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나무'
부풀렸다. 더이상 키울 수 없는 몸에 두툼한 날개를 달았다. 한계를 넘어서 얻은 결과다. 그 수고로움이 붉디 붉은 열매로 맺혔다.


한국 원산으로 일본, 중국, 만주, 우수지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다. 줄기마다 화살 깃닮은 코르크 재질로 붙어 있어얻은 이름이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황록색으로 2~3개가 모여 달린다. 열매는 10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헛씨껍질이 벌어져 주홍색의 종자가 나온다. 잎은 가을에 붉게 단풍이 든다. 어린 잎은 나물로 하고 가지의 날개를 귀전우라고 하며 한방에서는 약용으로 쓰인다.


'위험한 장난', '냉전'이라는 꽃말은 이름에 붙은 화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찻잔을 앞에 두고'
겨울 햇살 솔잎 사이로 비치듯
저녁 노을 구름 사이로 빛나듯
차 향기가 가슴 속으로 번지듯


이 밤, 차분히도 내리는 겨울비
마치ᆢ그대 미소 내 가슴으로 스며듬과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인동'
열매가 반짝거린다. 먹색이 주는 깊은 맛이기에 더 빛난다. 여전히 푸른 잎으로 긴 겨울을 견디기에 그 수고로움을 귀하게 여겨 사람들 가까이에 두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줄기는 오른쪽으로 길게 뻗어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간다. 가지는 붉은 갈색이고 속이 비어 있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피며 점차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가을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붉은꽃이 피는것을 붉은인동이라 한다.


겨울에도 곳에 따라 잎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인동이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인동, 꽃봉오리를 금은화라고 하여 약용으로 사용하고 차나 술을 만들기도 한다.


추운 겨울을 견뎌 낸 모습에서 사람과 사람사이 '사랑의 인연'을 보았나 보다. 인동의 꽃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만덕산에 오르다
마무리와 시작이 공존한다. 분명 겨울 한복판인데도 겨울과 봄의 길목에 서 있다.


시간을 쌓았던 흔적들이 무엇은 지고 있고 또다른 무엇은 새로 피어나는 중이다. 지고 피는 것이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며 존재한다.


산은 그렇게 겨울도 봄도 한품으로 안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볕바라기'
겨울 햇볕은 시샘이 많다. 하늘은 감춰둔 눈 내려 온세상 하얀 옷 입히더니 같은 하늘의 햇살은 어느새 다 녹이고 맨 몸 드러내게 한다.


백탑 주변에 모여 살며 정과 뜻으로 소통하며 사람 사귐의 한 전형을 보여주었던 조선 선비들의 마음이 이와 다르지 않았으리라. 나이, 성별, 직업, 지역을 벗어난 마음들이 너브실 기와지붕 아래서 만나 노래로 꽃피워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


그 달콤함에 취한 나는 남쪽을 향한 창밑에 기대어 짧은 겨울햇살의 따사로움에 비몽사몽 졸고 있다. 그 사이 소나무도 그 마음을 안다는듯 얼굴을 붉힌다. 먼 산 지는 노을에 얼굴 하나 스며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