 아내 줄리 하몬이 수사선상에 오르게 된다

episode24 #124 앙갚음
구치소 살인 사건을 조사하러 간 호라시오는 단순한 살인이 아니라 탈옥을 위한 쇼였음을 알고 긴급 수배 명령을 내린다. 호라시오가 쏜 총에 맞은 헬리콥터는 얼마가지 못하고 추락한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탈주범 랜달 케이와 헬기를 조종한 그의 동생 브라이스 케이가 특이한 총상을 입고 죽어있었다. 그 총상을 보고 수갑을 확인한 칼리는 자신이 잡아넣은 행크 커너가 재심을 2주 앞두고 탈옥한 것을 알고 그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한편, 같이 탈옥한 스튜어트 오티스는 살인을 저지른 아동 성추행범으로 랜달 케이의 딸인 엠마를 유괴한다. 무인 카메라에 잡힌 스튜어트를 보고 호라시오는 곧장 엠마의 학교로 달려가지만 이미 엠마는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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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스토리콜렉터 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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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북로드 

넬레 노이하우스 시리즈에 매료되어 깊은 상처를 질러버렸다. 그러나 이 시리즈는 출간 순서와 이야기의 순서는 좀 맞지 않아서, 이야기 순서대로 일단 다시 나열해 본다. 올리버 폰 보덴슈치안과 피아 키르히호프가 함께 활약하는 독일 수사물이다.
① 사랑받지 못한 여자 책 썸네일 (2005.8.28.)
② 너무 친한 친구들 책 썸네일 (2006.6.15.)
③ 깊은 상처 책 썸네일 (2007.4.28.)
④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책 썸네일 (2008.11.6.)
⑤ 바람을 뿌리는 자 책 썸네일 (2009.5.11.)
⑥ 사악한 늑대

지난 겨울, 교보문고에를 데리고 나갔더니, 울 꼬맹이가, 읽고싶다며 사달라고 고른 책이 바로 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었다..초딩인 딸에게 덥석 안겨줘도 괜찮을 지, 걱정스러워..시립도서관에서 이 책을 찾았다..예약을 해 놓고 한 달 반을 기다려 드디어 이 책을 손에 넣었다..먼저 빌려간 사람은 한 달 반을 연체를 시키다가 이제야 반납을 했으니..쯧쯧.. 얼굴에 화색이 도는 지지배.. 

월요일, 학교를 간 꼬맹이 몰래 이 책에 손을 데려니..첫장부터, 그리 만만한 글귀가 아니다..내, 추리소설을 쫌 좋아하는데..안되겠다..우선, 이 책의 정보라도 캐야지.. 

등장인물을 좀 익히고, 이름이라도 익으면, 좀 읽기가 수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줄거리는 감이 오는데..삼각관계? 그래! 실종사건이지 살인사건은 아니라 이거지?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으니..토비아스? 그래! 이제 한 번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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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씨족 소년 사슴뿔이, 사냥꾼이 되다 - 신석기 시대 사계절 역사 일기 1
송호정.조호상 지음, 김병하 그림 / 사계절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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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발견자, 바우

 

 

 

바우는 신석기 시대의 태어나 석기를 발견했던 아이야.
사실은 나이기도 하지.
신석기 시대의 바우, 석기들을 발견하였으나 지금은 내가 되어 글을 쓰고 있어

 


 

 - 이은우 지음

 


  

1. 이야기의 시작

석만 마을에 봄이 왔어요.
새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오고, 꽃들도 만발해요.
바람도 풀과 함께 팔랑팔랑 춤을 춰요.
나무들도 햇빛을 흠뻑 들이마시고는 살랑살랑 풀의 춤을 구경했어요.
우뚝 선 산의 절경에, 만물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해요.
그 멋진 산꼭대기에는, 건강한 동물들과 그들의 친구 바우가 있어요.
열 살 바우는 신석기 시대를 대표할 정도의 소년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그 이유를 들려줄게요.

