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아이
정광조 그림, 김의담 글 / 작가와비평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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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아이



독특한 그림과 문체의 책, 상상과 몽상의 경계~ 의 작가 김의담 님의 빨간 아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표지부터 굉장히 강렬하고 인상적인....
제목과 묘하게 들어맞아버린 표지였지요.
어떤 내용이기에~ 이렇게 강한 제목과 표지가 나올 수 있었을까?
궁금증을 안고 책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약 20년 전에 한 드라마가 있습니다.
아들과 딸이라고, 유명 배우들이 나왔던 드라마지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아들과 딸에 대한 내용인데요.
주인공 이름이 바로 귀남, 후남, 종말 등으로 이어집니다.
아주 제대로 된 남아선호 사상을 보여준 드라마였어요.
쌍둥이였던 귀남이와 후남이는 특히 어머니에게 온갖 차별을 받았었습니다.
제가 그때 10대 중반이었으니 기억이 가물가물한대도 이 드라마 보면서 욱~ 했던 적이 꽤 있었습니다.
워낙 차별을 했었어야죠.
이 책에 나온 문희와 오빠의 대우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내내 그 드라마의 장면들이 종종 생각나더라구요.





주인공은 문희.
대배우의 이름입니다.
문희는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어머니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오빠와는 다른 외모, 곱슬 머리에 까만 얼굴, 튀기라 수근거림을 받는 아이..
갓난 아기가 어머니의 손길에서부터 멀어지며 결국 버려지는 상황까지 오고 맙니다.
무엇이 그 아이를 버려지게 했을까요?
단순히 외모 때문에? 아님 소문 때문에?
엄마 스스로 죄가 없다면 굳이 버려야 했을런지...
하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온 아기는 문희라는 이름을 가지고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널 위한게 아니야.'
'그가 어미의 첫 자식이고 아들이어서 그런가 보다.'
'난, 단지 둘째에 딸로 태어난 죄다.'



이 책의 구성이 좀 독특합니다.
말 못하던 아기 시절부터의 문희의 가슴 속 이야기가 주가 됩니다.
문희의 눈으로 바라본 가족의 모습을 그린 것이지요.
문희는 이런 집에서 어떻게 버티며 살았을까요?
저라면??
이 가족에서 문희의 편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오빠마저 말이지요.
졸업식날 친구들과 같이 온 오빠지만, 그런 오빠 때문에 더 큰 위기에까지 빠진 적도 있는 문희였어요.



이들은 가난한 까닭에 마음이 빈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치유할 길 없는 마음, 허물어진 마음, 용납할 수 없는 마음의 소용돌이 속에서 절망하는 것이리라.




어린 아이들을 맡기고 공부에 집중하는 엄마.
술만 마시면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문희네 아빠.
사이비 교주도 되고 결국 이혼까지 하면서 문희네는 좀 안정적이 되어가나 싶습니다.
엄마는 결국 스님이 되고 아비는 한 많은 삶을 살다 세상을 떠나고....
그렇게 문희와 오빠도 성장하고 사회로 나가지요.
35년을 산 후 문희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데~
그리고 다시 이야기는 시작될 것입니다.



문희는..
축복받지 못한 탄생으로 세상에 나왔지만.. 울지 않습니다.
어미와 대조적인 모습으로 또 오빠와 대비되는 모습으로 문희의 강함이 드러납니다.
자신은 둘째이고 여자이고 못생겨서 미움을 받는다..라고 머리속에 박혀진양 살아가는 문희.
사랑이 뭔지 아픔이 뭔지 배울 수 있었을까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문희의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10달 동안 품고 내 배 아파 낳은 자식인데 뭐가 그렇게 미웠을까요.
하지만 문희는 엄마의 사랑도 함께 받았습니다. 비록 미움도 받았지만요.
아픈 문희를 업고 뛰는 엄마, 외할머니가 아이들을 두고 갔다고 하는 소리에 바로 먹을것을 챙겨들고 오는 엄마의 모습은 영락없는 어미의 모습입니다.



자식이라 하여 내 것을 챙기기 않은 서운함만 생각했다.
'엄마도 서운했을 텐데, 아팠을 텐데....'



