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만약 너희들이 서로 사랑한다면, 사랑 공동체의 구성원들 전원은 신성한 초월성의 다름 아닌 모든 사랑의 최초 발생지로 향하게 될 거이라고 말입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사랑의 시련과 타자의 시련 그리고 타자를 향하는 시선을 수용하게 되면, 우리가 하느님게 빚지고 있는 사랑인 동시에 하느님이 우리에 대해 갖고 있는 이 지고의 사랑에 우리가 기여하게 되리라는 그런 사유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물론 이는 매우 기발하고도 천재적인 발상입니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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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압박은 나이에 대한 지나친 의식에서 시작된다. 어느 때건 현재에 집중하여 살아가면 언제가 좋은지 고민하거나 알맞은 시기를 놓친 게 아닐까 싶은 초조함도 갖지 않을 것이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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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 느낀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기 위해서는 좋은 경험을 쌓아나가야 한다. 정서적 경험이든, 실제 생활의 윤택한 경험이든. 좋은 경험의 블록을 부정적 기억과 맞바꿔 견고하게 쌓아나가는 게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방법일 것이다. - P16

사람은 경험한 만큼 세상을 이해하고 인식한다. 부정적 생각은 부정적 경험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불운한 기억을 전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을 해나가야 한다. 그건 나의 세계를 넓히는 일이기도 하다. - P17

불운은 사고와 같아서 미리 알고 피할 순 없지만 벌어진 상황에 대한 대처와 그 이후의 행동은 내 힘으로 정할 수 있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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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으로 건강한 부부는 자기 자신과 배우자의 불완전함을 견뎌낼 줄 안다. 배우자를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시키겠다며 돌직구를 날리는 게 아니라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아쉬운 대로 배우자의 있는 그대로를 품고 갈 수 있어야 결혼 생활이 유지된다. - P101

마음의 상처를 품고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상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나만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 이야기에 따라 우리는 행동하고 성장한다. 고아처럼 버려지고 상처 받은 아이가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로 여행을 떠나 장애물을 뛰어넘고 훼방꾼을 무찌르는 동안 전사가 되어가는 그런 이야기 말이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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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큰 굴곡을 지날 때 일기를 쓰고 기록을 남긴다는 건 참으로 괴롭지만, 훗날 자신의 행동과 판단을 반추할 수 있는 훌륭한 근거가 됩니다. 우리의 기억력은 한정되어 있고 지금은 또렷해도 세월이 지나며 희미해지고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단 몇 줄의 일기가 그날 일을 선명히 떠오르게 하는 불쏘시개가 되기도 합니다. - P25

일기는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고 지킬 수 있는 가장 자유로운 글쓰기입니다. 일상과 사건을 관찰하며, 내일이면 잊힐 것을 기억하고, 만났던 이의 인상과 오르내렸던 감정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매일(또는 가끔) 기록하는 행위가 일기죠.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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