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퀼 푸아로와 더불어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람은 아마도 미스 마플양일 것이다.  영국의 시골마을엔 한 명쯤은 꼭 있을법한 동네의 소문에 밝고, 다른 사람들이 뭐하는지 궁금해하며, 조금씩 엿보기(목사관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4권) 를 즐기는 나이많은 노처녀, 솔직히 노처녀라고 하기엔 미스 마플양은 나이가 너무 많은 할머니와도 같은 모습이다. 그런 할머니이기에 겉모습만 보곤 무시를 하는 경우도 있고(열세 가지 수수께끼-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권, 수수께끼를 내기전엔 미스 마플양이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무시아닌 무시를 한다..) 괜히 경찰일에 끼어든다고 생각하던 경찰들(살인을 예고합니다-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7권, 처음엔 다들 불신하듯 어쩔 수 없이 만나지만 나중엔 마플양의 사건해결에 감탄한다)도 있지만 미스 마플양은 언제나처럼 참견쟁이가 되어 사건 해결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에르퀼 푸아로가 너무 늙어 휠체어를 타고 나올정도로 노쇠한 모습과 죽음이 다루어졌던 것처럼 미스 마플양도 흐르는 세월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깨어진 거울(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53권)을 통해 만난 미스 마플양은 넘어지는 것도 걱정스러울 정도로 늙은 모습이었다.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의 경우 언제나 깡마르고 활동적인 탐정이었기에 늙어가는 푸아로와 마플양의 모습에 안타까울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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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코난 도일의 명탐정이 셜록 홈즈라면 애거서 크리스티의 명탐정은 에르퀼 푸아로이다. 미스 마플양도 추리를 통해 해결한 사건이 한두개가 아니지만 탐정이라는 느낌보단 수다를 좋아하는 노부인의 이미지가 강하고, 토미와 터펜스의 경우 탐정사무소를 운영도 하지만 일상적인 사건보단 세계대전과 관련된 첩보활동이 주된 임무여서인지 명탐정하면 떠오르는 것은 에르퀼 푸아로이다. 그리고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에서 제일 활약을 많이 하는 탐정도 에르퀼 푸아로이다.. 내가 읽은 작품만 해도 26권이니(황금가지에서 64권의 책이 나온것을 감안하면 1/3이 넘는 작품에 나오니 정말 많이도 나온다..) 대표적인 탐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밀실 아닌 밀실, 고립 아닌 고립상태에서 벌어진 그 유명한 오리엔트특급살인(황금가지의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3권)을 시작으로 잠시 귀향해 호박을 키우며 지내다 해결한 애크로이드 살인사건(황금가지의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5권)이나 여행길에서의 살인과 크리스마스에 일어난 사건등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다 결국 죽음을 맞이한 이야기(커튼 - 황금가지의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4권)도 읽을 수 있었다. 시대적인 순서에 상관없이 나열된 작품순서라 에르퀼 푸아로의 죽음을 읽을 때도 슬펐지만 에르퀼 푸아로가 다시 젊은 모습으로 등장할 때에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커튼에선 분명 휠체어를 타고, 가발을 써야만 하는 너무나도 노쇠한 푸아로의 모습이었다면 엔드하우스의 비극(황금가지의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6권)에선 아주 젊은 푸아로의 모습은 아니지만 건강하고 노인이라고 하기보단 중년의 모습의 푸아로였기에 조금은 헷갈리던 것도 사실이다. 