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읽는 그리스도인 - 소설은 한 사람을 알게 하는데 그게 나일 수 있다
이정일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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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저의 <소설 읽는 그리스도인> 을 읽고

우리의 삶에 있어서 문학의 세계가 없다면 얼마나 단조로운 아니 살아가는 재미가 없을 것인가? 

특히나 타고난 성격으로 붙임성이 적어 어울림이 적고 사회성이 부족한 경우에는 성장하면서 학교생활에서는 물론이고, 사회에 진출하여 직장생활을 통해서도 여러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자신의 이러한 성격 및 생활 속에서의 변화를 추구하는 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을 수가 있다. 

가장 중요한 방법은 본인 스스로가 생활 속에서 실제 체험을 통해 체득해가는 방법이고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지만 결코 쉽지가 않다.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특별한 용기를 가져야만 하기 때문이다. 

가장 무난하게 변화를 하는데 도움을 삼을 수 있는 것으로 바로 문학 작품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시나 소설 등 작품에는 바로 작가들이 작품 속의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반영시키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얼마든지 그 작품 속에서 자기에 맞게끔 변화와 성장을 도모시켜 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새로운 인생을 자극하는 선물이자 세미한 음성이 소설의 세계라고 한다면 소설을 얼마나 이해하냐에 따라 이해한 만큼 세상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인간 감정의 뿌리에는 하나님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소설 읽기가 신앙의 도구이며 어떻게 내면의 변화와 성장을 가져오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텍스트와 콘텍스트로서 문학, 소설 읽기는 우리에게 어떤 변화와 성장을 가져오는가?

저자는 다양한 소설의 문장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 대사를 인용하며 소설 읽기의 깊이와 너비를 가늠하게 만든다. 
물론 나 자신 읽고 본 소설과 영화도 있지만 많은 경우 아직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성경 읽기만이 영적이고, 어른이 되어야 하는 현실은 일상이고, 소설 읽기는 저마다의 선택 사항인 것 같아도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건 바로 초연결사회를 구성하는 새로운 사고 회로를 확장하고, 지정의를 발현하는 전인적 성장 루트이기 때문이다. 거룩함을 추구해도 인간다움을 잊지 않은 채 자유롭고 신실함을 유지하는 최소한의 실행이라는 점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책을 읽어도 소설을 자주 대하지는 못한다. 
일상적인 모음을 기록한 에세이류나 자기 계발류 또는 예술적인 분야 쪽에 관심을 갖는다. 이유는 소설은 읽기 시작하면서 거기에 모든게 빠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아야 하는 심리 즉, 줄거리나 의미 찾기에 몰두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바로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소설 읽기에서는 ‘나만의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저자는 ‘진짜 중요한 건 느끼는 것’이라 강조한다. 소설의 주인공을 통해 나 자신의 감정까지도 알려고 해야 나만의 사유가 열린다. 나만의 사유, 나만의 느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무서운 건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것’이고 ‘나’다운 나로 살려면 가끔이라도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걸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의 인생은 확연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또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소설 읽기를 통하여 ‘심리적 죽음’을 통해 내가 누구이며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걸 일깨워준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심리적 죽음’은 일단 들어서면 되돌아갈 수 없는 다리이기 때문이다. 

‘심리적 죽음’ 그것이 없는 인생은 한 마디로 ‘영혼이 빠져나간 인생’이다.

바로 소설 읽기를 통해 내 마음에 다가온 건 변화와 성장을 읽고서 ‘실리적 죽음’을 통해서 내가 진정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인식해야 한다는 것을 알야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인생을 자극하는 소설의 세계를 속 시원하게 알 수 있고, 소설을 읽는 일이 얼마나 영적인지 모든 페이지에 담겨 있다는 것을 깨닫도록 해준 저자와 좋은 책을 출판해주신 샘솟는기쁨 출판사에 깊은 감사 말씀 드린다. 

“쇼핑이든 소설이든 성경이든 공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읽어내는 시각이다. 

