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으로 성숙해진 사람의 특징은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한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얼마나 작고, 자기 인식 세계가 얼마나 협소한지 알기 때문에 그는 교만할 수 없습니다. 그에 비해 육에 이끌리는 사람은 자기가 아는 세계가 전부인 양 처신할 때가 많습니다. 자기가 만든 틀에 들어맞지 않는 사람들은 배제하고, 혐오하고, 폭력적으로 제거하려 하기도 합니다. - P20

자기가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 속에는 대화를 거부하는 완고함과 정신적 태만함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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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슬픔만 위로받는 세상을 만들지 말자. 위로가 사치일 정도로 하찮은 슬픔은 없다. 아무리 사소한 슬픔도 "네 슬픔을 들려줘"라는 말을 들어야 안식에 들 수 있다. 듣기는 비교급을 사용하지 않는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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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는 넘어질 수밖에 없다. 피겨 선수에게도 피해갈 수 없는 과정이다. 넘어질 때의 충격을 그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호흡을 하려고 해요. 넘어지면 경기의 흐름이 끊길 수 있는데, 호흡이라도 원래대로 가져가려고 노력하죠. 그리고 넘어질 때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아요. 나는 길 위에 있고, 어차피 이건 과정이니까."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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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참된 문제는 ‘서로 사랑하라‘고 분부하시는 하나님보다 ‘타자‘를 더 두려워하는 데 있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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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져 보니 문제는 일이 아니었다. 나의 일을 불행하게 만든 건 불합리한 환경이었다. 일의 과정에서 내가 전혀 컨트롤할 수 없는 시간과 사람, 그러면서 불편해지는 관계로 말미암아 내 일에 정나미가 떨어졌던 것이다. - P23

세상을 이해할 줄 알고 세상과 교감할 줄 아는 오랜 시간, 그 ‘유연한 오래‘만이 귀하고 아름답게 오래오래 지속된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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