자신의 생일상을 차려주지 않는다는 서운함만 생각했던 문희는 엄마의 생일 상을 떠올리며 가슴이 먹먹해지지요. 그리고 엄마를 위한 상을 차려줍니다.
독했던 문희도 엄마의 모습을 통해서 서서히 성장해갑니다.



'엄마의 유일한 아킬레스건은 자식들의 상처였다.'




저는 여자이자 딸이자 엄마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나온 엄마의 입장도 되어보고 문희의 입장도 되어볼 수 있지요.
문희처럼 대놓고 미움을 받은 적은 없으나 그래도 살아오면서 문희와 같은 생각은 종종 했드랬습니다.
속상함과 서운함에 말이지요.
하지만 결국 가족의 사랑안에서 허물어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문희의 엄마가 되었다가 문희도 되었다가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빠져들었습니다.
엄마가 업고 뛸때, 엄마의 생신상을 차려드릴때, 엄마를 떠올리는 것은 당연했어요...



책의 내용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림과~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 펼쳐지는 책입니다.
그리고 35년, 올해 들어 35살이 된 제게는 마지막 문희가 집으로 돌아온 시간과 같아서 더 공감이 갔던 책이기도 합니다.
여성분들이라면, 많이 공감될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상처, 여자들의 이야기, 가족의 모습, 내면의 소리 등.
성장 이야기라고 하는데, 마지막에 시작되는 문희의 성장이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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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터 - 화성의 프린세스 + 신과의 전쟁 존 카터 시리즈 1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지음, 백석윤.하연희 옮김 / 루비박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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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터  : 존 카터 시리즈 1,2권 합본 - 인간 vs 화성인, 모험,사랑,우정에 관한 대서사시!!!




* 저 : 애드거 라이스 버로스
* 역 : 백석윤, 하연희
*출판사 : 루비박스



얼마전 아주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다.
영화 '화0'를 보기 위해서였다.
그 가운데 보이던 포스터가 있었다.
바로 '존 카터'였다.
사실 난 이 영화에 대해서 몰랐다. 그래서 관심이 덜 갔다.
우리가 그동안 너무나 많이 봐 왔던 장르의 영화였기에 그랬을런지 모른다.
그런 와중에 책으로 먼저 만나보게 되었다.
존 카터가 뭔지? 바숨은 뭔지가 너무 궁금했기에 집어들었다.
하지만 표지에선 음.. 재미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책을 다 덮고 난 후엔, 그 다음 시리즈가 있지 않을까? 영화에선 과연 화성이, 또 녹색 종족이 어떻게 표현되었을지가 너무 궁금해졌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완전 다른 형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영화의 흥행 성적은 별로 안 좋다 하던데, 아마 책을 읽은 독자라면 한번쯤 책과 비교해서 봐도 좋을듯 싶다.
오히려 자신만의 상상에서 그려온 모습과 다르면 더 힘들려나?
개인적으로 영화가 궁금해서 찾아볼 예정이다.
존 카터, 데자 소리스, 타르스 타르카스가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하기 때문^^


