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 한 자락
밀록 지음 / 청어람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권짜리 시대물 로맨스. 처음 보는 작가분이지만 필력도 나름 괜찮고 표지도 좋아서 전체적으로는 보통 정도로 봤다고 해야겠다.

 

다만 여주인공과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던? 혹은 그렇게 되리라 생각했던? 그런 남주가 아니라 다소 의외라면 의외랄지 다른 이와 연결되는 것.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그게 마음에 안들었다고 해야 하나. 뒷 표지를 보면 알겠지만 소개된 두 남자 모두 그닥 성격이 좋다고 볼수는 없는데 그래도 정황대로 흘러가지 않아 조금 고개를 갸웃거렸달지. 뭔가 어딘지 마음에 안드는 소설이라고 해야겠다. 다만 '내시의 딸 부영' 작가 것은 설정이 흥미로워도 차기작을 볼 마음은 안나는데 비해(그쪽도 처음 보는 작가였음)-이쪽 작가 것은 차기작이 나온다면 볼 마음은 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 번째 앨리스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13
이지은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동화속의 세계-정확히는 소설속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여기까지야 다소 흔한 설정이겠으나 이것은 로망 사쥬라는,작중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라 서브 남주였다는 라인하르트 왕자를 위한 소설이라고 한다. 책 날개에도 써있듯 이유없이 여주인공에게 사랑을 바치다 거절당하고 사라져간 그들을 위한 이야기라나.

 

설정도 나쁘지 않고 전개도 상당히 좋다. 작가 필력도 괜찮은 것 같으나 어딘지 모르게 남은 장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가끔 살펴보게 된다. 이 두께로 2권이라는 것엔 좀 무리가 있지 않았는가 싶은데,거기에 하나 덧붙이자면...우리는 그 '로망 사쥬'라는 소설을 본 적이 없다. 그러니 우리에겐 이미 라인하르트가 주연이 되버린 관계로 서브 남주로서의 고통이나 슬픔을 체득할 기회가 없는 셈. 차라리 잘 알려진 동화나 소설을 원전으로 하는 게 더 이입이 잘 되지 않았으려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십이국기 1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십이국기 시리즈는 일단 제목부터가 참으로 근사하다. 시적이고 서정적이라고 해야 하려나? 어쩌면 그 제목에 끌려서 사보게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엄청난 명성으로 인해 배가되었고.

 

하지만 거기까지. 최근에 안 거지만 마성의 아이가 이 시리즈의 외전 격이라고 하던데 그 마성의 아이는 제법 재미있게 봤더랬다. 그런데 시리즈 1권인 이 달의 그림자는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별로랄까. 서두 부분은 제법 흥미진진하게 시작되었는데 뒤로 갈수록 뭔가 지루해지더니 끝내 중반 넘어서서는 훌훌 넘겨가며 봤을 정도니까.

 

다른 사람들은 다 좋다고 하니 나하고는 안맞는 판타지인듯. 해서 2권 이후를 볼 생각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순신과의 동행 - 1597년 8월의 14박 16일
이훈 지음 / 푸른역사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다소 특이하게도 충무공께서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 바로 그 순간부터 배설이 가지고 도망쳐 온 전선 12척(일설에는 7척인가 8척이라고 하지만 여하간)을 수습하기까지 대략 14박 16일간의 여정을 다룬 책이다.

 

하루하루 난중일기 및 본인이 직접 답사한 내용을 가지고 꼼꼼하고 자세하며 또한 충무공의 심정을 느낄 수 있도록 서술한...뭐랄까. 역사서이기도 하지만 기행문이기도 하고 뭔가 여러가지가 들어간 책이라고 해야 할까? 비슷한 것으로는 '이순신이 싸운 바다 한려수도'라고 해서 역시 해전이 벌어진 곳을 직접 답사하고 쓴 책이 있는데...개인적으로는 이 책 쪽이 더 자세하고 더 꼼꼼하고 더 잘 썼다고 생각한다. 여하간 오래 두고 소장할 책으로 결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365일 말씀 달력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가톨릭출판사 편집부 엮음 / 가톨릭출판사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확하게 쓴다면 달력도 달력이지만 일력이라고 해야하려나. 매일매일 하나씩 넘겨가며 볼수 있게 되어있으니까. 반년치를 넘기면 뒤집어서 다시 반년치를 볼수 있는데,여하간 그래서 꽤 두껍다. 대신 크기는 손 크기 정도라서 책상에 올려놓기는 딱 좋고.

 

전체적인 월력을 보기야 힘들지만 매일 달라지는 교황님 사진을 보며 뭔가 마음의 평화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년 한해 집에서 보는 탁상달력은 이걸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