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조각이 모습을 드러냈어요. - P162

전 파스타를 내려놓고 왔어요. 그거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일도 없었고요. - P164

쿠션, 곰 인형, 책, 의자, 방 가운데 있던 작은테이블까지 전부 다 문 앞에 끌어다 놓고 바리케이드를 친 거 있죠. - P167

대체 저 기계가 냉장고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떻게 알아낸 건지 - P168

얼굴 인식 기능인가? - P169

휴대 전화를 감지한 건가? - P169

검은 형체가 잿빛 장막 위로 어스름한 검은빛을 뿌리며 지나갔어요. 순간 제가 잘못 본 건가 싶었어요. - P169

그러고는 창문 쪽으로 다시 눈을 돌렸는데 확실하진 않았지만 뭔가가 저택 옆으로 획하고 사라지는 걸 봤어요. - P170

아이 돌보미로서 지금까지 제가 배웠던 모든 안전 수칙에 위배되는 일 - P173

물개 셀키 - P182

나무 요정 켈피 - P182

이 집은 아주 오래됐어요. 그렇다 보니 죽음과 폭력에 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얽혀 있나 보더군요. - P182

거슬리는 게 두 가지 - P188

눈앞의 벽에 드리워진 그림자 - P188

누군가 아래층 복도의 불을 켜 놓은 거예요. - P188

두려움과 피곤함으로 속이 울렁거렸어요. 다시 시작되는 하루를 또 어찌 보내야 할지…. - P191

이 집의 커피 머신은 온갖 버튼, 손잡이, 다이얼로 뒤덮인 스테인리스 괴물 같았어요. - P193

열쇠는 거기 없었던 거예요. 누군가 그 자리에 떨어뜨려 놓은 게 확실했어요. - P197

결국 끔찍한 가설 하나만이 남게 됐어요. - P199

누군가 한밤중에 저택에 침입할 목적으로 열쇠를 가져간 게 아닌가 하는 가설 - P199

열쇠를 가져간 사람이 제3자라는 가설 - P199

매디가 저를 물끄러미 보더라고요. 매디의 까만 두 눈이 마치 제 속을 꿰뚫어 보는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요. - P205

《비밀의 화원》 - P206

조각상 - P208

아클리스 - P208

엘리의 신발이 개울에 빠져 버렸거든요. - P210

넝쿨 식물이 닿았던 이마가 심상치 않은 것 - P210

애들의 안전을 위해서 단단히 잠가 둔 금지 구역에 애들을 데리고 들어가면 어떡해요? 그렇게 무책임한 행동을 ……. - P213

헤더브레 저택의 예전 주인이 생물 독을 전공한 분석 화학자 - P214

굳이 ‘팩트‘를 알려 줄 필요는 없다는 식 - P215

엷은 미소를 짓는 매디의 검은 두 눈에 악의가 잔뜩 서려 있었어요. - P216

인터넷에서 ‘아클리스‘를 검색 - P216

‘아클리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죽음, 고통, 독의 여신‘. - P216

매디는 제가 곤경에 처하기를 바랐고, 그 바람이 이뤄진 거죠. - P217

어떤 여자애가 죽었어요. - P218

"오래전 일이래요."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요. 이 집에 살았던 사람 딸이었대요. 걔가 죽어서 그 남자 머리가 상했대요." - P218

우린
당신이
싫어 - P220

어린아이가 이해하거나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감정들을 속에 가득 담고 있던 자그마한 소녀가 보였다고요. - P221

저랑 매디는 왠지 외모조차 닮은 것 같았어요. - P222

그때까지 입주 아이 돌보미 일이 그렇게 힘들 거라고는 예상 못했어요. 아니 실감을 못했다고 하는 게 맞는 말일 거예요. - P224

‘모아나‘ 주제곡 - P224

델로니어스 몽크 - P224

L. M. 몽고메리의 곡 - P224

딩 킹 스미스의 《꼬마 돼지 베이브》 - P225

음악을 끌 방법은 모르겠지, 심장은 미친 듯이 뛰지, 점점 더 패닉 상태로 빠져들었어요. - P233

방금 전에 받았던 충격이 뒤늦게 터져 나오기 시작한 건지도 모르죠. 순식간에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어요. - P241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어디서나 모든 시스템을 조절할 수 있어요. - P245

감옥에서 정신줄을 놓으면 진짜 정신병자가 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 P248

