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의 신작이 나온다!!! 작년 5월에 왕국이 나왔었으니 1년하고도 3개여월만에 신작이 나오는 거니 확실히 다작하는 작가는 아닌것 같다,,아니 다작인가? 하지만 온다리쿠같은 경우엔 얼마전부터 번역된 탓도 있지만 아직 발간이 되지않은 책을 빼고서도 요시모토 바나나보다 훨씬 많은 책이 출간되었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도 요근래 4~5권의 책이 나오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1년에 1작품 출간이 다작은 아닐 것이다.. 물론 몇년에 걸쳐 한 작품을 출간하는 작가에 비해 다작일지는 몰라도 말이다..  

1년만에 나오는 신작이라 그런지 너무 기대되는데 아직 예약주문도 안되는 상태이다.. 다른 인터넷서점에서는 하고 있던데.. 근데 원래 예약주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그냥 출간되기만을 기다려 살 생각이다.. 오전에 주문하고 오후에 받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데, 예약주문을 하고 1주일이 넘는 시간을 기다릴 수는 없다.. 

근데 한가지 불만인 건.. 표지가... 설마 이게 진짜 책표지는 아니겠지 싶을정도로 뭔가가... 무지개라는 글씨체도 좀 그렇고, 뭔가 정말 아니다 싶다.. 이제까지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표지중엔 딱히 좋은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별로 인 것도 없었는데.. 이건 정말 아니다싶은 느낌이다.. 왜 이런 표지를 했을까? 파울로 코엘료의 <승자는 혼자다> 책표지에도 당황하기 했지만.. 요즘 책들은 대부분 표지부터 관심을 끌던데.. 정말 이 표지로 출간되는 것은 아니겠지? 

바뀐 표지가 이건가? 이전보다 낫긴한데..이것도 딱히 끌리는 표지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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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서재페이지를 보는데 익숙한 이름에 눈길이 끌려버렸다.. 알라디너 인기서재에 내 서재이름이!!! 정말 색다르고 신기한 느낌이다.. 그저 책을 읽고 한편한편 써온 리뷰가(가끔은 그저 메모수준에 불과하지만..) 이제 알라딘 서재의 TOP 100에 들었고, 며칠던부턴 서재지수로도 TOP 100에 들어버렸다.. 너무 뿌듯하고, 정말 이상한 느낌이 든다.. 정말 내가 이렇게 열심히 쓰긴한걸까싶기도 하고.. 아무튼 왠지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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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부터 배송정책이 바뀌어버린다.. 무조건 무료배송에서 1만원 이상 무료배송으로,. 

1만원이라는 기준이 그렇게 높은 금액도 아니고, 요즘 책값이 워낙 비싸져 한 권가격이 만원을 넘는 책들이 많은 때라 그런지 부담스럽지않은 변경이긴 하지만.. 가끔씩 50%세일하는 책을 한 권만 사서 배송받는 경우도 있었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책을 한권씩 사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젠 그런 짓을 못하게 될뿐이다^^ 하긴 배송비도 땅파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 이제까지의 내가 한 행동이 조금은 어리석은 짓이었을 뿐이다.. 아무래도 이제부터 읽고싶은 책이 생기면 우선 가격부터보고 보관함에 쟁겨놓기시작할 것같다..지금의 보관함은 그저 리뷰를 쓰기직전 담아놓는 장소에 불과했는데.. 정말 보관함으로써 사용하게 될 듯싶다..

오는 8월 10일 부터 국내배송의 배송료 기준이 일부 변경되기에 안내드립니다.
 
 
도서는 "주문 금액 무관하게 무료배송"에서 "1만원 이상 무료배송"으로 변경됩니다. 
음반/DVD/화장품 등은 기존 "2만 5천원 이상 무료배송"에서 "2만원 이상 무료배송"으로 변경됩니다.

구분 변경 전 변경 후 (09.8.10 0시~) 무료배송 TIP!
도서(일반) 무조건 무료배송 1만원 이상 무료배송  
잡지/만화/판매가 2천원 미만 도서 2만원 이상 무료배송 2만원 이상 무료배송 도서(일반) 포함 1만원 이상시 무료
음반/DVD/화장품 2만 5천원 이상 무료배송 2만원 이상 무료배송 도서(일반) 포함 1만원 이상시 무료
중고상품(알라딘판매 도서/음반/DVD) 2만원 이상 무료배송 2만원 이상 무료배송 도서(일반) 포함 1만원 이상시 무료
 