나는 작가들이 그리스도인보다 삶을 읽어내는 눈이 뛰어난 게 부럽다.”(88P)

“소설은 사건이든 사람이든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공감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지를 일깨워준다.”(90P) 

“심리적 죽음을 다루는 장면을 읽는 게 뭐가 대단할까 싶지만 실은 대단하다. 

등장인물이 겪는 체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목적에 합당한 사람이 되는 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평소에 연습하지 못하는 신앙의 고민을 연습한다는 걸 의미한다. 

소설에는 우리를 탁월하게 만들 무언가가 담겨 있다. 

성실히 읽으면 소설은 감정적 혼돈을 통해 우리의 내면을 새롭게 빚어낸다.”(1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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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앤 아트
김영애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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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애 저의  < 패션 앤 아트 > 를 읽고


        우리 사람의 눈과 마음으로 느끼는 욕심은 다 같은 것 같다. 

‘나는 아니다!’라고 하여도 눈 앞에 펼쳐지는 예술과 패션, 브랜드 품명이 놓여져 있다면 이를 기피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아니 ‘나는 필요 없다!’라고 외칠 사람이 있을까 생각해보지만 그리 많지 않으리라는 생각이다. 그 만큼 우리 사람은 나름의 아름다워지려는 용모에 필수적인 패션과 함께 가방 등 휴대용품들이 각광을 받는 이유가 아닐 까 생각해본다. 
나는 개인적으로 솔직히 이런 분야에 별다른 관심이나 욕심을 갖고 있지 않다.그러다보니 이와 관련한 정보나 여러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 예술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게 없다. 하지만 나와는 완전 반대로 집사람이 관심이 아주 많아서 내가 옆에서 눈치껏 듣고, 보고, 배우고 있다. 그런데 다행히도 딸 셋이서도 엄마를 닮아서 패션이나 브랜드에 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솔직히 나 자신 교사로서 생활하면서 생활비, 교육비, 저축하는데 뿌듯하다 보니 사줄 여력을 갖지 못했던 것이 항상 미안할 따름이었다. 그래도 고마워던 것이 아주 고가의 명품 옷이 아니더라도 그에 가까운 옷을 잘 고르고, 대신 오래 동안 입는 아주 생산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가방은 몇 년을 모으고 모아 브랜드로 하나씩은 장만하여 갖고 있다. 물론 돈 여유가 있었다면 더 해주고 싶은 바람도 가져보았지만 큰 불만 없이 지나온 40여 년의 생활이 고맙기만 하다. 우리 딸들도 2명의 결혼하여 손자 한 명씩을 두고 있다. 막내 딸이 아직 미혼이지만 엄마가 제대로 교육을 시켜 지금도 함께 어울려 잘 지낸다. 물론 쇼핑도 같이 간다. 
며칠 전 나의 칠순 잔치를 치룬 신라호텔 면세점에 가서 둘러볼 때는 나도 따라가서 함께 둘러 보았다. 
역시 명품 패션이나 가방 브랜드는 뭔가 틀리다는 것이다. 

보는 순간부터 풍기는 느낌부터가 다르다면 그것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 만큼 그 브랜드가 명성을 얻기까지는 브랜드 나름만의 고유하면서도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 비밀들을 파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나에게 주어졌다. 또 좋은 것은 지금까지 제대로 집사람과 세 딸들에게 명품 브랜드 선물을 못해준 대신 명품브랜드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로 선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어서 이 책 <패션 앤 아트>는 나에게 최고 유익한 선물이었다. 
패션 브랜드가 예술과 관계 맺는 고유한 이야기는 이브 생 로랑, 디올, 루이비통, 에르메스, 가브리엘 샤넬, 프라다, 발렌티노, 구찌, 펜디,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이세이 미야케 등 12개의 명품 브랜드로 살펴보는 패션과 예술의 관계를 맺는 고유하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예술이 모든 산업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대다. 
이 흐름에 맞춰 패션 산업에서도 예술의 영향력은 커지고 패션과 예술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마케팅을 예로 들어보면, 브랜드는 자신들의 철학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창조성을 드러내면서 제품을 알리는 모든 순간에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녹인다 할 수 있다. 이후 고객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받아들이게끔 한다. 마치 예술가의 작품을 즐기듯 브랜드를 소비하도록 하는 셈이다. 이처럼 이 책은 이브 생 로랑, 디올, 샤넬, 프라다 등 12개의 명품 브랜드를 통해 패션과 예술이 관계 맺는 다양한 방식과 서로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울러 각 패션 브랜드의 발자취와 철학을 비롯해, 패션과 예술에 헌신한 개인들의 일생까지 담아내고 있다. 전혀 이 분야에 대해 모르고 있던 내가 그래도 집사람, 딸 셋 여자 4명에 둘러 쌓여 전혀 ‘패션맹’에서 어느 정도 브랜드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제 함께 브랜드 매장을 가더라도 조언을 한 마디 할 수 있는 남편과 아빠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당당해진 것 같기 때문이다. 

