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행복하지 않으면 만족할 줄 모른다. 
이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러면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상태의 것인가? 
도대체 행복의 크기는 어떻게 잴 수 있는가? 
이러한 물음에 대한 사람마다의 대답은 
각기 다른 것이고 또한 
선뜻 대답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물론 당연한 일이다. 
인간이란 평생을 
이 문제의 답을 얻기 위해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 자신이나 당신...
그리고 어느 누구이고 모르는 일이다. 

행복을 어떤 방법으로 잴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 암시해 보겠다 
그 하나는 우리의 행복은 얻음으로써 
그 얻음에 의해 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렇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얻은 것에 따라 행복의 크기를 잰다. 
다른 하나의 방법은 잃는 것에 따라 
행복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우리들은 건강과 질병에서 보듯이 
평소 건강할 때에는 건강에 대한 행복감을 모른다. 

건강을 잃고 병마에 시달릴 때 
비로소 건강을 되찾고자 몸부림친다. 
병마는 몸으로 하여금 고통과 외로움을 안겨 준다. 
하지만 우리가 건강할 때는 아무 이상도 느끼지 못한다. 

행복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행복에 취해 있을 때에는 느끼지 못하던 것을 
이것을 잃었을 때 비로소 고통에 의해 
그 소중함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가지고 있던 것을 잃고 나서야 
"나는 행복했었는데..." 하고 후회하는 것이다. 


<탈무드 유태인의 격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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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제일 먼저 컴퓨터 앞으로 달려가 친구들과 메신저로 채팅을 하고, 메일도 확인하고, 또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숙제도 올리고, 달리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모바일 게임과 화상 채팅을 하는 것이 요즈음 학생들의 일상(日常) 생활입니다.

이렇게 책상 위에 있는 개인용 컴퓨터뿐 아니라 휴대 전화ㆍ텔레비전ㆍ게임기ㆍ휴대용 단말기 등 어떤 기기로도 네트워크에 접속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을 ‘유비쿼터스(Ubiquitous)’라고 합니다. 사용된 지 10 년도 안 된 이 말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고, ‘두루누리’라는 예쁜 우리말로도 쓰고 있습니다. 두루누리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유티즌’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혹시 이렇게 편리한 기기를 게임용으로만 쓰고 있지는 않나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휴일이나 방학 때 게임에만 빠져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적이 있을 것입니다.

풍요로운 삶과 편리하고 행복한 세상을 바라는 사람들에 의해 가능해진 두루누리 시대지만,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로 심각하고 어려운 일들이 나타날 수 있고, 또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많은 일을 컴퓨터가 대신해 주기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많이 생길 수 있으며, 각자(各自) 자기 방에 들어앉아 사이버 공간에서만 활동하다 보면 친구도 없이 외톨이가 되는 사람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은 그 정보를 이용하여 더욱 부자가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기를 너무 많이 사용해 항상 눈이 피로하거나, 전자파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두루누리 시대를 맞기에 앞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하겠지요. 물론 우리 어린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도 있습니다.

우선은, 사이버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야 모두가 즐겁고 유익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만이 아니라 다양하고 유익한 기능들을 익혀 공부나 생활을 좀더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하고, 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구축한 사이트를 활용해 보는 것도 아주 좋겠지요. 나아가 다가올 두루누리 시대에 대해 관심을 갖고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나라가 미래에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우리 모두 두루누리 시대의 유티즌으로서 슬기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홍승표(서울교육연구정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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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를 잘 구사하는 사람은
참으로 멋이 있다.
낭만을 알고 분위기를
즐길 줄 아는 사람도 멋이 있다.

모나지 않고 너그러우며 상대방을 항상
이해하려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
그 사람은 여유가 있고 전체를
조망할 줄 아는 조화로운 인격의 소유자이다.
그런 사람은 참으로 멋이 있다.

아름다움이란 한 부분에서
나올 수도 있지만 참다운 아름다움은
전체적인 조화 속에서 우러난다.
욕심이 없는 사람,
욕심이 있다해도 별로 크지 않은 사람,
그래서 항상 정직하고 소탈하고
매사에 의연한 사람은 참 보기좋다.


이민수의《멋있는 사람 아름다운 세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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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생각보다 생은 길고 나누어야 할 것은

아주 많다는 것을 나는 이제 아니까.

밀알이 쪼개져 백 배, 천 배의 밀알이 되듯이,

쪼개면 쪼갤수록 나누면 나눌수록

풍성해지는 이 지상의 유일한 것,

그게 무엇인지 이제 나는 알 것 같으니까.

 

생(生)은 혼자 가는 길,

혼자만이 걷고 걸어서 깨달아야만 하는

등산로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히말라야나 에베레스트 정상에 헬리콥터를 타고 간들

아무도 그가 산을 정복했다고 말해주지 않듯이,

그건 눈보라와 암벽과 싸워서

무엇보다 자기 앞에 놓인 시간과 싸워서

각자가 가야만 하는,

절대절명의 고독한 길.

ㅡㅡ

삶에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삶에 의미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의미 따위에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의미를 잃어버릴 이유가 없을 테니까.




공지영,《수도원 기행》중에서 ㅡ

 

 

 

 

 

모든 존재는 다 슬픈거야.

그 부피만큼의 눈물을 쏟아내고 나서 비로소

이 세상을 다시 보는 거라구.

너만 슬픈 게 아니라...

아무도 상대방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멈추게 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그것을 닦아내 줄 수는 있어.

우리 생에서 필요한 것은 다만

그 눈물을 서로 닦아줄 사람이니까

네가 나에게,

그리고 내가 너에게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해.


공 지영 /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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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선물

고난은 죄를 씻어준다.
고난은 인생을 씻어 깨끗하게 한다.
고난은 인생을 깊게 만든다.
이마 위에 깊은 주름살이 갈 때
마음속에 깊은 지혜가 생기고,
살을 뚫는 상처가 깊을 때
영혼에서 솟아오르는 향기가 높다.
평면적 세속적 인생관을 가진 사람은
고난의 잔을 마셔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난은 인생을 위대하게 만든다.
고난을 견디어 냄으로써 생명은 한 단계씩 진화한다.
핍박을 받음으로써 오히려 상대방을 포용하는 관대함이 생기고
궁지와 형벌을 참음으로써 자유와 고귀함을 얻을 수 있다.
개인에게나 민족에게나 위대한 성격은 고난의 선물이다.

- 함석헌의(뜻으로 본 한국역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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