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마녀위니를 만나다...

마녀 위니와 아기 용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171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조세현 옮김 / 비룡소 / 2007년 1월

일곱번째 마녀 위니를 또 만났다.

호야들이 제일 좋아하는 마녀 위니 시리즈는 첫번째 마녀 위니와 요술 지팡이 이다.

여섯번째 바다에 간 마녀 위니는 바다를 물을 수영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서 조금은 좋아했지만 마녀 위니 시리즈 중 제일 사랑을 받지 못한 듯하다.

그로부터 일곱번째 마녀위니...

큰아이가  용이 나오는 책은 전부 다 좋아하는 아이라서 마녀 위니의 아기용에게 살짝꿍 반한 눈치였다.

마녀들은 언제나 밤 12시에 잠자리에 들지요. 위니와 윌버는 꿈속으로 빠져 들었어요.

조금 있다가 윌버가 잠에서 깨어났어요. 정원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거든요. 윌버는 족문으로 살살 기어가 살며시 밖을 내다보는데 커다란 초록색 눈을 가진 뭔가가 있었어요.

"야아아옹!" 윌버는 깜짝 놀라 뒤로 펄쩍 뛰었어요. 쪽문으로 기다란 코가 불쑥 들어오고 삐죽삐죽 몸뚱이랑 기다란 꼬리가 들어왔어요. 윌버는 아기 용을 보고 놀라 세바퀴나 구르더니 복도로 뛰어갔어요.

아기용은 놀란 윌버를 보고 재미있어 하면서 쫓아갔어요. 휙휙 꼬리를 흔들어대어서 커다란 괘종시계가 딩! 동! 댕그렁! 흔들렸어요. 윌버는 부리나케 이층으로 뛰어갔어요. 아기 용도  윌버를 다라 뛰어가다가 위니의 갑옷 기사를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뜨리고,  빗자루 뒤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마녀 위니는 아기 용이 집을 다 태우기전에 엄마 용을 찾아 주기로 했어요. "아가야 엄마는 어디 있니?" "이일 앙앙" 아기 용은 울었어요. 아기 용의 코에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 올랐어요. 마녀 위니가 요술 지팡이를 세번 휘두르면서 "수리수리 마하수리 얍!"아기 용의 코에 나비떼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사방이 나비떼로 가득 했어요. 윌버와 아기 용은 나비를 쫓아다녔고, 마녀 위니가 가장 아끼던 그릇과 꽃병, 탁자가 박살났어요. 다시 마녀 위니가 주문을 외우고 아기 용의 코에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어요. 마녀 위니와 윌버, 아기 용은 지붕위로 올라가 소리?어요. "엄마 용 나와라"

갑자기 불꽃이 번쩍 커다란 날갯짓 소리가 들렸어요. 아기 용이 엄마를 불렀지만 엄마 용은 아기 용을 못보고 지나갓어요. 그래서 마녀위니는 다시 요술 지팡이로 주문을 외우고 달을 커다랗게 만들었어요. 엄마 용가 이 아기 용을 데리고 높이 높이 날아가 멀리멀리 사라졌어요.

마녀 위니는 다시 주문을 해서 달이 원래의 달 초승달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동이 트는 것도 모르고 아주아주 깊이 잠들었답니다.

아기 용에게 엄마 용을 찾아주는 이야기예요. 붉은 아기 용을 개구쟁이 아이들 처럼 천진남만하게 이쁘게 그려 놓았어요.

그리고 여전히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윌버와 마녀 위니를 보면서 여덟번째 마녀 위니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나올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마녀 위니 매니아인 아들들은  엄마를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고 아무 곳이나 함부로 가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는군요.

아빠의 사랑...

아빠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니? - 가시고기 아빠의 아기 사랑 ㅣ 사랑을 전하는 그림동화 1
김미경 글, 김희연 그림 / 여름숲 / 2006년 7월

우리말과 영어가 함께 수록 되어있다.

아빠 가시고기의 아기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요즈음 아버지와 자녀간의 대화가 많지 않아서 마음의 벽에 가시고기라는 하나의 몸체를 통하여 따듯한 사랑과 믿음을 심어주며, 아버지와 자녀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여 미래가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앗다고 한다.