좋은 책을 내주신 저자와 출판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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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메타버스에 관한 거의 모든 것 K-Teen 시리즈
전승민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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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민 저의 [10대를 위한 메타버스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을 읽고

기존의 기계나 기구가 아닌 전혀 불가능이 없는 가상의 세계, ‘메타버스’(META VERSE)같은 새로운 기술이 핵심기술로 대두되고 있다. ‘메타버스’(META VERSE)는 과연 어떤 곳일까? ‘메타버스’(META VERSE)란 뜻은 ‘메타’는 가상이나 초월적인, ‘버스’는 유니버스라는 세계를 뜻하는 합성어로 ‘초월적인 가상 세계’를 말하는 것이다. 이 단어가 처음 등장한 건 1992년 미국작가 닐 스티븐슨의 <스노크래시>라는 소설에 의해서 작가가 처음 만들어 사용한 단어라고 알려져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개념의 서비스를 이야기하면서 ‘로블록스’, ‘세컨드라이프’, ‘제페토’ 등에 대해서 수많은 사용자들이 있고, 그 안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아바타를 통해서 소통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을 이야기 한다. 메타버스에 관련된 영화도 설명하면서 ‘레디 플레이어원’, ‘트론’, ‘써로게이트’, ‘매트릭스’, ‘업로드’ 등 메타버스가 가져올 미래상을 영화를 통해 예측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메타버스’(META VERSE)와 현실, 두 세계를 오가며 살아갈 10대를 위한 친절한 디지털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메타버스의 개념과 메타버스에 접속하기 위한 장치인 디스플레이의 기초 개념부터 메타버스의 종류, 인공지능이 구성원으로 활동할 미래 사회를 설명하고 관련 미래 직업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현실 세계에 도움 되는 기술이 진짜 과학’이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과학기술 이야기를 선보여 온 전승민 저자는 10대가 낯설다고 느낄 수 있는 주제에 친근하게 접근하고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돕는다. 각 장의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생각해 보기’ 코너와 독후활동까지 수록하여 10대 학생과 어린이 교양서로서 최고의 알찬 구성 체제를 갖추고 있어 학습하기 아주 좋다.가상 세계란, 불가능이 없는 가상의 세상임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메타버스'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도 '메타버스'는 과연 어떤 세상인가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기에 아이들이 미래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더해서 정보들을 알아가는 기회를 주고 있어 최고로 알차게 공부하기 좋은 책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와 더불어 미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메타버스’(META VERSE)는 새로운 생활 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친구를 사귀거나 게임을 즐기는 등 일상생활뿐 아니라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메타버스’(META VERSE)의 기초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10대를 위한 교양·학습 시리즈 ‘K-Teen’의 IT 분야 두 번째 책 『10대를 위한 메타버스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 출간되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메타버스는 이제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원격진료, 행정 서비스, 은행 업무, 도시 계획 등 다양한 산업이 메타버스에서 이뤄질 미래는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가 이해하고 파악해야 하는 '메타버스' 세상과 우리의 현실 세상의 이 두 세상을 잘 알고 오가면서 살아가야 할 미래의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이 책은 기꺼이 '10대를 위한 디지털 안내서'의 역할을 해준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바꿀 미래에 새로 탄생할 직업을 탐색한다미래에는 메타버스에서 개인과 기업 단위의 다양한 사업과 상거래가 이뤄지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거쳐 일하는 사람도 늘어날 것이다. IT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뿐 아니라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직군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 산업의 중심에서 활약할 메타버스 시스템 개발자 및 관리자를 비롯한 블록체인 전문가, 메타버스 행정 및 법률 전문가, 메타버스 콘텐츠 운영 전문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등 전문가와 각종 분석 기관, 미래학자, 언론 매체에서 소개한 다양한 직업군을 상세히 설명한다. 4차 산업시대를 살아갈 10대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메타버스 기술의 발전으로 새롭게 탄생할 직업은 무엇인지 알 수 있어 재미있고 흥미롭게 대할 수 있어 미래의 꿈으로 삼고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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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5가지 행동과학
가브리엘 로젠 켈러만.마틴 셀리그먼 지음, 이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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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로젠 켈러만 외 1 저의 [프리즘]을 읽고


