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사 진술 감정 수사 - 시인 수업
조동범 지음 / 슬로우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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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범 저의 [시인수업-묘사 진술 감정 수사] 를 읽고

요즘 즐겨 하는 일 중에 자연 산책로를 통해 산책과 함께 맨발 걷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인생 후반에 들어 가장 중요한 건강을 챙기기 위한 나 자신의 최우선 생활신조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바로 자연과의 조우가 들어있다.

산책하면서 다양한 수목들과 야생화들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으며, 해, 달, 바람, 공기, 약수물, 동물과 새들을 만나고, 맨발로 흙밟기를 통해 생생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인다.

그리고 또 하나 산책로에 간간이 시작품을 적어 놓은 시화 게시판을 만나면 잠시 멈춰 시작품을 읽고는 나 자신도 시작품에 관심과 함께 도전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한다.

아주 오래 전 한때나마 평생교육원 등에서 문예 강좌에 참석하여 시인이나 작가들의 강의도 들으면서 관심을 가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의지 부족과 인내심 결여 등으로 흐지부지하다가 완전 시작품 활동 등은 손을 놓은 채 시간만 흐르고 말았다.

수필 등 글쓰기는 어느 정도 생활상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 반하여 시작품은 실제 여러 제약 등에 쉽게 행동으로 표출하지 못한 것이다.

어렵다는 인식이 머리에 자리 잡으면서 시작품에 도전하는데 주저하면서 오늘까지 이르렀음은 순전 나의 게으름이라 할 수 있다.

시작품에 관심은 있으면서 행동으로 바로 표출하기에 꺼려 하는 나에게 이 책은 결정적으로 시에 대한 실질적인 강의 자체였다.

시를 읽고, 시를 쓰는 시인으로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가장 진솔하면서 실질적인 시를 쓰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등 노하우를 절실히 알려주고 있다.

시를 쓰는 데 있어 그 개념을 가장 확실히 알고서 작품을 만들어야 할 네 가지인 ‘묘사와 진술, 감정과 수사’에 관한 설명과 함께 그 완결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다.

오랜 기간 이 분야에서 강의해 온 저자인 조동범 시인의 창작 강의 노트에 담긴 시 언어를 견인하는 4가지 창작 레시피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저자의 말에서 이야기 한다.

“시를 써온 시간과 마음을 이 자리에 놓는다.

그리고 시를 쓰고자 하는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리려 오랫동안 품어온 시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아직도 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시를 말하는 시간은 언제나 따뜻하고 행복하다.

이 책은 시를 쓰는 방법에 대한 것이라기보다 시적인 것을 건져 올리는 마음에 대한 것이다.

시의 언어를 다루고 있지만 시를 쓰는 사람의 마음에 가닿고 싶었다.

시를 쓰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 시를 나누는 시간을 공유했으면 좋겠다.

『묘사 진술 감정 수사』를 읽는 모든 이들이 시의 언어와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묘사와 진술, 감정과 수사를 통해 저마다 담고 있는 시와 만났으면 좋겠다.

고정관념을 접어두고 이 책을 따라간다면 좋은 시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시와 함께하고 싶은 작은 다짐만으로도 시에 대한 마음은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시를 쓰고자 마음먹었다면 당신은 이미 시의 자리에 놓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부디 좋은 시의 영토에 당도하기를 바란다.”(5-7pp-저자의 말 중)

이 말을 통해서 과감하게 용기를 내본다.

시 언어와 창작 이론의 서로 견인관계를 통해서 좋은 시작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말에서이다.

그렇다면 시 언어를 견인하는 <묘사>와 <진술>의 중요성이다.

정교한 이론과 풍부한 예문으로 설명하며, 이미지와 환상을 다루는 현대시의 난해함까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조각난 이미지가 어떻게 작품이 되는지, 마음으로 파악하는 묘사, 그리고 진술을 통해 어떻게 언어를 감각화하는지 새로운 방식으로 제시한다.

〈감정〉과 〈수사〉는 어떻게 언어로 지은 집이 되는가!

감정이 작동하는 원리를 밝혀 감정의 과잉이나 결핍에 빠지지 않도록 하며, 수사의 시적 비밀을 밝힌다.

실제 언어가 작동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언어의 상상력과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창작 이론서이다.

이 네가지 창작레시피인 묘사와 진술, 감정과 수사를 조금 더 세세하게 공부하는 기회를 통해 시의 언어와 함께 하여 좋은 시와 만나도록 열심히 도전하리라 다짐해본다.

사람에게는 몇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한다.

