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 여행의 황홀 - 자연주의 에세이스트 박원식의 산골살이 더듬기
박원식 지음 / 창해 / 200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원식의 전작 산이좋아 산에 사네를 읽고 저자의 글맛에 매력을 느껴 구입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북스토리 214번째 책이야기]
<인문학 콘서트> - 고미숙 외(저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북스토리 (http://www.bookstory.kr)

◆ 서평단 모집기간 : 2010년 1월 6일 수요일 ~ 2010년 1월 12일 화요일
◆ 모집인원 : 10명
◆ 서평단 발표일 : 2010년 1월 13일 수요일 (북스토리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 서평작성마감일 : 2010년 1월 28일 목요일 (책수령후 평균 2주 이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문학 콘서트(이숲) / 고미숙, 김경동, 김기현, 김광웅, 김영한, 김효은, 도정일, 문용린, 박정자, 장회익, 정진홍, 차윤정, 최재천, 황경식 (저자)

우리 시대 대표 학자들, 인문학을 말하다.

고미숙, 김경동, 김기현, 김광웅, 김영한, 김효은, 도정일, 문용린, 박정자, 장회익, 정진홍, 차윤정, 최재천, 황경식(가나다 순)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한국의 대표학자들. 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문적 사고의 의미를 짚어보고, 교육과 윤리, 사랑과 성, 생명과 환경, 문화와 사회에 대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소개한다. 이 책은 KTV에서 김갑수의 진행으로 지금까지 3년 가까운 기간에 70편이 넘게 방영한 ‘인문학 열전’ 시리즈 가운데 백미 열세 편을 골라 도서출판 이숲에서 엮은 것. 국내 대표적 학자들이 총망라된 이 시리즈는 이번에 출간된 1편 ‘인문학 콘서트’에 이어 ‘동서양 철학 콘서트’, ‘역사 콘서트’, ‘한국학 콘서트’ 등으로 계속 발간될 예정이다.




◆ 참가방법
1.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먼저 해주십시오.
2.서평단 가입 게시판에 "인문학 콘서트" 서평단 신청합니다."라고 써주시고 간단한 서평단 가입의도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3.자신의 블로그에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스크랩(복사, 카피)해서 꼭 올려주세요.
4. 자세한 사항은 북스토리 서평단 선정 가이드를 참고하십시오.

◆ 문의 : 궁금하신 점은 lovebook@bookstory.kr 메일로 주시거나 북스토리 고객 게시판을 통하여 질문해 주시면 빠르게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한국의 대종사들 - 큰스님 30인의 삶과 수행 이야기
한국불교기자협회 지음 / 조계종출판사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님, 신부, 목사 등 종교에 귀의해서 진실한 마음을 펼쳐가는 사람들을 볼 때 부럽기도 하고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자신이 믿는 종교의 교리에서 충실한 삶은 비록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일지라도 내면의 지향점은 같을 것이라고도 본다. 혹 종교간 갈등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 나를 열어 세상을 온 몸으로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이기에 현실에서 오는 벽으로 인해 비롯된 것이기에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닐 것이다.

가끔 찾아뵙는 스님이 계신다. 늘 따스함으로 반겨 주시며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하게 만들기도 하는 분이다. 그분이 내게 절집에서의 생활을 권유하신다. 이유야 여러 가지 있겠지만 부담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삶의 본질, 나란 무엇인가 등의 사유에 있어 늘 망설이고만 있는 자신을 볼 때 내면의 깊이를 진작시킬 수 있는 진정한 스승일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라는 말이 있다. 또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는 말도 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스님들의 모습을 볼 때도 해당되는 말이 아닌가 한다. 주변에서 보는 모습을 통해 적잖이 실망하거나 심지어 종교에 등을 돌리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여전히 의문이다.

[한국의 대종사들]은 이러한 의문이 해답을 주는 책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오롯이 한길을 걸어가며 수행과 정진의 삶을 살아가고 그 속에서 참 나를 찾으려는 스님들의 이야기다. 불교계 관련 언론사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한국불교기자협회에서 발행했다. 종교관련 가자들이 그동안 만났던 스님들을 찾아뵙고 그분들의 삶과 수행에서 얻은 선지식을 비롯하여 현실이라는 얽매어 힘든 삶을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희망의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스님들은 대종사라는 품계를 받은 스님들이다. 대종사란 스님들에게 부여되는 최고의 법계(法階)로, 법랍 40년 이상의 비구로 종사(宗師) 법계 수지자 중에서 특별전형에 의해 선발된다고 한다. 이 책에는 비구 27명의 대종사와 비구니 명사 3인이 소개된다. 그야말로 교계 내에서 모범이 되는 큰 어른 스님들인 것이다. 

다른 종교와는 달리 유독 불교는 철저한 계율과 자기수행이라는 과제를 스스로 실천하는 종교다. 공부를 통해 깨달음을 얻든지 아니면 죽든지 양자택일 할 수밖에 없는 사지로 자신을 내 몰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험난한 수행의 길에서 얻은 것 역시 무엇인지를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책 속에 보이는 사진으로 만나는 스님들의 모습엔 각기 다른 외모와는 달리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평안한 얼굴에 온화한 미소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마치 어린 아이 같은 미소를 보여주는 것으로만 보더라도 살아온 지난 삶이 고스란히 보이는 것 같다.

