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 P387
센카아기야의 귀환 1965~1972 - P387
12.니라이카나이 환상ㅡ 갈라파고스ㅡㅡ 섬의 계승 - P389
아득한 하늘 꼭대기 - P389
바다 너머의 끝 - P389
구름 위에 있다는 ‘오보쓰카구라‘가 류큐 왕조의 권위를 위해 선전되었다면 - P390
바다 너머에 있다는 ‘니라이카나이‘는 널리 서민들의 신심을 모아왔다. - P390
구스쿠, 나는 섬으로 돌아왔다.사정이 있어서 지금은 숨어 있다. 나갈 때를 엿보고 있다.생환 축하 파티를 준비해두길 바란다. - P393
내각총리대신이 된 사토 에이사쿠 - P391
사치코 - P393
특명 수사에서 떠나게 해달라고 요구 - P396
마약 과다 투약에 따른 쇼크사 - P396
나키진의 용수에 목을 맸다. - P396
마셜기관이 발족할 즈음부터 키워온 첩보원 - P397
특명 수사를 하다 미심쩍게 죽었어. 조사 대상이 이들의 동향을 눈치채고 사고사나 자살로 위장해서 살해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네. - P397
후텐마파 - P403
갑판에서 제압한 또 한 명의 주범은 레이가 아니었다. - P405
헨토나와 레이를 잡아야 한다. - P406
자기 출생에 대해서 상상할 수 있는 나이가 된 우타도 나름대로 반미 감정을키우고 있다. - P407
레이가 행방을 감춘 것과 함께 야마코마저 멀어져갔다. - P408
야마코를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날은 여전히 하루도 없다는 것을 우타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또 다른 어릴 적 친구를 화제에 올렸다. - P409
세 사람이 뿔뿔이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하지만 우타, 그것만은 우리도 어쩔 수 없는 일이야. - P410
13.크리스마스이브의 선물ㅡ 분노하는 교사들ㅡㅡ 대심문 - P411
지방교육구 공무원법 - P412
교육공무원 특별법 - P412
저 아이에게 기요는 오나리 신 같은 존재 - P417
나 돌아왔어, 이건 생환을 축하하는 선물이야. - P419
레이의 친형 - P419
해변 고별식으로 보내드린 사람 - P419
코자의 영웅이었던 사람. - P419
전과 - P420
동네 마쓰리 - P422
교공2법안 - P425
기지 안에 우타키가 있고, 이 섬에는 땅에서 올라오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 P427
아쉽게도 우리는 과거로는 못 돌아가. 그러니 고생을 하는 거지. 세월이 그렇게 지났으니 달리 방법도 없어. - P431
코자파의 최고 고문 기샤바 조신. - P432
나하파의 두령 마타요시 세이키. - P432
코자, 나하, 후텐마 3파를 망라한 우치나 야쿠자의 중진들 - P432
마약 매매를 너한테 일임한 자 - P437
영웅을 사칭한 자 - P438
진상은 보이지 않고 시야는 그늘로 어둡기만 하다.