<아랜 영화 포스터다. 음.. 아래 사진이 하얀 고릴라 같다.
주인공은 내 기와는 다른데~~~>





이 책을 들어가기 전, 먼저 작가에 대해서 알고 넘어가야 했다.
왜냐하면, 바로 타잔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소설가인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화성의 달 아래서]라는 11 시리즈로 된 책이 [화성의 공주]로 이름이 바꿔 출판되었고, 지금 존 카터로 세상에 나왔다.
1912년에 쓰여진 화성의 공주.. 와.. 와..
무려 100년전에 쓰여진 소설이 다시 탄생하였다.
그런데 이제 겨우 1,2권을 읽었는데 그럼 앞으로 더 몇권을 기다려야 할까?
11권을 다 담았다면....
스타워즈, 아바타 등이 탄생할 수 있었던 그 바탕이 바로 이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작가의 작품이라 한다.
왜 그런 말을 들었을까?하고 생각한 다음 이 책을 보면.. 그럴 수 밖에 없었겠다란 생각을 당연히 하게 된다.
나 또한 책을 보니, 어.. 이건 이건 우리가 본 그 영화속 내용들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100년전에 쓴 작가가 생각하던 화성과 이제 우리가 알게된 화성이 다르긴 하지만, 책은 책대로 보면 굉장히 몰입해서 볼 수 있다.
고민없이 흥미 진진하고 아주 짜릿하게 제대로 SF 소설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앞선 이야기는 존 카터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형태로 시작된다.
직접 그에게 이야기를 들은 이가 존 카터의 생애를 말하고 있다.
남북 전쟁 중 친구와 함께 금광을 캐다 원주민에게 쫒겨 죽음의 위기를 당하는 존 카터 대위.
어느 동굴에 숨어 있다가 그는 쓰러지게 되는데, 애리조나에 분명 있었지만 깨고 나니 화성이었다.
그리고 화성에서 그의 본능적인 전사의 능력이 십분 발휘되며 화성인들 사이에서도 유명인이 되어간다.
거대한 몸집에 인간의 감성을 지니지 않은 그저 본능에 충실하고 전사로서의 삶을 주로 삼는 녹색 종족.
인간과 비슷한 체격을 가졌고 사랑, 우정, 감정을 지닌 붉은 종족.
1권에서는 이 두 종족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리고 2권에서는 이 외에 다른 화성의 종족들이 등장하는데...
백색 종족, 흑색 종족에 이르기까지 화성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족들이 소개된다.
그 가운데 화성인이 아닌 이는 유일하게 존 카터만이다.
도대체 그는 왜 화성에 갔고? 어떻게 화성에서도 외계인이라 배척당하지 않았으면 귀족의 대열에 오를 수 있었을까?




 바숨=화성
 애리조나 출신 : 존 카터
 녹색 종족 : 타르크인 타르스 타르카스, 솔라, 탈 하주스, 사르코자
 붉은 종족 : 헬륨의 제닥 타르도스 모르스, 모르스 카작, 데자 소리스, 카르소리스
,칸토스 칸, 호르 바스투스, 자트 아라스
 흑색 종족(검은해적) : 엑소다르
 기타 종족 : 워훈(녹색), 조당가, 테른/홀리테른(백색)
 여성 : 테른의 공주 파이도르, 프타르스 제닥의 딸 공주 투비아, 이수스(영생의 여신)


우연히 처음 만난 녹색 종족의 타르크인 타르스 타르카스는 존 카터와 찐한 우정을 나누게 되는 화성인이다.
힘을 우선을 생각하는, 게다 감정이 없다고 생각한 타르크인 가운데서 그의 과거의 사연은 왜 그가 존 카터를 죽이지 않고 살려뒀는지 충분히 공감된다. 물론 나중에 말이다.
녹색 종족은 감정이 없으나 오히려 존 카터의 애완(?) 동물 울라는 더 진심을 다해 그를 따르고 우리의 말 같은 동물 소트 또한 카터의 마음에 따라 잘 따라준다.
자신도 포로로 잡혔지만 대장을 죽이면서 어느 정도 신분 상승을 한 존 카터, 그들에게 잡힌 헬륨의 공주 데자 소리스가 운명처럼 다가온다.
1권은 이 데자 소리스와 존 카터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데자 소리스를 그녀의 나라 헬륨에 데려다 주기 위한 과정에서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가 주가 된다.
지구와 다른 화성에서 전혀 몰랐던 그들의 언어, 습관 등을 배워나가면서, 화성인과 다른 인간이기에 그만이 행할 수 있는 능력(중력에 적응하는 능력, 감정 읽히지 않기 등) 외에 타고난 전사로서의 본능이 그의 모험 이야기에서 모두 다 보여진다.
그러면서 존 카터는 타르스 타르카스 뿐 아니라 칸토스 칸도 엑소다르도 친구도 만들어버린다.
데자 소리스와 제외 후 결국 그녀와 결혼을 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려는 찰나...
바숨의 종족이 모두 죽을 대 위기에 처하고 마는데..
존 카터가 그 위기에서 바숨을 구하고 다시 지구로 돌아가게 된다.


