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지옥을 건너는 70가지 방법 - 어제의 불행이 오늘의 행복이 되는 쇼펜하우어의 지혜
이동용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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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용 저의 [삶이라는 지옥을 건너는 70가지 방법]을 읽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진정 천국과 같이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 전혀 어려움 없이 쉽게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그냥 그 상태에 안주해버릴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할 수 있다. 

또한 그보다 더 쉽거나 편하게 가려는 욕심을 부릴 수도 있다. 

이렇게 본다면 참으로 우리 인간은 나름대로의 강구책을 세워 단련에 힘써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대별로 철학이라는 학문이 나와 인간에 관한 근원적인 탐구와 추구해야 할 자세 등을 연구하고 발표한다.

우리가 철학자 쇼펜하우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도 배움에 대한 자신의 통찰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사회에서 배움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중세 시대 1,000년을 아우르는 신중심의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강한 부정은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인본주의의 탄생을 재촉시켰다. 

그리고 각국에서 수많은 철학자와 예술가들이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고찰을 중심으로 탁월한 사상과 작품을 남기며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게 된다.

철학자인 쇼펜하우어 역시 그 중 한 인물로서 이 세상과는 다른 언어를 사용한 것이다. 

누구나 이럴 것이다 라는 근본적인 생각에 반기를 든 것이다. 

그래서 철학자 니체와 함께 그를 세상을 비평하는 ‘염세주의 철학자’로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린 사상가를 논할 때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넘겨 짓는 오류를 범한다.  

쇼펜하우어에겐 거대한 벽이 있었다. 

그는 인간이 고통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이유를 거론한다.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고통을 인내해야만 하는 이유는 ‘신’ 때문이 아니다. 

자신을 위한 고통의 감내, 세상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 필요할 뿐이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의 중심은 어디인가? 

진정으로 당신이 바라고 있는 삶은 어떤 모습인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가? 

이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해결해야 할 차례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수필가이면서 철학자인 이동용 박사가 ‘비관의 철학자’, ‘염세주의자’로 불렸던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알기 쉽게 조리있게 해설한다. 

쇼펜하우어의 대표 저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인생론』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성’, ‘고통’, ‘죽음’, ‘행복’, ‘해탈’ 등 10가지 주제를 70개의 아포리즘과 해설로 풀어내고 있다. 

쇼펜하우어, 니체 등 실존주의 철학의 계보에 선 이들을 연구해온 저자가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쉽게 해설한다. 

쇼펜하우어 철학이 말하는 ‘내면의 변화’ 흐름에 따라 3 개의 부를 마련하고, 그가 이전 철학자들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제시했던 열 개의 개념을 장으로 구성했다. 

1부 ‘마음으로 가는 길 찾기’에서는 자기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생각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2부 ‘잘 살기 위해 방황하기’에서는 마음속 깊은 곳의 생각들을 마주해보며 우리가 쉽게 놓치는 문제들에 질문해본다. 세상을 낙관적으로만 바라보기보다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 안에서 방향을 찾으려던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심도 있게 다룬다. 

3부 ‘나를 가둔 틀에서 벗어나기’에서는 마음속 방황을 마치고 고통을 극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 삶에서 따로 정해진 것은 없다. 

살아가면서 변화가 삶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운동이 인생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산다는 것 자체가 변화이고 운동이라 한다면 죽을 때까지 죽지 말고 열심히 살아보는 것밖에 없다. 

우리 사람에 있어 죽을 때까지 열심히 사는 삶만이 진리라고 말하면서 생활해나가리라 나 자신에세 스스로 다짐해본다. 