지금은 별 생각없이 손에 닿는 대로 읽고있긴 하지만 황금가지의 애거서 크리스티전집이 모두 출간되고, 모든 책을 다 읽은 순간 애거서 크리스티가 작품을 쓴 순서대로, 그리고 에르퀼 푸아로의 나이순서대로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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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쯤 우연히 교보를 갔다가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히토나리의 사인회를 한다는 소식을 보았다. 교보밖으로 쭉 늘어선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오늘은 무슨 행사인가 했는데 좌안과 우안 출시기념으로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히토나리가 한국에 온것이었다. 지금은 별로 안 읽지만 한 때는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너무나도 좋아했고, 띠지마다 삽입된 에쿠니 가오리의 단아한 모습만 봐왔던지라 실제 에쿠니 가오리의 모습을 본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사인회가 시작되기를 기다렸었다. 그리고 에쿠니 가오리의 모습을 보는 순간 "사기다!!"라는 생각밖에 들지않았다. 어떻게 이렇게 단아한 느낌의 에쿠니 가오리가 약간은 산발같은 머리의 모습으로 올 수 있었는지.. 띠지 속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에 실망을 하기도 하고, 가깝지만 먼 나라인 일본의 작가를 직접 보았다는데에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였다.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히토나리가 처음으로 협동소설을 썼던 것은 <냉정과 열정사이>였다. 한 5~6년전쯤 선풍적인 인기를 불어일으키며 뮤직비디오 속에서도, 영화속에서도 만날 수 있었던 <냉정과 열정사이>는 여자의 시각과 남자의 시각으로 다룬 레드와 블루편으로 나뉘어졌던 책이었는데.. 너무 예전에 읽어 잘 기억은 안나지만 에쿠니 가오리의 섬세한 글보단 츠지히토나리의 모든 것을 밝히는 듯한 글이 더욱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이번 좌안과 우안은 그 권수부터 부담이 된다. 각각 2권씩 총 4권의 분량이니.. 그리고 지금은 연애소설타입의 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않아서인지 그다지 끌리지도 않기에 읽어야겠지라는 생각만 할 뿐이다. 한 번 알게된 작가의신작은 계속해서 읽어야겠다는 의무감때문인지 계속해서 읽어야하는 책이 쌓여나갈때마다, 그리고 읽고나서 후회할 때마다 이제는 읽지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하지만.. 신간이 나오는 순간 눈녹듯 사라진 생각에 이번에도 이렇게 읽을 책이 또 늘어나고야 말았다. 에쿠니가오리에 실망을 했다니 어쩌니 해도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 중 2~3권의 책만 빼놓곤 다읽어와서인지 이번 작품 역시 설렘반 무관심반, 읽어야겠다는 생각과 읽지말까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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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선덕여왕드라마를 시작한 것이 선덕여왕열풍을 이끈 것일까? 아니면 선덕여왕열풍에 의해 드라마가 시작된 것일까? 갑작스레 선덕여왕에 대한 책이 쏟아져나와서인지 이런 의문이 들기시작하였다. 원래 역사서는 그나마 자료가 많이 남아있는 조선에 대한 것이 많고, 동북공정이 시작된 이래 고조선과 고구려에 대한 역사서도 많이 나오고 있다. 드라마 역시 용의 눈물이나 여인천하처럼 조선위주였던 것이 대조영, 왕건, 연개소문, 서동요 등등 고구려와 백제, 고려의 이야기도 많이 등장하고있다. 그리고 이번엔 선덕여왕이 그 주인공이다. 신라의 여왕이라는 것 외엔 아는 것이 없는 여왕이기에 한번쯤은 선덕여왕에 대한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선덕여왕에 대한 이야기를 다 읽어야할지가 고민된다. 우선 한소진씨의 장편소설 선덕여왕을 읽을 준비를 해놓긴 했는데..소설이 아닌 역사서로는 어떤 책이 가장 신뢰가 갈지.. 한번 서점구경이나 나가서 쭉 훑어본 후에나 결정해야겠다.. 

