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귀나무'
붉은 왕관의 꽃이 유난히 반짝였다. 하지만 꽃보다 다른 무엇에 주목하여 귀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나무가 그렇다. 꽃보다 잎이다.


자귀나무는 콩목 콩과의 식물이다. 산과 들에서 자라며 관상수로 심기도 한다. 열매로만 본다면 아까시나무와 구별이 쉽지 않다.


두 잎을 맞대고 밤을 보내는 특징 때문에 합환목, 합혼수, 야합수, 유정수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이로부터 안방 창가에 심어두면 부부 금술이 좋아진다는 말이 유래되기도 한다.


꽃은 6~7월이면 가지 끝에 우산 모양으로 달리며 기다란 분홍 수술이 술처럼 늘어져 매우 아름답다. 열매는 콩과 식물답게 콩깍지 모양이다. 금세 떨어지지 않고 겨울 바람에 부딪혀 달가닥거린다.


자귀대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나무였기 때문에 자귀나무라고 하며 소가 잘 먹는다고 소쌀나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한방에서는 나무껍질을 신경쇠약·불면증에 약용한다.


역시 나무잎에 주목하여 '가슴이 두근거림', '환희'라는 꽃말을 가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지난 시간
몸과 마음을 버겁게 했던
모든 것 다 태워버리고
새로 맞이할 시간
희망의 불꽃으로 타 올라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16 국립민속국악원
계절별 절기공연ᆞ정월대보름


"달나라 옥토끼와 춤을"


2016.2.22 pm 7.30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프로그램
ᆞ살풀이-춤 복미경
ᆞ강강술래-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ᆞ판소리 입체창 수중가 중 토끼 자라 만나는 대목
   토끼 김현주, 자라 김대일, 고수 김성주
ᆞ부채춤-춤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ᆞ달나라 옥토끼와 춤을
   토끼 박수영ᆞ이지숙, 춤 무용단


*병신년 정월대보름날 지구를 찾아온 둥근달 속 토끼가 관객과 어울어짐을 이끄는 무대다. 객석을 가득 메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놀이마당을 옮겨놓은 듯 어울어짐이 좋은 시간 대보름날의 정취가 살아있다.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정성껏 마련한 부럼을 손에 쥔 사람들의 얼굴에서 둥근 보름달처럼 환한 미소가 피어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눈과 비 사이..'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밤을 지나 아침까지 이어진다. 그 많은 비에도 먼산 눈이 쌓아놓은 그리움은 여전하다.


비는 겉으로만 적시고 눈은 속으로만 녹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배롱나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마음을 닿듯 슬그머니 손으로 만진다. 붉고 햐얀 왕관을 준비하는 긴 겨울의 몸통에 물이 오르고 있다. 표피가 아름다운 노각나무, 모과나무, 버즘나무 등과 함께 저절로 만져보게 된다. 내 손의 온기가 전해지기를...


중국이 원산지인 낙엽지는 중간크기의 나무다. 주로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어 기른다. 추위에 약하기에 남부지방에 많으며 가로수로도 심는다.


수고 5~6m 정도로 구불구불 굽어지며 자란다. 수피는 옅은 갈색으로 매끄러우며 얇게 벗겨지면서 흰색의 무늬가 생긴다. 줄기를 간지럽히면 간지러운듯 가지가 흔들어진다. 그래서 간지럼 나무라고도 한다.


꽃은 새 가지 끝에 여러 송이가 모여 핀다. 보랏빛을 띤 짙은 분홍색인데 흰 꽃이 피는 것도 있다. 꽃이 지고 난 뒤에 둥근 열매를 맺고 익으면 여섯 갈래로 갈라진다.


꽃에 주목하여 자미화(紫薇花), 백일홍(百日紅), 만당홍(滿堂紅)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꽃이 오래도록 피기 때문에 목백일홍(木百日紅)이라고도 부른다. '부귀'라는 꽃말을 가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