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수학 질문수업 - 수학, 풀지 말고 떠들어 봐!
양경윤.김수진.곽초롱 지음 / 비비투(VIVI2)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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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윤, 김수진, 곽초롱 저의 『하브루타의 질문수학 수업』을 읽고

오랜만에 수업에 관한 책을 대하면서 나 자신을 돌이켜보았다.

지금은 교직을 떠난지도 시간이 꽤 흘렀지만 32년을 우리 학생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가장 멋진 추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직업 중에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직업은 아마 교사와 학생 간의 쌓은 관계 즉, 수업과 생활 속에서 부대끼며 함께 했던 시간들이었다.

꿈에서도 절대 생각할 수 없는 교사였다.

중학교 때부터 집이 힘들어 겨우 졸업할 수 있어 학교는 끝이 날 순간이었다.

그런데 하늘에서 국비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주었다.

바로 서울에 있는 철도고 합격으로 무료로 다닐 수 있었고, 바로 철도에 취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바로 직장생활을 했기 때문에 공부는 상상할 수 없었다.

그래도 공부 욕심은 지니고 있었다.

마침 방송통신대학이 개교되어 공부를 하게 되면서도, 공부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었기에 스물일곱 나이에 야간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고, 마침 처음 야간대학에 개설된 교직과정에 신청하여 교사가 될 수 있는 자격까지 얻을 수 있었다.

바로 나에게 교사는 하늘이 준 결과였던 것이다.

그러니 대학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에서 사회과 교사로서 시작한 교직 생활은 보통 교사와는 완전 다른 출발이었던 것이다.

오직 혼자 힘으로 이뤄냈던 그 의욕과 열정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함께 하기로 다짐하였고, 바로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하였다.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하라가 아닌 함께 하는 아니 내 스스로가 앞장 서서 행하면서 따르게 하는 학교 생활이었다.

수업량보다도 정신력 향상과 바른 태도 갖추기에 모든 힘을 쏟게 되었다.

그래서 생활면에서는 학교에 가장 먼저 출근하여 학생들이 한 명이라도 등교하기 이전에 각 교실 오른 쪽 칠판 위쪽에 오늘의 좋은 말 한마디를 적어놓으면 등교하여 가장 먼저 이 말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각요일마다 지켜야 할 자세를 적어 목걸이 표지를 만들어 걸고 보게 했으면 어깨띠에 경구를 적어 걸고 학교에서 내내 생활하였다.

또 생일이나 시험 때 직접 만든 캘리 메시지를 학생 이름을 넣어 전달하며 격려하였다.

수시로 환경정화통과 집개를 들고서 정화활동을 하였고, 등하교시 교문에서 인사로서 맞이하면서 바른 정신 갖기와 바른 생활을 유도하였다.

수업면에서는 사회과이다보니 다른 교과와는 달리 광범위한 분야를 망라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지리를 아우르다 보니 각종 자료가 필요하다.

그래서 평소 자료 수집을 위한 각종 스크랩을 자주 하였으며,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꾸준한 독서 활동을 통해서 수업에 활용하기 위한 좋은 글이나 예화 등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하지만 지나고 나서 후회가 드는 것은 나만이 갖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의 활동을 수업의 주역으로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점이 못내 아쉽다.

물론 학생들에게 질문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이기는 하였지만 당시 교육환경이나 학생들의 반응 등에서 쉽지 않아 결코 활성화 할 수 없었다는 점이 못내 후회스럽다.

수업에 있어 질문을 통해 얻어지는 답은 바로 “아하(!)”의 깨달음을 얻게 하는 최고의 공부 방법이기 때문이다. 꼭 수업뿐만 아니라 일반 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평소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속에 담고만 있지 말고 어렵게 꺼내어 질문하고 그에 대해 얻어낸 답은 바로 나만의 것으로 각인될 수 있는 것이다.

교직 후반에 수석 교사가 되어 교사를 상대로 연수활동을 하면서 이런 점을 강조하기도 하였지만 실제 실천으로 활성화시키지는 못하였다.

이런 미련을 안고 있는 나에게 이 멋진 책은 충격이었고, 너무 아름다운 멋진 책이었다.