2. 세 살의 바우, 뗀석기를 발명하다



직접 떼기 : 뗀석기 제작방법

바우는 세살 이였어요.
호기심이 너무나 많아서, 무엇이든 먼저 실험해 보고, 궁금한 것은 무엇이든 물어 보았지요.
어느 날, 바우는 동굴에서 나왔어요.
엄마는 바우에게 위험하다고 했지만, 바우는 엄마가 잠시 눈을 붙이는 틈에 몰래 밖으로 나왔어요.
호기심 쟁이 바우의 눈에는 바닥에 떨어진 돌멩이와 그 옆에 있는 큰 바위, 그리고 단단한 나뭇가지도 보였어요.
이게 뭐가 어떻다고요?
바우는 돌멩이를 집어 들었어요.
그리고 세살 아기답지 않은 힘으로 돌멩이를 바위에 집어 던졌어요.
"빠가각!!!!!"
(그리고 밤이 되어...)
동굴에서는 말소리가 들렸어요.
"돌바우! 그 바위는 조상님이 글을 새기신 아주 오래 된 바위인데 네가 산산조각을 해 놓으면 어떡하니? 네 앞날도 불행해지고, 이따가 할아버지 오시면 넌 혼쭐날 게 뻔허우!"
바우는 풀이 죽어 고개를 끄덕거렸어요.
(이 가문은 한살부터 글과 말을 가르치는 전통이 있었어요.)
"바우 애비야, 어미야, 바우야!"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바우의 엄마 아빠는 동굴에서 나갔어요.
"예에~ 아부지 지 가유~ (바우의 아버지는 사투리를 즐겨 쓰셨어요.)"
바우도 나갈 채비를 하였어요.
"분명 난 밥도 못 먹고 혼도 뒤지게 나겠지? 어휴..."
그 조상님도 글씨를 대박 못써서 그 글을 해독하느라 아부지, 어무이, 할부지도 애 많이 쓰셨는데... (바우도 바우 아버지의 사투리를 듣고
사투리가 입에 익어서 가끔 사투리로 말을 한답니다.)
바우는 휴, 하고 한숨을 쉬며 밖으로 나갔어요.
할아버지의 뒷모습까지도 무서웠고, 할아버지가 들고 계신 지팡이로 얻어 맞을까봐 바우는 겁이 났어요. (사실 할아버지나 어머니, 아버지는 바우를 때리고, 밥을 굶기는 분도 아니셨어요.)
할아버지가 뒤를 돌아 보셨어요.
이크... 어쩌지?
그런데... 할아버지께서는 웃고 계셨어요!
"바우 녀석! 이리 와 보련?" 바우는 할아버지가 너무 화나서 미쳤나 했는데 알고 보니, 그 깨진 돌을 보고 노발대발하셨던 할아버지께서는 그 깨진 돌 중 하나를 집어 지나가던 토끼에게 던지니 토끼가 한 번에 죽어 버렸다고 하셨어요.
"하긴 내가 조금 뛰어난 명수냐? 헐헐헐~
선사 시대의 주몽감이지! (시간은 거꾸로 먹는 할아버지)"
모두 뻘쭘해서 할아버지를 쳐다봤지만 눈치가 뒤지게 없는 이 할아버지께서는 자랑을 계속하셨어요.
"헐헐헐~ 그래서 이 할비의 피를 받은 이 바우가 뛰어난 발견을 했잖어~"
다행이, 드디어 본론을 말씀하시네요.
"그러니까 바우는 이제 어른이다!"
"예?! 그게 무슨 소리유? 바우는 세 살이에유, 세 살! 무신 세 살이 어른이유? 아부지, 무신 말이유? 예에?"
아버지는 사투리를 섞어가며 말하셨어요.
어머니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죠.
하긴, 무슨 세 살짜리가 어른인가요?
이때는 30살 이상이 어른이었는데, 열배나 더 늙어지란 말인가요?
"말이 그렇다는 거다, 이 자식아!"
우리 바우 밥부터 먹으러 가자~!“
할아버지도 바우도, ‘밥’ 얘기만 하면 크게 반응하네요.
토끼볶음과 사슴밥을 먹으러 가는 바우와 바우 할아버지(이름:돌아이)의 발걸음이 매우 가볍습니다.