맑고 깨끗한 강 깊은 곳에 아바 가시고기가 집을 지었어요.아빠가 지은 아담하고 예븐 집에서 아기 가시고기가 태어났어요. 아바는 아기 가시고기에게 뽀뽀 를 하며 말햇어요. "아가야! 너를 사랑한단다."

아기 가시고기는 아빠에게 아바 얼굴이 따가운게 사랑이냐고 물어온다. 아빠는 아기 가시고기를 보며 웃는다. 아기 가시고기는 웃는게 사랑이냐고 묻는다. 아기 가시고기를 가슴에 꼭 끌어안고 "너의 모습만 보고 있어도 즐겁고, 네가 먹는 것만 보아도 배가 부르단다. 너의 잠자는 얼굴만 보아도 행복한 것, 그것이 사랑이란다."

아빠가 아기 가시고기를 사랑하는 마음과 아기 가시고기가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이 잔뜩 전해온다. 참 따뜻한 책이다.

아기 가시고기가 아빠에게 " 아빠 사랑해요. 하늘만큼, 땅만큼, 우주만큼!"

아빠 가시고기가 "아빠도 너를 사랑한단다. 하늘만큼, 땅만큼,우주만큼!"

"그리고...... 너를 위하여 내 생명을 바쳐도 아깝지 않을 만큼 너를 사랑한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랑 비슷한 내용에 비슷한 줄거리의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한번쯤 보면 따듯한 마음을 전할수 있을 것 같다.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예의...

도서관에 개구리를 데려갔어요 ㅣ I LOVE 그림책
에릭 킴멜 지음, 신형건 옮김, 블랜치 심스 그림 / 보물창고 / 2006년 8월

도서관에 개구리를 데리고 갔는데, 책상위를 폴짝폴짝 사서 선생님이 깜작 놀랐어.

도서관에 암탉을 데려 갔는데, 대출카드 함에 알을 낳았대요.

도서관에 펠리컨을 데려 갔는데, 펠리컨이 사전을 부리 주머니에 꼭꼭 숨기는 바람에 아무도 찾을 수가 없었어요.

도서관에 비단 구렁이를 데려 갓는데, 그림책마다 비늘을 마구 떨어뜨렷어요.

도서관에 기린을 데려 갔는데, 아이들 어께 너머로 자꾸 책을 훔쳐보앗어요.

도서관에 내 하이에나를 데려갔는데, 하이에나가 아무때나 큰소리로 깔갈거리는 바람에 선생님이 읽어주는 이야기를 아무도 들을 수 없었어요.

도서관에 코끼리를 데려갔는데, 코끼리는 무엇이든지 아주 잘 해냈어요. 책상위에 책을 가지런히 놓고 사서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하면 다소곳하게 부탁햇어요. 선생님이 읽어 주는 이야기를 얌전히 듣고 잇다가 꼭 웃어야 할 대목에서만 하하 웃었어요. 그런데 덩치가 매우 컸어요.

사서 선생님께서는 브리짓, 네가 도서관에 오는 건 언제든 환영한단다. 하지만 다음에 도서관에 올땐, 네 애완동물은 꼭 집에 두고 오렴 하셧어요.

그래서 도서관에 갈때는 혼자서 갔어요. 집에서는 코끼리가 동물 친구들에게 책을 읽어 주었어요.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예의를 가르쳐 주는 책이다.

작은 아이가 도서관에 갔다가 떠들다가 쫓겨난적이 있다.

예의를 가르쳐 주었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이였다.

너무 어린 탓이라고 할까...

이제 다시 도서관에 가도 될것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아이도 잘 알고 있는 듯 이야기를 한다.

소근소근 귓속말로 조용히 해야하고 동물친구들은 데리고 가면 안돼요!! 하며  이야기를 한다...

도서관 책빌리기...

도서관에서 처음 책을 빌렸어요 ㅣ I LOVE 그림책
알렉산더 스테들러 글.그림, 이순미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10월

도서관 이야기 책을 두번째로 보여주네요.

도서관에 개구리를 데려갔어요를 읽고 도서관에 갔다가 작은 아이가 떠들다가 쫓겨 난 이야기를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처음 책을 빌리게 되어서 반납일을 지나게 되어서 일어나는 아이의 심리를 다루어 놓은 이야기인 듯하다.