쓰고 있었던 가면 때문 - P249

그 깔끔하고 밝은 가면 뒤에는 완전히 딴사람이 숨어 있었어요. 담배를 줄창 피워 대고 술을 퍼마시고 아무렇지 않게 욕설을 내뱉는 여자, 한 대 치고 싶어 손이 근질거렸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던 여자요.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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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척하는 사람들.
- P244

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좋을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 P244

너무 멀리있는 불행은 내 불행이 아니라고, 엄마는 그렇게 말했었다. - P242

남자의 기세가 너무 격렬해, 무서워서 다가가지 못했다고, - P245

멀면 먼 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외면하고, 가까우면 가까운 대로 공포와 두려움이 너무 크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 P245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도 행동하지 않았고 공감한다면서 쉽게 잊었다. - P245

내 몸이 곤이를 밀쳐 내는 순간 철사의 칼이 내 가슴 안으로 사정없이 파고들었다. - P246

곤이가 철사를 향해 악마라고 소리쳤다. - P246

이제 나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지냈던 태고의 곳으로 간다. - P247

그러면서도 그 아픔을 겪는 게 내가 아니고 자신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을까……. - P248

내 안의 무언가가 영원히 부서졌다. - P248

후일담 - P249

철사는 곤이의 칼에 찔렸다. - P250

그의 마음속은, 아니 대체 인간이란 건 어떻게 설계된 걸까. - P251

곤이가 철사를 찌른 것은 아마도 정당방위로 인정될 거라고 - P251

표정이 다양해졌구나. - P252

내 몸과 마음에 갑자기 일어난 이상한 변화를. - P252

그리고 난 여전히, 가슴이 머리를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란다. - P252

어쩌면 넌 그냥 남들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자란것일 수도 있다는 뜻이야. - P252

미안하다.
그리고 고마워,
진심. - P253

그 마침표가 곤이의 삶을 바꾸기를 바랐다. - P254

나는 울진 않았다. 아직 그 정도로 감정이 발달되진 않은 건지, 아니면 엄마를 보고 울기엔 이미 머리가 너무 커 버린 건지. - P254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무언가를 엄마가 해낸 거다. - P254

엄마는 다르게 말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무언가를 내가 해냈다고. - P255

• 에필로그 • - P257

스무 번째 봄이 왔다. 학교를 졸업했고 남들이 말하는 어른이 되었다. - P258

그냥. 만나러 간다. 모두가 괴물이라 말하던 내 착한 친구를. - P258

나는 부딪혀 보기로 했다. 언제나 그랬듯 삶이 내게 오는 만큼, 그리고 내가 느낄 수 있는 딱 그만큼을.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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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지 마세요 - P104

여긴 안전하지 않아요. - P104

매디가 낯선 사람을 안는 건 한 번도 못 봤어요! - P105

유령들이 싫어할 거예요. - P105

진 아주머니는 50이 다 돼 갈걸요. - P106

햇살에 물든 깨끗한카른교 역이 제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어요. - P107

음성 메시지 알림 - P109

최대한 빨리 날을 잡아서 6월 17일에 일을 시작할 수 있다면 로완 씨에게 아이 돌보미 일을 맡기고 싶어요. - P109

귀신 들린 집 - P114

빌 엘린코트 사장님 - P116

빌 사장님은 이기적인 사람 - P118

해피라고. 홈 관리 앱 - P119

매디가 폭발적인 성격이라고 - P120

저…… 그게 문제가 될까요? 곧장 일을 시작할 자신이 없다면 회의 일정을 다시 짤 수도 있긴 한데…………. - P121

페파 피그 - P122

《곰돌이 푸》 - P124

잠깐이지만 그때 어둠 속에서 저를 노려보던 반짝이는 두 눈동자를 봤어요. - P125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나온 여자 - P128

