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ᆞ가ᆞ무 '궁중심청'
전통국악실내악단 '율'
2015. 8. 17 월 저녁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전통국악실내악단 '율'의 창단공연으로 '심청전'을 정악, 민속악, 판소리, 병창, 궁중무용 등과 함께 서양오케스트라를 접목하여 새로운 해석으로 관객과 만나는 자리다.
주요장면은 궁중에서의 심청이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부분이다.총 11마당으로 구성된 짧은 이야기를 궁중정재 춤으로 표현되었다. 궁중이 주 무대이니 당연하게 따라오는 것이 궁중음악인 정악이 전체 흐름을 잡아간다. 중간중간 산조와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어우러진다.
마음껏 욕심을 부렸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곳곳에서 보인다. 흔히 접하기 어려운 정악에 조금은 더 친숙한 산조와 병창에 심봉사의 판소리가 중심을 잡아준다. 어우러짐의 무대로 어색한 점이 있다. 그렇더라도 이런 종합예술무대를 기획하고 무대에 올려 관객과 만나는 기회를 만들어준 전통국악실내악단 '율'에게 박수를 보낸다.
전통국악실내악단 '율'의 창단공연이니 다음 공연이 어떤 모습으로 관객과 만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