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선 일일 반값도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소리를 들으면 꼭 사고싶어지는, 어쩐지 저는 그럴 때가 좀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그래서 한 권을 샀지요.^^ 근데, 미루다 최근에 읽었습니다.

 

간단 명쾌한 NLP
가토 세류 지음, 정지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12월

 

NLP의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의 약자인데, 오감과 언어에 따른 체험이 뇌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행동을 결정짓는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원인(기본이 되는 체험)에서 결과(현재의 상태)에 이르는 과정에 주목한다. 뇌에 구성된 프로그램을 다양한 기법을 통해 수정하여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과를 변화시키고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상태로 인도한다.

NLP에는 많은 이론과 기법이 있으나, 기본은 행복한 인간이 되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를 찾아내는 과학기술이다. ( NLP에 대한 이책 24-25페이지 내용요약)

 

 

 이 책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여러 예시를 담고 있습니다. 간단한 그림과 함께, 실제 활용을 위한 설명과 여러 상황을 예시로 하고 있으니, 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활용을 위한 예시는 많고, 이론에 대해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제 경우엔, NLP에 대해 사전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 책을 사서 읽게 되었는데, 그런 탓에 다른 책과 비교하여 이 책의 장점을 설명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이 분야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이라면, 좀더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책을 읽다보니, 언급되는 이름들이 있어 검색해봤습니다. 

이 이름으로 알라딘 검색을 해보니, 출간된 책들이 여러 권 됩니다. 책들은 참고삼아 검색에서 대강 골랐습니다. 따라서 이 책들이 저자의 대표작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자기암시
에밀 쿠에 지음, 김동기 옮김 / 화담(아이오아이) / 2012년 3월

 

에밀 쿠에 자기암시
에밀 쿠에 지음, 윤지영 옮김 / 연암사 / 2009년 11월

 

 

 

 

 꿈의 실현 20분
리처드 밴들러 지음, 이한 옮김, 정진우 감수 / 아시아코치센터 / 2009년 10월

 

 

 

 

 

 

 

 

펄스의 게슈탈트 심리치료
프릿츠 펄스 지음, 최한나.변상조 옮김 / 학지사 / 2013년 1월

 

펄스의 게슈탈트 심리치료
프릿츠 펄스 지음, 최한나.변상조 옮김 / 학지사 / 2013년 1월

 

 

밀턴 에릭슨 상담의 핵심 은유와 최면
이윤주.양정국 지음 / 학지사 / 2007년 3월

 

밀턴 에릭슨과 혁신적 상담
고기홍 외 지음 / 시그마프레스 / 2010년 7월

 

 

가족 힐링
버지니아 사티어 지음, 강유리 옮김 / 푸른육아 / 2012년 9월

아름다운 가족
버지니아 세터 지음, 나경범 옮김 / 창조문화 / 2003년 3월

가족치료의 이론과 기술
버지니아 사티어 지음 / 홍익재 / 1995년 3월

 

------------------

 

언어의 힘은 커뮤니케이션에서 상대에게 말을 건넬 때뿐 아니라 스스로 활용할수도 있다. 프랑스의 심리 요법 학자 에밀 쿠에는 클라이언트에게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라고 마음 속으로 반복해서 외치게 했다. 이러한 자기암시를 통해 클라이언트는 몸과 마음을 효과적으로 치유 하는데 성공했다. 마음뿐 아니라 몸에도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은 언어가 뇌를 통해 전신에 작용한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약 60개 조의 세포도 말 한마디 한마디를 듣고 있다. 따라서 스스로 다짐할 때나 무언가를 원할 때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능성과 기대감을 넓혀주는 '마법의 언어' 를 사용하면 성공으로 가는 길이 활짝 열릴 것이다.  (이 책 41-42페이지 중에서)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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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2013-04-17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과거원망 부모 원망을 왜 하는지

서니데이 2013-04-17 13:53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이태준님.