14.세계에서 가장 가여운 토끼를ㅡ 빈자의 핵폭탄ㅡㅡ 창부의 자식 - P439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모험이 기다리고 - P441
오키나와 반환 - P441
야라 조뵤가 류큐 주석에 당선 - P442
그런 ‘전과‘에 언젠가부터 기묘한 것이 더해졌다. - P442
캠프 가데나를 이륙하던 B52가 미처 상승하지 못하고 제3게이트 주변에 추락하면서 폭발해 불타버리는 사고 - P443
핵 없는 본토 복귀 - P444
새뮤얼 반 혼은 아칸소주 출신의 해병대원 - P445
양심적 병역거부자 - P446
• 알렉시티미아, 즉 감정 표현 불능증은 1970년대 처음 보고된 정서적 장애이다. 아동기에 정서 발달 단계를 잘 거치지 못하거나 트라우마를 겪은 경우, 혹은 선천적으로 편도체의 크기가 작은 경우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편도체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감정 중에서도 특히 공포를 잘 느끼지 못한다. 다만 공포, 불안감 등과 관련된 편도체의 일부는 후천적인 훈련으로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 소설은 사실에 근거하되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알렉시티미아를 묘사하였다. - P4
Dan에게 - P5
프롤로그 - P9
나에겐 아몬드가 있다.당신에게도 있다.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거나가장 저주하는 누군가도 그것을 가졌다.아무도 그것을 느낄 수는 없다.그저 그것이 있음을 알고 있을 뿐이다. - P9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괴물인 내가 또 다른 괴물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끝이 비극일지 희극일지를 여기서말할 생각은 없다. - P9
첫째, 결론을 말하는 순간 모든 이야기는 시시해지기 때문이다. - P9
비슷한 의미에서 둘째, 그렇게 해야 당신을 이이야기에 동행시킬 가능성이 조금은 커지기 때문이다. - P9
셋째,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변명을 하자면 사실 어떤 이야기가 비극인지희극인지는 당신도 나도 누구도, 영원히 알 수 없는 일이다. - P9
•1부• - P11
그날 한 명이 다치고 여섯 명이 죽었다. - P12
먼저 엄마와 할멈. 다음으로는 남자를 말리러 온 대학생. 그 후에는 구세군 행진의 선두에 섰던 50대 아저씨 둘과 경찰 한 명이었다. 그리고 끝으로는, 그 남자 자신이었다. - P12
아이는 맞고 있었다. - P15
‘네가 조금만 진지하게 말했더라면 늦지 않았을 거다.‘ - P19
나는 줄곳 진지했다. - P19
ㅡ 네가 특별해서 그러나 보다. 사람들은 원래 남과 다른걸 배기질 못하거든, 에이그, 우리 예쁜 괴물. - P21
역설이라는 표현이 있다는 걸 - P21
나에 대한 엄마의 걱정은 세월이 깊었다. - P22
또래에 비해 겁이 없고 침착한 아이 - P25
그날이 내 기억에 최초로 각인된 날이다. - P25
몰속에서 본 것처럼 아른아른하다가 때때로 선명해지는 장면. - P25
엄마는 내게 아몬드를 많이 먹였다. - P27
중국산에선 기분 나쁜 쓴 맛이 나고 - P27
호주산은 뭔가 모르게 시큼털털한 흙냄새가 난다. - P27
미국산 그중에서도 캘리포니아산이 최고다. - P27
복숭아씨를 닮았다고해서 ‘아미그달라‘라든지 ‘편도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 P29
그런데 내 머릿속의 아몬드는 어딘가가 고장 난 모양 - P29
내겐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두려움도 희미하다. - P29
감정 표현 불능증 - P29
알렉시티미아 - P29
아스퍼거 증후군 - P30
표현 불능이라고 하지만 표현을 못한다기보단, 잘 느끼질 못한다. - P30
언어 중추인 비로카 영역이나 베르니케 영역을 다친 사람들처럼 말을 만들어 내거나 이해하는 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 P30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고, - P30
사람들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하고 - P30
감정의 이름들을 헛갈린다. - P30
의사들은 선천적으로 내 머릿속의 아몬드, 그러니까 편도체의 크기가 작은 데다 뇌 변연계와 전두엽 사이의 접촉이 원활하지 못해서 그렇게 된 거라고 입을 모았다. - P30
편도체가 작으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공포심을 잘 모르는 거다. - P30
두려움이란 생명 유지의 본능적인 방어 기제다. - P30
아직 밝혀지지 않은 뇌의 신비를 벗겨 내는 데 - P31
선윤재 영역 - P31
