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시 39분, 바깥 기온은 19도입니다. 밖에 흐리고 비가 조금씩 오고 있어요. 편안한 일요일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목요일부터 갑자기 더운 바람이 올라와서 그런지, 우리 나라는 무척 더웠습니다. 어느 지역은 초여름, 어느 지역은 한여름 날씨였어요. 겨울이 지나가는 것 같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느낌의 3월이었다면, 4월은 갑자기 5월의 기온이 되다 한여름이 살짝 미리보기 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같은 지역, 많이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있어도 체감기온이 다르게 느껴지는 며칠이었어요. 제가 사는 곳에는 제일 더운 때에도 23도 정도 되었지만,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없는 곳에서는 무척 덥게 느껴지는 며칠 이었습니다. 그리고 평년보다 조금 더 기온이 높아지면 자주 찾아오는 미세먼지도 봄이 되면서 조금 더 자주 신경쓰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미세먼지가 많고, 기온이 너무 높다고 느꼈던 며칠을 지나고,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어제보다 기온이 낮아진 것을 느낍니다. 바깥이 흐리고, 조금 축축한 느낌의 색상으로 보여요. 며칠간 조도가 아주 강한 것처럼 느껴지는 밝은 햇볕을 보아서 그런지, 오늘 같은 날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조금은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잠이 잘 오는 그런 날의 느낌요.^^

 

 

게으름 줄이기 9일차

 

 일요일 오후에는 점심을 늦게 먹는 날이 많지만, 오늘은 조금 일찍 먹었더니, 점심을 먹고 시간이 지나도 1시가 되지 않았더라구요.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길다는 것, 이런 느낌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늦게 일어나도 일찍 일어나도 하루의 시간은 같으니까, 결국은 잘 쓰는 것이 중요해, 라는 쪽으로 다시 생각이 돌아갑니다. 어느 날에는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서 마구마구 서두르는 날이 있고, 어느 날에는 그렇게 여유있을 때가 아닐텐데, 산만해지는 날도 있어요. 날씨도 영향이 있는 것 같고, 그 전날 잠을 잘 잤는지, 그런 것들도 차이가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주말에 잘 쉬고 재충전을 잘 해야 한다는 것도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전에는 그런 세세한 것들을 그렇게 신경쓰는 것이 좋지 않다는 말도 들었지만, "너무" 신경을 쓰는 것도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신경이 쓰이는데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먹고 싶은 과자를 참는 것도 좋은 일이긴 하지만, 가끔은 그냥 하나 먹고, 잊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계속 과자 생각을 하다가 언젠가는 하나가 아니라 한 봉지를 다 먹게 될 지도 모르고, 계속 과자 생각이 나는 것도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것들을 얼마전까지는 알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아쉬운 기분이 들어요. 예전에는 그런 말이 맞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에, 그렇게 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던 것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이어지는 생각이라면, 그런 것들이 찾아보면 더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생각도 게으름도 모두 조금은 다이어트를 해야 빈 공간이 생길 것 같은 기분입니다.

 

 어느 날에는 잘 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한 것보다 너무 많고, 어느 날에는 잘 할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이 또 그렇습니다. 조금은 비워두어야 필요한 것들을 쓸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처럼, 마음 안에서도 그런 것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 생각없이 산다는 것이 좋지 않은 느낌을 주는 말처럼 쓰일 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별 생각없이 사는 것이 가벼울 때도 있습니다. 생각을 하는 순간보다 생각을 비운 순간이 더 홀가분한 느낌이 들 때가 있었던 것 같아요.

 

 앗, 주말에 잘 쉬어야 재충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다 수다가 길어졌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했던 일들, 주말에는 하시고요,

 그리고 집에서 텔레비전 보면서 맛있는 과자 드시는 것도 주말에 하면 재미있어요.

 근데 주말이 이제 10시간 밖에 남지 않았으니까, 얼른 시작하시면 더 좋을 것 같고요.

