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브레 저택의 유령
루스 웨어 지음, 이미정 옮김 / 하빌리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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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애거사 크리스티‘라는 찬사를 받은 영국 작가, 루스 웨어의 데뷔작 『인 어 다크, 다크 우드』와 두 번째 소설 『우먼 인 캐빈 10』의 성공으로 무죄를 주장하는 한 여성의 편지글로 구성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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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브레에 들어선 순간 예정된 비극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발자국 소리…

굳게 잠긴 문 독초가 무성한 정원 기이한 아이들

아마존 선정
베스트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The
Turn
of
the
Key
a novel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담아,
이안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 P5

2017년 9월 3일 - P9

렉스햄 변호사님께 - P9

2017년 9월 3일
HMP 찬워스 교도소 - P10

2017년 9월 4일
HMP 찬워스 교도소 - P11

2017년 9월 5일
렉스햄 변호사님께 - P12

2017년 9월 7일
HMP 찬워스 교도소 - P14

스코틀랜드 여자 교도소 - P15

변호사님께서제 사무 변호사가 돼 저를 변호해 주세요. - P15

영국에서는 사무 변호사가 법정 변호사를 선임한다. - P15

게이츠라는 변호사 - P16

제가 듣기로는 사무 변호사인 게이츠 씨가 재판장에설 법정 변호사를 선임해 줘야 한다던데요. - P16

그러다 보니 점점 더 유죄에 가까워지는 것 - P16

듣긴 듣는데 믿지 않는 것 같아요. - P16

엘린코트 사건에 연루된 아이 돌보미 - P17

2017년 9월 12일
HMP 찬워스 교도소 - P21

잉글랜드 출신 - P23

거울을 응시하고 있었다는 사실 - P24

• 구인 공고
대가족을 돌봐 줄 입주 아이 돌보미 경력자 구함. - P25

• 구인자 정보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아름다운 (하지만 조금 외딴!) 집에서 아이 넷을 키우며 바쁘게 살아가는 맞벌이 부부. 부부가 가족 사업인 건축 업체를 공동으로 운영함. - P25

• 지원 자격 요건
갓난아기에서 1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돌본 경험이 있는 아이 돌보미. 아이들을 혼자 힘으로 거뜬히 돌볼 수 있어야 함. 우수 추천서, 범죄 경력 조회 결과서, 응급 처치 자격증, 무사고 무위반 운전면허 필수.

• 직무소개
아이들 부모는 주로 집에서 일하며 이 기간 동안은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까지 근무함. 일주일에 하루는 밤에 아이를 돌봐야 함. - P25

페컴에 있는 리틀 니퍼스 어린이집 영아반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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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남기는 말 - P582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바다 위에서 흔들리며 내내 그것만 생각했지. - P582

우타 들은 아름답고 귀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비밀이 되어. 영혼의 바다에 안긴 섬의 서사시를 계속 이야기한다. - P585

이제 제대로 살아볼 때가 왔다..... - P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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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곳에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 - P166

어떤 애들과 어울렸는지 - P166

어떤 꿈을 꾸고 어떤 일로 절망했는지..... - P166

난 아들이 아냐. 잘못 찾아온 잡동사니지. 그래서 그 여자 죽기 전에 얼굴도 못 본 거고……….. - P167

엄마. 어쩌다가 그 단어가 나올 때면 곤이는 갑작스러운 침묵에 빠졌다. - P167

엄마라는 단어가 나오면 곤이는 음 소거 버튼을 누른 것처럼 하던 말을 멈췄다. - P167

따뜻하고 보드라웠던 엄마의 손. - P167

인생이란, 손을 잡아 주던 엄마가 갑자기 사라지는 것과같다고. - P168

잡으려 해도 결국 자기는 버림받을 거라고. - P168

하나는, 적어도 너는 다른 사람들처럼 날 쉽게 판단하지 않더라고, 네 별난 머리 덕에. - P168

ㅡ 어땠어? 그 여자. - P169

눈, 얼굴 윤곽. 웃을 때 표정, 눈꼬리가 길어지면서 입가에 작은 보조개가 파이는 거. - P169

솟아올라 굳어 있던 곤이의 어깨가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 P170

버려지고 헤집어지고 때로는 지저분하다고 말하기에 충분한 인생을. - P171

곤이는 내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단순하고 투명했다. - P171

사람들은 곤이가 대체 어떤 앤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단지 아무도 곤이를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았을 뿐이다. - P171

내 머리는 형편없었지만 내 영혼마저 타락하지 않은 건 양쪽에서 내 손을 맞잡은 두 손의 온기 덕이었다. - P172

귓가를 떠돌던 엄마의 목소리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 P172

•3부• - P173

도라는 곤이의 정반대 지점에 서 있는 아이였다. - P174

곤이가 고통, 죄책감, 아픔이 뭔지 알려 주려 했다면 도라는 내게 꽃과 향기, 바람과 꿈을 가르쳐 주었다. - P174

도라는 누구나 알고 있는 노래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꿔 부를 줄 아는 아이였다. - P174