바로 질문 수업의 정수를 보여주는 최고의 책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여러 과목 중 어려워하는 수학을 질문 수업과 문제해결력을 위해 꼭 필요한 짝대화와 짝 이동, 이끎질문 등 창의적인 수업 활동의 실제 수업 사례를 과감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때와 같이 교사가 일방적으로 이끄는 PPT가 있는 수업이 아닌 협동 수업으로 유쾌 상쾌한 입말체 수학이야기인 것이다.

수학 개념과 원리를 대화와 공감, 토론과 논쟁, 놀이를 통한 학습의 내면화에 이르기까지 교실 수업이 왁자지껄하게 다가오는 하브루타 질문 기법으로 배움중심 수학 수업을 실천함으로써, 교사와 학생이 즐겁게 참여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특히나 두 분 저자 선생님께서 수석교사님에게 컨설팅받은 내용을 그대로 전하고 실천하며, 현장에 어떻게 이끌었는지 전부 기록으로 남겼다는 데에 이 책이 아주 훌륭한 교육자료라는 점이다.

책에는 수학 교과에 대한 자세한 안내이지만 그 어떤 교과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선생님에게 해당되는 어쪄면 우리 현장 선생님들에게 최고 수업 지침서라 말하고 싶다.

따라서 모든 수업에 있어 학생들이 활발하게 짝을 지어 활발하게 이야기하며, 질문하며 놀이 활동 중심으로 즐겁게 생활하는 학생 중심의 수업으로 활짝 꽃피어나리라 확신하면서 감히 수업에 대한 많은 후회를 갖고 있는옛 선배교사로서 감히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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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진심 -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
최정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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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저의 『말의 진심』을 읽고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의 모습에서 말의 중요성을 알고서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하고 생각해보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만큼 말에는 수많은 복병들이 담겨있거나 이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활하면서 듣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가 깊은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왜냐하면 수많은 날들을 함께 하지만 이러한 말들을 듣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말과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거나 같은 사람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나 자신이 매일 사람을 만나면 행하는 것이 말인데, 아니 많은 사람으로부터 듣는 것이 말인데 그 말에 담긴 의미 뒤에 숨겨진 심리까지 파악하고 있는 경우는 결코 쉽지가 않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그럴 여유가 없는 것이 우리 일상사라 할 수 있다.

대개가 긴박한 시간 속에 만남이고, 빠르게 이뤄지는 겉치레 대화가 이뤄진다면 진심의 대화가 이뤄질 수 있는 여유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우리 말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이 느껴진다.

아니 말에 담긴 심리를 아울러 익힐 수 있다면 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고품격의 마음으로 다가설 수 있으며, 바로 그 마음에서 나오는 말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바로 겉으로만 하는 말이 아니라 숨겨진 마음에 다가가는 말의 심리학이다.

말은 생각의 표현이고, 생각은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사용하는 단어, 말의 속도, 목소리 톤, 몸짓에는 그 사람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말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수단이다.

가족, 동료, 친구 등 가까운 사람일수록 말 뒤에 숨은 진심을 들여다보지 못하면 소통이 힘들고 오해가 쌓이게 된다.

바로 이 책에서는 말 습관에 감춰진 본심과 말 습관에 드러난 진심을 40가지 심리학 용어를 사용하여 언어의 마음을 열어 보이고 있다.

‘괜찮아’, ‘몰라’, ‘아니’ 등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말 습관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진심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언어의 마음을 읽는 법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하고, 대화의 기술로 소통을 해결한다.

우리는 바로 이 언어의 마음을 확실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진심이 담긴 말은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말을 잘 하는 사람,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내가 쓰는 말과 언어를 잘 가꾸어야 한다.

잘 가꾸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제시한 여러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 속에 담긴 숨겨진 마음을 알아내는 단서를 얻을 수가 있다.

그렇게 하면 그 사람들의 내면을 더 잘 이해하고 알아낼 수 있을 것이고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책에 제시한 내용 중 ‘밥 한번 먹자’(언제가 될지 모르지만)가 있다.

우리가 생활 중에 친구나 인연을 맺는 사람들에게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이 아주 애매함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진짜 함께 식사를 하고 싶을 수도 있지만, 보통은 인사치레로 하는 말이기 쉽다는 것이다.

