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밤을 건너 온 달의 인사가 맑고도 곱다.
어울림이다. 느긋하게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이 조화롭다. 여기저기서 가을의 한복판으로 서둘러 가고 있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느라 모두가 바쁜 시간을 공유한다.하늘과 강이 빛과 구름으로 서로에게 기대고 낮과 밤이 서로의 품에 드는 시간이다.여전히 서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