*도서(일반) 1권 이상 포함해 주문당 구매액이 1만원 이상이면 상품종류 무관하게 무조건 무료배송 됩니다.
*GIFT/기타 판매자직배송상품 및 중고회원거래(C2C)상품은 각 판매자 정책이 적용됩니다.(상품페이지 참고)
* 위 정책은 국내배송(단,제주도 예외)에 한해 적용됩니다.(해외배송은 주문접수 과정에서 배송료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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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키의 작품을 읽는데 재미들렸나보다.. 벌써 이 달들어서만 하루키의 책을 8권을 샀으니 말이다.. 벌써 출간된 지 꽤 오래되었음에도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소설들만 샀는데도 그렇다.. 만약 에세이도 같이 샀으면.. 아마 이번달 내내 다른 작가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꿈도 못꿨을텐데.. 이렇게 하루키의 책에 열중하게 된데에는 하루키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문학사상사의 이벤트도 한목을 한다.. 추첨을 통해 이상문학상전집 혹은 무라카미 하루키전집을 준다는데 어찌나 혹하던지.. 물론 추첨이니까 받는다는 보장도 없는데도 예전같음 하루키의 책은 출간된지 오래되어 조금 더 있다사자는 생각을 하였을텐데 이것역시 하나의 동기가 되어 다른 책을 제치고 하루키의 책을 먼저사게 한다.. 이번달에 읽은 하루키의 작품은 초기작과 단편집이었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서 <1973년의 핀볼>, <양을 쫓는 모험>, <댄스댄스댄스>로 이어지는 이야기 중에 아직 1973년의 핀볼을 읽진않았지만 그래도 대충 이 이야기들이 하고 싶어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었다. 1973년의 핀볼 역시 오늘 주문을 했으니 아마도 저녁때쯤부터 읽을 수 있을것 같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댄스댄스댄스를 읽다 전혀 이해가 되지않아 읽던 것을 덮어버리고 양을 쫓는 모험을 읽었던 것처럼 이 이야기들은 하나의 흐름으로 전편을 읽지않고 다음 내용의 재미를 못느낄때도 있는 것같아  하나의 이야기로써 이 4편의 책을 다시 한번 순서대로 읽어볼 생각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단편들과 많은 내용이 겹침에도 그 책에만 수록된 단편들을 읽기위해 산 책들도 있다. 촌스러운 표지이긴하지만 옛날에 나온만큼..10년도 훌쩍전에 출간되었던 책이니 옛날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거다.. 그렇게 옛날에 나온만큼 표지의 촌스러움을 이해하며, 요즘책과는 다른 커다랗고 두툼한 책이었던 <무라카미하루키단편걸작선>과 <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외 24편>, 그리고 상대적으로 얇고 작은 사이즈로 하나의 이야기를 빼곤 다 읽어보았던 <중국행슬로보트>가 이번에 새로 읽게된 단편집들이었다. 처음엔 이야기들이 겹쳐 읽지 말고 건너뛸까 라고도 생각했지만 그냥 이야기를 본 김에 다시 한번 읽자고 생각을 했었다. 결국 그런 생각으로 인해 번역에 의해 이야기의 느낌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으니 오히려 득이 됐달까? 왜 사람들이 어떤 번역가의 작품을 고집하는지를 알 것 같은 기분!! 같은 이야기임에도 줄거리만 같을 뿐 등장하는 사람들의 성격이 다르게 느껴지기에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었다.. 

 

 

 

 

  

 이 이야기들과 겹치는 단편이 수록된 책들은 창해에서 나온 단편집들이다.. <빵가게 재습격>, <회전목마의 데드히트>, <개똥벌레>라는 제목을 보면 아마도 초기에 문학사상사에서 출간되었던 단편집들이 일본에서 나온 단편집을 여러개합쳐 출간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만약 온다리쿠의 책처럼 최근에 번역되기 시작했다면 출판사가 달라도 겹치는 이야기들은 없었을텐데.. 항상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고 싶은 독자의 입장에선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하루키의 책 중에 가장 독특했던 것은 아마도 이토이 시게사토라는 분과 같이 쓴 소울메이트인것같다.. 단순히 하루키의 이름만 보고 그냥 산 책이라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른채 만났기에 그 독특함이 더욱 크게 느껴졌을지도 모르지만.. 어느 한 단어에 대해 두작가가 번갈아가며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은 글이다.. 단편이라 하기에는 너무 짧은 길이이고, 여전히 하루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어떤 것이 하루키의 이야기인지는 밑에 표시된 이니셜을 봐야지만 구별할 수 있었지만, 그리고 전혀 이해가 되지않는 뜬금없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독특한 방식에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1973년의 핀볼>과 더불어 산 책은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다.. 장을 번갈아가며 다른 이야기가 쓰여져있고 처음엔 난해하게만 느껴지다 점점 재미있어진다던데.. 내용도 모르지만 어쩐지 재미있을 것같다.. <해변의 카프카>에서도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쓰여져있어 조금은 어리둥절했다가도 금새 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니 말이다.. 아니 이건 그것보다 더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대는 된다.. 