 

 2005년 「문학과 창작」에서 소설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한 박은몽의 장편소설. 운명적 사랑에 몸을 불태우면서도 야망을 위해 자신의 사람들을 키워 나가는 탁월한 전략가, 신라의 난세를 극복하여 삼국통일의 기초를 닦는 카리스마의 리더, 그리고 세 남편과 두 명의 애인을 둔 팜므 파탈로서의 선덕을 이야기한다.

유교주의적 사관에 의해 저술된 <삼국사기> <삼국유사>만으로는 풀 수 없는 선덕여왕의 숨겨진 이야기를 신라인이 직접 쓴 <화랑세기>의 은밀한 내용을 넘나들며 소설로 완성했다. 반란을 진압하고 한반도 최초의 여왕으로서 등극한 선덕이 반대파를 포섭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삼국통일의 기초를 닦아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국고대사를 전공한 저자는 평소 허구와 사실이 꼼꼼하게 결합되어 독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는 팩션의 형식보다는, 전문가들이 전하는 역사적 사실들을 독자들이 좀 더 흥미 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팩션과 학술논문 사이에서 교량적 역할을 하는 서술방식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리고 <선덕여왕>은 그러한 고민의 과정 끝에 탄생한 작품이다. 이 책은 선덕여왕에 관한 역사적 기록들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여왕의 시대를 같이 했던 여러 영웅들과 고대유물, 유적 등에 관한 사서 등을 토대로 조각 조각난 퍼즐을 맞춰나가듯 그녀의 모습을 역추적 해나간다. 또한 선덕여왕에 관한 역사기록의 빈약함으로 인해 그녀의 행적을 좇기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위 여부가 논쟁 중인 화랑세기의 자료를 일체 배제하고, 순수하게 역사기록과 설화만으로 선덕여왕을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신라 천년의 최대 비밀, 선덕여왕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여성 팩션 역사서이다. 이 책은 그 동안 왜곡되어 왔던 여성 군주의 모습을 복원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특히 선덕여왕이 반대 세력의 쿠데타에 의해 실각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그 주역으로 김유신과 김춘추를 지목하고 있다.

 

 

 

 

 MBC 특별기획 드라마 [선덕여왕]의 원작 소설. 끝내 삼한일통의 큰 그림을 그린 최초의 여왕 선덕이야기를 그린다. 쌍음雙陰은 불길한 징조라는 신화적 예언에 의해 왕으로부터 버림 받지만 하늘의 계시를 잊지 않고, 끝내 현명하고 자애로운 여황으로 우뚝 서는 덕만(선덕여왕)의 파란만장한 인생여정이 펼쳐진다. 이 소설은 우리 역사상 최초로 대권에 도전했던 선덕여왕의 이야기를 권력투쟁의 승리과정으로 그리기보다는 사람과 인재를 얻어가는 과정으로 그려낸다. 김유신과 김춘추, 국선 문노와 화랑도 등. 최대의 정적 미실과의 갈등과 함께, 선덕여왕은 과연 그 시대정신을 구현해 낸 지도자였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3대의 왕에게 색공色供을 하며 왕후 자리를 노리던 미실과의 갈등, 자신의 성취를 위해 사랑을 포기하는 덕만과 사랑을 위해 왕위를 포기하는 천명, 두 공주의 갈등과 연대를 통해 그들의 고통, 그들의 꿈, 그들이 이룬 사랑과 포기한 사랑, 이루어 낸 꿈과 버려야 했던 꿈 등을 엿볼 수 있다.

  

 1994년, 당시로서는 드물게 역사소설인 <율도국>으로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제성욱의 장편역사소설. 역사적 기록과 실존인물들을 통해 요동치는 격변기의 시대상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게 한 작품으로, 소설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웅장하고 때론 여린 듯한 선덕여왕의 삶을 그린다.

궁궐 밖의 백성들의 삶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던 소녀, 하늘의 별을 동경하던 소녀, 세상 모든 권력보다는 한 남자를 향한 사랑에 만족하며 살기를 원했던 소녀, 그녀가 어떻게 한 나라의 군주가 되어 앞으로 다가올 역사에 밑돌을 놓았는지, 소설은 전설과 신화와 역사를 하나로 이어 큰 그림을 그리고 잊혀진 과거를 복원한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재학 중인 역사학도인 작가가 선덕여왕의 일대기를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그려낸 장편 역사소설. 이 소설은 여러 설화와 객관적 사실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선덕여왕이 여왕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 한 여자로 겪어야 했을 슬픔과 기쁨, 분노와 그런 경험으로 성숙된 한 인격체의 모습을 그린다.