쇼펜하우어는 이 세상이 지옥이라 해도 결국 내 세상이며, 어떤 생각으로 지옥을 헤쳐나가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 의미 있는 책과 함께 쇼펜하우어 철학의 진정한 메시지를 가까이 하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면, 삶이라는 지옥을 보다 효과적으로 건너는 길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파이팅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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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글쓰기의 발견 - 헤밍웨이, 글쓰기의 '고통과 기쁨'을 고백하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래리 W. 필립스 엮음, 박정례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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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저의 [헤밍웨이, 글쓰기의 발견] 을 읽고

이 세상에는 글쓰기를 지양하는 사람들이 나 자신을 포함하여 무수히 많다는 사실이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하여 이 시간에도 뭔가를 쓰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는 그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하지만 글이란 것, 특히 좋은 글 작품이라는 것은 절대 그냥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말은 정말 사실이고 정확하다. 아무리 남의 글이 좋아도 나만의 글이 될 수 없는 것은 내 안의 그 글을 소화시킬 수 있는 지식과 지혜, 연습과 기량이 부족하면 나만의 것으로 소화시켜 만들 수 없듯이... 

나만의 글을 쓰기 위해서 부단한 나 나름대로의 일정한 글쓰기 습관을 갖추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 

진짜 글이란 한 두 번 써보고 잘 쓴다는 것 생각할 수 없다. 

잘쓰고 못쓰고 관계없이 수없이 써보는 가운데 나 나름대로의 글쓰기 습관 속에 기량을 익히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 

글쓰기에 자신감을 가져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쉽게 보아서는 안된다. 

뭔가 마음에 와 닿는 계기를 통해 도전해보면 좋다. 

나 자신은 이렇게 활용해보았다. 

일단 블로그에 짧든 길든 어떤 주제로든 하루 한 편의 글을 써서 올려본다. 

밴드에도 하루 한 편의 글을 올려보자, 

카톡에 매일 아침 안부 글을 올려본다. 

이런 식으로 매일 아침 빠뜨리지 않고 끈기있게 참여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나 자신을 격려하면서 임하고 있는 바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지금은 오히려 한 가지가 더 추가되었다. 

귀한 인연으로 만난 80이 넘으신 어르신과의 카톡대화를 통한 필담대화이다. 

벌써 4달 정도를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적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루의 일과로서 습관이 되어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어떻게든지 글을 쓰도록 나 자신에게 격려하면서 임하고 있다. 

글쓰기도 솔직히 쓰다 보니 점차 쉬워짐을 느낀다. 

물론 중복되는 느낌도 있지만 어떻든 예전과 달리 주제가 정해지면 거기에 맞게 쉽게 뼈대를 만들어가는 기술이 늘었음을 스스로 인식한다. 

바로 나 나름대로 행해온 글쓰기에 관한 현재 모습이다. 

이런 나 자신에게 이 책은 천군만마같은 다양한 글쓰기에 관한 관점과 기술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최고 독서시간이어서 너무너무 행복하였다.

글쓰기에 관한 특별한 각종 지혜를 제공하고 많은 정보의 장을 이루고, 노벨 문학상까지 수상한 작가 헤밍웨이가 밝히는 글쓰기에 관한 모든 것이라니 참으로 귀한 기회이기도 하였다. 

“노인과 바다”를 통해 수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음과 동시에 글쓰기에 관련된 많은 정보들이 앞으로 글을 쓰는데 유용한 정보로 활용하고 싶다. 

이 책은 글쓰기의 기술, 작업 습관, 규율 등 글을 쓰려 하는 독자들에게 유용할 구체적인 조언들이 가득 담겨 있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훼밍웨이 작가와 만나는 특별한 여행이, 독자들의 새로운 즐거움으로 되었으면 한다는 옮긴이의 말이 쏘옥 들어온다. 

헤밍웨이의 수많은 글쓰기 자료를 취합해 엮은 이 책에서 ‘글쓰기의 정수’를 느껴보길 기대한다. 

또한 글을 쓰고자 하는 독자들이 새롭게 만들어갈 문장의 토대가 되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 

‘헤밍웨이 글쓰기의 발견’ 은 충분히 그 역할을 하리라 여겨지며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

“나의 삶은 글쓰기가 되고, 나의 글은 영혼이 된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

“좋은 글은 저절로 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절대로 할 수 없는 일도 아닙니다. 

글쓰기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도전으로, 내가 지금껏 했던 그 어떤 일보다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나는 글을 씁니다. 