<다시 현재로>
“짹짹~ 뻐꾹뻐꾹!”
새 소리에 바우는 눈을 크게 떴어요.

3. 흥수의 갑작스런 죽음



흥수 : 충청북도 공주시에서 발견 된 유골

“아함~ 맞다! 흥수랑 놀기로 했지?”
바우는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먹고 동굴 밖으로 나갔어요.
밖에는 돌창과 상아를 이용해 만든 도구로 사냥을 하고 있던 아저씨들이 보였어요.
바우는 세 살 때는 뗀석기를 다섯 살 때는 불을 피웠고, 여덟 살 때는 돌창과 상아를 이용해서 사냥 도구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바우는 자신의 발명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자만심이 끓어 올라요.)
지금 바우는 열 살이에요.
바우는 개나리, 봉선화, 진달래를 뜯었어요. (이런 자연파괴!!!)
그리고 흥수네로 갔지요.
그런데, 흥수네 어머니와 아버지가 울고 있었고, 무당 아저씨들이 모두 와 있었어요.
“흥수 엄니? 흥수 아부지! 흥수는 어디 있어유? 지는, 흥수랑 놀러 왔어유 (충청북도니까 사투리 해야 됨)
왜 우시냥께?”
그러자 벌건 눈의 흥수 어머니, 아버지가 고개를 들었어요.
그러더니 다시 고개를 푹 떨어트리고 통곡하였어요.
담비 가죽을 허리에 두른 무당 아저씨가 입을 열었어요.
“이름, 이흥수. 특징, 사망. 사인, 암( 내 이름은 차도남!)
도남 무당 아저씨의 말에 바우는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그럼 흥수가 암 때문에 죽었다구...유?”
이번엔 무당 아저씨 따도남 아저씨가 말했어요.
“응... 간암, 위암, 폐암 때문에 간에 있던 암세포가 위랑 폐로 번져 나간 것 같다. 흥수... 참 착하고 좋은 아이였는데... 도남아, 어쩌누?”
바우는 이름은 똑같은데 성격을 정말 다른 사람도 있다는 새로운 교훈을 새기며 엉엉 울었어요.
바우는 죽은 흥수가 너무 수척해 보여서 꽃을 뿌렸어요.
집으로 돌아온 바우는 피곤하고 슬픈 얼굴이었어요.
바우는 단짝이였던 흥수 대신에, 다른 친구를 사귀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저녁밥을 먹었어요.
오늘 사냥은 아주 잘 돼서 멧돼지 열 마리를 먹었어요.
그런데 요즘 자연재해가 많이 일어나서 어머니와 아버지, 할아버지는 내일 이사를 해야겠다고 의논하였어요.

4. 바우네, 이사하다


구석기인의 이동생활 : 막집과 움집


(막집 : 공주 석장리박물물관에서)


(움집 : 충남 부여 부소산성에서)

다음 날, 바우네는 이사를 시작했어요.
“영-차! 영-차!”
아버지는 짐을 메고 산으로 올라갔어요.
“저 산 옆은 바로 바다고, 강도 있고, 먹잇감도 많고, 고지대라 자연재해 방어도 되니까 저 산으로 이사하기로 했시유!”
아버지가 바우에게 말했어요.
바우는 강아지 돌돌이와 함께, 짐을 지고 산을 올랐어요.
산은 생각했던 것보다 꽤 높았어요.
헉헉거리며 산에 올라간 바우 가족은, 한 동굴이 보여 그 곳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그 곳에는 이미 여러 명의 사람들이 있었어요.
에잇, 하고 다시 내려가려는데, 말소리가 들렸어요.
“사냥 잘 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음 다 들어오시오!”
사냥 10분 만에 멧돼지 20마리는 잡아오는 바우의 아버지 덕분에 바우네는 그 동굴에서 살 수 있었어요.
“땡 잡았시유~”
바우는 신났어요.