그렇다. 이 말을 하고서 바로 실천으로 옮기는 경우는 솔직히 드물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경우 상대방과 친해지고 싶지만, 너무 앞서 나가는 것을 스스로 경계하는 무의식적인 통제가 작동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누군가에게 심리적 거리를 좁히며 좀 더 다가가고 싶은 마음과 상대방이 부담을 느낄까 봐 조심스런 마음이 동시에 작용해서 “언제 밥 한번 먹자!”는 애매한 표현이 나온다고 한다.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친밀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표현은 좀 더 가까워지고 싶고, 친밀하고 싶어 하는 표현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그래서 나 자신도 이럴 경우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선호한다.

먼저 연락을 하고 찾아가면 상대방도 바로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이다.

서로 먹는 시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하게 되고, 생활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이렇게 말하였다.

“제대로 먹지 못하면 제대로 생각할 수도 없고, 제대로 사랑할수도 없으며, 제대로 잠도 잘 수 없다.”

친해지고 싶은 누군가에게 “오늘 식사 한번 어때요?”라고 권해본다면 얼마나 멋지겠는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상대의 마음을 두드리는 따스한 말 한마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다. 언어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말로서 서로를 보듬을 줄 아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된다.

힘차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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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곽미혜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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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혜 외10 저의 [산다는 건, 이런 건 아니겠니!] 를 읽고

한 사람의 이름으로 많은 이야기가 담긴 한 권의 책으로 나온다든지 아니면 여러 사람들이 공저의 이름으로 비교적 적은 글 몇 편이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한 권의 책으로 나온 경우에도 그 기쁨은 다 똑같이 행복의 순간이라 할 수 있다.

그 만큼 자신과 마주하면서 소중하게 대화하며 뭔가를 얻어내기 위한 남모른 창작의 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을 다스리는 일이다.

물론 혼자서도 훌륭하게 잘 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 일들이 딸리고 지장을 받고 줄 수 있다면 자기만의 온전한 시간을 확보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러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함께 활동하는 시간에 참여하는 일이다.

동아리 활동도 좋고, 직장의 문예 강좌도 좋고, 마음에 맞는 친구나 직장인들끼리도 좋다.

서로 일정 시간에 모여 서로 의견도 나누며 공동 주제에 관해 책도 읽고 글도 꾸준히 써나갈 수 있다면 최고 좋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멘토 선생님이 계시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이렇게 빠짐없이 끈기를 갖고 활동하다 보면 바로 내가 쓴 글들이 쌓이게 된다.

한 편, 두 편, 세 편 등 등 등 모이고, 서로 이야기하면서 사정을 하면서 더 나은 글을 만들어 간다.

아하! 하나의 나름의 책 제목을 정하고, 멋진 작품집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가 열심히 참여하며 노력하는 가운데 함께 어우러져 만든 공동의 저서는 그래서 더더욱 아름다운 최고 공동 저서가 아닐까?

오히려 개인 저서보다도 더 빛나고 의미있는 최고 책이라 생각해본다.

이 책 “직장인 11인의 치열하고 가슴 뭉클한 삶에 관한 이야기”는 일상을 마주할 때 발견하는 소소한 기쁨들을 담은 주옥같은 이야기들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들은 처음 글쓰기를 배우고 책 제안에 고민하고 망설였던 작가들이 평범한 일상 속 이야기들을 작가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 혹은 가족 친구 이웃들과 함께 나누었던 시간들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쓴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이다.

책을 읽는 동안 솔직한 작가들의 모습에 공감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얻게 되었다.

모두가 현직 교육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짬짬이 시간을 내어 작품에 도전했다는 자체가 바로 용기있는 모습이었다.

책의 표현대로 평범하지만 특별함을 담은 직장인들의 아름다운 삶의 서사라고 말할 수 있다.

진심으로 11명의 작가님들의 힘찬 도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도 스스로를 사랑하고 용기와 내일을 꿈꾸는 사람이 되기를 응원해 본다.

우린 이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갈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면서 나름대로 인생에 대한 도전기를 소중한 책으로 만들어 갈 계획과 함께 바로 시작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나 자신도 그 동안 몇 차례 이렇게 공동으로 참여하며 작품집 출간에 참여한 바 있다.

작품 몇 편 쓴다는 것이 쉽지 않게 느껴져 선뜻 시작은 했지만 지날수록 나자신 과의 싸움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곤 하였다.