작가는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여러 가지를 공부하며 자료를 모았으며, 현대 사람들에게도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선덕여왕과 관련된 설화들, 이를테면 모란꽃에 향기가 없을 것을 맞춘 일이나 역졸 지귀가 선덕여왕을 사모하다가 불타 죽은 일, 선화공주와 관련된 '서동요' 등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조명했다.
 

 

 암투의 틈바구니 속에서 당당히 자신의 자리를 찾아 지켜낸 천오백 년 역사 저편에 숨겨져 있던 최초의 여성 임금, 선덕여왕의 올곧은 모습을 풀어낸 한소진의 장편소설. 작가 한소진이 <삼국유사> <삼국사기>의 기록에, 진위여부로 논란 중인 <화랑세기>의 내용을 접목하고 소설적 상상력을 가미해 완성했다. 작가는 "선덕공주가 점점 자라자 용봉의 자태와 태양의 위용은 왕위를 이을 만하였다"라고 기록한 <화랑세기>를 바탕으로 대홍수를 대비한 첨성대 건립, 당과의 전쟁에 유용하게 발휘한 용인술, 그리고 진덕여왕이라는 또다른 여성왕의 추대 등에 주목하며, 외국어와 풍수지리에 능한 선덕여왕의 진취적인 활약을 형상화한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남자도 자식도 팽개치는 신라 왕실에서 암투의 화신 미실과 비정한 사도태후의 음모를 뒤집고 여자의 몸으로 당당히 한 나라의 국왕이 된 선덕여왕. 격식과 치장이 아닌 지혜와 용기로 왕권을 휘어잡고, 나라를 위해 사랑을 불태운 선덕 여왕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첨성대를 세우고 김유신과 김춘추를 길러낸 여군주, 중원의 패자 당나라와 맞서 칭제건원의 자주국을 선포했던 동양 최초의 여황, 선덕. <여황선덕>은 선덕이 어떻게 한 나라의 군주가 되어 앞으로 다가올 역사에 밑돌을 놓았는지, 전설과 신화와 역사를 하나로 이어 잊혀진 과거를 복원한다. 선덕여왕은 최초의 여왕으로만 수식되기엔 너무나 큰 존재였다. 천하의 호걸들과 당당히 맞섰고 수많은 인재를 키워내기도 했다. 당나라 태종과 백제의 무왕과 의자왕, 그리고 고구려의 연개소문과 맞서 신라를 삼국통일의 주역으로 만드는 데 큰 기반을 닦아놓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의 삶을 그려낸 소설. 선덕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성장 과정, 왕위에 오르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그린 이 책은 사랑 앞에서 언니와 겪는 갈등, 권력을 만들고 지키기 위한 숨 막히는 투쟁, 한 여인으로서의 인간적인 면모 등을 여러 사건과 인물이 얽혀 있는 관계를 통해 풀어낸다.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면을 탐구하는 작가 이기담이 부족한 사료들을 최대한 활용해 기본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상상력으로 빚어낸 옷을 입혀 재구성한 소설이다. 어릴 때부터 남달리 총명하고 대담한 선덕의 모습과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소설가이자 현직 라디오 방송작가인 정진영 씨가, 신라 선덕여왕의 생애를 소설화했다.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기까지의 업적을 상세히 살펴보면서, 백성을 가슴에 품었던, 한 나라의 어머니가 되기를 선택한 여인의 삶을 생생하게 되살리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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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풍당당 카리스마 고현정_눈물이 없어서 약하지 않아서 좋다.
    from 완득이네 골방 2009-06-01 23:18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 종영 후 이제 2회를 방송한 새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이전 기사를 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자칫 고현정의 역할이 주인공인 "선덕여왕"이 아닐까 오해의 가능성도 있지 싶다. 미실이라는 인물은 언젠가 인터넷 서점에서 소설 제목으로 그 이름을 접한 적이 있었던것 같다. 2회가 방송되고 난 후 태왕사신기를 이어 바람의 나라, 천추태후, 그리고 자명고까지 사극이 이어 방송되고 있었지만 조금은 주춤했던 사극의 열풍 그리고 그 주..
 
