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것'
-후베르트 필저, 김인순 역, 지식트리

첫, 처음, 첫번째-무엇인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와도 같다. 그 처음을 기억하고 그로부터 출발한 변화가 사람들의 일상에 미친 영향력의 크기어 따라 첫, 처음, 첫번째는 이에 의미를 부여하기에 따라 넘볼 수 없는 가치를 가지게 된다.

'최초의 것'은 인류가 역사상 처음으로 일구어 낸 크고 작은 것들, 오늘날의 우리를 만들어 낸 크고 작은 변화들을 찾아 가는 여행이다. 직립 보행에서부터 최초의 언어를 거쳐 최초의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원인이 인간으로 진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최초의 것들 열여덟 가지를 연대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첫, 처음, 첫번째와 같은 '최초의 것'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로부터 파생된 다양한 변화늘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지향점에 있다. 나는 그 최초의 것으로부터 무엇을 확인하고 싶은 것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빛을 베고
중천에 떠있는
달을 바라본다
달도
나를
내려다 본다

달빛에서도
향기가 난다


*법정스님의 글
마음으로 적다
안영실


*단오선이 달의 향기를 품고 왔다. 압으로 여름 더위는 없겠다. 귀한 마음 고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족제비싸리'
꼬리 모양을 닮은 꽃뭉치가 우뚝 솟아올라 자잘한 꽃들이 하나씩 펼쳐진다. 색의 조화가 꽃을 한층 돋보이게 하며 한층 콧대를 높인 모양새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족제비싸리라는 이름은 꽃대의 모습이 족제비 꼬리를 연상케 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다. 꽃 피는 모습을 보면 곧추선 꽃대가 족제비의 꼬리와 영락없이 닮았다. 동물 족제비 꼬리와는 색갈이 약간 다를뿐이다.


족제비싸리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배경에는 조선 후기 이후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황폐해진 산을 가꾸기 위해 들어온 아까시나무, 리기다소나무, 사방오리나무 등과 함께 1930년경에 들어왔다고 한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자란다는 의미일 것이다.


출퇴근길에 마주하는 고속도로 비탈진 사면에 자리잡고 늦은봄에 무리지어 꽃을 피우는 모습이 길가는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루를 시작하는 조심스런 날개짓이다. 낯선 대상을 경계하는 모습이 역역한 신출내기의 아침 나들이를 방해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 움직임을 멈췄더니 다시 가까이 왔다가 보란듯이 날아간다.


낮게 낮게 나는 것이 멀리갈 생각은 없어 보이고 노오랗게 보송거리는 솜털이 조심스런 날개짓을 가늠케 한다. 지금은 논 가운데가 영역의 전부이고 그 터전을 의지해 서툰 날개짓을 시작하는 것이 충분히 성장한 후 다른 세상을 꿈꾸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꼭ᆢ높고 멀리만 가기 위해 날개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산을 넘어온 바람결에 설렘이 담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조록싸리'
색이 빛을 만나 작렬하게 빛난다. 움츠렸던 속내를 비로소 드러내는 것이리다. 때와 장소가 눈마춤으로 어우러지는 때 만날 수 있는 장면이다. 숲을 얼쩡거리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붉은빛의 자잘한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 꽃차례를 만든다. 새부리 같기도 하고 나비 같이 보이기도 하는 꽃을 하나하나 유심히 들여다보는 맛이 제법 쏠쏠하다. 작은 것들이 모두 제 모양을 다 갖추고 이리도 모여 피었을까. 콩과 식물의 꽃 모양을 다 갖추어 확연히 알 수 있다.


봄이 무르익을 무렵 땅가까이 보라색 꽃을 피우는 땅비싸리부터 시작한 싸리꽃이 그 종류를 달리하며 핀다. 여름이라는 또다른 방법으로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시금석이다. 홍자색의 꽃의 색이 환상적이다.


잎이 조록나무처럼 갸름하다고 '조록싸리'라고 한다. 나무껍질은 섬유로, 잎은 사료용으로, 줄기는 농가 소공예품을 만드는 데 쓰였다. 옛사람들은 이 나무를 보면 무슨 생각이 나서 '생각이 나요'라는 꽃말을 붙였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