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짜개덩굴
자잘하지만 두툼한 질감의 잎이 옹기종기 모여 초록을 품었다. 초록 속에 감춰둔 붉은 속내를 드러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콩짜개덩굴은 잎의 모양이 콩을 반쪽으로 쪼갠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이 소박하지만 거울을 닮았다고 해서 거울초, 동전을 닮았다고 해서 지전초, 바람이 불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풍부동, 황금으로 만든 갑옷과 같다고 해서 금지갑 등으로도 불리는 등 특이한 이름도 많다.
이와 비슷한 종이 콩짜개난인데, 콩짜개덩굴은 꽃을 피우지 않지만 콩짜개난은 6~7월에 연한 노란색 꽃을 피운다.
제주도 숲 어디를 가더라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돌이나 나무에 붙어사는 강인한 생명력에 색깔까지 녹색이라 은근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이번에는 남쪽 끝 바닷가 숲에서 바위에 붙어 있는 모습으로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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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봄꽃의 매력 중에 하나는 다양한 색에서 찾을 수 있다.
한가지 꽃에서 여러가지 색이 있는 것은 이 노루가가 아닌가 싶다.
각각의 색마다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 노루귀를 앞다투어 찾게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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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3-16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루귀, 너무 아름다워요,
 

여우콩
열매로 보는 식물이다. 붉은색 배경에 검정 알이 돋보인다.
일부러 눈에 보이라고 조화를 부린듯 싶다.

꽃을 봤는지는 기억에 없고 흔하게 보이던 여우팥과는 다른 모습이다.
변산바람꽃을 보러간 남쪽 바닷가 산에서 이번이 두번째로 눈맞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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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가장 추운 겨울에 눈 속에 핀 꽃을 보고나서는 이 꽃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진다. 이미 다른 꽂들이 앞다투어 피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한껏 햇살을 품고 있는 순간을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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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겹으로 쌓여야 깊어진다.

그 쌓여서 두터워지는 사이를 건너지 못하는 게 보통이라서 누군가는 아프고 외롭다.

이쯤에서라도 멈추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갈망은 끝이 없는지라 제 발로 수렁으로 들어가면서도 스스로는 그것을 모른다.

당신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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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3-11 0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릅답네요. 필요한 이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