이 페이퍼는 말씀하신 "과거원망 부모 원망을 왜 하는지"와는 약간 다른 내용으로 쓴 건 같은데요. 그렇게 생각하신 내용이 있으시겠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바쁘다, 바쁘다, 입에 달고 살지만, 사실 알고보면, 바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바쁜 분들도 있지만, 어쩐지 저는 그렇게 말하기 찔리는 겁니다. 아무래도 시간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 쉽죠. 만날 대강 살았더라도, 이 순간 부터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 순간부터는 뭔가 도움이 될 것들을 찾아 나섭니다. 요즘 인터넷이 있어서 검색이 보다 쉬워진 것도 있지만, 결국 검색해서 책 사는 일이 많습니다.

 보통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쬐금 이상해서, 선택지에 없는 답을 가끔 고릅니다. 바쁘긴 한데, 어쩐지 소설책이나 만화가 보고 싶은 뭐, 그런 거죠.

 

 

<문제는 무기력이다>

- 알라딘 국내도서 부분에서 잘 보이는 위치에 있기에 저도 이 책을 봤습니다. 대강 소개를 읽어보니, 어쩐지 나한테 있으면 좋을 거 같은데?? 근데, 왜 미리보기는 없는 건가요.

 

학습된 무기력에 대해서는 다른 책에서도 설명하고 있을테지만, 저자의 특별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미리보기가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찾아봐야 겠군요.

 

 읽게되면 다음 페이퍼 쓰겠습니다. (저도 이책 무척 궁금합니다.)

 

 

아, 그리고 이건 최근 있었던 일인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재밌기도 해서 씁니다. 하지만, 그 때 당시엔 심사숙고 상태였습니다.

 

<1시간 과 60분이 주는 어감의 차이, 선택은 어느 쪽이냐.>

 

시간관리 기타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결국 알라딘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도 참 단순합니다. 자기계발서는 그만큼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는 걸지도 모르죠. 아님, 제게 지금 그게 정말 필요하거나. 생각해보니, 어쩐지 저는 두 개 다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아침 한 시간만 잘 활용해도 자격시험에 도움될 듯 한 이 책을 찾았습니다. 저자는 자격시험을 몇 년 준비했지만, 이러저러한 잘못된 방법을 수정하고 나서야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는 군요. 아 그 순간, 물론 기뻤습니다.  누군가 기발한 노하우는 아닐지라도, 꽤 괜찮은 것을 발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이 책이 특가도서라서 배송료를 내야 합니다. 근데, 연관된 책 검색을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립니다. 이것저것 다 찾아보기 시작하니까요. 그냥 대강 가격을 맞춰서 샀으면 좋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같은 카테고리의 같이 보면 효과 커지는 책들을 찾아갑니다.  

 

 

 

 

그래서 중간의 여러 과정을 거쳐서 다음엔 이 책을 어쩌다 찾았습니다. 먼저 책 보다 훨씬 신간입니다. 그점이 상당히 작용합니다. 신간이라는 건 가끔 그런 위력을 발휘합니다.

 

 

  하루에 한정된 시간을 가지고 이것저것 해야 하는데, 시험을 앞두고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저도 고개를 끄덕끄덕 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 60분이 주는 위력이라니, 흐음, 시간관리에 있어 상당히 좋은 노하우를 담고 있을 것만 같은데다가, 시험보는 오답노트부터,  시간관리를 위한 노트를 제공한다고 하니, 사실 이것도 끌립니다.

 출판사 소개를 읽어보니, 이 책도 괜찮습니다.

 

 두 개 다 사 말어, 고민스럽습니다. 근데, 두 개 다 사자니, 그건 좀... 어쩐지 그건 좀 찔리긴 하고. 그러면 둘 중 하나를 고민해야 합니다. 근데 난, 선택을 잘 못하는데.... 신간도 좋고, 사람들 많이 본 가격 저렴한 베스트도 좋고, 아아, 머리 복잡합니다. 근데, 이럴 때 선택을 포기하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제 머리의 한계겠죠. 뭐.

