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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뿐사뿐 따삐르 ㅣ 비룡소 창작그림책 10
김한민 글.그림 / 비룡소 / 2013년 3월
평점 :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3/03/30/01/dolllh_5714166250.jpg)
항상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우리 딸내미만 보아서 그런지 사뿐사뿐이란 단어조차 생소하게 들리네요. 워낙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라 그런지 사뿐사뿐은 찾아볼 수가 없답니다.
따삐르를 비롯해서 사뿐사뿐 걸어가는 동물들의 모습이 매우 귀엽게 느껴지네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3/03/30/01/dolllh_7267250680.jpg)
항상 시끌벅적한 정글... 그 속의 동물들은 언제나 쿵쾅쿵쾅 신나고 즐거워보이네요.
마치 우리 아이들처럼 말이죠. 과연 아이들은 사뿐사뿐이 뭔지나 알고 있을까요? ^^;;
동물들이 한바탕 신나게 노는 모습이 아이들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아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3/03/30/01/dolllh_7799836928.jpg)
따삐르는 항상 사뿐사뿐 조용조용 다니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은 지나가는지조차 모를 정도랍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날이 많이 있을까요?
저는 딸 아이랑 이 책을 보면서 사뿐사뿐 놀이를 많이 했답니다. 책을 보면서 사뿐사뿐 몇 번 흉내냈더니 우리 딸 아이도 저에게 사뿐사뿐 몰래 다가와서 아는 척을 하기를 반복하며 즐거워했네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3/03/30/01/dolllh_3880217600.jpg)
항상 사뿐사뿐 뛰거나 걸어다니는 것이 생활화된 따삐르는 사냥꾼에게 쫓겨도 여전히 사뿐사뿐 뛰어다니네요. 조금은 무모해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동물들이 이 모습을 보고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아요.
이젠 시끌벅적했던 정글이 사뿐사뿐 따삐르 덕분에 고요해졌답니다. 쿵쾅쿵쾅이 잘 어울렸던 동물들도 어느샌가 사뿐사뿐이 더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변화한 것 같아요.
아이들과 사뿐사뿐 걸어다니면서 잡기 놀이라든지 몰래 사뿐사뿐 다가가서 아는 척 하는 놀이를 해봐도 재밌는 것 같아요. 우리 딸 아이는 따삐르 따라하기에 맛들려서 사뿐사뿐 저에게 다가오기 놀이를 즐기고 있네요.
평상시 다른 때는 몰라도 이 책을 따라할 때 만큼은 조용하고 차분한 딸 아이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아파트에서 심하게 쿵쾅쿵쾅 하는 아이들을 둔 부모라면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개구쟁이지만 따삐르를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사뿐사뿐 우리 아이들이 변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