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 탄핵 가可, 한걸음 나아갔다. 
애썼다. 나와 내 이웃, 거리와 삶의 현장에서 촛불을 밝혔던 우리 스스로가 스스로를 토닥토닥 다독인다.

그렇다고 여기서 멈출 일이 아니다. 
다음 수순으로 굳건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마주 잡은 손 더 굳게 잡고 태양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길 위에 서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스미는 빛을 따라'
"태양이 북쪽으로 다시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남쪽 집으로 여행을 떠나는 달"

인디언 주니부족이 12월에 부여한 의미다. 회귀, 곧 자신의 본래 자리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말일테니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에 방점을 두고자 한다.

먼동 트고 번지는 햇살에 온 마을을 점령했던 안개가 사라지듯 마음에 쌓였던 무게도 사라지는게 순리다. 산을 넘지 못하는 안개도 그 무게를 덜어 햇살에 기대어 산을 넘는다. 세상 속으로 스미는 햇살을 가슴에 담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바탕으로 삼자.

어제와 다른 말을 하는 무리들은 늘 그래왔듯 내일은 또 오늘과 다른 말로 자신의 속내를 포장하고 그럴듯한 가면을 쓸 것이다. 나와는 반대편에서 늘 다른 주장을 하는 이들보다 더 경계하고 살펴야할 무리들이기에 세삼스러운듯 볼 필요는 없다. 그들은 그들의 법칙대로 살다 역사 앞에 꼬꾸러져갈 뿐일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힘을 믿고 지금까지 왔듯 앞으로도 스스로를 믿는 것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올 12월은 주인이 본래 가진 힘의 위력으로 역사를 바로 세우는 달에 방점을 찍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안개의 선물이다. 눈맞춤을 거부하는 해를 잠시라도 마주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를 주었다. 깨어나지 못한 머리보다 몸이 먼저 알아서 반기는 아침해다.

희망이다. 올해의 마지막달 첫날을 열어가는 마음에 해살의 온기가 스며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팥배나무'
붉은 열매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잎도 떨구고 가녀린 가지에 달랑 열매만 달렸다. 올 겨울들어 첫눈이라고도 이름붙이지 못할 정도의 눈을 만난 날 제법 높이 놀라간 산 위에서 만났다.


대개 나무를 볼 때 이른봄 잎이 나고 꽃이 피면서 그 꽃에 눈길을 주며 이름을 불러주기 시작하는데 이 나무는 꽃을 못봤으니 열매도 생소하기만 하다.


팥배나무는 우리나라 산지에서 잘자라는 낙엽지는 큰키나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거나 흑갈색이고,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얕은 겹톱니가 있다.


꽃은 4~6월에 가지 끝의 흰색의 배꽃닮은 꽃이 모여 핀다. 꽃잎은 5장이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가을에 누런빛이 도는 붉은색으로 익는다.


팥배나무란 이름의 유래는 열매는 팥을 닮았고, 꽃은 하얗게 피는 모습이 배나무 꽃을 닮았다 하여 팥배나무라 부른다고 한다.


배꽃 닮은 꽃과 빨간 열매가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와 '매혹'이라는 꽃말이 잘 어울리는 나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산을 내려온 안개가 점령한 마을은 별들의 속삭임마져 잠들어 적막뿐이다. 들고나는 발걸음의 지킴이가 되어준 불빛만 스스로를 밝히고 있다.

안개의 시간이다. 습기를 머금은 뜰의 잔디를 밟는 걸음을 따라 담을 넘어온 불빛은 담장 아래에 머물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