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을 잡자고 했었다. 여의치 못한 사정에 의해 붓을 놓게 된 아쉬움이 큰 탓인지 기회만 노렸다. 그후 다시 기회가 왔고 한손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다시 잡는다. 이번에 잡은 붓은 사정이 바뀌어도 오랫동안 놓지 않을 것이다.시작이다.
#시_읽는_하루그대 무사한가그대 무사한가다시 기다림은 시작되었다그 아득함이라니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말목젖에 눌러 두었던 말 한마디그대 무사한가들꽃 그대그대 무사한가밤새워 내린 비비바람 속에서 그대는무사한가저 아침 햇살처럼무사한가뿌리 내린 그대 땅처절하게 끌어안은 실뿌리 사랑사랑은무사한가아침이슬 머금은하 많은 들꽃 중에 하필이면맑은 두 눈을 가진 그대그대는*안상학의 시 '그대 무사한가'이다. 시간이 흐르며 맺힌 흔적 모두가 '그대'인 세상이라 그것이 사랑 아니라면 무엇일까. 연일 차가워지는 날씨, 사람과 사람 사이를 좁혀주는 계절이 무르익는다.'시 읽는 하루'는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안에 있는 찻집 #또가원 에 놓인 칠판에 매주 수요일 올려집니다.#곡성 #곡성카페 #수놓는_농가찻집 #곡성여행 #섬진강 #기차마을 #나무물고기 #우리통밀천연발효빵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길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