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14분, 바깥 기온은 24도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갔어요. 날씨가 참 좋은데, 편안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월요일인데, 대체휴일이 되어서 공휴일로 달력에도 빨간색으로 나오는 7일입니다. 원래는 휴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공휴일이예요. 그래서 토일월 3일 휴일이라 이번에는 다들 연휴라고 하시는데, 월요일이 휴일이어서 그런지, 어제 저녁인 일요일에는 느낌이 살짝 토요일 저녁 같았어요. 다음 날 하루 휴일이 더 있으니까요.

 

 휴일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긴 한데, 그런데도 토요일 낮의 일들이 조금 멀게 느껴지는 건, 어제 비가 오고 날씨가 변화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토요일 낮에는 날씨가 맑고 좋은 편이었는데, 어제는 갑자기 비가 왔고, 그리고 오늘은 아침부터 기온이 어제보다는 높은 편이었지만, 지금 기온이 24도나 됩니다. 올해 들어서 제일 기온이 많이 올라간 날 같아요. 다른 지역에서는 초여름 같은 더운 봄날이 4월에 찾아온 적이 있긴 하지만, 여기는 그렇게까지 기온이 높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기온이 올라가도 어느 날에는 바람이 무척 차갑게 불면 실제 느껴지는 기온은 숫자로 나오는 것보다 낮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바깥에 잠깐 서 있으면 괜찮은데 조금 더 서 있으면 추운 느낌 드는, 그런 느낌이라서 설명은 쉽지 않지만, 오늘은 비슷한 온도라면 4월보다는 더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참, 생각해보니까 4월에도 무척 더운 느낌의 한 주가 있긴 했어요. 이만큼 기온이 올라가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햇볕이 뜨거워서 창문을 닫고 주차해둔 차에 타면 창문 열고 잠깐 더운 열기가 빠져나가기 전까지는 어우 더워 소리가 나올 만큼의 더운 공기가 가득했던 날이 있긴 했습니다. 그 뒤로 비가 오고 기온이 내려간 날과 강풍주의보인 날이 있어서, 그 때 일은 몇 주 전이지만 잊어버린 것을 며칠 사이 뒤로 가버린 카드를 뒤적이듯 찾아옵니다. 지난 달의 달력의 일이라서 벌써 한참 전의 일 같거든요. 그러는 사이에 5월도 벌써 2주차가 되었다는 것도 실감나네요.^^;

 

 

 지난주의 사진인데,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지 모르겠네요. 이런 꽃은 조금 더 오래가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조금 궁금해요.^^;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24일차입니다.

 3주 3일차 됩니다.

 

 오늘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떤 일들은 시작하려고 할 때, 그러니까 새로운 목표나 방향 같은 것을 떠올리고 시작의 준비를 시작할 때, 좋은 기분이 될 때가 있어요. 매일 하던 것들은 익숙해져서 좋지만, 조금 지루해질 때가 있고, 가끔은 이전보다 조금 더 잘 알기 때문에 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고 그래서 조금은 자신이 없어지는 시기가 있어요. 그럴 때 가끔 새로운 것들이 더 좋아보일 때가 있습니다. 아직 잘 모르는 것들이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고, 아니면 지금 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만, 하여간 그런 때가 없진 않아요. 

 

 하지만 그런 것들도 막상 시작을 하려고 하면, 시작의 준비과정에서 보지 못했던 것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쉬운 건 하나도 없구나, 하면서 부담이 시작되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새로 하는 것은 새로 하는 것이어서 잘 하는 게 하나도 없고, 낯설고, 모르는 것들 투성이라는 것을 조금 늦게 알게 되는 겁니다. 미리 알면 좋았을텐데, 싶지만 그 때는 시작의 준비에 불과해서 잘 모르는 거고요.

 

 가끔 잘 되지 않으면 이게 아닌걸까, 하고 생각은 하고, 고민은 많이 하지 않습니다.

 전보다는요.^^;

 

 오후 4시는 하루 중 제일 기온이 높은 시간일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따뜻하고 좋은 날씨예요.

구름은 조금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기온이 올라가는 날에는 햇볕이 강하면 더울 것 같기도 합니다.