 

 즐거운 일요일 오후, 기분 좋은 편안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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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8-04-22 17: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벗꽃이 눈꽃처럼 보이네요. 멋진 봄날의 한국이 떠오릅니다. ^^

서니데이 2018-04-22 23:11   좋아요 0 | URL
이번주 목요일부터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서 여기는 더운 봄날이었어요.
오늘은 비가 오고 있고요.^^
지난주부터 벚꽃이 바람불면 많이 떨어지는데, 봄에 내리는 분홍색 눈 같은 느낌입니다. 라로님, 편안한 일요일 보내세요.^^

2018-04-22 2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22 2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4월 2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42분, 바깥 기온은 영상 22도 입니다. 오늘도 더운 느낌이 드는 오후예요. 즐거운 주말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침부터 기온이 높을 거라고 들어서 그런지 미리 더운 느낌이 듭니다. 조금 전에는 기온이 23도 인데 햇볕이 뜨거운, 그리고 공기는 조금 더 나쁜 느낌의 낮이었어요. 멀리 보이는 해도 어쩐지 뿌연 느낌이었거든요.^^

오늘 낮 12시와 1시 사이, 차를 타고 오는데 심기한 걸 뵜어요. 차 안에서 잘 보이지 않아서 잠깐 멈춰있을 때 창문을 열고 빨리 찍었어요. 오는 중간 중간 신호를 기다리는 순간이 있었지만 건물에 가리기도 하고 생각보다 찍기가 어려워서 운좋게 처음 순간에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집에 돌아오는 동안 조금씩 흐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오래 하늘에 떠 있었어요. 가운데는 정오의 해이고, 실제로 보았을 때는 무척 커다란 동그라미처럼 보였는데 무지개처럼 색이 여러가지로 겹쳐져 있어서 아주 큰 동그라미가 하늘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무지개도 실제로 본 적이 거의 없어서 무지개인지 아닌지, 비슷한 지 잘 모르지만 처음 보는 것이라서 그런지 낯설고 신기했어요.^^

같은 지역, 멀지 않은 곳과 집 근처의 더운 느낌이, 바람의 시원함이 다르게 느껴지는 오후였어요. 도심은 조금 더 덥고 여름이 빨리 오는데, 여긴 아직 그 정도는 아니어서 덥지 않아서 다행이야, 그런 생각이 차에서 내리니까 바로 들었어요. 거긴 다들 바쁘게 걸어가는 모습인데 여긴 그래도 바쁜 느낌이 덜 보이고, 그리고 옷차림도 조금 더 편안해 보이고요. 생각해보니 주중과 주말의 느낌과도 비슷하네요. 주말의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즐거운 토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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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4-21 1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일 저녁부터 비가 많이 온다하니, 기온도 대기질도 봄날에 더 어울리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서니데이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서니데이 2018-04-21 21:00   좋아요 1 | URL
오늘은 초여름, 또는 한여름 날씨였다고 해요. 그렇지만 내일은 기온이 내려간다고 들었는데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 찾아오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8-04-22 0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22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4월 20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34분, 바깥 기온은 영상 20도 입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뉴스에서 오늘은 초여름 날씨가 될 거라고 했었는데,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오후였어요. 울진은 29.8도이고 경북지역의 기논이 높았다는 내용을 들었을 때만 해도 가깝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어제와는 많이 다른 날이었어요.

오늘 오후, 예정에 없었던 일이 생겨서 외출하는데, 바람은 들어오지 않고 강한 햇볕에 데워져서 뜨거운 차 안이 무척 낯설었어요. 어제만 해도 바람이 차갑고 서늘했는데 오늘은 시원한 느낌으로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조금 전에 현재 온도를 찾아보았는데 어제보다 6도나 높은 날이라고 합니다. 낮에 제일 기온 높은 시간에는 23도나 되었는데 구름 없이 맑은 날이라서 햇볕이 강한 느낌이었어요.

갑자기 오늘 아침에 노트북 전원이 안켜지는 일이 발생, 서비스센터에 갔습니다. 자료는 모두 사라진대요. 올해는 휴대전화에 이어 노트북이 갑자기 사망. 이 노트북 겨우 1년정도 밖에 안 썼는데. 맡기고 왔는데 수리가 가능한지 지금은 모릅니다. 비용이 많이 예상되면 새로 사야 할 지도요. ;; 그래서 오늘은 휴대전화로 페이퍼를 작성중입니다. 그렇지만 휴대전화도 익숙하지 않아요. 오타가 많다면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오늘 금요일입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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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4-21 13: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트북은 어떻게 되었나요?
어젠 글만 읽고 댓글을 달지 못했어요.
1년 밖에 안 됐는데 벌써 사망이라니.
그거 보상 안 될까요?
저는 13,4년쯤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동생이 컴퓨터를 만질 줄 알아서
여태까지 쓰고 있는데 만약에 동생이 없으면 내가
여태까지 어떻게 블로그질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뭐...ㅋ

꽃 이름이 뭔가요?