 
프리즘



"일의 미래는 어떻게 바꿔놓을까? 우리는 어떻게 하면 희생되지 않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떻게 명확한 답을 할 수 있을지 망설여진다. 

그 만큼 앞으로 세계는 전혀 예측 불가한 시대이며 어떻게 변화할지 장담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냥 방치하면서 기다리고만 있어야 할 것인가? 

이것은 절대 아니다. 

뭔가 준비를 할 수 있어야만 한다.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현실의 모습을 정확하게 꿰뚫어 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 상황을 알아아먄 그 대책 또한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다행히 “불확실성의 시대, 낙오될 것인가, 나아갈 것인가?”의 주제 아래 

변화무쌍한 일의 세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행동 원칙을 밝히고 있는 책이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

2024년 현재, 일의 세계는 불과 1년 전과도 완전히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고 한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에서는 ‘생성형 AI의 경제적 잠재력’이란 보고서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실직, 이직의 속도가 25% 더 빨라졌고, 이 속도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하루가 다르게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상, 당신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저자인 가브리엘 로젠 켈러만(Gabriella Rosen Kellerman)은 포천 500대 기업의 고문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수많은 직장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관리하는 정신과 전문의이다. 수년 동안 직장인을 상담한 그녀는 해고 통보를 받았거나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 중 85%가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며 45%가 피부질환, 신경계질환, 심장질환 등을 겪는다는 통계치를 얻었다. 이에 켈러만은 직장인들이 변화무쌍한 일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행동 전략을 세워 제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고, 같은 고민으로 수많은 논문과 데이터를 주고받았던 ‘긍정심리학’의 대가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과 함께 이 책의 구심점인 ‘직장인 역량변화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두 사람은 구글, 아마존, 제너럴모터스 등 세계적 기업의 지원을 받으며 여러 해에 걸쳐 수십만 명의 직장인, 인사 담당자, CEO 들을 내담했다. 그중에는 자동화로 인해 실직하거나 시시각각 변하는 근무환경으로 자진 퇴사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혁신적인 업무 전략과 사업 모델을 구현해 승승장구하는 이들도 있었다. 두 사람은 후자의 케이스에 주목했다. 그들에게서 공통적인 행동패턴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가능성을 파악하고 미리 준비하는 메타인지의 예측력(Prospection),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의 힘의 회복탄력성(Resilience), 탁월한 아이디어를 설계하는 최적의 방법론의 최적의 혁신력(Innovation), 사회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소통력의 교감(Social support), 즐거움, 몰입과 함께 웰빙을 이루는 구심력의 의미(Meaning) 총 5가지의 특성을 보였다. 두 사람은 이 5가지 단어의 우두머리 자를 조합하여 ‘PRISM’를 ‘프리즘’이라 명명하며, 포천 500대 기업에 관련 보고서를 보냈다. 그리고 수많은 피드백을 받아 ‘프리즘’이란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망라해 이 책에 담아냈다.가속화 시대, 초연결 사회, 데이터 경제, 인공지능, 원격 근무 등의 특징 속에서 과연 “1년 후에도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각 단어는 우리가 변화를 예측하고, 적절하게 계획하고, 차질에 대처하고, 우리의 잠재력을 온전히 달성하게 해주는 마음가짐을 나타낸다.책은 각 주제를 다시 세밀하게 쪼개어 자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그 요소들은 타고나기보다 훈련을 통해 극복하고 기를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을 강조한다.변화의 희생양이 되기보다 변화의 파도 위에 올라서는 서퍼가 되고 싶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스스로 AI보다 나은 점을 찾고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두 전문가의 밀도 높은 연구 과정과 프리즘의 매커니즘을 모두 담은 이 책 《프리즘(PRISM)》은 일터에서의 위협 요인을 5가지로 분류해, 자신의 위치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함께 연차, 직급에 따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전략과 업무 스킬을 전수한다. 
불확실성의 시대, 낙오되지 않으려면 이 책에 집중하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럼과 동시에 행동으로 옮겨야만 한다. 