 
 

얼마전 알라딘의 포토리뷰이벤트로 무려 50,000원이나 되는 적립금을 받았다.. 읽고싶은 책은 무한정인데 자금사정상 모든 책을 살 수 없다보니 도서관도 이용하고, 이런 좋은 이벤트가 있을때마다 미친듯이 책을 읽고, 리뷰를 써대 적립금도 받지만 그래도 읽고 싶은 책은 아직도 많고, 사고 싶은 책도 수두룩하다.. 워낙 편식하는 독서습관이라 나온지 몇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읽지못한 책과 계속해서 나오는 재미있어보이는 신간들.. 50,000원이란 적립금이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살 수 있는 책이 한정되어있다보니 어떤 책을 살지 정말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나의 적립금을 호시탐탐노리며 자신의 미술책을 사려는 막내동생을 생각하니 정말 사고싶은 책 2~3권밖에 못사니 ㅠ.ㅠ 그래서 나의 바람은 알라딘의 3기 서평단에 꼭 모집이 되었음한다.. 그럼 다양한 분야의 책도 읽을 수 있고, 더불어 좋은 책을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게다가 무료로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지금 읽고 싶은 책은 한국도서와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 등등 한 10권정도 된다. 이 중에 2~3권만 살 수 있으니 우선 순위를 잘 따져보겠지만 정말 고민된다..   

  제 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내 심장을 쏴라". 미실, 아내가 결혼했다, 스타일 이렇게 3권의 세계문학상수상작을 읽어보았는데 스타일을 빼곤 괜히 수상작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들이었다. 물론 다시 읽은 미실은 조금 실망스러웠고, 축구이야기로 도배된 아내가 결혼했다는 내 취향과는 살짝 어긋남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던 책들이라 이젠 세계문학상이라는 타이틀만 봐도 신뢰가 간다.. 

 <작품설명> 정신병원에 갇힌 두 남자의 탈출기를 그린 작품으로, 소설은 거듭 탈출을 꿈꾸고 또 시도하지만 늘 그 자리에 머무는 일상에 대한 은유처럼 삶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작가가 직접 정신병원에서 환자들과 생활하는 등의 취재를 바탕으로 치밀한 얼개, 한호흡에 읽히는 문장, 간간이 배치된 블랙 유머 등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이외수의 작품은 단 한권 '하악하악"만 읽어보았다. 짧은 글 속에서 느끼는 쾌감이랄까? 처음엔 장난하냐는 듯한 글이었지만 읽다보면 가슴 한 구석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그리고 이번 "청춘불패" 역시 이외수가 쓰고 정태련이 그린 책으로 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과 연정선상에 있는 메시지들을 담고있다기에 정말 보고 싶은 책이다.. 

 <작품설명>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1장에서 자기 안에 갇혀 버린 이에게 세상은 여전히 넓고 큼을, 2장에서 세상과 사람들에게 실망해 지쳐 있는 이에게 희망은 스스로 발견해야 함을, 3장에서는 막다른 길목에 서서 갈팡질팡 고민하는 이에게 생각지 않은 곳에 또다른 길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또한 4장에서는 가치관의 혼란으로 흔들리는 이에게 세상의 모든 가치는 자신 안에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작가이다. 그리고 표지도 그다지 끌리지않는 느낌이고 제목역시 눈길을 끄는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알라딘에서 연재된 소설이라면 어느 정도이상의 수준이 되는 작품이라는 뜻 아닐까? 연재소설의 단점인 기다림을 정말 싫어해 단행본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어떤 작품일지 어떤 이야기일지 정말 궁금할 뿐이다. 