그리고 글이 잘 써질 때 저는 행복하답니다.”(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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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머물다 떠난자리 들꽃같은 그리움이 피어난다
탁승관 지음 / 미래와사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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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승관 저의 [노을이 머물다 떠난 자리 들꽃같은 그리움이 피어난다] 를 읽고

시란 무엇일까? 

솔직히 예전에는 문학의 장르 중에 가장 어려운 분야로 인식하고서 쉽게 접근할 수가 없었다. 

그 만큼 시 한 편을 쓰기 위해서는 보통의 인식으로 쓰기 힘들다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이런 인식이 달라지는 계기가 있었다. 

시를 어렵게만 보지 말고 쉽게 접근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일상사에서 보고 듣고 느낌을 가장 쉽게 풀어 표현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써보았다. 

물론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자꾸 써보면서 점차 쉽게 쓰여짐을 체험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시를 그리 어려운 분야가 아니라 아주 쉽게 풀어 쓰는 대상으로 접근하면서 훈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나에게 맞닥뜨린 탁승관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은 참으로 나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시를 만들고자 하는 모범을 보여주는 것 같아 너무너무 반가웠다. 

우리가 생활해나가면서 이따금씩 떠오르는 상념들, 시간이 지나가면서 아스라져 가는 기억들, 나이를 먹어가면서 흘러가는 일상들이 아주 따스하게 그려져 있고, 그 글 속에는 슬픈듯하지만 포근한 그리움의 감정, 가족에 대한 사랑의 감정, 자연에 대한 애정 등이 가득 묻어 나온다. 언제나 세상을 따뜻한 눈으로,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 자신은 시 한편을 만들기 위해서 아직은 많은 행을 창작하지 못한다. 

그러나 시인은 자연스럽게 아주 장편의 시행을 창작해내고 있으며 고유의 시행을 통해서 향기나는 시어로써 향기로움을 전하고 있으니 대단하시다. 

거기에다가 직접 시구에 맞는 사진으로 담아서 독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고 있으니 그 정성이 대단하다 할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결과는 결국 시인의 이십대 초반부터 꿈꾸어왔던 작가의 꿈이 결국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첫 번째 작품집 발간이 어려운 것인데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 번 네 번째 시집을 발간하였다. 

그리고 현재 진행형으로 지금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둘째 딸이 프롤로그에서 적고 있다. 

그리고 둘째 딸이 그 나이 또래에 중도 휴학이라는 방황기에 접어들었을 때 딸에게 해준 아버지의 따뜻한 조언의 교훈이 자녀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점이다. 

바로 가족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에 언제든지 얼마든지 볼 수 있는 하늘, 구름, 빛, 풀, 꽃 등의 자연의 생생한 모습과 낮과 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 시간의 흐름 등의 배경과 관련된 것이 많아서 친화적이고,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동시에 세월이 꽤 지나서인지는 모르지만 예전의 고향의 모습, 지나온 많은 추억의 시간들이 파노라마식으로 겹치면서 뭔가 아련하고 애달픈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하였다. 

이 시집에는 시인의 따스한 감정과 스스로의 체험을 담은 다채로운 시들이 수록되어 좋았다. 

자연과 아름다운 배경이 자주 등장하며 이를 소재로 하여 추억과 기억, 현재, 내면의 마음, 자기성찰, 일상의 잔잔한 행복과 살아 있음에 대한 감사, 삶에 대한 깨달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나같이 나이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더 지나온 시간들을 회상해보면서 새로운 다짐을 해보는 의미 있는 각오도 다지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이 세상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애정의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셨던 시인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어 나도 모르게 위로와 함께 미소를 머금께 하였다. 

그만큼 시인의 시들은 무언가를 놓치거나 갈 길을 잃어 방황하는 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함께 길을 가겠노라 말해주는 따뜻한 위로가 되리라 확신하면서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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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죽음 이후 - 그리스도인의 위대한 희망, 죽음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테렌스 니콜스 지음, 김연수 옮김 / 샘솟는기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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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렌스 니콜스 저의 <죽음과 죽음 이후> 를 읽고

우리에게 죽음이란 무엇일까? 

나이가 적을 때는 생각 자체도 해볼 수 없는 주제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 가장 일 순위가 되어감은 실제 닥쳤을 때만 느낄 수 있는 실체이다. 