이 귀한 책과의 만남이 나에게 좋은 시와 만나고, 좋은 시에 도전하도록 하였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저자의 바람대로 나는 이 책을 선호하였으므로 이미 시의 자리에 놓인 사람이고, 좋은 시의 영토에 당도한 것이다 참으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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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신간 읽는 책방 할머니
임후남 지음 / 생각을담는집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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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후남 저의 [내 꿈은 신간 읽는 책방 할머니] 를 읽고

책 제목을 보고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내 꿈은 ‘신간 읽는 청년 할아버지’라고 말이다.

책은 어쩌면 나의 모든 것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제 인생 후반부인 칠십에 이르렀다.

옆에서는 이야기한다.

이젠 책을 조금 놓으라고... 눈도 잘 안 보일테고,

책으로 인해 너무 신경을 쓰는 것 같아 피곤해 보인다느니... 하면서 걱정하면서 하는 말이다.

지금도 젊었을 때와는 많이 차도가 나지만 늙긴 늙었나 보구나 생각도 든다.

어쨌든 고등학교 입학시부터 아버님 사업 실패로 인해 어렵게 생활할 수밖에 없어 읽고 싶은 책을 거의 사볼 수 없는 처지에서 배출구가 바로 헌책방이었다.

용돈이 조금 생기거나 모아지면 청계천 헌책방을 찾아가 나의 책을 만들었던 시간들이 나와 책과의 소중한 인연이 시작되었다.

졸업 후에는 바로 철도공무원에 취직해서는 조금 나아졌지만 역시 헌책 매니아로서 자주 드나들었다.

당장은 아니고 늦긴 늦더라도 대학 공부는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나름 노력을 했었다.

드디어 스물일곱에 법대에 진학을 하였고, 열심히 공부하는데 천운으로 처음 야간에 생긴 교직과정을 신청 사회 교사 자격을 획득하였다.

결국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 현장에서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는 현장 교사로서 32년을 열심히 복무하였다.

자연스럽게 책과 함께 할 수밖에 없었던 운명적인 사람이 된 것이다.

결국은 책은 나하고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었고, 퇴직을 하고서도 언제 어디서든지 나의 곁에는 책이 함께 하고 있다.

하나의 자연스러운 생활상의 습관이 된 것이다.

꾸준히 신간 책을 읽고서 블로그에 서평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도 가는 곳에 서점이 있으면 꼭 들르는 습관이 있어 빠지지 않고 둘러보고 분위기를 느끼고 많은 배움을 얻는다.

몇 개의 독서 관련 동아리 활동에도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함께 모여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은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집을 나서게 되면 나의 소지품에는 반드시 책을 휴대하고 간다.

예전과 달리 지하철이나 카페 등에서 책보는 사람이 보기 드물지만 막간을 이용하여 짬짬이 책을 보는 재미는 해본 사람만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짜릿함일 수 있다.

나름 좋아하는 캘리글씨를 활용한 격려 메시지를 수시로 만들어 인연을 맺은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배려하며 활용하고 있다.

또한 각종 문화예술활동 공연이나 관광지 등에도 수시로 시간을 내어 탐방이나 답사를 통해 지식을 늘리고, 지혜를 넓히는 체험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때 공통적으로 느끼는 책을 좋아하고 가까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여유가 있고 따뜻하면서 사랑이 넘쳐 흐른다는 점이다.

저자의 저서 중 앞서 읽은 책 <나는 이제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시골 책방입니다>를 통해 시인 저자의 책방 이야기는 눈과 귀에 익숙한 장면들이 많다.

특별했던 것은 벌써 ‘생각을담는집’ 책방이 연륜을 쌓아가고, 저자 시인이 나이를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여러 놀랄만한 실적을 저자가 직접 하나하나 고안하고 실행하여 그 모습을 탁월한 글솜씨로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책이 있는 시골책방의 사계절의 모습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어 ‘바로 진지한 친구가 될 수 있는 집이 바로 이 시골책방만이 갖는 특별한 마인드인 것이다.

바로 시인이기도 한 저자의 맛깔스러운 시골책방 이야기를 통해 나와 같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자연스럽게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 아니 건강을 위해 전원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바라는 즉,시골책방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전원생활 내용이 가득 담겨 있어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당장은 아니지만 머지않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있는 시골책방 ‘생각을담는집’으로 찾아가 책방 주인의 꿈인 ‘신간 읽는 할머니의 꿈을 확인하면서 힘차게 격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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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사람은 하는 일마다 잘될까?
김재성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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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저의 [왜 그 사람은 하는 일마다 잘될까?] 를 읽고

모든 사람은 자기 인생에 있어 반드시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

그래서 꿈과 목표에 “성공”이라는 화두가 반드시 삽입된다.