 편안한 월요일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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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8-05-07 2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제목처럼 둔감하게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민해야 할 땐 둔감하고
둔감하고 싶을 땐 예민하다는 데 있어요. 대충 살고 싶은 1인입니다. ㅋ
굿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8-05-08 15:57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 것 같아요. 마음이나 생각과는 반대로 둔감하고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지금보다는 조금 더 침착하고 덜 예민해지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요즘은 적당히 대충대충 살고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아니지, 게으름은 조금 이라도 줄여야지, 하는 마음이 되기도 합니다.

바깥에 조금 바람이 불어요.
페크님, 시원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5월 6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46분, 바깥 기온은 19도 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하고 좋았는데, 오늘은 오전에 비가 와서 그런지 어제보다는 기온이 낮은 느낌입니다. 점심 먹을 때까지 비가 왔는데, 비가 그치고 나서는 바람도 조금 불고, 햇볕이 보이는 날씨로 바뀌었어요. 날씨를 찾아보면 조금 흐린 것처럼 나와있지만, 그래도 어제만큼은 아니더라도 햇볕이 비치는 것을 창밖으로 볼 수 있었던 오후입니다.


 지금 시각이 이제 6시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아직 바깥은 오후의 느낌이예요. 벌써 해가 이만큼 길어졌다는 것을 모르고 사는 것을 보니, 매일 매일 조금씩 낮이 길어져가는 시간에 이전보다는 아주 조금 익숙해진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저녁에 이전보다 낮이 길어지는 것처럼 아침에도 해가 일찍 뜨고 있어요. 하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저녁에는 늦게 자고 싶어져서 여름이 가까워지는데 아직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되지는 못한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러고보니 지금이 일년 중에 길지 않은 좋은 시기일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여름이 되면 하루종일 덥고 습한 날씨가 꽤 오래 지속되잖아요. 그리고 저녁이 되면 열기가 식는다면 좋겠지만, 이어지는 밤에는 열대야라는 것이 있어서 잠을 설치니까, 그런 날이 오기 전의, 덥기 전의 지금이 좋은 시기예요.


 하지만 오늘처럼 비가 갑자기 온다거나, 지난 주 며칠 그랬던 것처럼 바람이 세게불면, 지금이 5월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됩니다. 오늘도 5월이 되면 말이야, 라는 이야기를 해서, 지금이 5월인데, 하는 말을 듣기도 했어요. 5월 5일 어린이날이 어제였는데, 그럴 때면, 아직 마음이 4월 말 어디쯤에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달력을 보면 오늘이 5월 6일이라는 것을 아는데, 아는 것과 머리 속의 시계가 살짝 시차를 일으킵니다. 지난주 일요일은 4월이었는데, 한 주 사이에 달라진 것들이 찾아보면 찾을 수 있는 만큼 많을거예요. ^^


 

 

 지난주의 꽃인데, 4월말에 찍었지만 그 사이 5월이 되어서 그런지 한참 전의 느낌입니다. 날짜로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 나무는 그 사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성장기 청소년처럼 자라는지 매일매일 잎이 더 많아졌어요.^^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23일차입니다.

 3주하고 2일차예요. 

 날짜가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어쩐지 느긋한 기분이 되는 것만 같아서, 날짜를 조금 다르게 보기로 해보지만, 어제부터 어쩐지 휴일이 되어서 그런건지 그동안 눌러두었던 게으름이 갑자기 부풀어올라서 마구 눌러주는 기분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점심 먹고 나서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시간을 적어봤습니다.

 잠깐 사이에 30분이 지나가고, 조금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하면 1시간은 기본, 가만히 멍하니 있으면 30분이 그렇게 빨리 지나갈 줄이야. 나중에 찾아보면 별 것 아니지만, 시간이 마구 새는 물처럼 지나가는 것 같았어요. 요즘은 휴대전화에 알람도 되고, 스톱워치도 되고, 타이머도 됩니다. 이것저것 활용해서 써보면 하루에 어떤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알아보기가 좋지만, 그것도 열심히 챙기지 않으면 별로 효과가 없어요.