난 올해 칠십이 되었으니 적은 나이가 아니다. 

그런데 작년 말부터 귀한 인연으로 만난 팔십이 넘으신 한 어르신과 매일 카톡 대화를 주고받는 특별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 

높은 정규 학력과 경력은 물론이고 현재의 나이에도 자원봉사 센터에서 외국인 영어통역 봉사를 하시고 계시는데 글쓰기를 좋아하시고, 사주 명리와 영어소설 한국어 번역 공부를 하신다. 

현재 미국 LA에 살고있는 따님과 매일 영어로 카톡 대화를 주고 받는 매우 앞서 나가시는 문화예술 및 지식인이라 할 수 있다. 

하루하루 생활하시면서 보고 듣고 느낌을 글로 써서 주고받는 중에 가끔 ‘죽음’에 대한 언급이 나오게 된다. 

친구들의 예를 들면서... 

그러면 용기를 갖고 즐겁게 임하시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시라고 강력하게 주문하곤 한다. 

어르신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좋은 것들을 다 전해주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한다면서 말이다. 

신앙도 가지고 계시기 연세가 계신 만큼 어쩔 수 없이 주변에서 보거나 직면하게 되면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 자신도 마찬가지다. 

죽음이란 나하고 전혀 관련없는 거 또는 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주위에서 하나 둘 떠나가고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대할 때면 ‘아이쿠!’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이 죽음에서 아예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불가피한 현실이라면 죽음이란 무엇인지, 죽음 이후에 대해서 어떤 세계가 있는지 상세하게 알아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절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다행이 나의 이러한 의문에 갈음할 의미 있는 책이 나와 너무너무 반가웠다.

죽음에 대한 전통적인 가르침에 대한 철학적 신학적 도전, 죽음과 죽음 이후 세계를 직면하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가톨릭 신학자로서 연옥 교리를 설명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연옥 교리를 수긍하지 않는다. 
대학교에서 신학 교수로 27년을 재직한 저자가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마지막 수업으로 ‘죽음과 죽음 이후 세계’를 주제로 강의한 교재를 책으로 출판한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은 죽음이 후의 삶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 죽음이 이후의 삶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원한 삶이라는 것을 설명한다. 
이 책은 저자의 깊은 통찰에서 시작된 죽음에 대한 길에 대한 안내서와 같다. 
이러한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확실한 길을 제시하면서 그 죽음을 대하는 자세를 설명한다. 
가톨릭 성도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안내서로 보인다. 
개신교 성도들에게도 죽은 이후의 가톨릭의 관점이 무엇인지를 쉽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화합 차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나같이 비그리스도인에게는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으로 좋은 시간이 되었다. 
결국 이 책은 잘 죽기 위한 일종의 신학안내서라고도 할 수 있다. 
잘 죽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을 나열한다. 
더 사랑해야 하고, 더 나누고, 양보하고, 결국 인생이라는 게 준비하는 만큼 죽음 이후의 삶이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으로 이어짐을 말한다.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다면 이 세상 가운데 불확실하고 고통만 있는 세상을 빨리 떠나고 싶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우리에게 아무런 위로가 되지 못한다.그래서 이 책은 죽음을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한다. 
신학적 접근을 통하여 죽음과 죽음 이후의 세계를 알려준다. 
저자가 죽음 이후의 세계를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는 죽음 이후의 세계를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는지를 알려준다. 
죽음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에 관한 깊은 신학적 통찰을 제공한다.
그렇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죽음과 그 이후의 세계를 심도 있게 살펴보면서 자신에게 닥칠 죽음을 준비하는 것, 그리고 두려움이 아닌 당당하게 맞이할 수 있는 죽음이 필요할 것이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죄에 대한 구세주로 믿고 고백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부활에 대한 소망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는 나 자신에게도 어김없이 닥쳐 올 죽음의 세계! 
어떻게 잘 준비하고 대처해 나갈 것인가? 