메릴 스트립 - P128

앤 헤서웨이 - P128

가면 뒤에 꼭꼭 숨겨 놨던 여자 - P131

모조리 산산조각 - P132

흡입기로 호흡을 가다듬었어요. - P134

"저리 가. 아야 했어. 엄마한테 이를 거야!" - P137

혼자서 마음의 상처를 삭히려는 거지. - P138

해열제를 언제 얼마만큼 먹여야 하는지부터 - P138

수면 루틴 - P138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 P138

기저귀 발진 관리법 - P138

숙제 일정 - P138

아이들발레복 세탁 시 넣는 캡슐 세제까지 빠짐없이 - P138

어떤 간식을 주고 - P138

어떤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여 주고 - P138

텔레비전을 얼마나 보여 줘야 하는지까지 - P138

매 시간 해야 할 일이 - P138

일상적인 주말 - P139

토끼 시계라는 수면 훈련 앱 - P139

온몸의 피가 다 빠져나가는 것 같았어요. - P141

너무 놀라서 심장이 튀어 나올 것 같았어요. - P142

제 실수를 인지하니 두려움에 두 손이 차가워지고, 자괴감에 얼굴에 열이 올랐어요. - P143

매디랑 엘리는 대체 어디 있는 거야? - P145

몸 속에서 뼈 부러지는 소리가 나는 것처럼 불편했어요. - P146

게다가 개들과 산책하는 척하며 나가면 아이들한테 너무 끌려다닌다는 인상을 주지 않고 숲을 수색할 수 있잖아요. - P147

갑자기 찢어지는 비명 소리가 공기를 갈랐어요. - P149

진 맥켄지. - P153

"청소하러 왔는데 매디랑 엘리가 원피스 차림으로 계단 위에서 덜덜 떨고 있는 걸 봤다고요." - P153

애들이 달아난 거예요. 제가 아이들을 쫓아내고 문을 잠근 게 아니라구요. - P155

저를 이렇게까지 적대적으로 대하는 이 두 아이를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더라고요.  - P158

겨울 왕국? 모아나? - P159

못된 마녀는 쉴 자격도 없는 건가요.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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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 공고를 한 번, 두 번 읽자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어요. 완벽한 일자리였으니까요. 완벽해도 너무 완벽했어요. - P26

그게 첫 번째 경고 신호라는 걸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보수가말도 안 되게 후했거든요. 런던의 보수 수준보다 더 많았고, 출퇴근 아이 돌보미 보수라 쳐도 아주 후한 편이었어요. - P29

범죄 경력 조회 결과서 - P31

체크 응급 처치 자격증 - P31

흠잡을 데 없는 추천서 - P32

헤더브레는 오래된 저택 - P33

산드라 엘린코트 - P34

그런데 그땐 왜 몰랐을까요? 너무 좋은 일은 받아들이기 전에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는 사실을요. - P35

말 붙이기 쉬워 보이면서도 책임감 있어 보이고, 재미있어 보이면서도 성실해 보이고, 전문직 종사자같이 보이면서도 무릎 꿇고 남의 토사물을 치우지 못할 정도로 오만해 보이지는 않게 - P36

놀랜드 출신 유모구나. - P36

로완 케인 - P40

잭 그랜트 - P40

빌 사장님과 산드라 사모님 밑에서 - P41

운전기사 - P41

테슬라
전기 자동차 - P42

소박한 빅토리아풍 건물 - P44

첨단 기술 광 - P46

헤로! 클로드! - P47

검정색 래브라도 두 마리 - P47

앞서 아이 돌보미로 일했던 네 사람은 왜 일을 그만뒀을까요? - P49

매디는 여덟 살 - P53

엘리는 다섯 살 - P53

페트라는 18개월 - P53

리안논은 스물네 살 먹은 아가씨처럼 구는 열네 살이에요. - P53

인버네스 부근 학교 기숙사에 - P53

건축가 - P54

캬타는 마지막 아이 돌보미 - P55

지금 당장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는 거라서요. - P56

‘엘리 공주와 매디 여왕‘ - P57

‘꺼져, 들어오면 죽어‘ - P57

스위치 패널 - P58

스마트 하우스 - P58

마일스 데이비스 노래 - P58

목걸이 끝에는 로완의 R자 모양으로 화려하게 세공된 은 펜던트가 달랑거렸어요. - P62

거칠고 딱딱한 브루탈리즘 양식의 대성당과 현대적 주방을 합쳐 놓은 것 - P64

비프캐서롤 - P65

호스래디시 크렘프레슈 - P66

그레이스 데본셔
예전 고용주 - P67

하코트 부부 - P67

그레인저 부인 - P67

상사인 재닌은 영아방 주임 - P72

모범 답안 - P75

아이가 그린 그림 - P81

그 창문에서 바깥의 어둠을 내다보는 창백하고 자그만 얼굴이 있었어요. - P81

‘제 이름은 카타예요.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이렇게 쪽지를 쓰고 있어요. 제발…....‘ - P82