 

  

 

 

 

벌써 이번달에만 7권의 하루키의 책을 읽었고, 3권의 책을 더 읽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이렇게 하루키의 책의 매력에 빠지게 만든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상실의 시대>가 아닌 <해변의 카프카>였다. 누군가는 너무나도 벌려놓았던 이야기를 끝내느라 무리하기도 했다지만 난 그 허무맹랑함과 독특한 세계에 빠져 한동안 좋았던 구절을 반복해가며 읽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어떤 드라마(연애결혼에서 김지훈을 기다리던 김세아가 까페에서 읽고있는다..)에서 해변의 카프카를 읽고있는 모습에 다시 한번 읽었을 정도로 내 인생의 책 10권 중엔 항상 해변의 카프카가 들어있다. 그리고 그런 책을 이어 도쿄에서 일어난 기묘한 사건들을 모아놓은 도쿄기담집은 전체적인 분위기에 반했으며, 그 중에서도 이름표를 훔쳐가는 원숭이를 가장좋아하고, 요시모토 바나나와 에쿠니 가오리의 주된 번역자인 김난주씨가 번역하신 TV피플 속의 가노 크레타나 좀비 역시 독특한 이야기에 빠지지않을 수 없었다. 이제까지 읽은 무라카미 책 중에 그나마 별로였다고 생각되는 어둠의 저편까지도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는 별로이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는 기묘한 존재와 잠만 자는 언니, 그리고 TV속으로 누군가에 의해 빨려들어갔다는 이야기의 독특함에 가끔씩 다시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상실의 시대는 문사미디어라는 곳에서 <노르웨이의 숲>이란 제목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원래의 제목을 유지하며 일본의 책디자인을 그래도 가져왔으며 하루키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시 번역한 책이다.. 다른 하루키의 단편을 읽을 때에도 번역에 의한 차이를 느낄 수 있어서인지 한번쯤은 이 책과 상실의 시대를 비교해가며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단!!나한테 상실의 시대는 그닥 재미있는 작품이 아니어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런 하루키의 소설에 이어 하루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에세이다. 재즈라고는 눈꼽만큼도 모르는 나와는 달리 재즈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무라카미 하루키답게 재즈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물론 난 그런 이야기 중 재즈와 소설을 합친 렉스턴의 유령밖에 읽지않은 상태이다.. 단 한권의 이야기를 읽었음에도 재즈를 듣고싶어지던데 그의 다른 에세이를 읽으면 재즈에 폭발적으로 열광하게 되진않을까? 이제까지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에세이부분은 전혀 읽지않아서인지 여전히 읽어봐야할 하루키의 책이 너무나도 많다.. 어찌나 여행을 많이 다니는지 여행관련책도 많고, 마라톤 마니아여서인지 달리기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다른 작가와 같이 쓴 책에, 벌써 30년의 작가인생을 살아서 회고록까지 나왔으니... 여전히 하루키에게 가야할 길은 멀고도 험한 것 같다.. 그런데 절판되어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은 다행이지만 그저 절판된 책은 어떻게 하지? 다시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되기는 할까? 솔직히 염려스럽다.. 언더그라운드같은 책은 절판되고 그걸로 끝인걸로 보이는데... 너무나도 늦게 하루키에 대해 알았다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뿐이다.. 

 

 

 

  

  

 

 

   

 

  

 

  

 

 

 

 

   

 

 

 

 

 

  

 

 

 

 

 

 

  

 

  

 

  

  

 제목은 전혀 들어보지 못한 책인데 수록된 이야기는 도서관에서 있었던 기이한 이야기, 춤추는 난장이, 패밀리 어페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흙 속의 그녀의 작은 개, 캥거루 통신이다. 다른 이야기들은 단편집에서 만나던 것이고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된 것인데 같이 묶여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특이하다..  뭐, 다 읽었던 이야기들이니 굳이 옛날 번역의 책을 살 생각은 없다.. 하지만 갖고싶은 것도 사실이다.. 