이제 오직 나 자신의 선택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책에서 서술하고 있는 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죽음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자세를 통해 나만의 성스러운 죽음을 준비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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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인간, 그리고 하나님 - 실재에 대한 통전적 앎을 위한 과학과 신학의 연대
이안 바버 지음, 김연수 옮김 / 샘솟는기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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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바버 저의 『자연 인간 그리고 하나님』 을 읽고

 
 

인간으로서 나 자신에 대해 얼마만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정말 궁금할 때가 있다. 
벌써 나이 칠십이 되었으니 이제 인생 후반부에 접어들었고, 마지막인 죽음을 맞이해야 할 입장에 있지만 솔직히 나 자신을 이해 못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할 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종교와의 관련성 여부이다. 

신봉하는 종교의 믿음과 신을 통하여 더 안정적으로 생활해 나갈 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나 자신 아직 어떤 종교적 믿음을 갖고 있지 않아 자세한 종교적 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 

많이 낯설기는 하지만 주변의 지인들을 포함하여 전문 신앙인을 통해 기본적인 지식 등은 들어 알고 있다. 

그렇지만 전문적인 종교적인 이론이나 지식 등에 대해서는 평소 대하는 바가 없어 너무 빈약하다. 

특히 인간과 신의 관계로부터 출발하여 자연과 인간 그리고 하나님과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솔직히 잘 알지 못할 정도로 생소하다. 다행히 이번 기회에 종교계의 노벨상으로 불리우는 ‘템플턴 상’을 수상한 과학자이자 종교학자인 이안 바버의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 저자는 기술과 과학을 메타적으로 바라보며 이를 윤리, 종교와 연결하여 조화적으로 성찰하는 데 탁월한 진전을 이룬 저술가로서 실제에 대한 통전적 앎을 위한 과학과 신학의 연대를 주장한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자 하나님의 자손이자 본래 그대로인 존재다. 
세상의 규칙과 질서를 원했기에 과학이란 학문을 탄생시켰고 내적인 갈망을 해결하기 위해 신을 찾아 나선 것이다. 

저자는 인간을 앎에 있어서 과학과 신학의 연대를 주장한다. 

과학을 감안하고, 복음의 주된 메시지를 보존하면서 전통적인 맥락의 하나님과 자연과 인간에 관한 양상을 다시 구현할 수 있을까? 
과학 기술이 갖는 의미는 물론 과학과 신앙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균형있게 제공하는 이 책은 상호배타적이 아니라 양립 가능한 관계임을 제시한다.과학 속에서 인간다운 삶에 대한 이해, 신학적 맥락의 인간 이해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과학과 종교의 대화 다섯 가지 핵심은 
진화론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서로 양립 가능한가? 진화론이 타락과 원죄 같은 전통적인 기독교 인간 이해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신경과학이 전통적인 인간의 영혼 이해를 지지할 수 있가? 오늘의 세계관 안에서 하나님의 전능 개념이 유지될 수 있는가? 그리고 생태학과 환경 윤리, 이와 관련한 사회적 정의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이 그리스도인을 과학과의 열린 대화로 나아가게 하고, 비그리스도인을 신학과의 진지한 대화로 이끌기를 기대한다. 

나 자신 비그리스도인이다. 그 동안 곁에서만 지켜보았던 하나님과 신학, 종교에 대해 더 자세하게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더 나아가 우리 지구촌의 가장 큰 문제인 환경 문제와 과학 등의 관계와 근본적 문제를 다루는 윤리학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더 심오한 내용으로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장식할 수 있어 나 자신도 미력하나마 하나의 조그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자랑스럽다!


“소비문제와 관련해서 기독교 전통은 행복한 삶에 대한 비전을 제공해 주는데, 그것은 우리가 지나치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을 덜 소비하는 방식의 삶을 사는 것이다. 기독교 전통은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었을 시, 영적 성장과 인격적 관계성들의 증진과 공동체의 삶에 진정한 성취감에 놓이게 된다고 말한다.”(.285P)


“종교 공동체들은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최상의 상태에서 넓은 범주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헌신할 수 있다. 대안정책들의 결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시, 종교기관들은 공익에 관한 균형잡힌 견해를 제시하는 데 있어서 잠재력을 지닌 공동체이기 때문이다.”(.2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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