 

 어제는 계속 바쁜 것 같았는데, 자기 전에 적은 것들을 보니, 하나도 안 해도 되는 것들을 더 열심히 했다는 것을 발견, 조금 많이 놀랐어요. 늘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하면 안 될 것 같은 마음도 들고요. 매번 시간을 적는 건 아닌데, 어제는 조금 자세히 적다보니, 오늘은 그렇게 하기 싫은데,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해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까, 어쩌면 한 번은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는데, 내일은 대체휴일이어서, 공휴일입니다.

 내일까지 3일간 휴일인 분도 계시겠고, 또 휴일과는 상관없이 출근하면서 바쁜 하루 보내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어디에 계시든, 반짝반짝 빛나는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더 좋은 날이 있긴 하지만, 그보다 덜 좋은 날에도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조금 더 좋은 것들을 많이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쓰다보니 6시가 넘었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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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7 0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07 16: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5월 5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32분, 바깥 기온은 21도입니다. 어제보다 많이 따뜻해요. 즐거운 토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무척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며칠동안 강풍주의보였고, 바람은 무척 세게부는데다 정말 추웠습니다. 점심 시간인 1시에서 2시 사이 정도에 잠깐 바깥에 나갔다 왔는데, 햇볕이 뜨거운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갔겠지, 했는데, 생각했던 것만큼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몇 도 차이, 그리고 얼마나 차가운 바람이 부는지, 그런 것들이 체감기온에는 영향이 큽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는 햇볕이 조금 더 강한 편이었는데, 지금은 살짝 구름에 가린 것 같은 기분이예요. 그런 조금 차이에, 같은 옷을 입고 있어도 더운 느낌이 훅 올라오는 기분에서 갑자기 서늘한 실내에 들어온 기분처럼 차이가 느껴지는 건 아주 잠깐 사이에도 찾아오는 것 같아요.

 

 오늘은 페이퍼를 쓰면서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하고 써서 페이퍼 제목을 여러 번 고쳐 썼습니다. 오늘이 5월 5일 어린이날이라는 것을 알라딘 처음 화면에서 보고 들어와서 그런건지, 아니면 오랜시간 5월 5일은 어린이날(= 공휴일) 이라는 것을 생각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린이가 아닌 사람이 된 지 오래되었지만, 마음이 어린이라서 그런지, 어린이날 좋아합니다. 햐지만 공휴일이 아니라면 좋아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어린이날이 토요일이어서 7일 월요일이 대체휴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토일월 3일이 연휴가 되었어요. 그리고 8일은 어버이날이네요. 이번 주말은 3일 휴일로 보내는 분도 계실 것 같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으로 바쁜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휴일 하루가 더 생기니까 오늘은 주말에서 연휴 첫날같은 기분입니다.^^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22일 차입니다.

 

 어쩐지 22일은 너무 긴 것 같아서, 3주 1일차라고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실은 3주동안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래도 달라진 것이 없지는 않겠지, 그런 마음도 조금은 있어요.

 잘 보이지는 않아도 그래도 조금은 달라진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일 거예요.

 

 생각해보면 어떤 사람에서 또 다른 어떤 사람이 된다는 것은 쉽게 일어나는 일이 아닐 것 같은데, 한 5년 전의 나를 생각해보면 비슷한 것 같아도 그렇게 비슷하지 않아요. 일단 그 때보다 더 게을러졌다는 건 맞는 것 같지만, 그 때 잘 했던 것을 지금 잘 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반대인 것들도 있어요. 그리고 전에 잘 하지 못했던 것들을 지금 잘 하는 것 중에는 그 때부터 노력해서 된 것도 있지만, 그냥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해보니까 잘 되는 것들도 있어요. 그리고 그 때 알고 있었던 것, 그 때 좋아했던 것들 중에는 지금은 잊어버린 것들도 많고, 이미 오래 써써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5년 전과 비교해보면 달라진 것이 없는 게 아니야, 다만 기본적인 '나'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사람을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뿐일지도 모르는, 그런 것일지도 몰라. 그런 생각이 아주 조금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에서 또다른 어떤 사람이 된다는 것은, 또 다른 어떤 사람으로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건 이전과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하는 것, 익숙하지 않은 다른 것들을 만나는 생소한 시간이 되기도 하고, 꼭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지만, 시작할 때는 지금의 나쁜 것들을 모두 고치고 달라지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중간에는 계속 알 수 없는 불확실한 것들을 지나고, 그리고 나중에 지나고 보면 별 것 아닌 것들이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 어느 시점에서 다시 반복.