2권에서는 지구로 귀환하여 10년을 살던 존 카터가 사랑하는 데자 소리스를 그리워하고 혹시 있을지 모를 자녀를 생각하며 화성만 바라보며 살다 다시 화성으로 향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1권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종족의 등장, 삶과 죽음에 대한 인간과 다르지 않았던 화성인들의 생각들이 2권에서 좀 깊이 있게 그려진다.
비록 배경이 다르고 시대가 다르고 인간과 화성인이라는 큰 차이가 있을지언정 결국 삶과 죽음, 그 이후에 대한 생각의 비슷한 면도 살펴볼 수 있기도 하다.
이런게 책 읽는 묘미가 아닐런지....
지구의 인간과는 전혀 다른, 천년이나 사는 화성인들의 생명 탄생(알), 유지 등도 1권에서 나오긴 하지만 말이다.
간신히 자신의 친구들과 또 새로운 친구들과의 우정도 쌓고 사랑하는 데자 소리스는 물론이요, 자신과 아내를 쏙~ 빼닮은 믿음직한 아들을 만나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잃기 일보직전인 존 카터...
다음 시리즈에선 과연 데자 소리스를 만날 수 있을까?





사실 2권의 책이 합쳐진 양이라서 상당히 두꺼운 편에 속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존 카터의 이야기다.
모험과 사랑에 관한...
그리고 우정에 관한 대서사시.. 진부한 표현이지만 이렇게밖에 아니 이게 정말 딱 맞는 표현이라 생각된다.
다 읽고 나선 정말 이게 100년전에 쓰여졌단 소설이 믿져지지 않는다..
과학적인 이론이나 이런걸 떠나서 그 당시 상상력의 정도가 놀라워서 말이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다.
굉장히 단순하고 왠지 뻔한 스토리 같아도, 개인적으로 SF 광팬이 아니지만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또 다음 전개가 궁금해서 손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든 책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만든 저자의 능력이 진실로 놀랍게 느껴진다.
그래서 여기서 끝나는게 아쉽다. 빨리 다음 시리즈가 나왔으면 하는데.. 언제쯤 나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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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 - 진짜 내 삶을 찾아가는 일곱 여자 분투기
하이힐과 고무장갑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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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  - 마흔, 오지 않을법한 나이가 이젠 내게도 현실로 다가온다. 하이힐과 고무장갑! 만나뵙고 싶습니다.


* 저 : 하이힐과 고무장갑
*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2년전 이맘때.. 우리 둘째 외삼촌이 돌아가셨다.
10여년을 장애로 고생하시고 가족이 모두 없어지고, 우리 부모님이 주 보호자가 되어 삼촌을 돌보고 오셨기에..
마지막 가시는 길 또한 우리 가족이 함께 했다.
그 가운데 난생 처음 장례 절차를 다 밟았고 다 함께 했다.
그리고 화장터에서.... 가슴에 묵직한 뭔가가 박혀버렸다.
매일 매일 새로운 생명이 탄생을 하지만, 반대로 또 그만큼의 생명들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을 향했다.
적은 생명이 아닌 정말 많은 생명들이 말이다.
삼촌의 모습을 지켜보는 가운데 젊은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대~50대 사이의 남녀분.
그리고 생각을 했다. 이 삶에, 이 생명에 감사를 느끼며 살아야겠다는 것을 말이다.
왜 예전에 환갑 잔치를 했는지 그 의미가 다시 새겨졌었다.

 

