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상반기 정기공연 本鄕 1


봄날에 울려퍼지는 국악관현악의 향연
"민요, 관현악을 만나다"


2016.4.20(수) 오후 7.30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프로그램
-경서도민요를 위한 관현악 "청淸"
ᆞ작곡 조원행, 서도민요 유지숙
-동부민요를 위한 관현악 "메나리소리"
ᆞ작곡 박경훈, 동부민요 장석배
-남도민요를 위한 관현악 "꿈이로다ᆢ꿈이로다"
ᆞ작곡 김선, 남도민요 박양덕
-팔도민요를 위한 관현악
ᆞ작곡 백성기


*국립민속국악원과 민요의 결합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리라. 민속악의 본류가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큰 기대감으로 찾은 공연이다.


*팔도 민요를 기본 바탕으로 한 국악관현악 연주는 더러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한자리에서 모두를 듣기는 쉽지 않은 경험이다. 특히, 각 지방 민요의 대표적인 소리꾼이 나와 본바탕 소리의 특징적인 소리를 먼저 들려주고 이어서 국악관현악의 연주를 듣는다. 본류와 맥을 같이한 흐름 속에서 관현악 곡의 연주는 자연스럽게 더 큰 공감을 불러온다.


다시 국립민속국악원의 공연장을 찾을 것이다. 매 순간 애쓴 수고로움이 무대 위에서 확인된다. 무엇보다 관객의 적극적인 반응이 그 증거다. 먼길 마다않고 공연을 보러간 보람이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의 다음 공연을 기다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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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봄'

내 뜰 홍매는 부실했다. 

그나마 잘려진 가지로 서재에 들어와 온전히 피었다. 

네가 올해 만난 홍매의 절정이다.


그대가 내 봄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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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아비꽃대'
칫솔 닮은 꽃대가 특이하다. 습기 많은 숲에서 무리지어 핀 모습을 만나면 볼만하다. 투툼한 잎이 받쳐주는 사이에 솟아올린 꽃대가 안쓰럽게도 보인다. 식물 이름들 중에 다소 민망한 이름도 있지만 재미있는 이름들도 제법 많다.


전국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양지와 반그늘진곳, 토양이 푹신할 정도로 낙엽이 많고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란다.


1개의 꽃이삭이 촛대같이 자라므로 홀아비꽃대라고 한다. 비슷한 모양으로 옥녀꽃대도 있다. 둘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면 구분이 쉬우나 따로따로 보면 혼동하기 쉽다.


4월경에 피는 꽃은 백색이고 1개의 꽃줄기에 길고 흰, 많은 꽃이 원을 그리며 뭉쳐 달린다. 꽃줄기 안쪽에는 노란색이 있고 줄기 끝에는 왕관 모양으로 된 것이 붙어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외로운 사람'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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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꽃 피었으니

이제 내 봄은 중턱을 넘어서고 있다. 내게 앵두화는 이른 봄꽃 맞으러 분주했던 마음에 점하나 찍고 고개를 넘는 시금석 같은 꽃이다.


봄이 오면-김윤아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들녁으로
당신과 나 단둘이 봄맞으러 가야지
바구니엔 앵두와 풀꽃 가득 담아
하얗고 붉은 향기 가득

봄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연두빛 고운 숲속으로
어리고 단비 마시러
봄맞으러 가야지
풀 무덤엔 새까만 앙금 모두 묶고
마음엔 한껏 꽃 피워
봄맞으러 가야지


봄바람 부는 흰 꽃 들녘엔 시름을 벗고
다정한 당신을 가만히 안으면
마음엔 온통 봄이 봄이 흐드러지고
들녁은 활짝 피어나네


봄이 오면
봄바람 부는 연못으로
당신과 나 단둘이
노저으러 가야지
나룻배에 가는 겨울 오는 봄 싣고
노래하는 당신과 나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


*이제부터 시시때때로 온 산천 붉은 진달래로 만발할 4월 어느날까지는 이 노래 흥얼거리며 살아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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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조장나무'
낯설기도 반갑기도 하다. 처음 눈맞추는 거의 모든 식물에서는 느끼는 것과는 다른 신비로움까지 동반한다. 영화 한 장면을 떠올리며 한참동안 눈맞추기 하고도 다시 보러간다.


전남 조계산, 무등산 등의 산지 계곡이나 숲 근처에서 드물게 자라는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다. 털이 있는 조장나무라는 뜻의 이름으로, 중국명 모조장(毛釣樟)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4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생강나무꽃과 유사하여 혼동하기쉽다.


털조장나무는 생강나무에 비해 잎이 좁고 갈라지지 않으며 꽃이 주로 가지 끝에 달리고 줄기가 녹색인 점이 다르다.


남도의 자존심 지리산를 대표하는 식물이 '히어리'라면 '털조장나무'는 빛고을 광주의 품인 무등산을 대표하는 깃대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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