 

어느 순간, 갑자기 고민은 이거였습니다.

 

1시간이냐, 아니면 60분이냐!

.

.

.

 

근데, 한 시간이 60분인데요?

 

  나름대로 대단한(!) 발견이었습니다. 수 시간을 고민 하고나서, 한참 지나서 알게 된 거죠. 한시간이 60분이라는 걸. 그 전까지는 제목을 비슷하게 지었지만, 어쩐지 뭔가 유명한 책임에 틀림없어, 에서 변화가 없었거든요. 어쩌면?? 해서 두 권을 비교해봤습니다. 저자가 같은 사람입니다. 근데, 알라딘 검색에서는 같이 나오지 않아서 몰랐던 거죠.

 

 두 권 모두 같은 저자이니까, 중복되는 내용도 있겠지만, 그 책에만 있는 내용도 있을 것 같아서, 출판사 소개며, 리뷰나 페이퍼를 한 참 다시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한 권 골랐습니다. 이쯤되면 검색한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그냥 넘어가는 건 곤란하다, 뭐라도 해야된다는 그런 게 있는 거죠.

 

 오늘도 그럭저럭 넘기고 나면, 그나마 다행인데, 미적거리다보면, 응? 오늘이 금요일이라고? 그럼 이제 이번주도 끝이네. 그렇게 되기가 쉽네요. 좀더 시간을 아껴쓰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참 많은 노력을 해야 되나 봅니다.

 

 오늘의 잡문은 여기까지. 다음 이야기는 다음 페이퍼로 넘어갑니다. 너무 길어서 그래요.

 

 이제 조금씩 따뜻해져가는데, 어쩐지 날짜 가는 건 마음에 안 드는데요. 날짜는 은행에 잠깐 저금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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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나 소설책 읽다보면, 다음편 기다려질 때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 하면서, 다음 편, 다음편 계속 읽는 경우입니다. 신간이 나왔다길래, 저도 살까말까 고민을 시작합니다만.^^

 

요시나가 후미- 오오쿠8

남녀역전의 가상시대 이야기로, 요시나가 후미 책으로는 약간 긴 시리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양골동양과자점이나, 아님 플라워오브라이프도 권수는 4권 정도니까요. 오오쿠는 다른 책보다는 조금 긴 편인데, 이 가상세계의 이야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궁금합니다.

 전권에서 이러저러한 과거의 이야기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해주긴 했는데, 이번권은 어떨지, 읽게되면 다시 페이퍼로 돌아오겠습니다만.

 

 

 

이츠키 나츠미 - 카시카 특별편

 이미 오래 전에 카시카 라는 책이 완간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카시카 특별편이라는 책이 최근 나오고 있습니다. 읽은지 좀 된 상태라, 카시카도 내용이 잘 기억이 없네요. 하지만, 이전에 읽었던 책의 속편같아서, 약간은 반갑기도 합니다.

 

 

 

 

 

 집에는 사 놓은 만화책이 몇 권 있습니다만, 아직 읽기 전 상태입니다. 그 책들도 읽긴 해야겠고, 쓰던 리뷰 이어서 쓸 것들도 있습니다만, 확정적인 기약을 하긴 자신이 없네요. <백귀야행21>도 리뷰를 어서 써야 할텐데...

 

 벌써 3월이 시작되었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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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때, 혹시 있으십니까? 내가 이걸 사고 나선, 왜 샀는지 쉽게 이해하기 힘들 때. 전, 가끔 있습니다. (솔직히는 자주 있습니다만... 가끔 그렇다고 하고 싶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약간 당황하지만, 곧 잊어버립니다. (우린 바쁜 사람들의 시대에 살잖아요^^; 변명입니다.) 그 순간엔 이유가 있어 사긴 샀지만, 그 이후는 다른 일에 바쁘게 살아야하는 거죠.

 

 그러나,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오늘은 그런 이야기를 담은 페이퍼!

 

 어, 근데 왜 샀지??