비벌리는 처음으로 대출카드를 만들어서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이라는 제목의 크고 반질반질한 책을 빌리게 되었다.

비벌리는 이 공룡책을 재미있게 열심히 읽었는데, 반납일 4월 7일을 잊어버리고 그만 4월 8일이 되어버렸다. 친구 실라에게 반납일을 넘기면 어‰F게 되는지를 물어보니, 많은 돈을 내야한다고 한다. 칼튼은 감옥에 가야 된다고 하고...

그날 오후 도서관으로 가는데 배가 아파서 내일 반납해야지 하면서 집으로 왔지만 저녁도 제대로 못먹고, 꿈에 트리케라톱스가 나와서 돌려보내 달라고 한다. 안돌려보내면 잡아먹는다고 하네.

비벌리가 놀라서 잠에서 깨어나고 엄마는 걱정스레이 물어오시고 비벌리는 반납일을 놓친것을 말씀드리고 엄마와 함게 내일 반납하려 가기로 했어. 반납일이 늦었다고 감옥에 가는 사람은 없다고 하신다.

비벌리가 엄마와 함께 도서관으로 가서 델선생님께 반납일을 넘겼다고 말씀드리며 책을 드리니, 다음에는 늦지 않도록 하라고 하시며, 이 책 재미있었지? 하며 물어시더니 이책을 찾은 친구가 있다며 올리버라는 친구를 소개 해주셧어. 이렇게 해서 '어린이 공룡탐구단'이 시작되었대요.

처음 도서관에 가서 반납일을 어기게 되면 무척 걱정스러울 것이다.

그래서 여러가지 생각과 일들이 벌어지는 심리를 묘사해 놓았다.

아이들을 손을 잡고 도서관에 가서 이 주말에 책을 한권쯤 빌려와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물감상자가 마술상자...

줄리엣과 물감 상자 ㅣ 미래그림책 48
카를로스 펠리세르 로페스 글.그림, 김상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9월

비가 오는 날 오후 친구들과 밖에서 놀 수 없게 된 줄리žx은 너무너무 심심해서 선물받은 물감상자를 꺼내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요. 어느 먼 나라의 동화속에 나올 것 같은 멋진 마을을 그렷어요. 다음날 하늘이 맑게 개었어요. 줄리엣은 비가 내리던 어제 오후의 기억을 간직하고 싶었어요. 줄리엣의 도화지위에 조금씩 조금씩 먹구름이 생겨났어요. 빗방울도 후두둑후두둑 떨어지고 폭풍우가 휘몰아쳤어요.

줄리엣은 물감상자를 가지고 노는 것이 점점 좋아졌어요. 물감상자만 있으면 도화지 위에서 무엇이든 볼수있다고 믿었어요 눈으로 볼수 없는 것까지도요.

줄리엣은 엄청 크고 무척 달콤하고 장미꽃처럼 빨간 딸기를 그렸고, 풀빛 당나귀를 그렸고, 새들의 노랫소리를 상상해 보고 그렸어요. 그날밤 줄리엣은 아주 신기한 꿈을 꾸었어요.

줄리엣은 바다속을 날아다니고 있엇어요. 그곳에서는 새들이 물고기와 꽃들과 어울려 놀고 있었어요. 아름다운 꿈이였어요. 줄리엣은 어젯밤에 꾼 꿈을 떠올리며, 멋진그림을 그렷어요. 물감상자가 바로 마술상자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마술사들이 모자속에서 토끼를 마타나게 하고 텅빈 하늘에서 카드를 만들어 내듯이, 줄리엣은 물감상자로 도화지위에 마을을 만들고, 비를 내리게 하고, 풀빛 당나귀와 새들의 노랫소리와 아름다운 꿈까지 만들어내니까요.

그림이 아이들과 우리들에게 주는 온갖 상상의 세계와 무한한 아름다움을 표현할수 있고 , 그림은 세상과 나누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만들어낸 아름다운 동화책이다.

아이들에게 그림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힘과 세상을 알려 줄수 있는 책으로 우리 아이들처럼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면 좋을 한권의 멋진 동화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