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서울 전시회 소식에 발만 동동거리다 결국 가지 못하고 말았었다. 우연히 접한 전주 전시회 소식에 설 연휴를 틈타 옳거니 하면서 달려갔다.

서너번을 돌아보는 동안 머리속에 들었던 그 모습은 찾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피며 피어나는 미소와 눈맞춤 했다. 나는 무엇을 보고자 했을까.

돌에서 꺼냈지만 여전히 돌에 갇힌 미소는 향기로운 꽃으로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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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무릇

햇볕을 좋아해 햇볕이 많은 한낮에는 꽃을 활짝 피운다. 연약한 줄기에 노란별처럼 빛나는 꽃이다.

22년에 만난 꽃들 중에

기억에 남은 꽃을

23년 1월로 이어서

하루에 한가지씩 돌아 본다.

#22년에만난꽃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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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꽃들이 졌을 때

진홍 물든 채 온통 다 졌을 때

아아 그래도 나에겐 사랑 뿐이예요

지금도 변함없는

그렇게 피고 지는 동백의

그 사랑이 아파 내 가슴에 담는다

*이선희 동백꽃이라는 노래의 일부다.

오동도에는 아직 동백이 닿지 못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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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괭이밥

꽃잎 가운데 선명한 붉은색 줄무늬가 특이하다.

괭이밥은 고양이 밥이라는 뜻, 잎에서 신맛이 나는데, 실제로 고양이가 먹는다. 큰괭이밥은 괭이밥보다 잎이 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22년에 만난 꽃들 중에

기억에 남은 꽃을

23년 1월로 이어서

하루에 한가지씩 돌아 본다.

#22년에만난꽃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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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물

숲에서 만나는 이 노랑이 좋다.

줄기와 잎을 꺾으면 피와 비슷한 적황색의 유액이 나와 붙여진 이름이다.

매년 군락을 이룬 모습은 빼놓지 않고 찾는다.

22년에 만난 꽃들 중에

기억에 남은 꽃을

23년 1월로 이어서

하루에 한가지씩 돌아 본다.

#22년에만난꽃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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