 

 뭐, 그런 것들이 가끔 정리와 청소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날씨가 어제보다 좋은데요.

 즐거운 오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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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5-05 23: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린이날이라 고속도로도 많이 막히네요. ㅜㅜ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연휴 되세요^^:)

서니데이 2018-05-05 23:02   좋아요 2 | URL
오늘 어린이날이어서 뉴스에서도 잠깐 화면으로 나오는 것을 보았어요.
어디든 사람이 많았을 것 같아요.
오늘 따님과 어린이날 즐겁게 보내셨나요.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05-05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05 2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5월 4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14분, 바깐 기온은 영상 18도입니다.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부는 오후예요. 즐거운 금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며칠 전부터 계속해서 강풍주의보입니다. 바람이 바깥에서 부는데도 우웅우웅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진짜 들리는 건지, 아니면 기분인지 그것도 잘 모르지만, 어쩐지 어제보다 맑고 미세먼지도 적을 것 같은 날이지만, 창문을 열기에는 조금 많이 춥습니다. 그렇지만 기온이 오후 3시라서 그런지 18도나 됩니다. 그래도 창문을 조금만 열어도 아주 차가운 바람이 세게 들어오기 때문에 창문을 열 수 없어요. 조금 전에 창문 열고 점심을 먹었는데, 먹고 나서 따뜻한 차를 마셔도 추웠습니다.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 날에 무슨 바람이... 그런 기분이 오늘은 듭니다. 어제는 날씨가 오늘만큼 좋지는 않았어요. 어제 오후에는 잠깐 비가 오기도 했고, 그리고 길지 않은 시간 비가 내리고 나서는 햇볕이 조금 밝아졌지만, 바람이 차가워서 무척 추웠습니다. 하지만 18도나 되는데 춥다고?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온도가 18도나 되는데도 이렇게 춥지? 하면서요. 바람이 그만큼 세게 불고 있습니다. 밖에 보이는 연초록잎들은 마구 마구 흔들리는 중이고요.


 어제는 오후에 너무 추워서 저녁에는 감기걸릴 것 같았어요. 오늘은 바깥의 환한 날씨를 보고 있으면 밖에 나가서 조금이라도 걸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추워서 밖에 나가기는 싫다는, 두 가지가 서로 합의를 얻기 어려운 생각을 합니다. 실내에 있으면 환한 창문 밖의 빛 때문에 밖에 나가서 잠깐 걷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실제로 바깥에 나가서 조금만 서있어도 금방 추워질테니까요.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21일차입니다.

 

 생각해보니 14일차 라고 했던 것이 얼마 전의 일 같은데, 그 사이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여전히 게으름은 그대로 있는데, 날짜가 더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요즘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리고 그건 시간을 정하지 않고 대충대충 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사실 하루에 어떤 일을 하기에 적절한 시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별로 시간을 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어디부터 어떻게 바꾸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연습 같은 것들은 매일 일정 시간을 반복해서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면서 하기 싫어합니다. 가끔은 시간이 아까운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실제로 연습은 시간과 날짜가 필요한데, 성과가 그 순간에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차이를 알게 되는 것이라서 오늘은 하기 싫은 그런 것들 중의 하나입니다.


 최근에 손글씨를 쓰지 않았더니, 다시 손글씨 쓸 일이 생기면 어쩐지 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간단한 빈칸을 채울 때에도 글씨를 못 쓰면 자신감이 없어지는 그런 것이 있는데, 그러면 연습을 해야지, 하는 것이 그 때의 마음이고, 막상 연습을 시작하면 나중에 하고 싶어집니다. 지금은 어지 그것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것들이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어딘가에서 나타납니다. 더 급한 건 없다고 하면 어디서 빌려올 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지나서 결과를 알게 되는 것들은 중간의 과정이 조금 지루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조금씩 익숙해지고, 잘하는 것을 알게 되면 조금 덜 지루해질 지도 모릅니다.