  

이 책들은 용산역에 있는 북스캔에서 살 예정이다. 우연히 기차를 타러갔단 봤는데.. 지금처럼 양장본의 책이 아닌 절판된 반양장본의 책이다.. 그래서 지금의 책보다 훨씬 싸다!! 한권에 5,000원 조금 넘게 팔았으니 말이다.. 물론 나도 양장본을 좋아하긴 하지만 더 많은 책을 사기위해선 한권이라도 책을 더 싸게 사야되니 다시 기차역에 갈 때엔 꼭 사올 예정이다.. 얼핏 보니 양장본이 아니라는 것만 빼곤 똑같으니 말이다!! 

 

 

  

 

 

더불어 올 하반기에 꼭 읽을 책들은 태엽감는 새!!! 4권이나 되는 분량에 오늘 아침에도 역시 포기하고 다른 책을 샀는데.. 진짜 꼭 읽어야되는데 마음먹기가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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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15-02-02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정말 많네요ㅎ
보기만해도 행복하네요^^
 
무더운 여름나기 비법공개!

무더운 여름이 예년에 비해 너무나도 빨리 왔다.. 겨울엔 삼한사온이라고 해서 3일이 추우면 4일이 따뜻하다고 하는데 여름은 매일매일이 무더울 뿐이다.. 간혹 소나기가 쏟아질 때나 장마가 올때는 조금 나은 듯하지만 그것도 아니다. 소나기가 쏟아지기 전 공기에 가득품은 습기와 아직 떨어지지않은 온도에 의해 얼마나 후덥지근하고, 가을비나 봄비와는 달리 여름의 장마비는 쌀쌀함을 가져오기보단 눅눅함을 가져올 뿐이다.. 그래도 이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STEP 1 :  아이스 커피 + 선풍기 + 추리소설

굳이 아이스커피가 아니어도 된다. 하지만 얼음을 가득넣고 시럽은 넣지않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서늘해지만큼 시원해보이기에 다른 어떤 음료보다도 여름과 잘 어울리는 음료이다.. 단맛을 좋아한다면 프라푸치노나 카라멜라떼와 같은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단맛은 먹을 때엔 시원하지만 먹고난 후엔 더욱 큰 갈증을 유발하기에 여름엔 그다지 적절하지 않은 음료같다.. 그리고 그런 아이스커피와 더불어 준비해야하는 것이 바로 선풍기!! 바람한점 없이 무더운 여름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나기에 선풍기는 필수다. 물론 에어컨이 더 시원하다고 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전기세는 뭐 땅파서 나오나~ 하루종일 켜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니 선풍기는 필수!! 이런 기본적인 환경이 조성된 후에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추리소설!!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한 책도 좋고, 정치관련 책도 좋지만 찌는 듯한 더위에 가슴까지 무거워지다보면 기분도 처지니 이런 책은 잠깐 한 옆으로 치워놓은채 추리소설을 잔뜩 구비해놓는다.. 고전중의 고전 셜록홈즈시리즈와 애거서 크리스티의 전집을 한 켠에 놔두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히가시노 게이고나 미야베 미유키, 요코미조 세이시,기리노 나쓰오 등의 추리소설을 한권씩 독파해보다!! 사건 자체의 잔혹함 때문에, 혹은 예상치 못한 반전때문에, 섬뜩한 사건의 원인때문에, 그리고 범인의 인간성과 사회의 부조리 등등 너무나도 다양한 측면에서 느껴지는 섬뜩함으로 더위는 싹 사라질 것이다.. 많은 책 중에 한권을 손 꼽자면.. 미야베 미유키의 <스나크사냥>과 히가시노 게이고의 <방황하는 칼날>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지.. 미미여사나 히가시노게이고의 작품은 언제나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읽을 때마다 감탄을 한다. 그 중에서도 스나크 사냥과 방황하는 칼날은 밤을 지새울 정도로 재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한장한장을 넘길때마다 소름이 끼쳐 약간의 서늘함도 느낄 정도였으니.. 이런 작품이야말로 여름에 딱이지 않을까싶으며, 아마 읽어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STEP 2 : 맥주 + 치킨 + 공포영화    

