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조선의 난세를 넘다 이한우의 군주열전
이한우 지음 / 해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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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놓고 선조를 옹호하는 책이라. 물론 선조에 대해 재조명을 하자며 나서던 이들이야 말도 안되는 원균파보다도 꽤 많기는 했지만 제목부터가 의미심장하다. 사실 볼까말까하다가 결국 일단은 어떤 식으로 썼는지 궁금해서 선택.

 

어린 시절에 몇 안되는 남은 기록부터 시작하며 또한 그 시대의 배경이나 주요 신하들에 대해서도 서술한다. 그러한 것을 배경에 깔고 시작하니 그건 꽤 괜찮았던 터...사실 저 유명한 일화(명종이 불러서 형들과 갔을때 재치있게 대답한 사건)로부터 다소 짐작은 갔지만 '개인'만 놓고 보면 의외로 영리한 왕이었던 듯. 또한 몰랐던 사실이지만 글씨를 매우 잘 썼다고 한다.

 

만일 하성군으로만 살았다면 어땠을까? 솔직히 그 자신에게나 나라에게나 모두에게 매우 좋은 일이었을터. 그러나 그가 왕이 되었다는 게 결국은 문제겠다. 아무리 좋게 봐도 그가 의심병 환자라는 건 확실하고 결국 나라를 이 지경으로 몰고 간 사람이기도 하니까. 솔직히 전란을 이기고 그나마 상처뿐인 영광이라도 얻어낸 건 그의 공은 아니라고 본다. 다 의병장들과 무엇보다도 충무공같은 무관들의 힘이지. 나라를 지탱한 건 호성공신에 오른 자들이 아니라 몇 안되는 선무공신(그것도 이해 안가는 인간들이 몇 껴있지만)과 거기에도 못오른 훌륭한 무관들 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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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과 이순신, 그 숨겨진 이야기 - 망각의 역사를 깨우는 온 국민의 필독서
이현산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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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새로울 내용은 없지만 현직 군인이 썼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책이다. 역시나 같은 직종(충무공께서도 군인이시니)이라 그런지 쓴 느낌이 남다르다. 또한 비교적 신선한 관점에서 쓴듯한 내용도 있어서 보기에 좋았달까. 말미에 충무공 어록이나 시를 정리한 것도 괜찮았다고 본다. 다만 의승병을 썼다는 이야기는 크게 새로울 것이 없는 터. 난중일기만 봐도 그쯤은 알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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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일 InStyle A형 2014.12
중앙M&B 편집부 엮음 / jcontentree M&B(월간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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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솔직히 부록때문에 산 책. 마침 이니스프리 신제품 동백 바디 버터를 써보고 싶었는데 책 값을 감안해도 괜찮기 때문. 내용은 여성중앙보다도 더 볼 게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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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중앙 E형 2014.12
여성중앙 편집부 엮음 / jcontentree M&B(월간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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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잡지 내용에는 관심없고 부록 때문에 샀다. 미술관 입장권이 무려 2종 3장이나 들어있기 때문! 가계부도 필요없고 오직 이 미술관 입장권만으로도 만족한다. 이런 잡지는 내용의 반 이상이 예나 지금이나 광고로 도배되있기 때문에 사실 그닥 볼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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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슬란 전기 1 - 만화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다나카 요시키 원작 / 학산문화사(만화)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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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요시키. 이 계통에서 이 작가 모르면 간첩!! 그만큼 그의 3대 작품인 은하영웅전설,아르슬란 전기,창룡전,이 셋은 엄청난 재미와 스케일과 스토리를 자랑하고 있으니까.

 

이제 은영전은 박스 판까지 나왔으니 창룡전과 아르슬란 전기도 제발 복간되기를 빌고 있는 가운데(물론 제대로 된 번역과 출판사와 일러스트로) 아르슬란 전기의 만화판이 2번째로 나왔다. 그것도 무려 현존하는 대인기작가 중 한명인 아라카와 히로무 버전으로?! 우와. 세상에. 보통 제아무리 인기작이라도 만화화를 할때에는 신인급들이 맡아서 하는데 이렇게 유명한 작가가 또다시 만화 버전을 그려주다니!!

 

애니메이션과 수년전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순정만화풍 아르슬란 전기를 모두 본 입장에서 볼때,역시 대작가라 그런가 스토리 전개는 단연코 아라카와 히로무가 최고다. 아직 1권이지만 인물들 감정선도 그렇고. 다만 소년만화로 특화된 그림체라 그런지 '그림'만은 애니쪽이 원작 분위기를 더 잘 살리지 않았나 싶다. 그것만 빼면 만화 버전 3가지 중 가장 마음에 든다. 여하간 1권을 보고 나니 너무도 기쁘고 반가우며 따라서 2권도 얼른 나오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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