하지만 성공은 그리 쉽게 아니 저절로 그냥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분명 뭔가 달라야만 한다.

이것은 모두가 인정할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반드시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시작부터 바로 뭔가 잘 되는 사람들의 비밀을 찾아 성공의 흐름에 올라타 한시 빨리 출발하는 사람이 앞서 나갈 수 있다.

바로 그 점이 중요하다.

‘왜 그 사람은 하는 일마다 잘되고, 성공의 길로 가는 걸까?’ 이다.

바로 그 잘되는 사람들의 비밀과 성공의 길로 가는 방법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면 최고의 우군을 얻는 길이다.

바로 그 비밀과 방법을 시원하게 밝혀주는 좋은 책이 출간되었다.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맥킨지 컨설턴트, 제일기획을 거쳐 현재 카카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재인 저자는 그간 몸담아왔던 회사에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삶에서 성공하는 좋은 태도, 개선이 필요한 태도를 분석했다.

그리고 올바른 목표 설정과 삶을 대하는 자세, 주변 사람을 대하는 태도, 일을 처리하는 자세에서 성공과 실패가 갈린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성공하는 사람, 실패하는 사람의 특성을 뚜렷이 비교해 드러낸 뒤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개선해나간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같이 이 책은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평소 태도와 일하는 모습을 극명하게 대조함으로써 지금까지 성공에 가까워지지 못한 이유를 살펴보고, 성공의 추세에 올라타도록 해준다.

실패의 고리를 끊고 성공으로 옮겨가는 데는 대단한 변혁이 필요한 게 아니라 평소의 사소한 습관과 태도를 바꾸면 된다고 이야기 한다.

얼마나 쉬운 길이고 방법인가?

그대로 제시해주고 평소 생활속에서 그대로 실천하라고 한다.

우리는 그대로 실천을 통해서 나만의 굳건한 평소의 자연스레 나오도록 하는 습관적인 행동으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내가 교육 현직에 있을 때 실시해보았던 “나의 신조”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조그마한 양식의 메시지에 내가 꼭 해야 할 행동 5가지를 적었다.

1. 나는 목표가 있다. 2. 나는 적극적이다. 3. 나는 부지런하다. 4. 나는 끈기가 있다. 5. 나는 합리적이다.

마지막에는 “盡人事 待天命(진인사 대천명)”을 적었다.

이 메시지를 거울이나 책상 앞 책꽂이에 붙이고 하루에 몇 번씩이라도 이 메시지를 볼 때마다 소리내어 읽도록 주문하였다.

결국 이 문구가 학생들 머리 속에 각인됨과 동시에 행동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인한 것이다.

“나는 부지런하다!”하고 계속 외치게 되면 결국 부지런할 수밖에 없도록 습관으로 만들기 위한 것인데 꽤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이 자연스레 잘되는 사람들의 비밀과 성공의 길로 가는 방법을 이런 식으로 나만의 평소의 습관과 태도로 만들 수 있다면 아주 쉽게 성공으로 가는 사람과 잘되는 사람들의 대열에 당당하게 합류하게 되리라 확신한다.

본문에는 To do list를 만드는 방식, 체크인&체크아웃 계획법 등 일할 때 성과를 높이는 방법들도 넣었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면 좋겠다.

평소 태도와 일할 때의 모습에서 발견한 사소한 성공 습관 vs 실패 습관 20가지가 아주 잘 제시되어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성공의 요소는 역시 각자 본인의 ‘장기적 안목의 중요성’과 ‘치열한 행동’이란 점을 꼭 명심해야만 한다. 실패도 성공도 자신의 선택의 결과와 끈기있는 노력의 과정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이 책을 계기로 자신의 생활 습관과 삶의 태도를 돌아보는 시간 갖기도, 나름의 큰 성공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딘 경우로 앞으로 장족의 발전으로 이어지리라 확신하면서 진심으로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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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 - 죽기 전까지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법
마리아네 코흐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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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네 코흐 저의 [나이가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 를 읽고

나이 들어가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다.

이를 거부한다고 하여 정지가 되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가 없는 것이다.

매년 한 살씩 더해가는 나이를 볼 때마다 별 생각을 갖게 된다.

특히 젊었을 때와 나와 같이 칠십이 다 된 때와는 분명 다른 감정으로 대할 수밖에 없다.

나도 어느덧 내년이면 칠십이다.

‘아하! 놀랍다. 예전 같다면 장수하는 측에 들어 벌써 환갑잔치에 고희 잔치까지 벌릴 정도가 되었을 텐데...’

