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을 읽는 아침'
-조용헌 저, 백종하 사진, 알에이치코리아(RHK)
'조용헌의 사찰기행',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방외지사', '조용헌의 고수기행', '조용헌의 명문가' 등으로 만났던 저자의 새 책이다. 저자 만의 독특한 관심분야와 그 분야를 바로보는 시각이 흥미롭다.
"조용헌은 때로는 장자의 가르침을 빌려 그림자와 발자국을 쉬게 할 것을 권하고, 때로는 고립감 속에서 비렁길을 걸으며 근심 걱정을 잊으라 한다. 혼일昏日에는 역사서를 읽으며 인간사의 판례를 살피고, 비관적인 마음이 들 때는 그림을 보며 마음을 밝게 한다. 장작 한 개비, 음식 한 점도 그에게는 사유의 대상이다. 태산, 항산, 천문산, 북망산 등, 천하의 명산을 주유하면서는 장엄한 풍광 속에서 엄중한 기풍을 새기고, 심신을 충전한다."
조선일보에 연재되는 '조용헌 살롱'의 글을 모아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