 


 이번주도 벌써 금요일이네? 하면서 월요일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럼 지난주 금요일에는? 그것도 그렇게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열심히 살거나 안 살거나, 매일 하루하루 일들을 다 기억하지는 않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 때도 있는 거겠지? 하면서요.^^;


 5월 5일은 어린이날이라서 알라딘의 메인 화면에서는 연한 하늘색에 분홍 풍선이 있는 화면이 나왔어요. 어쩐지 오늘의 하늘빛도 비슷한 색입니다. 올해의 5월 5일은 토요일이라서, 7일 월요일이 대체휴일이라고 해요. 그래서 토일월 3일의 연휴입니다. 그리고 8일을 어버이날이네요.


 바깥에는 여전히 바람이 세게 불고, 날씨는 햇볕이 좋습니다.

 즐거운 오후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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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4 16: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04 16: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8-05-04 16: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람이 많이 불어도 좀 춥기는 해도 가끔은 시원하다고도 생각이 드는 날들이에요~ 햇볕좋고 바람이 불어 저에게는 좋은 날이에요~^^

서니데이 2018-05-04 16:35   좋아요 0 | URL
며칠 전에는 조금 더운 느낌이었는데, 요즘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조금 추워요.
날씨가 매일 매일 변화가 큽니다. 바람이 조금만 덜 차가우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행복하자님, 즐거운 금요일 기분좋은 오후 보내세요.^^

AgalmA 2018-05-04 18: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따뜻하지만 매서운 바람 잦은 이런 날씨, 사람을 나를 닮은 듯도 하여 어쩐지 친근하기도^^;;;
전 일에 치여서 연휴고 뭐고 없지만 서니데이님도 공부하느라 그러실 듯. 좋은 차라도 마시며 서로 치얼스^^/

서니데이 2018-05-05 15:31   좋아요 1 | URL
어제는 날씨가 많이 추웠어요. 며칠째 강풍주의보였어요.
오늘은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서 어제에 비하면 더운 느낌이고요.
그래도 실내에 있으면 서늘합니다.
일교차가 심해요.
연휴에도 일하느라 바쁘시군요.
저는 연휴에 놀 거랍니다... 하고 싶지만, 밀린 것이 많아서 아무래도 그러고 싶은 마음만 있어야겠어요.
네, 시원한 오후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18-05-05 11: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연휴 잘 보내세요...
저는 공기가 맑은 토요일이라서 오늘 기분 좋게 보낼 예정입니다.

서니데이 2018-05-05 15:3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바람도 적은 날이예요.
며칠 전보다 공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페크님,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5월 3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2시 51분, 바깥 기온은 영상 16도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어제 저녁부터 바람이 세게 불고 있어요. 어제 밤에도 그리고 지금도 여긴 강풍주의보입니다. 바람이 세게 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오후예요. 조금 있으면 점심을 먹을 생각인데, 12시에 먹을 생각이었다가 1시로 미뤄지니까 조금 전보다는 조금 더 배가 고픈데, 빨리 페이퍼를 쓰고 점심 먹어야지, 생각중입니다.


 바깥에 바람이 많이 부니까, 따뜻한 점심을 먹어야겠어... 등등등.


 그런 게 있대요. 하나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어쩐지 그 외에 다른 여러 가지가 많이 있는데도, 부족하다고 느낀 것에 시야가 좁아지는 것. 그게 사람마다 달라서 어떤 사람은 조금 더 자주 그리고 많이 올 수도 있고, 또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그보다 조금 적게, 그리고 가끔씩 찾아올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보다는 크고 작은 차이가 있어도 다들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가끔 그럴 때가 있어요. 하나가 생각이 나면 잘 사라지지 않는 것들요.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우연히 들었던 음악이 하루 종일 기억나거나, 아니면 별 것 아닌데 생각나면 다른 것들보다 괜히 마음이 급해지는 그런 것들이 있어요. 그 때는 그렇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 때 왜 그랬지? 하는 것들은 찾아보면 꽤 많습니다.


