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탐정과 일곱 개의 살인
우타노 쇼고 지음, 정경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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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타노 쇼고다. 그렇기에 대놓고 살수밖에 없는 책이랄까? 초기작이라고 되있으니만큼 조금은 덜하겠지만 그래도 우타노 쇼고는 정통 추리소설 작가니까 말이다.

 

일종의 연작 단편집인 이 소설은 7개와 플러스 하나의 단편으로 이뤄져 있다는데,뭐 결국은 총 8편짜리일터. 여하간 지금은 7번째 단편을 읽을 차례다. 보면서 느낀 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간편하게 추리 소설을 즐길수 있다는 점! 번뜩이는 감각과 절묘한 반전이라고까지 할수는 없겠으나 제법 재미있게 볼수 있는 작품집이다. 특히 3번째 '까마귀의 권청'과 다섯번째 '수난의 밤'이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여하간 간만에 우타노 쇼고를 만나 반가웠고-다음에는 밀실살인게임 시리즈같은 장편을 봤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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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이 싸운 바다 한려수도 - 개정 증보판
이봉수 지음 / 새로운사람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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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가 직접 답사한 충무공의 해전 장소들. 분위기로 따지자면 얼마전에 본 이순신과의 동행-14박 16일의 여정 (최근에 나온 책이며 통제공께서 복직되신 후 남행하여 배설의 배를 수습하던 순간까지를 답사한 내용) 여정과 비슷한듯 하다. 물론 이걸 먼저 읽기는 했지만.

 

사진과 더불어 여러 해전 장소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반대로 이순신과의 동행처럼 좀 더 전문적이고 상세하지는 않아 그것은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14박 16일의 여정 저자가 이번에는 해전 장소를 답사하며 책을 써준다면 좋겠다. 워낙 해전이 방대하니 최소한 주요 3대 해전(한산,명량,노량)만이라도 상세하게 묘사해준다면 더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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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물들어 1 제로노블 Zero Novel 8
홍라온 지음 / 동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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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권짜리 판타지 로맨스 물. 그러고보면 프렌시아의 꽃과 살짝 설정이 비슷도 한데,이쪽은 아예 신체적으로 이미 이계인이었고 그래서 마땅히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는 것부터 시작되기는 한다.

 

여하간 남주는 처음부터 이미 무조건적으로 운명의 반려인 여주에게 반해서 졸졸졸 따라다니는 등 복잡할 일은 없고. 주변 인물들도 대개는 호의적이고. 주접스럽게 남주에게 들러붙는 여자도 없으니 그거 하나는 좋다. 다만 1권에서는 비교적 흥미넘치고 긴장감도 있었는데 2권에서는 그게 좀 풀리는듯. 그리고 결말이라든가 주인공 부부의 2세의 미래는 약간 마음에 안든다. 여하간 전반적으로는 볼만한 소설이라고 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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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시아의 꽃 세트 - 전2권
김레인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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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마계로 가서 새롭게 삶을 살게 된다는 설정이야 이미 그 이전 판타지로부터도 무수하게 반복되어온 설정. 그렇다면 얼마나 재미있게 쓰느냐가 작가의 역량인 셈인데 그 점에서는 일단 꽤나 성공한듯 싶다. 지지부진하게 밀당따윈 하지 않고 (적어도 남자쪽에선) 잘 되어 나가니 말이다.

 

비슷한 시기에 봤던 두번째 앨리스와 아무래도 여러모로 비교가 되는데...일단 분량 면에서는 프렌시아의 승. 끝까지 잔재미를 잃지 않으니 두권이 길지 않다. 다만 필력에 있어서는 앨리스가 약간 위랄까?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앨리스 작가쪽이 더 나아질 소질이 보이니까. 여하간 해피 엔딩에 주변 인물들의 개성까지 꽤나 재밌는 소설이었고...차기작이 나온다면 현대물이 아닌 이상 볼 마음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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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횡단
한기라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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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는 현대물 같아서 처음에 망설인 건데 보길 잘했다. 참 괜찮은 한권짜리 시대물 동양 로맨스니까.

 

여주인공은 늘 그렇듯 가문에서 천대받는 처지라 황제의 후궁으로 강제로 입궁하게 된다. 그래도 한가하고 조용하게 살다 가리라 생각했는데 대나무 숲에서 정체불명의 한 사내를 만나게 되면서 조용한 삶에 파장이 일어난다. 원하지도 않은 파문...이것은 그녀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흔한 설정임에도 매끄럽고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 건 작가분의 필력이 좋은 덕분이리라 생각한다. 일단 이런 소설은 흔하든 어쨌든 재밌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니겠는가! 그러니 이 작가분 것은 차기작이 나와도 볼 생각이다. 물론 시대물이란 전제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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