서니데이 2018-04-21 14:19   좋아요 1 | URL
노트북은 어제 서비스센터에 맡기고 왔는데, 다음주에 연락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산지 1년 정도 되는데, 수리가 가능한지도 지금은 모르겠어요.
예전보다 휴대전화도 노트북도 교체주기가 더 빨리 오는 것 같아요. 오늘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보고 왔는데, 마음에 드는 것이 없는데, 만약 수리 불가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
저 꽃은 집 근처에 있는 것을 찍은 건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작년에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봄이 되니 다시 피었네요.
stella.k님, 오늘 햇볕이 뜨거운 날이예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4월 1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52분, 바깥 기온은 영상 19도입니다. 오늘도 맑고 좋은 날씨예요. 즐거운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엇, 오늘이 목요일이네요. 이번주는 언제 이렇게 된거자? 이런 느낌입니다. 실은 4월 내내 그런 느낌이예요. 15일이 지나고 나면 속도가 더 빨라지는데, 4월은 1일부터 3월보다 더 빠른 속도였어요. 이렇게 속도가 빨라지는 건 좋지 않은데, 이번주도 정말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모든 건 빛의 속도로 지나가는 거지만, 그래도 이번주는 조금 더. 그러니까 조금 심한 거 아니야? 그런 생각이 조금 들 정도예요. 매일 페이퍼를 쓰지 않는다면 오늘이 며칠인지,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어디쯤에서 정지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휴대전화가 있어서 또는 pc가 있어서 접속하면 현재의 시간과 날짜를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번 확인해도 어쩐지 오늘이 목요일이구나, 하는 건 맞는데... 믿고 싶지 않은 걸까요. 어쩌면 그럴지도요.^^


 가끔 느끼는 거지만, 시간은 주관적인 것 같아요. 어느 때는 정말 빠른 속도로 흐르고, 어느 때에는 무척 더딘 속도로 지나갑니다. 잠깐만 눈을 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잠깐이 아니라 시간이 많이 지날 때도 있고, 약속이 있을 때 조금 늦게 나왔는데 버스가 바로 오지 않으면 그건 무척 길게 느껴집니다. 마음이 급해지면 시간은 빨리 흐르지 않거나, 아니면 손이 빠르지 않거나, 마음대로 둘 중 하나, 셋 중 하나, 그런 것들이 서로 잘 맞지 않을 때가 있어서 초조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같은 시간인데, 어느 날에는 무척 지루해서 으아으아으아, 같은 속으로만 말하는 날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총량을 합하면 이런 날과 저런 날, 어떤 날과 잘 기억나지 않은 모든 순간들이 시간의 합이 됩니다. 가끔 지루한 날의 시간을 저장해두고, 급할 때나 꼭 필요할 때 조금 더 쓰면 좋은데. 그렇게 꼭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을 때가 되어야 마음이 아쉬워집니다. 1분만 더 있으면 한 문제를 더 맞을 수 있지만, 어느 날에는 10분이나 더 기다릴 것이 지겨워지는 것도 있는데, 서로 교환하면 좋을텐데. ^^




 어제 점심시간에 찍은 사진이예요. 지나가는데 화단에 못보던 나무가 있었어요. 조금 멀리 있어서 가까이 당겨서 찍었습니다. 장미가 아니라 동백 같은데, 자신은 없습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 낮에 무척 햇볕이 밝고 환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은 게으름 6일차입니다.

 슬슬 게으름이 눌렀더니 다시 튀어 오르는 탄성을 가진 공처럼 튀어오릅니다. 며칠 전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고 싶다, 자고 싶다, 그런 것들을 추가하지만, 다행히 잘 참았습니다. 하지만 참느라 에너지를 다 썼나봐요. 오늘 오후가 되어서는 슬슬 인내심의 에너지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렇게 좋은 날 기분이 나쁠 이유가 있나? 싶은 좋은 날이지만, 어쩐지 불필요한 것들을 참느라, 기분 좋은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좋지 않은데. 그런 생각도 들고요.


