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녀가 죽은 밤 ㅣ 닷쿠 & 다카치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작가의 소설은 7번 죽은 남자가 먼저인데 어쩌다보니 이쪽을 먼저 읽게 되었다.
어느 날 친구 모임에 나갔다가 들어오니 왠 여자 한명이 자기 집안에 죽어있더라 하는 것...그것은 어느 사람이든,특히 여대생에게는 진짜 충격적인 일일 것이다. 더군다나 평범함에서 약간 더 이기적이고 어린애같은 성격인 여자라면.
그리하여 사건은 시작되고 주인공과 또 사건을 겪은 그녀 주변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건을 일단 은폐해보려는 시도를 하고,또 동시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나름 수사하는 중. 왜 은폐를 하려 했는가하면,사실 그녀의 부모는 엄청나게 엄해서 정말 처음으로 해외 단기 체류의 기회를 얻었는데 사건에 휘말리면 출국조차 못하게 되기 때문이라나?? 뭐 하기사 이런저런 황당한 이유가 없으면 사건이나 소설 자체가 진행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해하기 힘든 이유지만 아무튼 사건은 끝을 향해 간다. 그리고 반전이 일어나는데 그에는 다소 놀랐고. 다만 7번 죽은 남자에 비해서는 이 책은 왠지 재미도가 떨어진다. 중반 이후에는 특히. 생각보다도 힘이 일찍 빠져서 띠지 문구의 화려함에 비해서는 한 풀 죽었다고 봐야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