이제 난 30대 중반이다.
마흔! 사실 20대로 30대로 꿈같았던 때가 있었다. 언젠가 오겠지 했던 그 나이는...
내게도 여지없이 왔고 이젠 나도 마흔을 향해서 달려간다.
우리 엄마는 마흔이실때 나 대학에 보냈는데, 난 마흔이 되면 무엇을 할까?
건강한 삶을 살아 자녀들을 돌보고 내가 원하는 일을 했으면 하는데...
5년 동안 내 삶의 변화가 어느 정도 있을까?? 라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나 사회생활을 한지 10년을 넘어가고프더는, 나이와 회사생활 연차를 같이 생각하면서 복잡한 관계에 빠져들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와 닿았는지 모른다.
사실 그동안 여중,여고라는 곳을 안 다녔고 다 남녀공학, 게다 대학은 여초 현상이 심한 공대를 나왔다.
회사 또한 마찬가지. 부서내 여사원은 나 하나.
지금이야 많이 사정이 바뀌었지만, 선배들을 봐도 멘토가 많이 부족하다.
업무+육아를 많이 병행해야 하는 여사원들에겐 그들의 삶의 멘토가 직장 내에서도 또 개인적으로도 많이 필요하다.
그 필요함을 많이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많은 뛰어난 여성 인력들이 가정과 육아, 그리고 회사일 사이에서 어려운 결정의 단계에 봉착했을때 회사를 포기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걸 극복한 이들은 현재 임원이 되셨거나 임원 직전의 단계까지 온 상황이신분들이다.
자신이 그동안 쌓아온 커리아와 삶의 단계에서 일탈, 변화를 추구하는 그녀들. 하이힐과 고무장갑.
이들의 이야기가 내게 많은 공감을 일으켰던건 이런 많은 점들이 비슷했기 때문일지 모른다.
특히 육아라는 고민, 사회생활의 고민, 거기에 겹쳐지는 내 꿈의 고민들이 말이다.





이 책은 7명의 여성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같은 여성, 그리고 인생의 선배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멘토의 이야기로 다가왔다.
그랬기에 더 많이 공감하고 느낄 수 있었다.
엄마가 아닌 어미라는 표현부터, 여성이 공감할 수 이야기들이 줄줄히 나오기 때문에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나에게로 돌아가는 시간 - 안토니아'
아침 5시 40분에 출근하여 밤에 돌아오는 워킹맘으로써 내 이야기를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나는 부모님에게 아이를 맡기고 있지만, 요즘 아프신 엄마 건강 때문에 죄책감이 정말 크다.
몸은 정말 저질이 되어가고 체력은 바닥을 치는데 아이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그 심정은 딱 나다.
밤 10시 이후가 나에게 돌아가는 시간이란 단어, 정말 내 이야기다.
문젠 그 시간엔 제 몸에 지쳐 시체처럼 자기 일쑤. 결국 난 내시간이 없다.. 깨어있다면 존재하는 내 시간들만 있다...
안토니아가 느낀 서른 다섯부터의 그 감정들을 나는 현재 지니고 있다.
안토니아가 충전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어쩜 나랑 같은지, 이 분.. 만나뵙고 싶다.
그녀의 중간 과정들, 12시가 넘으면 시작하는 남편분의 말, 내 모습과 정확하게 오버랩된다.
5~7시간 잠에서 왜 내가 종종 3시간 자고 출근을 할수밖에 없는지.. 그녀라면 이해를 해줄 수 있을듯하다.
그래서 뭔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돌파구가 책과 음악이다.
책은 2년 전부터, 음악은 곧 시작할 생각이다.
사실 여기에 외국어를 추가하고프나, 몸이 하나라는 사실과 24시간의 고정된 시간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여기서 부족한 하나.. 절실함이 내겐 아직 부족해보인다.
아직은 살만한가? ^^;;; 그건 아닌데~~

 

이 외에 7 여성분들이 풀어주는 이야기는 모두 다 깊이 각인되었다.
왜 시간은 내편인지.. 사실 그 점은 아직도 좀 내가 이해의 폭이 좁은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앞으로 5년 남은 마흔을 위해 뭘 해야 할지는 감이 온다.
내가 현재 고민하고 일들, 내 꿈, 내 장단기적 미래에 관한 로드맵 등을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아야겠다.
재정상태만 시작한 앞으로의 삶의 설계에서, 위에 말한 것들을 같이 가지쳐야 할 시기다.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요청해야 할지도, 그러기 위해선 남편의 삶 이야기도 들어봐야겠지?
주말엔, 남편과 진지한 이야기도 해봐야겠다. 마흔이 내년인 남편의 이야기는 어떨지.. 왜 떨리는지 모르겠다.