그냥 글을 쓰는 것 하고 나의 글이 책으로 나왔을 때는 벌써 그 책임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의 이름값을 위해서라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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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종 박사의 경제대예측 2024-2028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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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종 저의 [곽수종 박사의 경제 대예측 2024-2028] 을 읽고

가끔 우리 한반도의 위치, 아니 우리 대한민국의 모습과 역할을 생각해볼 때가 있다.

아시아 대륙 동쪽 끝에 위치한 한반도!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통로에 있어 모든 열강 대국들이 가장 요지로 노리고 있는 곳이 아닐까?

그런데 아쉽게도 현재 남북의 분단상황으로 이념이 완전 달라 교류가 전혀 없는 아쉬운 모습이다.

만에 하나 남과 북이 하나로 통일되어 막강 하나의 강력한 국가로 부상된다면 열강대국과 당당하게 대결하면서 유라시아 대륙을 통해 유럽과 아프리카로 진출하고, 태평양을 횡단하여 아메리카 대륙과 오세아니아 국가까지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세계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아쉽게도 대화도 교류도 중단된 채 따로 따로이고, 대립 상황 상태를 오히려 열강들이 이용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특히 미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 등 열강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니 우리 당사국의 국민으로서 참 힘이 없어 당하는 일인지라 정말 아쉽다.

그래도 모든 상황을 모른채 지나는 것보다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국내외 상황들을 잘 아는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방송 뉴스 보도나 SNS 등에서 여러 국내외 상황을 살펴볼 수도 있으나 직접 전문가의 해법이 담긴 전문서적을 통해 익히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매일 뉴스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관련 뉴스들!

그만큼 세계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징표라 할 수 있다.

솔직히 그동안 막연하게 이해하고 있던 나에게 경제학의 모태는 철학이라는 모토 아래, 이 의 저자인 경제학자 곽수종 박사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넘나들며 세계경제 흐름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분석력을 동원한다.

특히 세계 경제, 특히 미국과 중국 경제의 위기와 기회를 다루면서, 각 부문별로 거시적, 미시적 요일을 살펴봄으로써 숨 막히는 미중 간 경쟁에서 한국경제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 해법을 자세하게 제시한다.

21세기 신질서의 화두는 ‘각자도생’이라 할 만큼 지금은 질풍노도와 같은 혼란과 혼돈의 시대이면서 변화의 시대다.

국가는 끊임없이 미래에 대한 판단과 결단을 내려야 하고, 지속적인 생명력을 위해선 세계 모든 정부가 의도대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특징적인 것은 미국과 중국 경제에 대한 중단기 전망을 토대로 한국경제의 2024~2028년 전망을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게 맞는가?”,

“미국 소비자들, 즉 가계부채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가?”

이 같은 질문이 중요한 것은 이것이 한국은행과 우리 가계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 연준이 금리를 5.5%까지 올리고 다시 한번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향후 한국과 중국 경제를 포함한 신흥국 및 개도국 경제에 어떠한 파급효과를 가져올까?

2024년 미국 대선 결과는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 책은 복잡한 수식이나 경제학적 모델 표기를 사용하기보다는 논리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시대가 혼란스러울수록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은 그 자체의 생존본능을 작동시키게 된다.

위기가 되었건, 기회가 되었건 인간은 본능적으로 생존 자체에 대한 본질적 변화 혹은 파생적 변화를 직감하는데, 이를 시그널(signal)이라고 한다.

시그널을 제대로 읽어내면 위기 혹은 기회에 미리 적응할 수 있다.

저자는 강대국 미국과 중국의 싸움에 한국은 강소 국가라 이 싸움에 낄 수 없다는 생각을 아예 버리거나 더이상 하지 않도록 당부한다.

그렇게 스스로를 낮추어 보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을 때 기회는 머물지 않고 그냥 스쳐 지나가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강력한 어조로 이런 때일수록 생존본능을 발휘해 준비할 것을 주문한다.

이 책을 통해 세계 경제가 당면한 현실과 큰 흐름을 살펴봄으로써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 간의 경제를 보는 시각이 열리고, 그 사이에서 한국경제가 살아남을 해법을 찾을 수 있어 경제에 관한 혜안을 넓힐 수 있어 좋았다.