나 스스로가 내 일과 나 자신을 지켜내야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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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위의 삶 - 뇌종양 전문 신경외과 의사가 수술실에서 마주한 죽음과 희망의 간극
라훌 잔디얼 지음, 정지호 옮김 / 심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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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훌 잔디얼 저의 [칼날 위의 삶] 을 읽고

솔직히 이 책 제목을 보고 섬찍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얼마나 하는 일이 위기에 봉착한 순간이기에 ‘칼날 위’로 표현했을까? 하고 말이다.

우리의 평소 삶이 일반적이고도 보통의 삶을 살고 있다면 이런 표현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도 이런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다.

현재 딸만 셋이지만 원래는 큰 딸 다음으로 아들이 있었다.

둘째였지만 아들이어서 남다름을 느꼈고, 모든 게 남아다운 모습이어서 기대를 크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감기 기운을 계속 달고 지내길래 개인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하고 있었는데 큰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지나서 개인 병원 원장이 대학병원에 가서 종합 진료 받기를 권하였다.

어쩔 수 없이 대학병원에 가서 종합진단을 받았는데 아니 이럴 수가 ‘아주 희귀한 심장병으로 진단받았다.

그때부터 이제는 대학병원으로 계속 진료를 받으면서 다녔다.

결국 주치의로부터 희귀한 경우라도 수술을 권유 받았다.

당시 심정으로는 어린아이에게 칼을 대어 배를 열어 수술한다는 것이 영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6개월 정도를 계속 대학 병원에 다니는 것도, 그렇다고 차도를 보이는 것도 아니길래 결국 아들 수술에 동의 할 수밖에 없었다.

부모로서는 몇%의 승부가 보인다 하더라도 이에 매달리고 싶은 심정이기 때문이다.

아들의 경우는 매우 귀해서 어려운 케이스라고 강조를 한다.

그래도 어찌할 것인가?

계속 안고 가야 할지 아니면 단 1%라 할지라도 열어서 고칠 수만 있다면 어디에 승부를 걸어야 할지 아마 모든 부모에게 물어보아도 답은 하나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수술일이 잡혔다.

수술일에 일과 시작 이전에 준비를 하여 수술실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08시 경 입원실에서 나와 수술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진정 잘 되기만을 기도하면서 들여보냈다.

그러면서 대기실에서 수술을 잘 마치고 나오기만을 학수고대 기다리고 있었다.

참으로 이때 만큼 심란했던 때가 언제 또 있을까 할 정도였다.

그런데 점심시간 전은 물론이고 오후가 되어도 나올 생각을 않는다.

참으로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어찌할 수가 없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들이 수술실에서 나온다길개 달려갔다.

침대에 누워 있었고, 인공호흡기를 꽂고 있어 잘 알아볼 수는 없었다.

그저 부모로서는 수술이 잘 되어 지금 편하게 쉬고 있는 줄 알았을 뿐이었다.