이분들이 내 나이때 고민했을 이야기들을 같이 고민하고 있는 내게 이 책은 어떤 길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난 기회가 되면 하이힐과 고무장갑을 만나뵙고 싶다.
주변에 많지 않아서.....
여자 대 여자. 선배 대 후배로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고 도움도 받고 에너지도 받고 싶다.
그런 기회가 올까? ^^


우선 당장 해야할일!!! 내가 누구냐는게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하니까!!!
- 에너지 충전 방법 찾아 실천하기
- 내 꿈의 목록 세워보기
- 앞으로의 내 삶의 로드맵 구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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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스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프라이스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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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스 - 돈이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는 사회, 그 끝은 도대체 어디일까???




미래사회는 정말 어떤 일들이 벌어질 것인가?
몇십년 전부터 우리는 많은 영상 매체들을 통해서 미래에 관한 모습들을 그려왔다.
지구가 외계에 멸망을 당하는 컨셉, 각종 화학 무기로 인해 멸종하는 인간들, 과학의 진보로 인한 로봇과 인간의 공존 등 대부분은 뭔가 불안하고 위험한 상황을 그리고 있다.
영화던 책이던 간에 말이다.
그런데 그 가운데 공통점도 있었다.
그건 바로 과학의 발전이 영향을 주었다는 것.
위험 화학 무기의 발견 및 발생, 인간의 모든 것을 대체하는 로봇의 탄생 및 발전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물질적인 사회로 나아가서 결국 감성적인 것이 배제되어진 왠지 차가운 느낌의 미래 모습이 대다수였다.
왜 그랬을까? 아니 나부터도 당장 미래를 그려보라면 하도 이런 내용들에 노출이 되어 있어서인지 몰라도 그런 느낌이 강하다.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고 말이다.
(영상매체의 힘이란.. -.-)



이번에 보게 된 황금가지의 스타터스, 마찬가지로 미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얼마전에 본 비슷한 느낌의 책이 있는데, 그 책은 신체 내부 기관의 기증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스타터스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이 조금 더 아우라가 컸다고 해야 할까?
바로 신체의 대여라는 어마어마한, 상상도 못할 일을 소재로 다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 돈만 있다면, 또 칩만 있다면 이런 일들이 가능할 것인가?
아니, 왠지 가능해보인다.
이 책을 보면서 영화 매트릭스의 어떤 장면을 바로 오버랩 시킬 수 있었는데, 아.. 소름이 쫙~~~


<가제본 상태의 책>




굉장히 두꺼운 책이다.
거의 5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은 근래 들어 매우 오랜만에 보았다.
두께감에 놀라서 처음엔 두려웠으나, 읽다보니 이 페이지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지 않았다.
정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나도 모르게 아무때나 책을 펼쳐보고 있었으니 말이다.
버스 안에서건 지하철에서건 심지어는 일하다가도 모르게 말이다.




무시무시한 전쟁으로 인해서 백신을 맞은 어린 아이들과 노인층은 살았으나,
그 중간 세대인 2세들은 대부분은 사망하고 만다.
포자라니...
책 속의 주인공 캘리와 타일러의 부모 또한 마찬가지였다.
외출했다가 맞은 아주 작은 포자 때문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 또한 어디론가 끌려가서 돌아가셨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보호자가 없었기에 거리의 아이들이 되어 쫒겨 다니는 신세가 된다.
그래서 현재는 엔더(즉 대부분 인생을 살아온지 100이 넘어간 노인들)과 스타터(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아이들)만 사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스타터 또한 세 부류로 나뉘어 있다.
보호자, 즉 엔더가 있는 스타터들, 즉 보호받아 사는 지극히 평범하고 어떻게 보면 부유한 아이들과 보호자 없어서 방황하는 거리의 아이들, 그 가운데서 우호주의자들과 이탈자들로 나뉘어 있다.
캘리와 타일러는 바로 거리의 아이들 중 우호주의자에 속한다.
아픈 7살짜리 남동생을 데리고 계속 살 곳을 찾아 돌아다니며 먹고 살기 위해 애쓰는 소녀 캘리.
그들의 삶은 과연 미래가 있을까???