케언곰산맥 - P83

초록색 잔디, 갈색 고사리, 붉은색 토양 위로 점점이 흩어져 있는 보라색 야생화, 새하얀 눈에뒤덮인 겨울 풍경까지. - P85

감시 카메라나 내장 스피커와 카메라가 설치된 베이비 모니터 - P96

바닥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온기, 얼굴 위로 내리쬐는 햇살을 느끼실 수 있어야 해요. 고양이 혓바닥처럼 까칠까칠한 벨벳 소파와 실크처럼 윤기 나는 콘크리트를 직접 만져 보셔야 해요. - P101

진이라는 그 미스터리 여인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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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냄새. - P203

자기 자신을 나락으로 빠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듯 - P205

곤이의 그런 행동들을 볼 때마다 도라의 머리카락이 내게 닿았을 때처럼 문득 가슴에 돌덩이가 앉곤 했다. 그때보다 더 무겁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돌덩이가. - P206

불을 끄고 책 냄새를 깊게 들이마셨다. - P206

잊어버리기 전에 빨리 말하고 싶었다. 마음에 떠오른 불씨가 꺼지기 전에. - P207

살아가면 갈수록 모를 일이 너무 많았다. - P209

수학여행 행선지는 제주도 - P209

여행의 마지막 날 일이 벌어졌다. - P210

ㅡ 쓰레기..... - P213

걔가 꺼지라는데 존나 당황했잖냐. - P214

부드러운 미소였다. - P217

그 애의 얼굴에서 그런 웃음을 본건 그게 마지막이었다. - P217

그리고 비극이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 P217

•4부• - P219

목적은 돈이 아니라 누명을 씌우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거였다. - P220

ㅡ 난 태어나서 그 누구도 때린 적이 없단다. 폭력으로 누군가를 저지하는 게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지. - P221

더 끔찍한 건 뭔지 아니……. 애초에 낳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그 애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모든 게 지금보다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는 거야. - P222

다시 시작해 볼 기회를 얻고 싶구나. - P224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윤 교수는 곤이를 낳지 않는 쪽을 선택했을까? - P224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모든 것은 의미를 잃는다. 목적만 남는다. 앙상하게. - P225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했다. - P225

네 엄마 앞에서 아들인 척해서. - P225

내게 다른 친구가 생긴 걸 말하지 않아서. - P225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는 안 그랬을 거라고, 나는 너를 믿는다고 말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 P225

곤이를 찾아야 했다. - P225

곤이가 어디로 향했을지 물어볼 만한 사람은 개가 유일했다. - P226

ㅡ 철사 형. - P226

시장 끄트머리에 오래된 구두 가게 - P227

곤이에 대해 알게 되면 할멈과 엄마에게 일어난 일을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 P228

그렇게 해서라도 세상의 비밀을 한 가지쯤 말고 싶었다고. - P228

그곳의 바닷바람은 짜고 배릿한 내가 났다. - P229

겨울의 어둠은 쉽게 찾아왔다. - P229

시시덕거리는 웃음소리 - P230

작고 초라한 곤이가, 그렇게 혼자, 더 남루해진 모습으로. - P231

기시감. 내가 찾고 있던 단어는 그거였다. - P231

내 눈앞에 있는 건 죽어 버린 슈퍼 아저씨의 아들이 아니라 아직 살아 있는 곤이였으니까. - P231

날 본 사람들은 보통 너같이 반응하지는 않거든. - P235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 P236

피부는새하얗고 입술은 장밋빛이었다. 옅은 갈색에 가까운 머리칼과 직선으로 뻗은 정교한 눈썹, 깊고 투명한 눈. - P236

신은 이상한 곳에 천사의 얼굴을 주셨다. - P236

철사는 곤이의 소년원 선배였다. - P236

그가 철사라고 불리게 된 경위도, 범행에 쓰인 도구가 철사였다는 식의 무수한 소문만이 떠돌았다. - P237

그 형은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아. 너처럼.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 - P237

흔들리는 눈동자가 커다란 구슬처럼 번들거렸다. - P238

좋겠다……. 존나 좋겠다, 아무것도 못 느껴서. 나도 그럴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울음에 섞여 곤이가 웅얼댔다. - P239

풋내기들 장난은 이제 그만 보고 싶다. - P240

나는 제일 쉬운 일을 한 것뿐이라고 - P241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 P242

두려움도 아픔도 죄책감도 다 못 느꼈으면 좋겠어…. - P243

내게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었다. 처음엔 할멈을 찌른 남자의 마음이 궁금했다.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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