<작품설명>배명훈의 첫 번째 소설집. 35년산 술병에 전자 태그를 붙인다. 그 술병을 상류사회에 유통시킨 후 이동 경로를 추적하면 자연스레 권력 분포 지도가 그려진다. 이 같은 가설 아래 초고층 타워 도시국가 빈스토크 내 미세권력 연구소는 실험을 시작한다. 연구 의뢰자는 현 빈스토크 시장의 재선을 막으려는 야당 선거사무소. 권력 지도를 그리며 돌고 돌던 술병 중 5병이 (네 발로 걷는) 개 앞으로 전해지면서 연구는 난항을 겪는데… 

   

 항상 온다리쿠의 작품은 기대되고, 이제까지 나온 작품은 모두 읽었기에 이 작품 역시 읽어야겠다는 의무감과 또 어떤 작품일까 기대되는 작품이다. 온다리쿠의 작품이라는 것 외에 이 책의 최대장점은 정말 저렴한 가격이다. 요즘 10000원 넘지않는 책이 없는데, 8500원의 책이라니!! 10%할인을 받으면 7000원대의 가격이다보니 정가제free책을 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작품설명><도서실의 바다> 이후 오 년 만에 선보이는 온다 리쿠의 단편집. 미스터리, 판타지, 호러, SF 등 다양한 장르의 단편 열네 편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온다 리쿠가 쓴 최초의 아동 문학 '그 뒷이야기'와 스플래터 호러 '졸업'처럼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장르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출간된지 꽤 되었다(아직 신간이긴 하지만..). 그리고 출간되었을 당시에는 별로 관심이 가지도 않고, 영화자체도 흥미가 생기지않던 작품이다, 근데 왜 다들 이 책을 보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읽고 있고 , 뉴문, 이클리스에 이르는 시리즈 역시 꾸준히 사랑을 받고있기에 도대체 왜 그런지 읽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게 바로 군중심리인가? 남들이 다 읽는 책, 혼자 안 읽는 느낌이어서 읽으려니 책을 존중하는 느낌이 아니어서 조금은 그렇지만 그래도 한번 읽어봐야겠다.  

 <작품설명> 인간이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의 러브스토리. 10대들의 사랑이야기가 어느덧 살아남기 위한 무서운 경주로 돌변하며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뱀파이어 소설이다. 사랑을 지키려는 노력이 곧 생존을 위한 투쟁이 되어버리는 이야기 속에 감각적인 서스펜스가 넘쳐난다.

 

 

 

  

 

 

  

 

 이 책은 벌써 구매를 했다. 이벤트에 당첨된 적립금이 들어오자마자^^ 아직 책이 도착하지않은 상태여서 구경조차 하지못했지만, 50%세일과 만족스럽다는 서평을 보며, 제일 먼저 사게된 책이니 만큼.. 아마도 만족스러운 내용일 것이라 기대한다.. 

 <작품설명>작가는 어린 모모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소년의 눈에 비친 세상은 각박하고 모질기만 한 곳으로, 순간순간을 '살아내야' 하는 곳이다. 인종차별 받는 아랍인, 아우슈비츠에 끌려갔다 온 유태인, 생활을 위해 웃음을 팔아야 하는 창녀, 버림받은 창녀의 자식들, 친구도 가족도 없는 노인...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장을 가득 메운다.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르 클레지오!!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만큼 꼭 읽어보고싶은데.. 정작 손이 안가는 작품이다. 아무래도 이전 노벨문학상 수상작품인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과 도리스 레싱의 <런던 스케치>를 어렵게도 읽었고 재미있게 읽지못해서인지 이번 르 클레지오의 작품 역시 그럴까 두려움이 먼저 앞서기도 한다. 그래도 르 클레지오가 쓴 <프리다칼로&디에고리베라>는 그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 내가 좋아하는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볼 수도 있고 르 클레지오의 글도 볼 수 있어 좋을 것같긴한데 너무 비싸다.. 언제쯤 이 작가의 글을 읽게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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