그러니까 내가 이해하는 한 사랑이라는 건, 어떤 극한의 개념 - P176

규정할 수 없는 무언가를 간신히 단어 안에 가둬 놓은 것. - P176

그런 물렁한 거 말고 강한 게 좋다. - P178

예쁨의 발견. - P179

이도라. - P180

걘 그냥 남들과 좀 달랐다. - P181

우리에 갇힌 표범처럼. - P182

그저 자기 스스로 존재하는 아이 같았디. - P183

누워 지낸 지 아홉 달 만에. - P183

엄마는 어지러운 벽지 무늬 속에서도 별자리를 찾아내는 사람 - P183

무엇보다 두 여자가 없는 책방은 무덤 같았다. - P184

책의 무덤. - P184

잊혀진 글자들의 무덤. - P184

그냥! 사는 거처럼, 그냥! - P187

수백 개의 작은 얼음 조각이 바닥에 흩어지는 것 같은 웃음 - P189

지금은 꿈이 증발한 상태. - P191

바람에 저항하기 위해 조금전보다 속도를 내 걷기 시작했다. - P194

새벽녘이 되고 하늘이 푸르스름해진 뒤에야 겨우 잠들었다. - P195

눈을 가늘게 뜨고 시작점을 돌이켰다. - P197

ㅡ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린 마음이라고 얘기한단다. - P198

나도 모르게 내 생각을 앞질러 버린몸이 여름에 입은 봄 외투처럼 불필요하고 성가시게 느껴졌다. 할 수만 있다면 벗어 버리고 싶을 만큼. - P199

지진을 미리 느끼는 동물처럼, 폭풍우가 치기 전 땅 밖으로 기어 나오는 벌레처럼. - P199

콘트라베이스만 한 공룡 콤프소그나투스. - P200

욕조만 한 힙실로포돈 - P201

강아지만 한 미크로케라톱스 - P201

50센티쯤 되는 미크로파키케팔로사우루스 - P201

작은 곰돌이 인형만 한 무스사우루스. - P201

막상 엄마한테 말을 해 보니 그렇게까지 의미 없는 일은 아닌 것 같았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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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이 곤이와 나의 대결을 알고 있었다. - P112

ㅡ 그만둬. 네가 원하는 걸 나는 해 줄 수가 없어. - P115

저주, 욕, 그것만으론 표현할 수 없는 광기. - P115

자신이 가졌던 여러 이름 중에서 그 애는 곤이라는 이름을 가장 좋아했다. - P116

곤이라는 이름은 희망원이라는 시설에서 스스로 지은 이름이었다.
- P117

나도 곤이라는 이름이 쩌양이니 동구니 이수 같은 이름보다 훨씬 ‘곤이답다‘고 생각했다. - P117

심 박사의 말에 따르면 윤 교수는 투박한 사람이다. - P118

남에게 피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신조를 평생 지켜 온 윤 교수는, 갑작스레 돌아온 자신의 피붙이가 그런 신조에 철저히 위배되는 짓을 일삼는 걸 견딜 수가 없었다. - P118

윤 교수의 뒷모습이 떨리는 것을. - P125

‘구할 수 없는 인간이란 없다. 구하려는 노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 P127

사형수 출신의 미국 작가 P. J. 놀란이 한 말 - P127

도와 달라는 손짓이었을까, 아니면 깊은 원망이었을까. - P128

나는 세상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었다. - P128

작게 타고난 편도체, 각성 수준이 낮은 대뇌 피질, 엄마에게 받은 교육에 대해서. - P129

심 박사는 원래 대학 병원의 심장외과 의사였다. - P130

미쳐 날뛰던 아내의 심장이 갑자기 멎었다. - P131

다시는 누군가의 살을 갈라내 그 안에서 뛰는 심장을 볼 자신이 없었다. - P131

나와 자신의 인생을 누군가에게 고백하는 엄마는 내가 모르는 엄마였다. - P132

책방은 수천수만 명의 작가가 산사람, 죽은 사람 구분 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인구 밀도 높은 곳 - P132

그러나 책들은 조용하다. - P132

내 상태에 대한 설명은 언제나 어려웠다. - P134

옅은 여름 향이 묻어 있는 바람이었다. - P138

말투와 행동은 비슷했지만 전보다 힘이 약해져 있었다. - P140

고전은 은밀한 곳에 놓는 법 - P142

『펜트하우스』 - P143

『허슬러』 - P143

『플레이보이』 - P143

『선데이 서울』 - P143

나와 관계된 일들이 아니면 엄마는 오로지 낭만과 기분을 좋아 대부분의 일을 결정하는 사람이었고, 헌책방을 차린 것부터가 그 증거였다. - P143

책과 향긋한 커피 향. - P144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은 우리 셋과 우리 앞에 놓인 잡지 뭉치에 자주 눈길을 줬다. - P145

할멈의 ‘고전 컬렉션‘ - P145

ㅡ 운명과 시간. - P149

ㅡ 그러니까 너랑 나도 언젠가는, 우리가 전혀 상상하지 못한 모습이 될 수도 있겠지. - P151

ㅡ 그럴 거야. 어떤 방향이든. 그게 인생이니까. - P151

『사랑의 기술』 - P151

나와 누워 있는 엄마만이 영원한 1월처럼 딱딱하고 잿빛이었다. - P152

낙하하는 핏방울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 P153

바닥에 붉은 핏방울이 도장처럼 톡톡 찍힌다. - P153

ㅡ 공감 교육. - P155

이런 식으로 미적거리면서 고문하는 거 아주 질색이야. - P157

너한테서 그런 질문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이미 굉장한 변화라고. - P160

편도체가 작게 태어났지만 노력을 통해 가짜 감정이라도 자꾸자꾸 만들다 보면 뇌가 그걸 진짜 감정으로 인식할지도 모른다는 게 심 박사의 말이었다. - P160

타인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의지 - P161

자신이 하루에도 수십 번 차이고 밟히고 굴러다니고 깨진다는 걸 알게 되면, 돌멩이의 ‘기분은 어떨까. - P162

곤이가 네 앞에서 그런 짓을 한 이유? - P163

그때 곤이가 느꼈을 감정? - P163

ㅡ 곤이는 너랑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것 같구나. - P163

그 앤 너한테 관심이 많다. 널 알고 싶어 하고, 또 너와 같은 느낌을 느끼고 싶어 해. - P163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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