그런데 대기실에서 얼마를 기다리는데 부모 호출이 왔다.

그러면서 들은 말은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

수술은 잘 되었는데 후유증이 나타나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아니 이럴 수가 있느냐?

소리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도 없고, 차분하게 기다림을 갖다가 결국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나의 둘째 아들과는 생이별 하게 된 전력이다.

그래서 병원에서 이뤄지는 수술의 모습을 생각이나 상상을 하게 되면 반드시 그 때 모습이 떠오르면서 당시의 담당의사가 생명을 다루는 전공의로서 얼만큼의 최고 최선의 칼날을 쥐고 수술에 임했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 어린이를 가지고 하루종일 수술실에서 데리고 있었다면 무슨 곡절이나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 다 40여 년 전 지난 이야기이지만 죽은 아이 부모로서 갖는 솔직한 마음이기도 하였다.

지금도 아프면 병원에 찾아가 진료를 받는다.

정성으로 환자를 대하면서 마음으로 소통하는 대화를 통해서 진료해주는 의료진에게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바로 그러한 정신과 자세가 절대 필요한 것이다.

특히 칼날을 쥐고 있는 전공의사들이야말로 틀림없이 가져야 할 자세이다.

최고 뇌종양·말기 암 전문 신경외과 의사인 저자인 라훌 잔디얼 박사가

수술실과 병동에서 목격한 생과 사의 경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20여 년간 1만 5천 명의 환자, 4천 건의 수술…을 집도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진솔하게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손에 의해 타인의 생명을 움켜쥐는 손으로 써내려갔기에 지극히 정직하고 매혹적이다.

특히 많은 환자들을 돌보면서 환자 중 몇 명에 대해서는 수술 전후의 경과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다.

수술로 몸의 절반을 잃은 30대 남성, 아들의 졸업식을 보고 싶어 몇 달이라도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40대 여성, 어린 나이에 뇌사를 맞고 사망 선고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19세 소년, 수술의 후유증으로 눈꺼풀을 깜빡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년 여성 등이다.

이들은 제각기 다양한 증상과 질병과 사연을 지녔지만, 모두 생과 사의 기로에 놓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의 ‘생명줄’을 쥔 의사는 이 환자들에게 삶의 기회와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병실과 수술실에서 고군분투하며 삶과 죽음을 누구보다도 가까이 목격하면서 받은 소회를 담고 있어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리라 확신한다.

특히 저자는 뇌종양과 말기 암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신경외과 의사로, 가장 건드리기 예민한 부위인 뇌를 열어 종양을 제거하며 수천 명의 삶을 연장시키는 일을 하고 있어 정말 대단하다.

이번 책에서는 한 명의 신경외과 의사로서 병실과 수술실에서 겪은 경험과 환자들의 사례에서 길어 올린 삶에 대한 통찰을 총 10가지 키워드에 담아냈다.

트라우마, 몰입, 자아, 실패, 믿음, 위협, 중독, 가치, 상실, 삶 등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통해 저자는 환자들의 사례를 살피고, 치료 과정에서 만났던 어려움과 깨달음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죽음 앞에서 환자들이 보여준 삶의 태도와 저자의 통찰이 담긴 이 책은, 진정으로 의미 있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할 기회를 건네리라 확신하면서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

저자가 환자들에게서 배운 진실한 마음과 삶을 향한 태도를 다음의 저자 글에서 확인할 수가 있다.

“수술은 산의 정상이 아니다. 환자의 여정이 산의 정상이다.”

“내게 수술은 인체 해부가 아니라 마음에 관한 탐구였다.”

“나는 4기, 완치 불가능한 암을 수술한다. 5기는 없다.

“뇌는 끊임없이 변하고, 우리에게는 뇌를 조정하고 이용할 힘이 있다.

환자들은 뇌 수술을 받은 후 잃어버린 기능을 회복한다.

따라서 여러분이 건강한 뇌를 가지고 있다면 본인이 위협과 맺는 관계를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음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이 능력은 모두 사고의 가소성에 달려 있다.”(1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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