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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닥나무'
어떻게 이리도 따뜻한 색을 품고 있을까? 노오란 색이 마치 병아리를 품은 그 봄볕을 닮았다. 봄의 기운을 물씬 풍기며 사람 가까이 산다.


낙엽이 지는 키작은 나무다. 중국이 원산지로 주로 따뜻한 곳에서 자라며, 한국에서는 제주도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꽃은 황색으로 잎이 나기 전인 이른 봄에 잎겨드랑이로부터 아래로 향하여 공 모양을 이루면서 달린다. 열매는 달걀 모양이며 7월에 익는다. 종자는 검은 색이다.


삼지닥나무라는 이름은 가지가 세 갈래로 나뉜다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다. 나무 껍질은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한다.


귀한 종이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어서 그런가 '당신에게 부를 드려요' 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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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바람꽃'
앙증맞고 귀여우며 화려하다.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마음만 키웠다. 마음 부지런한 사람들만 볼 수 있는 거라며 위안 삼기도 했다. 그러다 기어이 길을 나서고야 말았다. 순전히 널 만나기 위해서ᆢ.


한국이 원산지로 분포지역은 변산반도, 마이산,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이고 자생지는 변산반도, 마이산,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등지다. 그외 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습기많은 지역에서 잘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한국 특산종으로, 전북대학교 교수 선병윤이 변산반도에서 채집해 한국 특산종으로 발표하였기 때문에, 학명도 발견지인 변산과 그의 이름이 그대로 채택되었다.


꽃은 2월에서 3월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리기 때문에 쉽게 보기 어렵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5장이 꽃잎과 수술을 떠받들 듯 받치고 있다.


겨울과 봄 사이 숨어서 피기에 좀처럼 만나기 어려워서일까? '비밀스러운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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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
점심의 짧은 한시간의 여유를 부리는 곁에 함께하는 뚝방에 선 나무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불어도 그 곁에서 피리도 불고 먼 산 바라보기도 한다. 간혹 박새가 날아들어 한참 있다가기도 하는 나무다. 그 벚나무에 꽃눈이 맺혔다. 머지않아 꽃잎날리는 날이 오겠다.


낙엽지는 키큰나무로 원산지는 한국이고 일본, 중국에 분포하고 산지에서 서식한다. 무르익은 봄을 대표하는 꽃이다. 겹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꽃은 4~5월에 연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꽃자루에 포가 있고 꽃받침통과 암술대에 털이 없다. 열매는 6~7월에 적색에서 흑색으로 익으며 버찌라고 하며 둥근 모양이다.


'순결', '결백', '정신의 아름다움' 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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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나물'
제법 넓다란 지지대를 가졌다. 사방을 두루 경계하듯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고개를 삐쭉 내밀고 있다. 혹, 자신을 봐 달라는 몸짓일까?


전국의 양지바른 밭이나 길가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놀이판의 광대를 닮았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라고 한다.


붉은 보라색 꽃은 3-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가 핀다. 보통 이른 봄에 꽃이 피지만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인 11-2월에도 꽃을 볼 수 있다. 윗입술이 앞으로 약간 굽고, 아랫입술이 3개로 갈라진다.


어린 식물체는 나물로 먹기도 하고, 민간에서는 지혈제로 쓰인다.


'코딱지가 붙어 있는 것 같다' 하여 '코딱지 나물'이라고도 부르는 광대나물의 꽃말은 '그리운 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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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화려했던 모습의 결과를 주렁주렁 달았다. 짙고도 깊은 향기로 뭇 벌들을 유혹하더니 많이도 달았다. 엉키고 설킨 네 모습에서 칡과 더불어 갈등의 한 축을 읽어낸 것은 사람들 속에 감춰두고 싶은 많은 속성 중 하나일 것이다. 그늘과 향기와 꽃으로 뭇 생명을 불러 모으는 그날을 꿈꾸며 작은 씨앗을 보낸다.


참등, 등나무이라고도 한다. 콩과식물로 잎 지는 덩굴성 나무며, 덩굴은 10 미터 이상이나 길게 뻗어 오른쪽으로 돌면서 다른 물체를 감싼다.


꽃은 5월에 잎과 같이 피고 밑으로 처진 모양으로 달린다. 연한 자줏빛이지만 흰색도 있다. 열매는 협과이며 부드러운 털로 덮여있는 꼬투리로 겉에 털이 있으며 9월에 익는다.


달콤하고 강한 향기로 매혹시키는 것으로부터 '사랑에 취하다'는 꽃말이 유래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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