지금은 전혀 아니다.

2019년 WHO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3.3세였다.

건강수명은 73.1세였기 때문에 약 10년의 차이가 난다.

절대 짧지 않은 이 수치는 신체나 정신의 질병으로 인해 원활한 일상생활이 어려워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기간을 의미한다면 매우 심감한 것이다.

결코 오래 산다고 좋은 일이 아닌 것이다.

예전같이 오래 사는 것이 우리 목표가 아니라 장수는 이미 도래한 현실이라는 점이다.

이제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건 이 10년의 기간을 줄이는 것이다.

최대한 노화의 시작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다.

우리 주변을 보면 나이 드신 분들이 많다.

하지만 건강하지 못하셔 요양원에 계신 분들의 실정을 듣거나 볼 때는 참으로 답답함을 금할 길이 없다.

저럴 바에는 차라리... 별 생각을 하기도 한다.

깜박하는 뇌와 약해진 팔다리, 무기력한 마음으로 수십 년을 버틸 것인가, 아니면 노화의 기간을 단축해 노년을 진정한 자유의 기회로 삼을 것인가? 하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런 준비를 한시 빨리 해야만 한다.

건강은 절대 급하게, 한꺼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불편한 몸도 단번에 몇 번에 고쳐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답은 확실하다.

자신의 몸을 점검하여 사전 부지런히 실천하여 나만의 진정한 습관으로 만드는 길밖에 없다.

그래야만 건강한 노년으로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나이 들어감과 건강 유지에 관한 죽기 전까지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법을 이 분야의 많은 책들이 서점에 있지만 가장 손쉽게 실천하도록 안내하는 참으로 멋진 책이 출간되었다.

“나이 들어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나의 경험과 깨달음을 담은 책이다.”

라고 말하는 저자인 마리아네 코흐 92세 의학박사가 전하는 노화 지연의 비밀을 담았다.

노화는 현재 과학으로는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그 노화를 방지하는 약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로는 효과가 있는 제품은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의사가 되고 싶어 17살에 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다가 한 학기 정도 하다가 영화 출연 제의를 받고 휴학한 것이 결국 영화쪽으로 인생을 바꾸게 된다.

그후 황야의 무법자 등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무려 유명 영화배우 출신이다.

영화배우 생활을 20년 하다가 40살부터 다시 의학공부를 시작해서 의사가 되기 위해 병원실습과 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하여 의사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나이가 들었다고 하여 오히려 자신을 더 잘 알고, 시간 분배에도 능숙하게 잘 해냈다고 하니 신뢰를 더더욱 우리에게 준다.

그 92세 의학박사가 전하는 노화 지연의 비밀은 특별하게 어려운 것이 없다.

첫째로 자신의 나이에 따른 변한 모습을 친근하게 여기기다.

젊게 인위적으로 바꾸려 하기보다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둘째는 높은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자긍심이다.

스스로가 항상 행복하다고 느껴야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

셋째는 건강한 식생활이다.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하며, 음식은 가공되지 않는 건강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넷째는 매일 해야 하는 운동이다.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된다.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실시해야 하며, 나이가 들면 낙상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산책(걷기) 등이 좋다.

다섯째는 배움의 자세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공부해야 한다.

우리 인간의 뇌는 끊임없이 배움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세상과 소통해야 한다.

세상은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하고 먼저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

얼마든지 주변에 각종 프로그램이 널려 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활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정말 어렵지가 않다.

아니 너무너무 쉽다.

그러다보니 무시할 수가 있다.

다 아는 것 인데... 나도 다 하는 것 인데... 이렇게 해봐여 무슨 효과가 있겠어... 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는 점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이상 저자가 제시한 것을 나만의 가장 확실한 생활 습관으로 만들어야만 한다는 점이다.

누가 보든지 말든지, 남이 뭐라고 말든지 오직 나만의 멋진 죽기 전까지 인생 노후를 위하여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다부진 각오와 매일 피나는 실천뿐이라는 점이다.

파이팅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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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으로 떠나는 힐링여행 -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인문여행 시리즈 18
곽한솔 지음, 임진우 그림 / 인문산책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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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한솔 저의 [한양도성으로 떠나는 힐링여행] 을 읽고

한양(서울)으로 처음 올라오던 때가 아득하게 떠오른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52년 전 시골인 전북 정읍 고부 시골에서 정읍 읍내의 중학교를 다니며 당시 어려워진 가정형편으로 인하여 고등학교 진학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때 나에게 행운의 소식이 들렸다.

한양(서울)에 소재한 철도고등학교가 있는데 국비 학교여서 합격만 하면 전액 국비로 다닐 수 있으며, 졸업 후엔 공무원 취업까지 된다는 것이었다.