이런 저런 인연에 의해 삶을 살아가는 현실인의 눈으로 스님들을 바라볼 때 모든 부분을 다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삶 자체에서 스스로를 다스리고 대중들에 대한 따스한 마음을 실천하는 그들이 보여준 모습을 보고 따스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들의 삶의 지표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철야정진 기도를 위해 칠불암으로 떠난다는 친구의 말에 마음만이라도 따라 보내고 싶은 심정이 든 것은 무슨 까닭일까? 오롯이 자기수행의 한길을 걸어가면 그들처럼 밝고 맑은 빛을 발하는 얼굴을 지닐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찾아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해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힘겨워 쓰러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었고
여러 사람들이 곁을 떠나기도 했다.

경계에서 서서 늘 흔들리는 삶이
나무잎을 다 떨구고 눈바람 앞에선 
나무가지 처럼 매마르고 쓸쓸할지라도
누군가 곁에 서서 지켜보는 마음이 있기에
한걸음 한걸음 더딘 발걸음일지라도
오늘에 이르게 되었으리라.

올 한해 유난히 책과 함께한 시간이 많았다.
3월 이후 등록된 리뷰 수가 200여 권에 달한다.
어찌 보면 참 많은 양이지만
그게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다.
조금은 차분한 마음으로 돌아보게 된다.

언제나 시간을 멈춤없이 흘러가는 것이기에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은 남기 마련이지만
하루를 애쓰며 살아가는 이유가
그 아쉬움과 후회를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함이 아닌가 싶다.

새해 새로운 시간이 내 앞에 있다.
늘 그렇지만 새로운 마음이라고 해 봐야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이기에
지금 주어진 시간을 내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는 올바름이라 생각한다.

새해..새로운 시간
맑고 밝은 빛이 가득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문학사상 세계문학 14
나쓰메 소세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199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 자위하며 자연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 그 지위를 이용하여 오직 인간만의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을 파괴하고 동식물에 대한 무차별 테러를 감행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연 속에서 공존이 아니라 인간 이외의 모든 것을 대상화 한 결과 사람은 현대에 이르러 자연과 공존할 때만이 생존이 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되었다. 그러한 맥락에서 자연의 한 구성체로서의 인간과 동물들의 공존에 대한 적극적 사고를 해야 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살아 자유롭게 움직이는 동물이 아니라 식물 즉 나무 한그루가 자연 속에서 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신갈나무 투쟁기]를 의미 있게 읽은 기억이 있다. 신갈나무 한그루가 숲에서 태어나서 성장하는 동안 주변 나무들이나 환경에 적응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나무가 주인공이 되어 나무 입장에서 쓴 책이다. 나무가 나무의 이야기를 쓴 글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이렇게 고양이가 주인공이면서 고양이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 눈으로 본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일본의 국민작가라 불리는 유명한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이다. 저자는 주로 20세기 초 일본이 겪었던 시대상황을 그려내고 있으며 삶의 주체인 사람들의 불안한 내면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주요 작품으로 도련님, 풀베개, 그후, 문, 피안 지나가기 등이 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이름도 없는 한 고양기가 자신이 어떻게 태어났는지도 모른 채 주인집에 머물게 되면서부터 이웃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중심적으로는 주인과 그 이웃 그리고 주인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고 그들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느낌을 이야기하고 있다. 고양이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의 세계는 과언 어떨지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출발하게 한다.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을 봤을 때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참으로 많을 것이다. 우선 생긴 모양부터 다르고 생활하는 방식도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저자는 드러내 놓고 이야기 하고 있다. 자유스럽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고양이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주제는 고양이와 인간의 차이에서 오는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 즉 집주인 구샤미, 그의 부인, 친구 메이테이, 제자 간게쓰 등을 비롯한 인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들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 나쓰메 소세키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아주 독특한 시각으로 자신을 비롯한 당시 일본 지식인들의 내면을 드러내 놓고 있다. 인간들의 구체적 상황들을 바라보며 쏟아내는 고양이의 독설이 심상치 않다. 인간에 대한 불평을 드러내지만 그것 불평이 아니라 고양이의 고상한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들의 한심스런 모습을 나타내는 비웃음처럼 보인다. 고양이를 통해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통해 당시 일본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세상에 숨어사는 듯 시대와 무관하게 살아가는 구샤미, 허풍선이 메이테이, 부부싸움, 금권을 이용한 결혼에 대한 풍자 등은 시대를 초월하여 나타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또한 고양이의 최후를 통해 보여주는 저자의 세상을 바라보는 눈 역시 의미심장하다. 죽지 않고서는 태평을 얻을 수 없다는 독백은 가치관의 혼돈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고 본다.

독특한 시각을 통해 인간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자유스럽게 표현되어지는 사람들의 세상이 그저 소설 속에만 등장하는 무대만이 아니라 오늘 내가 발 딛고 살아가는 현실이며 내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고양이를 통해 나를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기에 충분한 요소를 제공하는 이야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