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콩
열매로 보는 식물이다. 붉은색 배경에 검정 알이 돋보인다.
일부러 눈에 보이라고 조화를 부린듯 싶다.

꽃을 봤는지는 기억에 없고 흔하게 보이던 여우팥과는 다른 모습이다.
변산바람꽃을 보러간 남쪽 바닷가 산에서 이번이 두번째로 눈맞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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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가장 추운 겨울에 눈 속에 핀 꽃을 보고나서는 이 꽃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진다. 이미 다른 꽂들이 앞다투어 피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한껏 햇살을 품고 있는 순간을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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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겹으로 쌓여야 깊어진다.

그 쌓여서 두터워지는 사이를 건너지 못하는 게 보통이라서 누군가는 아프고 외롭다.

이쯤에서라도 멈추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갈망은 끝이 없는지라 제 발로 수렁으로 들어가면서도 스스로는 그것을 모른다.

당신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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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3-11 0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릅답네요. 필요한 이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변산바람꽃

유독 화려한 인상, 첫만남의 특별함으로 기억되는 꽃이다. 꽃 핀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새로운 곳을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그 특별했던 느낌을 다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

올해들어서만 세번째 봤던 변산바람꽃이다. 모처럼 멀리서 모인 벗들과 함께 느긋한 마음으로 누렸던 꽃놀이의 기억을 장식하는 꽃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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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
대부분 꽃으로 만나지만 꽃도 잎도 모르면서 매번 열매로만 만나는 나무다. 그러니 볼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숲길에서 열매를 보고서야 겨우 이름 부를 수 있다.

꽃은 노란빛이 도는 녹색으로 잎보다 먼저 잎겨드랑이에 달려 핀다는데 아직 직접 확인하진 못했다. 보고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독특한 모양의 열매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발걸음을 붙잡는다. 4개의 씨방이 대칭형을 이루며 꽃처럼 달려 있다. 씨방에는 검은색 종자가 들어 있다.

많은 꽃들이 피는 시기에 함께 피니 주목하지 못했나 보다. 매년 꽃도 잎도 확인할 기회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때를 놓치고 나서 하는 말이 된다. 올해도 그러는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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