5. 바우, 인선이와 함께 간석기를 발명하다

동굴 안에는 할아버지 세 명과 할머니 두 명, 아저씨 여섯 명과 일곱 명의 아줌마, 네 명의 여자 아이들과 일곱 명의 남자 아이가 있었어요.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고, 굶어죽을 일도 없으니깐요.
바우는 끼돌이와 대류, 고역이와 간둔이, 석사와 쌍둥이 남칠이와 칠남이와도 금방 친해졌어요.
또, 인선이와 류선이, 정월이와 혜은이와도 말을 놓았고요.
끼돌이와 석사, 남칠-칠남이, 정월이는 좀 약삭빠르고 못된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동굴도 넓고, 환경도 좋아서 꽤 괜찮은 바우, 돌돌이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답니다.
바우는 인선이에게 호감이 갔어요. (인선이는 서울 쪽에서 전근 온 아이)
그래서 뗀석기를 가르쳐 주었어요.
인선이는 똑똑해서 설명을 바르게 잘 들었고, 멋진 뗀석기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인선이는 뗀석기가 돌에 던져서 표면이 잘 다듬어지지 않은 단점이 있다며, 갈아보면 어떨 것이냐고 물었어요.
“그거 좋은 생각이네!”
바우와 인선이는 돌을 가져와 돌멩이를 갈았어요.
“우와! 이러면 동그란 돌도 만들 수 있어유! 돌을 가아서 잡기도 편하고,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쉽게 만들 수 있어유!”
바우가 외쳤어요.
인선이도 미소 띤 얼굴로 말했어요.
“그러게. 그런데 이것, 이름을 뭐라고 해야 할까?”


간석기 : 선사시대의 도구로서 재료의 일부 또는 전체를 갈아 만든 석기.

“음... 아! 뗀석기는 돌로 직접 떼서 뗀석기인데, 이건 갈았잖유? 간석기 어때유?”
바우가 돌을 만지작거리며 말했어요.
“그래! 간석기, 마음에 든다!”
인선이의 대답 한 마디로 돌멩이를 바위에 갈아 만든 돌은 간석기가 되었어요.

6. 바우네, 대공사를 시작하다

바우가 뭔가 발견하고, 만드는 것을 매우 잘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 아이들은 물고기를 잡을 때 뼈처럼 단단하고, 나뭇가지의 끝처럼 뾰족한 것도 필요하고, 그물이나 통발로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고 했어요.
바우는 자기가 너무 똑똑한 걸 이제야 아냐면서 끝이 뾰족한 나뭇가지와 (사람 뼈는 구할 수 없잖아요?) 짐승 뼈를 구했어요.
또 통발을 만들기 위해 대나무를 준비했어요.
통발은 대나무나 싸리를 엮어 만드는데, 바우네는 옆에 대나무 숲이 있어서 대나무를 엮어 만들기로 했어요.
통발은 바우네 할아버지가 통을 보고 생각한 것이었죠.
바우는 통발을 다 만들어서 자랑하고 있는데, 대장 할아버지(바우의 할아버지로, 최고령이여서 대장)가 말씀하셨어요.
“우리도 움집으로 이사 해야겠다, 바우야. 넓은 데로 집 짓고 살자.”
그러자 바우는 웬 갑자기 다짜고짜 움집이라는 투로 말했어요.
“움집이유? 음... 난 여기가 더 좋아유. 근데 움집은 와?”
“그렇게 궁금혀?”
“예!”
그러자 할아버지는 크게 외치셨어요.
“그야, 요즘 유행이잖유! 헐헐헐~ 이 할비만 믿어유! 오십 명은 들어가게 해줄테이~”
그래서 바우네는 라스코 동굴과 가까운 평원에 움집을 짓기로 했어요.
바우는 요즘 유행하는 노래 (이 때문에 라스코 동굴이라 지은 건 아님. 그 라스코 동굴도 아님. 그냥 그 라스코 동굴에서 땄음.)를 부르며 평원으로 갔어요.
“언젠가 라스코 동굴에 가면~
수많은 벽화를 보겠지~“
평원은 매우 넓고 땅은 기름지고 비옥해 보였어요.
강물은 시원하고 맑아 보였고요.
“와~”
바우네와 일심동체라며 따라 나선 라스코 동굴 사람들은 신나서 뛰어다녔어요.
모두 신이 난 것 같았어요.
바우네와 라스코 동굴 사람들은 짚을 구해다가 날랐어요.
움집 만들기를 배워 온 대류네 아버지 덕분에 크고 멋진 움집을 만들었어요.
대류네 아버지의 강조에 따라 바닥에 자리도 만들었어요.
물품 보관과 온도 유지에 도움이 많이 된다나, 뭐라나? 아무튼 화덕도 만들었어요.
그래도 오십 명까지는 아니어도 라스코 동굴 사람들 모두 편히 누울 정도였어요.
원래는 움집 하나에 한 가족 정도인데, 가족들 수가 많아 움집도 엄청나게 크게 지었지요.