 

 얼마 전에 저는 인생학교, 라는 책을 한 권 샀습니다. 이 책의 상품소개페이지에는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 《인생학교》 한국어판 책 1권이 팔릴 때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 100명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하루분의 식수가 전달됩니다. ★

 

 혹시 이 문구, 보셨나요?? 책 소개에 지금도 있던데요.

 이 문구로 인해 어떤 누군가가 이 책을 사게된 구매의 동기가 되었다면, 그걸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살 땐, 그러고 잊어버렸겠지만, 갑자기 생각이 나는 게 있습니다.

 근데, 어디서 본 거 같은, 이 기분은??

 

(왼쪽부터)

트렌드 코리아 2013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2년 11월

 

[eBook] 트렌드 코리아 2013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2년 11월

 

 저자분이 워낙 유명하시니, 별다른 소개는 없어도 될 거 같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를 쓰신 그 분 맞습니다.

 

 이 책에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었던 거 같아서, 급하게 찾아봤습니다. 비슷한 내용, 있습니다.

 소비가 곧 기부로 이어지는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깨끗한 마실 물을 전한다는 작은 기쁨을 공유한다.

 

페이지 35, 진정성을 전하라, 착한소비자,윤리적인기업 편에서
트렌드 코리아 2013/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2년 11월

 

물론 이 책에 실린 사례는 위의 <인생학교>와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읽어볼 만한 내용이 있어서 그 부분, 해당 책에서 옮겨왔습니다.

 

착한 소비자, 윤리적인 기업

 

 먼저 상품에 선한 의도를 결합하여 기부윤리를 강조하는 이벤트가 새로운 마케팅 흐름으로 각광받았다. 서구에 비해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에는 기부 마케팅이 예년과 달리 큰 호응을 얻었다. 기업들은 윤리적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공정무역, 기부 등을 통해 사회적 공헌에 앞장서는 진정성 마케팅을 펼쳤다.

 CJ제일제당과 보광훼미리마트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달한다는 취지로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계산할 때 직원에게 생수병에 그려진 물방울 무늬의 바코드도 함께 찍어달라고 하면 생수 가격에 100원을 소비자가 더 기부하게 된다. 여기에 CJ제일제당과 보광훼미리마트가 각각 100원씩 추가기부하여 1병당 총 300원의 기부금액을 모으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은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의 상품 바코드를 통해 부담 없는 금액을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더불어 소비자, 유통사, 제조사가 함께 기부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이 전년 대비 3.5배나 늘었다.

 

 이를 비롯한 여러 사례들을 통해 윤리가 새로운 기업 경쟁력 요소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요즘은 가격, 품질, 안전성, 기술 혁신, 사용자 경험 등이 비슷하다면 공정무역, 환경, 인권, 기부 등의 윤리적 가치가 강조된 제품을 선택하려는 윤리적 소비 성향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의 특징은 윤리를 가장한 홍보성 이벤트가 아닌 진정성을 전달하려는 마케팅에만 반응한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필립 코틀러 교수가 지적한 대로 무한 경쟁시대에 기억들이 살아남으려면 단순히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준을 뛰어넘을 필요가 있다. 소비자의 진심어린 마음과 깊이 있는 신념에까지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듯 2012년은 진정성을 갖추어야 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한 해였다.

 

 사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기업체들이 다양한 기부와 봉사횔동을 펼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여러 기업들이 거액을 기부하거나 장시간의 봉사활동을 수행하고서도 "진정성 있다"는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의 현실이다. 이는 사회 공헌 활동이 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미화시키거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건의 무마용으로 비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비윤리적인 행동은 그대로인 채, 거액을 들여 생색내기용 일회성 행사에 그친다면 오히려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줄 뿐이다.

 

페이지 34-36, 진정성을 전하라, 착한소비자,윤리적인기업 편에서
트렌드 코리아 2013/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2년 11월

 

 인생학교에 있는 위의 문구, 다시 한 번 보면 이렇습니다.