‘아하! 얼마나 꿈같은 학교인가?’

문제는 전국에서 모집을 하기 때문에 지방 중학교에서 성적이 최상위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솔직히 거기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어쩔 것인가?

고등학교 진학을 못할 바에는 한 번 시험에 도전해보자는 용기를 내고 담임선생님께 부탁을 드렸다.

어려울 거라고 했지만 나의 간절한 의지와 소망을 갖고 난생 처음 타는 당시 정읍역에서 완행열차를 타고서 용산역까지 10시간 가까운 시간 끝에 첫 한양(서울) 땅에 도착한 것이다.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했지만 우선 급한 것이 철도고등학교 시험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응시하였다.

역시 이런 나의 의지와 도전이 합격으로 이어져 한양(서울) 생활이 시작되었다.

학생 신분이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지금과 달리 많은 제한과 다니는데 제약이 있어 활발하게 다닐 수 없었지만 소풍을 이용하여 문화유산 지역을 다녔고, 수시로 시내의 광화문, 남대문과 동대문, 청계천 등을 돌아다녔다.

특히 남산에는 당시 KBS방송국이 있어 ‘백만인의 퀴즈 프로그램’에 출전해 주 장원에 선발되어 월말 장원 전까지 나간 기억은 아직도 새롭다.

당시 내가 보았고 생활도 했던 흥인지문(동대문) 유역 일대의 성북권 마을, 학교가 있었던 용산 한강로 지역 등은 상전벽해가 되어 당시 모습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으니 세월의 흐름을 되돌아본다.

졸업 후 주로 고향인 전라도 지방을 중심으로 주욱 생활하다 보니 한양(서울)에 일 년에 몇 차례 올라오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다 보니 부분적으로 한양도성이나 궁궐 유적 등 문화유산을 관람하기는 하지만 일괄적으로 순차적으로 하는 여행은 참여하지 못하였다.

언젠가는 시간 여유를 갖고서 이런 보람찬 집중적인 테마 여행길에 동참하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아주 한양(서울)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났다.

자연스러운 능선을 따라가며 마음의 소리를 듣는 한양도성 순성길! 이다.

한양도성은 전체 길이 약 18.6 킬로미터에 이르며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래 동안(1319-1910, 514년) 도성 기능을 수행했던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각도의 백성들이 도성 축조에 참여하여 성곽을 쌓았고, 옛사람들은 이렇게 완성된 성곽 안팎을 돌며, 꽃과 버들을 구경하거나 소원을 비는 등 이른 새벽에 올라 해 질 무렵까지 ‘순성(巡城: 도성을 도는 것)’을 즐겼다는 ‘순성 놀이’가 벌어지고 했던 곳을 주욱 둘러보면서 조선 왕조 시대 모습을 둘러본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지금까지는 주로 왕궁 중심으로 둘러보았다.

이제는 왕궁과 이를 수성하기 위하여 쌓은 도성 그리고 그 주변의 마을까지 오히려 우리들 모습과 가까운 생활 모습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이런 테마 답사에는 그저 편안하게 그냥 걸어도 좋지만, 600여 년의 시간을 견디어내며 우리 곁에 남아 있는 한양도성에 대한 자세한 배경 지식을 알고 순성 길에 오르면 더욱 유익하면서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한양도성 성벽 길과 북정마을, 장수마을, 이화마을 등 한양도성에 연계된 성곽 마을까지 두루 탐방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한양도성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있는 탐방을 위한 기본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책에는 한양도성 순성 길 중 만나게 되는 포인트 지점의 다양한 사진을 실어 이해를 돕고 있으며, 이와 함께 건축가 임진우 작가의 펜 수채화로 그린 20여 점의 한양도성 그림을 통해 감성적 여행의 깊이를 더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어 탐방을 더욱 더 유혹하게 만든다.

이제 나도 인생 2막의 여유로운 시간을 통해 바로 곽한솔 님의 <한양도성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책을 손에 들고서 각 구간 별로 한양도선 성벽 길 6개 구간인 백악 구간, 낙산 구간, 흥인지문 구간, 남산 구간, 숭례문 구간, 인왕산 구간을 순례할 것이다.

또 6개 성곽 마을인 성북권 마을, 이화 충신권 마을, 창신권 마을, 광희 장충 다산권 마을, 행촌권 마을, 부암권 마을도 차례로 순례하고 싶다.

벌써 마음으로 오래 전 우리의 조선 역사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흥분되고 설레이는 것은 왜일까?

한시 빨리 달려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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