프라임 데스티네이션.
이 곳은 스타터들의 몸을 엔더에게 제공하는, 몸을 빌리고 빌려주는 곳이라고 해야 할까?
과학적이긴 하나 비인간적인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돈이 가장 필요한 캘리에겐 어쩌면 가장 마지막 보루였던 곳일 것이다.
매우 부유한 보호자가 있었던 엠마나 케빈하고는 정말 다른, 삶을 유지하고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 안 가고 싶었지만 가야했던 캘리의 심정이 고스란히 이해가 된다.
그곳에서 렌터를 위해 몸을 빌려주는 캘리. 그 과정은 뇌 수술을 통하여 칩을 머리에 박는 것이다.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캘리로 탄생하게 되는데...
그녀는 하루의 대여, 일주일의 대여, 결국 한달이라는 대여까지 하게 된다. 바로 몸을 말이다.
(자신의 몸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분명 있고 시간은 흐르는데 자신은 그걸 모른다!!!
과연 정말 이 상태면 어떤 기분일까? 개인적으로 상상하고 싶지 않다.)


내키지 않았던 마지막 대여, 마지막 대여인 한달짜리 대여만 끝나면 거금을 받을 수 있고 동생을 살릴 수 있는 약을 구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캘리.
하지만 이 대여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녀의 몸을 빌린 렌터 헬레나가 순수한 젊음을 즐길 의도로 몸을 렌탈하지 않았던 것이다.
헬레나, 즉 100살이 넘은 이 여성 노인은 자신의 손녀의 실종을 계기로 프라임 데스티네이션 일어나는 일종의 비극적인 일들을 폭로하고 해결하고자 캘리의 몸을 빌린 것이었다.
처음엔 헬레나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고 몰랐던 캘리지만 프라임의 발표를 통해 커다란 음모와 계획을 알게 되는데.....
그리고 이어지는 헬레나와 캘리의 협동 작전. 그들은 한 팀이 된다.
그녀들의 주위엔 협조자와 반대파가 있다.
이들을 구별하고 이들의 힘을 빌리고 반대파를 제거하기 위한 일들이 계획되는데...
그 가운데서 벌어지는 여기저기서 펑펑 터지는 반전들....
캘리는 열 여섯 소녀의 몸으로 거대한 시스템에 맞서 원하던 바를 쟁취할 수 있을까?
그리고 사랑하는 남동생을 되찾아 올 수 있을지...
그 내용은 책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묘한 책이다.
끝까지 딱 '... 이러이러했다'라는 결과를 주지 않는다.
그래서 사실 책을 덮어서도 한참을 고민해야했다.
그래서??? 결국 뭐??라는 그런 생각들..
사실 캘리의 행복이 와 닿길 바랬는데... ^^
이 책의 마지막은 내 짧은 머리로 이해하기엔 너무 너무 어렵다.
온갖 상상을 하게 만드는 결말이기 때문이다.
올드맨이 아빠인가? 라는 생각부터 왠지 스타터스 2가 나올듯한 느낌으로 마무리 되기 때문이다. 너무 막 나갔나?


아마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다 비슷한 생각들을 하실것 같다.
영화로 나오면 대박이겠다라고....
나 또한 그리 생각한다.
이 책의 캘리로 나오는 아이론 누가 어울릴까부터 해서 영화화 되면 꼭 봐야지 하는 그런 생각을 품게 된다.
개인적으로 다코타 패닝이 그려지는데 너무 컸나? ^^ 아는 배우들이 그닥 많지 않아서~


사실 몸을 대여하고 그 몸에 들어간다라는 것, 아 이게 정말 가능하면.. 너무 안타까울듯 싶다.
그 아이들은 무슨 죄란 말인가....
게다 그들이 내 몸에 있는 시간엔 내 기억은 전혀 없다는데... 소름이 확~~~ 돋는다.
인간의 욕망이 이 정도까지 갈까?
설마하면서도, 젊어지기 위해 운동하고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현대인들을 생각하면, 과학의 발전이 이런 욕망을 부추기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차라리 몸을 젊어지게 해주던가... 그게 더 나을듯^^;;;;