★ 《인생학교》 한국어판 책 1권이 팔릴 때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 100명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하루분의 식수가 전달됩니다. ★

 

 저도 모르게, 이 부분에 강하게 끌렸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자, 참 놀라웠습니다. 좋은 일이긴 합니다만, 그 문구인해서 책 한권을 사기엔 약간 방향이 다를 것 같아서요. 만약 저도 생수병에 그런 문구가 있었다면, 조금 더 이해가 쉽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만.  

 물론 저는 이 책을 그 문구 하나만으로 산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문구 그 자체는 어느 순간 잊어버렸겠지만, 어쩐지 책을 사는데 영향이 있었을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진짜의 이유는 저도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한 권이 아니에요.

 

인생학교는 여섯 권인데, 알랭드보통이 쓴 책은 가장 왼쪽의 한 권만 해당되나 봅니다.

인생학교 한 권 사면, 여섯개 에피소드 다 들어있는 줄 알았습니다. 책이 오고서 착각임을 알게 되는 뒤늦은 선택이었지만, 그건 늦은 순간이었습니다. ^^;

왜 그런 착각을 했는지!! 책 살 때, 저는,  다음부터 소개를 좀 더 자세히 읽어보고 사야겠습니다.

 

 

 

 

 

 

 

 

 아, 근데 그 책 재밌기는 한 건가요??

 

  사실, 그게 제일 궁금한 거 아닐까요? 그 책, 재미있는지, 읽을만 한지, 사서 읽을만 한 책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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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3-02-07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 첫부분 약간 수정했습니다.
 

  언젠가 페이퍼로 시골의사 박경철의 신작이 예약판매중일때,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 사이 책이 나오고, 나도 책 나오고 사서 읽었다.  그 사람은 갑자기 왜, 그리스로 건 걸까, 궁금했기 때문에.

 

 어제까지 은근히 피곤하고, 지쳤던 나. 사실, 좀 쉬고 싶은 기분인데, 그렇다고 어딜 갈 수도 없고, 이렇게 축 처진채 살기도 좀 그렇고. 그럴 땐 어딘가 갔다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고, 기분전환도 좋고. 그렇지만, 다음 달엔 잘 해보자고, 다시 새로 시작하자고, 그냥 그렇게 하는 거 말곤 지금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사는 게 그렇지 뭐, 하고 먼 산 한 번 보고 마는 거다.

 

 이 책 저자는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이 인연이 되어서 저 멀리 그리스로 떠났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냥 한 며칠 놀다 오는 그런 계획도 아니고, 아마도 빡빡하게 짜서 움직이는 고된 여행이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읽는 사람은 즐겁다. 우린 따뜻한 실내에서 편안하게 이 책을 읽는 입장이니까.

 

문명의 배꼽, 그리스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3년 1월

 

 

지금보다 젊었던 시기,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책을 읽었던 저자는, 이번엔 그의 나라, 그리스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스는 우리에게 그리스로마신화와 올림픽을 생각나게 하는 곳. 그리스에 도착한 그는 첫번째 책에서는 펠로폰네소스반도를 시작으로 그리스의 유적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마을을 건넌다. 신화속의 익숙한 지명과 사람들과 이야기들부터, 오늘의 그리스 사람들과, 이제는 유적이 되어버린 그 오래 전 이야기가 먼 한국에서 온 여행자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책과 함께 하면서, 때로는 오래된 그리스의 고전으로부터의 설명을 가져오고, 또한 그의 눈에 비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우리에게 전한다.

 

 

 이 책과 관련있을 책들!!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문명의 배꼽, 그리스>에선 그리스 신화를 비롯해, 고전적인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헤로도토스를 비롯하여 트로이전쟁의 일리아드 등 그리스 고전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제일 많이 나오는 건,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책. 워낙 많아서 뒷 부분의 주석을 보니 그 책을 다 고르긴 어려울 것같고. 그래도 유명한 이 책을 고른다. 번역이 여러 종류가 나오고 있지만, 이 책은 번역가 이윤기 님의 번역이라 이 책을 골랐다.