 전에는 잘 몰랐는데, 요즘은 참는 것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가끔은 사소한 것을 참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주 사소한 것을 망설이는데도 에너지를 많이 쓰고요. 그런 것들 없어도 잘 사는데 말이지, 그러면서도 할까 말까, 이거할까, 저거할까, 그런 것들도 에너지를 쓸 거라는 생각을 평소에는 자주 하지 못합니다만, 그런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도 에너지는 많이 드는 거라는 걸 오늘은 실감합니다.


 오후에는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그리고 3월부터 밀린 것들을 해야할 텐데...

 밀린 것들은 생각하면 어쩐지 이자에 이자에 지체상금이 붙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일찍해도, 늦게 해도 같은 일인데, 방학 숙제는 밀리면 밀릴 수록 어떻게 하지, 하는 기분이었을거야, 싶은 기분. 


 오늘은 그래서 두통이 있습니다. 

























 

 알라딘 이웃 ** 님께서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조금 전에 도착해서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 지도 몰라> 는 2015년에 출간된 책의 벚꽃에디션이라서 그그런지 연분홍 표기가 예쁘고, <여자의 모든 인생은 자존감서 시작된다>도 분홍빛의 느낌이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들과 함께 도착한 알라딘 선물 상자도 타샤튜더의 분홍작약이었습니다.


 **님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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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9 15: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19 15: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19 15: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19 15: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메오 2018-04-19 20: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소식 감사합니다 ^^

서니데이 2018-04-19 22:1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메오님 편안한 밤 되세요.^^

2018-04-19 2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19 2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8-04-19 2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로 선물 주고 받는 훈훈함이 (나에게 다정한 하루)라는 책 제목과 함께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글 올리느라 애쓰신 님 덕분에 잘 읽고 갑니다.

서니데이 2018-04-19 23:22   좋아요 1 | URL
좋은 선물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 페이퍼의 책인 ‘나에게 다정한 하루‘는 제목이 좋아서 골랐습니다.
늘 잡담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페크님,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4월 1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15분, 바깥 기온은 17도 입니다. 맑고 햇볕이 환한 날입니다. 좋은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침부터 햇볕이 환한 날인데, 이런 날씨에도 바람은 차갑게 붑니다. 기분 같아서는 더운 날 같은 느낌도 들지만, 막상 바깥에 서 있으면 바람이 차가워서 조금 따뜻하게 입는 게 좋은 날이기도 합니다. 아직 바람이 차가워서 서늘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실내에 있으면 요즘은 기온이 올라서 난방이 되지 않는 시기라서 그런지, 따뜻한 것이 조금 필요해집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 따뜻한 무릎 덮개 이런 것들, 아니면 가볍지만 따뜻한 아우터, 그런 것들이. 있으면 더운 걸 모르고, 없으면 서늘하게 느끼는 그런 정도의 날씨입니다.


 조금 전, 페이퍼의 윗 단락 부분을 쓰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아... 잘못... 죄송합니다."

 잘못 걸린 전화입니다. 

 휴대전화를 쓰면 전화올 때 번호가 나오는데, 유선전화는 전화벨 소리가 울리면 여보세요, 고 말하기 전에는 누군지 알 수 없습니다. 유선전화도 그런 전화기가 있긴 하지만, 이 전화는 아니라서 알 수 없습니다. 요즘은 자주 "여보세요." 고 말하면 조금 뒤, 갑자기 ARS 음성으로 나오는 안내같은 전화가 올 때도 있습니다. 조금 듣고 바로 수화기를 내려 놓습니다. 어느 날에는 조금 궁금해서 들어보고 싶은 날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그런 날이 오지 않아서, 길게 듣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고보니 한참 전의 일이지만, 언젠가는 부동산에서 투자정보를 말해주겠다는 전화가 오기도 했고, 투자 정보에 관심이 없고, 투자 여력도 없기 때문에 더 듣지는 않는데, 통화가 끝나고 바로 연이어 전화가 올 때가 있어요. 다시 빠른 걸음으로 가서 전화를 받으면 같은 사람. 아아, 그럴 때도 있긴 했는데, 요즘은 그런 전화들이 조금 덜 옵니다. 대신 그런 광고성 전화들은 휴대전화로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옵니다. 휴대전화에서 제일 많이 오는 전화는 "우수 고객님의 전화를 바꿔준다는" 것 비슷한 것들이 많이 옵니다.