미래를 읽고 부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 위해서는 이런 좋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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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H. 맥레이븐 리더의 지혜 - 세상을 이끄는 모든 리더를 위한 성공 지침서
윌리엄 H. 맥레이븐 지음, 이재욱 옮김 / 미래지식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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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H. 맥레이븐 저의 [윌리엄H. 맥레이븐 리더의 지혜] 를 읽고

군대를 다녀온 사람은 안다.

군대는 오직 상관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조직임을 말이다.

나 자신 비록 사병으로 군복무를 하였지만 최전방의 철책선을 통해 북쪽 적진을 바라보면서 근무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상관들의 하급병들에 대한 대접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바로 명령 지시만이 좋은 역할이 아니라 오히려 소소한 관심을 통해 소통하면서 정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역할도 적과 대치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더 그랬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급조직에서도 필요한 자세가 있듯이 아주 중요한 조직이나 아주 강한 조직을 이끄는 최고의 리더라면 그 이상의 강력한 리더의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사회에서 어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 조직의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리더에 역할에 의해 조직의 성패가 결정된다는 것을...

그렇다면 진정한 리더가 많아야만 자연스럽게 사회로 파급되면서 전체적으로 영향력이 확산되어 바람직한 사회 모습으로 될 것이다.

특히 군대에서 익힌 또는 실제 체험으로 리더십을 이끈 경력들은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이 군대에서 체득한 강력한 최고 리더십을 익혀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사회 조직에 적용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리더로 우뚝 서리라 확신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밝히고 있는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18가지 계명은 서점에 가면 수많은 관련 책에서 밝히고 있는 그 어떤 지침보다 특별한 효험이 있으리라!

왜냐하면 바로 이 책은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 대장이 전하는 강한 자를 이끄는 최고의 리더십 “리더십은 간단하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인 윌리엄 H. 맥레이븐은 각종 특수작전을 이끌며 현역으로 37년간 근무한 네이비 실로 '황소개구리' 칭호를 받은 미국 특수작전사령부를 이끄는 진정한 리더이다.

그는 사담 후세인 체포 작전, 오사마 빈 라덴 급습 작전 등 세계적인 작전을 이끌며 리더로서 굳건히 맡은 바 임무를 완수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예기치 않은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조직을 경영하고 이끄는 방법 및 단호하게 결정해야 할 순간과 그에 대한 윤리적 딜레마 등을 해결하며 리더로서 깨달은 지혜를 이제는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그 지혜를 바로 이 책에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18가지 계명은 저자인 맥레이븐 대장이 해군학군사관 후보생부터 4성 제독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여러 경험이 때로는 배움을, 또 때로는 큰 고통을 가져다주기도 했지만, 모두 가치 있는 인생의 교훈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런 깨달음을 통해 삶이 자신에게 제시한 도전을 이겨낼 수 있었으며, 독자들도 이러한 지혜를 깨우쳐 진정한 리더로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각 계명을 설명하면서 리더십의 본질을 최고로 단순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계명에 따른 자신의 에피소드를 직접 삽입하여 가장 알기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였다.

아주 단순한 것들이 솔직히 더 진정으로 실천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는 교훈을 준다.

리더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더로서 항상 꾸준히 노력하는 삶을 특별히 강조하는 모습이 더더욱 멋져 보였다.

특별히 소개하고 있는 여러 계명 중에서 많은 리더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당연시하는 계명 말고, 소외시 하기 쉬운 ‘목자는 양처럼 냄새가 나야 한다, 줄 맞춰 행동하라, 당신의 점검을 기대하게 하라, 소통하라 소통하라 소통하라, 의심스러울 때 과하게 일하라, 긴 녹색 탁자 앞에 설 수 있는가, 항상 짝과 함께하라’ 와 같이 그 자리에 어울리는 책임과 능력을 다할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바로 아랫 사람과의 관심과 소통을 중요시 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무조건 식의 일방적인 명령도 중요하겠지만 바로 인간적인 접근으로 하나의 가족으로 만드는 공감대 형성이 절대 필요한 것이다.

바로 이러한 계명은 세상을 이끄는 진정한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꼭 필요한 성공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이 승리하는 리더십을 통해 이 세상의 찬란한 빛이 되는 진정한 리더들이 많이 탄생했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으로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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