낮의 무더위와 더불어 여름의 최대 고비는 아무래도 열대야가 아닌가 싶다.. 밤이되면 밤답게 시원해야지, 어떻게 낮만큼 더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찌는 듯한 더위,, 그럴때엔 많은 사람들이 강바람을 맞기위해 한강으로 혹은 집 주변의 개천주변으로 나가 밤을 지새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역시 밤에 나돌아다니는 것은 피곤하다. 밤이면 밤답게 쉬어야 되지않을까? 그렇다고 집에서 더위에 지치고 있을 수만은 없으니 그럴때엔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배달시켜놓고, 무서운 공포영화 한 편을 보는 것은 어떨는지.. 극장에서 보는 공포영화가 사운드에 의해 더 무섭긴하지만 집에서 혼자 보는 공포영화가 최고로 무섭지 않을까? 벌써 여고괴담은 5번째 시리즈가 나왔고, 공포영화의 최고봉 주온도 새로운 시리즈가 개봉한다. 물론 전작을 보지않아도 상관없는 영화들이기하지만 무더운 여름밤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이전 작품들을 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지않을까? 그리고 나서 새로 개봉한 영화를 보면 예전의 작품보다 더욱 무서워진 점, 혹은 더욱 발전한 기술들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공포소설도 좋지만 시각적으로 귀신을 직접 보는 영화의 공포감은 몇백배 이상일테니.. 한여름밤 악몽으로 잠을 설칠 수 있다는 부작용은 있지만 그래도 잠자기 전까지 공포로 인해 서늘할테니 열대야를 지내는 최고의 방법이 아닌가 싶다..

  

 

 

 

 

 

 

STEP 3 : 에어컨이 빵빵 돌아가는 근처의 도서관!!  

아무리 더워도 집에서만 있을 수는 없다. 그렇다고 경제가 불황인 마당에 피서가기도 마땅치 않고.. 그렇다고 어딜 돌아다니자니 덥고..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진 백화점이나 쇼핑센터를 가면 지름신이 내릴까 걱정될 뿐만 아니라 마땅히 앉을 자리도 없을 뿐더러 주말이면 사람들도 분비니 편안히 있을 곳도 아니고, 그럴때엔 근처의 도서관을 가보는 것은 어떨지?아침 9시면 개관하고 평일엔 10시까지, 주말엔 8시까지 운영하니 한낮의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하기엔 딱이고, 구립 혹은 시립으로 운영되는 시민을 위한 곳이다 보니 에어컨으로 시원하게 유지되는 장소이다!! 뿐만 아니라 요즘의 도서관은 책만 읽을 수 있는 곳이 아닌 컴퓨터실도 보유했기에 틈틈이 책을 읽다 지겨우면 컴퓨터실을 가면되고, 컴퓨터실에 있다 시간때가 맞으면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시를 읽어주는 낭독회, 책에 대한 소개, 독서치료나 비디오감상 등 정말 다양한 행사를 하고, 대상도 일반인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것이 많으니 한 번쯤 참석해도 괜찮을 듯 싶다..)에 참여하기도 하고, 봉사활동으로 서가정리를 도울 수도 있고..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곳이 도서관이고, 시원한 곳도 도서관이니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지않을까? 단 하나 단점이 음식물반입금지라는 것인데.. 원래 서점이나 원만한 상점은 다 음식물 반입금지니 별 문제는 없다..단!! 유의점이라면 조금 일찍 가야한다는 것 정도? 한 낮을 시원하게 보낸다고 도서관에 가는 사람이 12시 땡볕에 움직이다보면 더위로 더 짜증이 날테니 더위가 시작되기전인 오전에 여유있게 출발하는 것이 좋지않을까 싶다.. 

STEP 4 :  추리소설도 공포영화도 근처 도서관탐방도 여름의 무더위를 나기엔 조금 미흡하다 생가고될 때엔 다른 것 없다 무조건 가까운 곳으로 피서를 떠나라!!  

아무리 경기가 안좋다고 하더라도 일을 하는 이유가 결국엔 나와 내 가족이 살기 좋으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번 돈으로 일년에 한번쯤인 여름휴가를 떠나는 것도 좋지않을까 싶다. 무조건 해외라고 좋은 여행은 아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강화도나 춘천, 강원도의 계곡, 아니면 안면도나 대천 해수욕장, 조금 멀리 부산의 해운대를 가서 바다구경 혹은 시원한 계곡구경을 통해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보내는 것이 어떨지.. 휴가를 가는 동안 고생이고 갔다고 서울올때 길이 막힌다며 툴툴대지말고 그저 가족들과 재미난 주말을 보낸다는 기쁜 마음으로 갔다오면 여름의 무더위는 싹 잊을 수 있지않을까?  

무더운 여름 이열치열로 삼계탕과 보신탕을 먹으며 지내기도 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입에 물고 지내기도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여름을 나는 방법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무엇인가를 하며 보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 보너스 팁!!   

오늘 TV를 보다보니 나무 한그루가 24평형 에어컨 몇시간을 돌리는 것과 같은 냉방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산으로 가면 시원한 것이고, 궁을 가도 뜨거운 도심과는 달리 선선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고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궁밀리네어를 통해 궁에 얽힌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여름 가족들과 함께 역사공부를 할 수 있는 궁으로 산책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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