신체 내부 기관, 신체 기관을 대여했드랬다.
이젠 몸을 대여한다.
그 다음은???
미래에 관한 소설들의 다음 소재들은 무엇이 될까?
한편으로 굉장히 그 소재들이 두려운 동시에 궁금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미래는, 극과 극으로 사람들의 삶이 갈리는 사회가 아니라 다음 소재를 다룰땐 다 같이 잘 사는 그런 사회도 그려졌으면 하는 바램도 그려본다.
너무 비극적인 미래만을 자꾸보는게 두렵다~~~~
행복한 미래, 희망적인 미래도 많이 그려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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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아, 가슴 뛰는 일을 찾아라 - 134센티미터 국제사회복지사 김해영의 희망 멘토링
김해영 지음 / 서울문화사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청춘아, 가슴뛰는 일을 찾아라



이 책을 읽으려고 회사에 들고다니는데, 책상 위에 둔 책을 보고 2살 어린 동료가 말했습니다.
'아직 청춘이세요?'
'그럼.. 아직 청춘이지, 난 꿈도 아직도 꾸고 있는게 많아~'
라는 대화가 바로 이틀전에 있었습니다.
30대 중반이면 충분히 청춘이 아닌가요? ^^
직장인, 두 아이의 엄마, 또 아내지만, 아직도 저도 꿈을 꾸고 있는게 있답니다.
지금과는 다른 내가 원하는 그 어떤게 간절해요.
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닌듯 하여 버티고 있답니다.
언젠가는 꼭 꼭 실현시킬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죠.



제목이, 조금은 나태해져가는 또 무뎌져 가는 저의 가슴에 뭔가 열정을 불태우는 그런 메세지로 다가왔습니다.




이팔청춘 그 아름다운 나이대를 우리는 꽃다운 나이다, 어여쁘다 부럽다 합니다.
한창 외모가 아름다울 순수할 시기잖아요. 꾸미지 않아도 그냥 이쁜 시기....
저자는 비슷한 맥락에서 말합니다.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도 스무 살 인생은 아름답다구요.
맞습니다. 저도 종종 그때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는 떠나가버린 시간이지만요.



저자는 장애를 가진 사람입니다.
그 장애는 선천적이었던게 아니라 비정한 아버지에 의해서 생긴 후천적 장애였지요.
첫째에 엄한 어머니 밑에서 동생들을 거느리기 위해 어릴때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든 소녀.
그 소녀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지금은 누군가의 희망이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우리 나라는, 정말 장애우가 살아가기 참 힘든것 같아요.
주변에서 봐도 그렇구요.
가장 큰건 생계죠.
직장 문제, 결혼 문제, 기타 건강 등 너무 너무 문제가 많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많은 것들이 (시설이나 제도적 장치 등) 개선되어 가고 있다곤 해도 선진국들에 비하면 아직 정말 새발의 피 같습니다.
비록 몇년 전에 비해서 나아졌다고 해도 말이지요.
이런 세상에서 장애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400m 계주에서 똑같은 출발선상이 아닌 그들은 100m 뒤에서 아니 그보다 더 뒤에서 출발하는것이나 마찬가지일거에요.
그 가운데서 저자가 살아왔던 세상을 바라보니, 얼마나 힘들게 버텨왔을지, 이야기 내내 공감이 됩니다.


식모살이 중 한자를 접해 사서까지 나아갔다는 그녀.
공장에서 발음 기호를 써서 기계에 붙여두고 외운 그녀.
아프리카도 가고 다시 대학원을 진학한 그녀.
여건은 진학이 안되었으나 불가능한 현실에서 꿈과 목표를 향해 달리니 길이 보이더라는 그녀.
도대체 이 여인은 어떤 사람일까?
책을 보는 내내 자그마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녀의 열정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부럽기도 했구요.
내 자신에게 많이 자극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흔히들 말합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구요.
제 생각에 저자는 즐기면서 노력한 케이스라 여겨집니다.
그러니 어려운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 현재의 자리에 있는 것이겠죠.


현실에서의 여러 어려운 상황들을 겪다보니, 어느새 가슴의 불씨가 사라진듯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나서 다시 그 불씨가 지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 누가 아닌 바로 내 자신이, 내 스스로가 나만의 모습으로 꿈을 이룰 그 시기가 제게도 오겠죠?
저자의 강의가 있다거나 하는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그녀의 노력, 열정, 용기 또 삶을 대하는 자세, 저도 배워보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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