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5
-김성동, 섬

"‘국수國手’는 바둑과 소리, 악기, 무예, 글씨, 그림 등 나라 안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술가나 일인자를 지칭하는 말로, 장편소설 '국수'는 임오군변(1882)과 갑신정변(1884)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1894) 전야까지 각 분야의 예인과 인걸들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이야기다."

더디고 길게 끝까지 오긴 왔다. 늘 소설에서 주춤거리는 것은 여전하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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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귀개'
의외의 만남은 늘 같은 모습을 요구한다. 발걸음을 멈추고 자세를 한껏 낮춰 주목하지 않으면 볼 수 없다. 그것도 카메라의 확대기능을 활용해야 겨우 눈맞출 수 있다. 어찌 반갑지 않으랴.


작고 여린 꽃이 자박자박 물기가 올라오는 습지에 피어 있다. 독특한 모양새가 예사롭지 않다. 노랑 꽃잎이 활주로를 만들어 놓고 누군가 오기만을 뜬눈으로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다.


'땅귀개'는 습기가 많고 물이 얕게 고인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물펴룩 등과 같은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이다.


땅귀개와 같은 곳에 사는 이삭귀개 모두 습지가 파괴되면서 급격히 줄어들어 국가적으로 보호와 관찰이 필요한 취약 종으로 분류해 관심을 갖고 보존·추적하고 있다고 한다.


줄기 끝에 꽃이 핀 모습이 귀이개를 닮아 땅귀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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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보자고 작정하고 나선다고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연스러운 이끌림의 과정에서의 만남이 소중한 이유다. 그렇더라도 숲과 들에서 특별히 마음에 담아두었던 꽃을 만나는 일은 하나하나가 깊은 인연으로 다가온다.

염두에 두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앞서며 발을 이끈다. 어디로 어느만큼 가야하는지도 모른다. 가다보면 저절로 발걸음이 멈추는 곳에 반가운 만남이 있다. 오랜시간을 두고 준비해온 마음이 비로소 만남을 이뤄낸 것이다.

그 과정에는 시간과 장소가 있고, 독특한 환경이 있으며 무엇보다 특별하게 인연지어진 사람이 있다.

수많은 들꽃 중에서도 마음에 쏙 들어오는 꽃과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경건한 의식을 치르는 것과 같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그대를 만나는 것도 오랜시간 마음이 준비한 뜻이다. 

돌아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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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귀개'
숲길을 걷다가 만나는 달라진 환경을 유심히 살핀다. 그늘진 곳, 마른 땅, 계곡, 물가, 습지 등 펼쳐진 환경에 따라 사는 식물도 다르기에 주목하여 살피게 된다. 그 중에서도 유독 주의 깊게 살피는 곳은 숲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습지들이다.


이 즈음에 피는 잠자리난초, 땅귀개 등과 더불어 이 식물도 습지에서 자란다. 한 곳에 관찰 포인트를 정해두고 때에 맞춰 살피는 재미가 여간 아니다. 다행이도 가까운 곳에 그런 곳이 있다.


가느다란 줄기 끝에 입술 모양의 자주색 꽃을 드문드문 피웠다. 집중하여 보아도 구별이 쉽지 않을 정도로 크기가 작다. 확대하여 보면 특이한 모양새가 이채롭다.


줄기 끝에 꽃이 핀 모습이 귀이개를 닮아 이삭귀개라고 한다. 같은 습지에서 사는 비슷한 모양이지만 노랑색으로 피는 땅귀개가 있다. 특이한 것은 이 식물들이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이라는 것이다. '파리의 눈물'이라는 꽃말이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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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려주는 기녀
'설비'가 전하는 '먼데서 온 이야기'


판소리 오셀로


2019. 8. 29(목) 오후 7시
곡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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