 그래서 잘 모르는 번호는 전화를 받지 않는 편인데, 유선전화는 미리 알 수가 없어서 통화가 끝나고 나면 괜히 받았나, 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은 휴대전화가 거의 1인당 1회선에 가까울 정도로 많이 쓰고 있어서, 유선전화의 사용이 전보다 많이 적어졌습니다. 그래도 가끔 전화를 쓸 일이 없지는 않고, 가끔씩 전화가 오기도 합니다. 




 올해의 벚꽃은 이번주가 지나면 거의 다 지나갈 것 같고, 올해의 목련 역시 올해가 지나면 거의 다 지나갈 것 같습니다. 아이, 아쉬워라. 대신 이것저것 다른 꽃들이 새로 피고 있습니다. 그건 조금 좋지만.^^;


 게으름 줄이기 오늘이 5일차입니다. 벌써 날짜도 오늘이 며칠인가, 싶은 기분입니다. 생각해보니 어제가 4일차였던 것 같은데... 실은 어제도 오늘인 며칠차 인가, 하긴 했습니다. 


 게으름을 줄이려니, 참 쉽지 않구나... 나는 왜 그런 어려운 것을 쉽게 생각했을까. 

 아니지, 쉽게 생각했으니까 하겠다고 했지, 조금이라도 어렵다고 생각했으면 저~얼대 하지 않았을 거면서... 등등등.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쩐지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떄는 좋은데, 잘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기면 의무감도 따라 오는 것 같습니다. 일종의 잘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잘 하기 위해서 참아야 할 것, 바꿔야 할 것, 지속해야 할 것 들이 생깁니다. 이런... 그런 것들은 이전부터 잘 되지 않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잘 되는 것이었다면 그게 이런 날을 만나지 않았겠지, 하는 기분입니다.


 이렇게 좋은 날에는 환한 바깥을 보면서 가만히 있고 싶은 어제였다면, 오늘은 이렇게 좋은 날에는 잠이나 자고 싶은 방향으로 조금 더 게으름이 부풀었습니다. 그냥 가만히 보다 적극적으로 게으름이 늘어나고 있어요. 하지만 잠을 참으면 그 순간에는 참는 것에 거의 대부분의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그렇다고 다른 것을 잘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게 문제라면 문제겠다, 살짝 눈만 붙이면 되... 지만 눈이 오래 붙어있다는 게 문제겠지요. 


 머릿 속으로 생각할 수 있는 용량이 정말 적기 때문에, 여러가지 일을 한 번에 생각하면 머리가 무척 복잡해집니다. 그럴 때는 종이에 적어보면 쉽다고 하는데, 어느 날에는 종이에 적기도 귀찮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종이에 적고, 정리해보면 그게 덜 복잡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도 있고, 꼭 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아무거나 한 통 안에 넣어놓고 매번 손을 넣서 이게 어디있나, 찾는 기분도 조금 덜 합니다. 하지만, 가끔 그렇게 쓰는 게 귀찮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아닌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쓰기 싫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것들이 결국은 게으른 거구나, 그런 생각이 오늘은 들었습니다.


 모든 걸 잘 할 수는 없고,

 모든 것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중요한 건, 모든 것을 잘 할 필요도 없다는 것. 

 그건 너무 당연한 건데도, 지금 눈 앞에 보이는 것들을 모두 잘하고 싶었기 때문에 문제였던 것.

 손에 다 들고 싶어도 손이 겨우 두 개 밖에 없는데, 결국 두 손으로 들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그런 마음부터 조금 부피를 줄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오늘은 해봅니다. 

 줄일 것들이 앞으로도 정말 많이 남았습니다. 


 게으름 줄이기는 다이어트 비슷합니다. 

 먹고 싶은 것을 참고, 먹기 싫은 것을 먹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예요.

 건강하고 슬림한 어느 순간을 기대하는 거겠지만, 아직은 너무 멀어서 보이지 않는 목표입니다.

 어쩌면 한 며칠 더 하다가 잊어버릴지도 모르고요.


 그런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잠깐만 방심하면 빨리 줄여서 나도 다른 사람들(누구인지도 아직 잘 모르지만^^;)과 비슷한 정도로 줄일거다, 하는 급한 마음이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급하게 시작하면 급하게 끝나는 만큼, 매일 조금씩이라도 계속해야할텐데요.


 오늘도 즐거운 오후 기분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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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17: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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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21: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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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20: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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