7. 이상한 아저씨, 불을 보고 겁을 먹다

대공사를 끝낸 라스코 동굴 사람들은 모두 편하게 누워서 쿨쿨 잤어요.
바우는 간석기를 더 연구하고 있었는데, 움집 안에서 목소리가 들렸어요.
움집 안은 어둠으로 가득해서 바우는 목소리의 주인에게 물어 보았어요.
“누구세요? 인선이? 엄마? 아빠?”
목소리는 약간 작다고 느낀 바우가 물었는데도, 그 사람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었어요.
바우는 불을 피우려다가,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까 봐 멈칫했어요.
“어이, 이름부터 말해!”
바우는 몰래 문 쪽으로 가서 문을 굳게 잠근 뒤, 다시 자리로 와서 불을 피웠어요.
다행이 사람들은 깨지 않았어요.
그 형체는 멈칫하더니, 문 쪽으로 달려갔어요.
바우는 느긋하게 문 쪽으로 걸어갔고, 문 쪽에는 어떤 아저씨가 있었어요.
그 아저씨는 벌벌 떨며 집을 착각했다고 했어요.
그러고는 재빠르게 뛰어 갔어요.
“뭐야, 저 사람 도둑인 줄 알았네. 다음부터는 문단속 잘 해야겄다...”

8. 동물을 죽이지 않고 기르다

그리고 바우는, 사람들을 깨워 사냥을 했어요.
사람들은 멧돼지를 잡아 죽이려는데...
“잠깐만요!”
바우의 외침에 모두 눈을 크게 뜨고 바우를 쳐다보았어요.
“죽이지 말고, 기르면 어떨까요?”
그러자 모두 눈을 등잔만 하게 뜨고는 말했어요.
“바로 그거야!”
동물을 기르면 그 동물의 자식도 얻을 수 있고, 재미있기도 하니 모두 찬성했어요.
그들은 튼튼한 우리를 만들었어요.
그러고 나서 돼지와 멧돼지 각각 열 마리를 잡아 그 우리 안에 넣었어요.
그리고 힘이 센 석사 아버지가 감시를 하기로 하였어요.