 밖에 바람이 부니까, 어쩐지 추운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실제도 기온이 어제보다 더 낮아진 것 같아요. 요즘은 기온의 평균이란 평년과 비슷해질 지도 모르겠지만, 매일 매일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롤러코스터처럼 자주 변하고 있어요. 올라갈 때는 어어어? 하다가 잠시 지나고 나면 다시 어어어! 하면서 내려오는 것을 반복하는 것처럼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면서 초여름에 가까워질 것 같아요. 4월에도 더운 날이 있었는데, 5월에 더운 날은 더 많겠지, 그런 생각인데, 서늘한 오늘 같은 날이 이제 점점 줄어들 것 같습니다. 


 


 올해의 철쭉도 돌아온 지 조금 되었는데, 아직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20일차입니다. 

 벌써 며칠째인지 날짜를 잘 기억하지 못해서 어제의 페이퍼를 보고, 날짜를 찾아옵니다.

 게으름은 줄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 지 며칠 되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시간이 무척 잘 가는데, 문제집을 꺼내놓고 있으면 시간은 더 빨리 가거나, 아니면 지루해집니다.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낮이 길어지고 밤은 짧아지는데, 조금 더 일찍 일어나는 습관으로 바꾸고 싶어요.


 앗, 그러는 사이, 1시가 넘었네요.

 저도 점심 먹으러 가야겠어요.

 즐거운 오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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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꽃방 2018-05-03 13: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점심 맛나게 드셨나요?ㅋㅋ
바람 몹시 불더니 비도 잠깐 다녀가네요.
철쭉이 후두둑 떨어지고 있어 아쉬워요!ㅠㅠ
즐건 하루 되세요!^^

서니데이 2018-05-03 14:26   좋아요 0 | URL
네, 간단히 먹고 왔어요.
여기도 어제부터 강풍주의보라고 하는데, 바람 많이 불어요.
그리고 조금 전부터 비도 조금씩 오고 있어요.
책방꽃방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cyrus 2018-05-03 14: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햇빛의 따뜻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부네요. 이런 날씨에 식사 메뉴를 고르기가 애매해요. 조금 있으면 진짜 여름인데 이틀 연속으로 따뜻한 음식을 찾게 됩니다.. ^^;;

서니데이 2018-05-03 17:24   좋아요 0 | URL
여긴 어제부터 강풍주의보예요. 바람이 차갑고 세게 불어서 추워요.
갑자기 비가 오기도 했고요.
오늘 같은 날에는 따뜻한 음식 드셔야 좋아요.
일교차가 큰 날씨 연속입니다.
cyrus님,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목요일 보내세요.^^

2018-05-03 14: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03 17: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8-05-03 15: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충분히 부지런하실 것 같은데 게으름을 줄이시다뇨 ~ 저 꽃이 철쭉이군요.^^


서니데이 2018-05-03 17:31   좋아요 1 | URL
앗, 아닙니다. 절대 부지런하지 않아요.
매일 매일 이대로는 안되니까 게으름을 줄여야 해! 하는 말을 하고 있는데, 쉽지 않아요.
네, 올해 핀 철쭉인데, 목련이나 벚꽃보다는 철쭉이 조금 더 오래 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비가 오고 바람불면 생각보다 짧아질 것 같기도 합니다.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오후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18-05-03 2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후에 비가 내리면서 우박도 떨어졌네요. 갑자기 날이 추워졌어요. 서니데이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하루 잘 마무리 하세요^^:)

서니데이 2018-05-03 22:52   좋아요 1 | URL
네, 오늘 비는 조금 왔는데, 강풍주의보인 바람 때문인지 추웠어요.
서울에는 사탕크기의 우박이 많이 떨어졌다고 저녁 뉴스 화면에서 봤습니다.
겨울호랑이님,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자목련 2018-05-04 1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의 바람은 정말 무서웠어요. 서울엔 우박도 내렸다고 하니 이상한 날씨입니다.
포근한 하루와 주말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05-04 15:14   좋아요 0 | URL
여긴 요즘 며칠째 강풍주의보예요. 오늘도 바람이 세게 불어서 바람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예요. 어제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오늘도 상당히 춥습니다.
자목련님,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05-06 1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06 18:1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