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다행이다'
나와 다른 사람들이 내 마음과 같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내 마음과 같아서 내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넘쳐난다면
나와 다른 사람들이 내 마음 알지 못해서 참 다행이다
내 마음을 알아서 내가 하는 생각을 사람들이 모두 안다면
난 아마 자유롭지 않을거야 어디를 가든 어떤 생각을 하든
내가 혼자 있는 시간은 존재할 수 없을 거야
음 우우 우우우우 내 마음과 같지 않아서 내 마음을 알지 못해서 참 다행이다
나와 다른 사람들이 내 마음과 같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내 마음과 같아서 내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넘쳐난다면
난 아마 자유롭지 않을거야 어디를 가든 어떤 생각을 하든
내가 혼자 있는 시간은 존재할 수 없을 거야
음 우우 우우우우 내 마음과 같지 않아서 내 마음을 알지 못해서 참 다행이다
*'참 다행이다'는 작사ᆞ작곡 수안, 편곡 곽우영, 수안 스님의 노래다.
"막새바람"
2015.11.29. pm 5
가을에 부는 신선한 바람, 통기타 선율에 얹은 수안 스님의 공연이다. 아직 남은 가을의 끝자락에서 감성소통홀 '천칭자리'에서 수안 스님 노래와 함께했다.
소박하고 자유로우며 따사롭다. 조그마한 공간에 기타에 얹은 목소리가 진잔하게 퍼져간다. 가슴으로 전해지는 울림이 요란하지 않게 스미는 시간이다. 틀에 얽메이지 않은 감성소통의 바로 그 자리다. 잔잔하고 따스한 울림이 오랫동안 머물러 있다.
12월 25일 예정된 공연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