9. 밀로 새로운 음식을 만들다

인선이는 바우를 칭찬하였고, 바우는 어깨가 으쓱해져서 돌이나 주워 오자고 말했어요.
요즘은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기 때문에 옷도 두껍게 입고, 짐승들이 많을 것 같아서 돌낫도 들었어요.
바우는 크고 튼튼한 돌을 찾고 있었는데, 갑자기 인선이가 바우를 불렀어요.
“바우야! 라스코 바우? (라스코 동굴이라 이름 지어서 별명이 라스코 바우)”
“인선아, 왜 그래?“ (인선이와 수다 떠는 일이 늘어나자 바우는 사투리는 쓰는 일이 줄었어요.
바우가 인선이에게 달려 와 물었어요.
인선이는 조그만 가루 같은 것을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으로 잡고는 말했어요.
“이것 뭔지 아니?”
“글쎄...혹시, 밀? 전에 심어 봤더니 뭔가 자랐는데, 할아버지가 밀이라고 했잖아. 왜?”
인선이는 침을 삼키더니 말을 이었어요.
“이것을 심은 다음, 밀 이삭을 껍질 까서 돌로 갈로, 물로 반죽해서 불로 구워 먹으면 되게 맛있어!”
그래서 바우와 인선이는 밀을 심어보기로 하였어요.
물을 적당히 주고 한 달 쯤을 기다렸어요.
밀이 자라자 돌낫으로 밀 이삭을 거두었어요. (이 일은 어른들이 위험하다며 도와주었어요. 바우는 도움 따위 필요없다고 했다가 어른들에게 주먹세례를 받았어요.)
그리고 애를 써서 껍질을 깐 다음 돌 위에 올려놓고 갈았어요. 그럼 밀가루가 만들어지는데, 이 밀가루를 물로 반죽해 불에 구웠어요.
그리고 모두 반입씩 먹었어요.
“오물오물... 냠냠냠... 쩝쩝쩝...”
그러다 한 순간의 정적을 깨고, 누군가 외쳤어요.
“최고야! 부드럽고 쫄깃해! 짐승 고기와는 뭔가 달라! (이 사람은 바로 바우 할아버지였어요.)”
그리고 그들은 모두 한 사람당 밀 백 개를 뿌렸어요. 모두 몸은 힘들고 지쳤지만, 마음만은 행복했어요.

10. 엄청난 위기

그런데 이런, 라스코 동굴 사람들에게도 위기가 닥쳤어요!
바로 전염병이 돌아 사람들이 7명이나 죽어 버렸어요!
남칠이와 간둔이 할아버지, 정월이와 끼돌이, 혜은이와 꼬역이, 석사가 죽고 말았어요. 모두 비통해 했지요.
그리고 고인돌을 세워 주려 했으나, 고인돌은 귀족들만 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묻어 주기만 할 수 있었어요. (바우는 몰래 고인돌을 세웠다가 잡힐 뻔 했어요.)

11. 집단을 만들다

식구가 줄어들자, 바우네와 인선이, 류선이, 간둔이와 대류네만 큰 움집에서 살고, 다른 가족들은 조그만 움집에서 한 가족 씩 살기로 했어요.
바우네 집단 주위에는 울타리를 만들었고, 바우네 할아버지가 인자한 (너무나 유쾌하신) 촌장이 되었어요.

12. 신석기 시대, 끝~

바우네는 전염병이 돌 때 걸리지 않도록 주의 한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신석기 시대에서 잠들었답니다.
만약 바우가 다시 태어난다면, 바우는 위대한 발견자로 또 다시 이름을 널리겠지요?
사실 그거 아세요?바우의 피가 꼬마 역사가 여러분께도 흘러나가 여러분도 위대한 발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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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뽀끄땡스 문지아이들 93
오채 지음, 오승민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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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뽀끄땡스

오채 지음 / 오승민 그림
문학과지성사

  밤섬에 사는 들레는 친구 진우와 반대로 서울 사람은 무조건 서울까투리(수줍음이 없고 숫기가 많은 사람)이라며 싫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섬에 서울 사람이 두 명이나 오게 된다.
들레는 진우가 얼굴도, 이름도 예쁜 보라에게 잘 대해주어서 왠지 모를 질투가 난다.
들레는 보라를 의식하게 된다.
한편, 서울에 사는 들레의 엄마는 죽은 남편과 들레르 두고 재혼한다.
할머니 몰래 돈을 모아 서울로 간 들레는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한다.
엄마가 주었던 오카리나는 깨진 채로 다시 엄마의 손에 돌려지고, 그 다음 날 들레와 아이들은 캠핑을 간다.
그 곳에서 들레는 자신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는 보라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
밤섬 마을의 행복한 이야기, <<날마다 뽀끄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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