브로카 영역 - P31
베르니케 영역 - P31
생각보다 운이라는 놈이 세상에 일으키는 무지막지한 조화들이 많으니까. - P32
본능적인 규범들을 암기 - P34
남들과 다르다는 걸. - P35
참 의미 - P35
바람직한 의도 - P35
대부분은 그저 잠자코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 - P39
화내야 할 때 침묵하면 참을성이 많은 거고 - P39
웃어야 할 때 침묵하면 진중한 거고 - P39
저온 화상을 당할 것 같은 피의 온도. - P343
11.듣도 보도 못한 섬ㅡ 암살자들의 자장가ㅡㅡ 깊은 샘의 말바닥에서 - P346
현장에서 도주한 건달이 복귀협 사람을 데려갔다는 목격자 증언 - P351
딱지도 앉지 않은 상처를 후벼 파서 숨도 제대로 못 쉴 만큼 아픈 것을 견뎌내고 있는 듯한 침묵 - P353
과거를 끊어내고 구스쿠와 함께한다는 결심까지 해주었던 야마코가 - P353
형의 흔적을 찾았다고 - P356
밀무역단 쿠브라의 중계지 섬에 끌려간 친구가 무모하게 탈주하다 물고기 밥이 되었다고 - P356
골초가 있었다는 것 - P359
일본인이라고 밝혔다는 것 - P359
줄담배를 피우는 통에 이쪽이 천식에 걸릴 지경이었다는 것 - P359
음험함이라면 챔피언감이었다는 것 - P359
다니 기시 - P359
전쟁 전에 본토 특고로 일했고 - P359
치안유지법이 제정되고 나서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제거한다는 명목으로 사상 탄압과 통제로 세월을 보냈다. - P360
열도의 얽히고설킨 역사가 낳은 사생아 같은 것 - P360
요미탄세 있는 도리이 스테이션 - P360
다니 기시는 소베에 출입할 수 있는 유일한 일본인 - P361
코끼리 우리 - P361
섬 내 잠복설 - P362
고등관무관 암살 계획 - P362
폴 W. 캘러웨이. - P363
오키나와의 통치자. - P363
군사령부의 최고 책임자. - P363
그래도 처음 만나본 캘러웨이에게는 원한이나 고통과 동전의 앞뒷면을 이루는 미더움과안심도 느꼈다. - P365
오키나와 경찰관은 권총도 차량도 미국한테 물려받고, 제대로 된 경찰권도 빼앗긴 채 - P366
주민들에게 사냥개라는 욕을 들으면서도 오키나와 사람과 미국인 양쪽이 일으키는 사건들을 감당해왔다. - P367
알아서 하라는 말이다. 허가하지는 않겠지만 별동대처럼 움직이는 것까지 막지는 않겠다는 것 - P368
섬의 파수꾼들을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된다. - P369
히간의 계절 - P369
1961년 9월의 그날에 - P369
코자의 자랑이고 은인이며 용맹한 우친추의 혼 자체였던 사람. - P370
햇빛이 장난인가. - P375
경호원들의 노련함인가. - P375
운명의 장난인가. - P375
그렇다면 다음 공격은 소동이 막 수습되어 경계가 허술해지는 같은 날 실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 P376
암살자들은 고등판무관도 출입하는 하버뷰 클럽의 종업원으로 변장하고 이 순간을 기다렸다. - P378
늘상 있어온 어둠의 침묵 - P380
고향과 기지. - P380
우치나와 아메리카. - P380
현재와 과거. - P380
이쪽과 저쪽. - P380
혼자서 꺼멓고 걸쭉한 늪에 가라앉고 있는 걸 봤다. - P381
사라진 과거를 껴안고 유연하게 살아가는 여인들의 포용력이 야마코의 몸속을 어지럽히던 돌풍을 차츰차츰 진정시켜주었다. - P383
코자 여자들의 계보. - P383
유카리 님의 우타키. - P383
이제 돌아올 수 없게 된 연인은 그곳에서 자기 그릇에도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전과‘로 가지고 돌아오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 P385
바람이 해명처럼 우는 티 없이 맑고 푸른 하늘 아래 무리를 벗어난 미군 병사는 욕망에 겨워 방황하고 - P386
사상범 사냥을 하는 비밀경찰은 송곳니를 드러내고 - P386
건달들은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항쟁을 계속하고 있다. - P386
하늘은 가없이 파랗고 망자들은 돌아온다. - P386
실낱같이 위태위태한 목숨을 부지한 채 - P90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온몸이 얼어붙은 파트라슈 - P91
고요하지만 긴장감이 감도는 성당 안으로 - P91
넬로와 파트라슈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를 피하고자 서로 꼭 붙어 - P91
북쪽 바다에서 플랜더스의 둑을 넘어 오는 거센 바람은 얼음의 파도 같아서 건드리는 것마다 모두 얼어붙게 - P92
선물 받았네여~ 서재지기님 고맙습니다 ~ 2021년 새하에는 보다 알차고 뜻깊은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 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