 

 

 

 

 

 

 

 

 

 

 

 

 

 

 

 

 

 

 

 

 

 

 

 

 

윗줄 왼쪽부터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0년 6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2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2년 2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3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4년 8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4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7년 10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5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10년 10월

같은 표지의 그 다음줄은 전자책.

 

아랫줄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세트 - 전5권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0년 6월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도 그렇고, 카잔차키스의 이 책도 그렇고, 이윤기 번역책이 찾아보면 상당히 많을 거다. 그렇지만, 이 분, 이제는 더이상 새 책을 번역해내놓지 않으신다. 안타깝지만, 그럴 수가 없게 되었다. 몇 년 전에 그리스보다 먼 나라로 홀로 이민가셨다.

 <그리스인 조르바>도 그렇겠지만, 그리스로마신화도 번역한 사람도 많을 거고, 책도 워낙 많이 나왔겠지만, 그래도 어쩐지 그리스 신화를 생각하면 같이 생각나는 분이라서 이 책들을 골랐다.

 이 분야에서 더 유명한 분도 물론 계시겠지만, 역시 나는 이 분야에 전공자가 아닌, 일반독자라서 전문성있는 선택을 하긴 좀 어렵겠다. 아마도 내가 이윤기님이 번역한 책을 언젠가 봤던 기억에, 다른 판본이 아닌 이 책들을 골랐다.

 

 

<책은 그랬다. 그리고 난 말하고 싶다. 딴 소리를>

 이 책에 관해 관심을 보이신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말하고 싶다. 이 책은 한 권이 아니다! 이 책은 앞으로 나올 기나긴 이야기의 첫번째 시작이었다는 걸, 나는 책을 거의 다 읽고 나서 알았다. 이 책을 시작으로 그리스 전역을 여행하는 것으로 한 열 권을 예상한다니!! (이 책, 정가, 비싸단 말이다.)

 

 근데, 이 페이퍼 쓰려고 책 상품페이지에 들어가니, 출판사에서 올린 소개가 자세히 나왔는데? 왜 난 못봤지?? 사실 나한테도, 그럴만한 사정이란게 쬐금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예약판매시점에는 별다른 소개가 없었고, 책의 매수도 얄팍하지 않았으므로, 그리스 기행기 정도로 생각하고 샀던 것! 그래도 다들 관심을 보이는데, 괜찮지 않겠어? 하는 마음도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최근 알라딘이 도서정가제(!)로 불안불안스럽게 느껴져서, 그러한 점도 작용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동안 알라딘에 오면 그 도서정가제를 잊어버릴 수가 없었다. 그 파란줄 때문에. 내 개인적인 사정이라면 사실, 책 사서 읽을 시간이 없어서, 다음 달로 패스! 할 생각이었으나, 약간은 충동구매 했다. 알라딘은 한동안 불안해보이는 분위기였고, 그래서인지 나는, 어차피 살 책이라고. 그럴 거면 그냥 지금 알라딘에서 사자고!! 내 내면에선 이런 소리가  복잡해지는 통에 그래서 결국 샀다. 그러나, 이 책을 사고 읽는 그 시기에 의외로 많은 것들은 차질을 빚었다. 난 요즘 밀린 시간과 일정을 생각하면 한숨이 푹 나온다. 근데, 페이퍼는 써야 할 거 같아서, 이른 아침부터 이걸 쓰고 있다.

 

 근데, 이 책 한 번 더 읽어야 제대로 페이퍼를 쓰든 리뷰를 쓰든 할 것 같다. 마음이 급하게 읽으면 좀 그런 거다, 싶을 만큼 아직은 준비중.

 다음에 다시 재미있는 페이퍼 하나 더 돌아오면 좋겠다고 생각중이다. 근데, 시간이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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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3-02-01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이 된다면, 이 다음 페이퍼의 속편을 써보는 걸 해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