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봄향기속으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96회 정기연주회
지휘자 : 최원록(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부 지휘자)
소금, 가야금병창, 판소리와 함께 국악관현악의 협연이다.
*관현악 : 비발디 사계 중 봄, 매화, 봄 향기 속으로ᆢ
*소금협주곡 : 초소의 봄(소금 박기진)
*가야금병창 : 고고천변, 새타령(가야금 병창 하선영)
*판소리와 관현악 :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박타령(판소리 김나니)
무엇인가 달라졌다. 훨씬 밝아진 표정의 연주자들에게서도 그 달라짐의 모습을 확인한다. 그 차이는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달라진 중심에는 바뀐 지휘자가 있다. 여리면서도 섬세한 소리가 첫 연주회 무대에 오른 지휘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보인다. 여물지 않은 풋풋함이 오히려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봄향기가 가슴을 일렁이게하듯ᆢ
그동안의 어느 연주회보다 좋았다. 최원록 지휘자의 연주를 자주 접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