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몸과 마음을 버겁게 했던
모든 것 다 태워버리고
새로 맞이할 시간
희망의 불꽃으로 타 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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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립민속국악원
계절별 절기공연ᆞ정월대보름


"달나라 옥토끼와 춤을"


2016.2.22 pm 7.30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프로그램
ᆞ살풀이-춤 복미경
ᆞ강강술래-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ᆞ판소리 입체창 수중가 중 토끼 자라 만나는 대목
   토끼 김현주, 자라 김대일, 고수 김성주
ᆞ부채춤-춤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ᆞ달나라 옥토끼와 춤을
   토끼 박수영ᆞ이지숙, 춤 무용단


*병신년 정월대보름날 지구를 찾아온 둥근달 속 토끼가 관객과 어울어짐을 이끄는 무대다. 객석을 가득 메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놀이마당을 옮겨놓은 듯 어울어짐이 좋은 시간 대보름날의 정취가 살아있다.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정성껏 마련한 부럼을 손에 쥔 사람들의 얼굴에서 둥근 보름달처럼 환한 미소가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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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비 사이..'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밤을 지나 아침까지 이어진다. 그 많은 비에도 먼산 눈이 쌓아놓은 그리움은 여전하다.


비는 겉으로만 적시고 눈은 속으로만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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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마음을 닿듯 슬그머니 손으로 만진다. 붉고 햐얀 왕관을 준비하는 긴 겨울의 몸통에 물이 오르고 있다. 표피가 아름다운 노각나무, 모과나무, 버즘나무 등과 함께 저절로 만져보게 된다. 내 손의 온기가 전해지기를...


중국이 원산지인 낙엽지는 중간크기의 나무다. 주로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어 기른다. 추위에 약하기에 남부지방에 많으며 가로수로도 심는다.


수고 5~6m 정도로 구불구불 굽어지며 자란다. 수피는 옅은 갈색으로 매끄러우며 얇게 벗겨지면서 흰색의 무늬가 생긴다. 줄기를 간지럽히면 간지러운듯 가지가 흔들어진다. 그래서 간지럼 나무라고도 한다.


꽃은 새 가지 끝에 여러 송이가 모여 핀다. 보랏빛을 띤 짙은 분홍색인데 흰 꽃이 피는 것도 있다. 꽃이 지고 난 뒤에 둥근 열매를 맺고 익으면 여섯 갈래로 갈라진다.


꽃에 주목하여 자미화(紫薇花), 백일홍(百日紅), 만당홍(滿堂紅)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꽃이 오래도록 피기 때문에 목백일홍(木百日紅)이라고도 부른다. '부귀'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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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
붓으로 조선을 그리다'
-이석우, 북촌

겸재 정선은 진경산수로 조선화단을 이끌었던 화가로 각인되었다. 그간 금강전도와 인왕제색도를 비롯한 다양한 그림으로 만났다.

화가로 인식되어 있기에 단연코 그림이 먼저였고 그림에 담긴 감정과 의지에 주목하게 된다. 그것도 이른바 그림 읽어주는 이들의 시각에 이끌린 바가 크다는 것도 인정한다. 이제 조금씩 내 시각을 갖고자 한다.

이 책에서 겸재 정선을 보는 시각은 기존의 책과는 조금 다르다. 옛그림과 현대의 만남이 우선 주목된다. 저자 이석우의 시각과 출판사 북촌의 대표 이호준의 사진에 담긴 노고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겸재 정선과 그가 남긴 작품세계를 현대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가와 작품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이해하는 것이 그 둘을 다 이해할 수 있는 조건이 될 것이라 여기기에 '겸재 정선, 붓으로 조선을 그리다'를 대하는 마음이 설렌다. 깊어가는 밤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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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6-02-20 22: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동양화의 화폭에 심취하며, 깊어가는 밤에 좋은 꿈 꾸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