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1 - Novel Engine POP
정연 지음, 녹시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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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품권이 생긴 김에 오프 라인 서점에서 사상학 탐정과 같이 산 책. 그야말로 간만에 연이어 두번이나 라이트 노벨을 사게 되었다. 참고로 먼저 산 것은 여우 얼굴인지 탈인지를 쓴 소녀였던가? 일본 것인데 미스터리인줄 알았더니만 요괴 소설쪽으로 흐른듯한 책.

 

여하간 무엇보다도 국내 라노벨은 간만에 구매. 그런데 제대로 샀지 싶다. 일러스트가 마음에 안들었는데 (배색은 괜찮은 편이지만 얼굴형에서 내공이 느껴지지 않음) 내용은 참 재미있다. 살짝 개그 성이 섞인 이야기도 더 좋다. 우리나라 설화를 사용해서 이런 재미있는 요괴 이야기를 만들수 있다는 걸 증명해줘서 감사하다!

 

해서 정말 오랫만에 소장하게 된 라이트 노벨(재미없으면 바로 팔려고 했으니까). 2권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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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된 임진왜란 - 근세 일본 고문헌의 삽화로 보는 7년 전쟁
김시덕 지음 / 학고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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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본 임란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 즉 일본 내의 고서에 실린 그림을 중심으로 그들,일본인 일반 계층들이 어떻게 임란을 느끼고 표현했나 하는 것을 보여주는 역사서다. 그림이 주가 되는 독특한 역사서랄까?

 

가장 유명한 우리나라쪽 장수는 역시 진주성 전투(1~2차 모두)의 김시민 목사. 해전은 아예 초기부터 풍신수길이 금지시켜버렸으니 아마도 수많은 군대를 동원해서 간신히 이긴(혹은 져버린) 이 대첩이 기억에 많이 남았나보다. 그외 가토 기요마사에 대한 인식이라든가 요도도노에 대한 인식이라든가 이런 것도 엿볼수 있다. 원하는 방향과는 살짝 벗어났지만 매우 흥미로운 주제-이런 책이 계속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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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5-01-03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500명으로 5만을 격파한건 기억조차 하지 않는듯
 
단장 -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
이재헌 지음, 이윤균 그림 / 재담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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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 시대 이야기. 아들을 정체불명의 괴물에게 잃은 한 아비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내용이기도 하다. 여기에 중종 반정 전후의 비사(悲도 되고 秘도 됨)까지 얽혀들어 사건은 의외의 결과를 낳는데...

 

나로써는 처음 보는 작가지만 일단 그림체가 좋다. 물론 내용도 괜찮다. 중반 이후까지도 긴장감을 거의 잃지 않는데 굳이 말하자면 결말이 살짝 아쉽기는 하다. 그렇지만 한권짜리 만화에 이 정도 내용과 분위기를 담아내기는 또한 어려운 법이니 별점은 3개를 주려다가 4개. 종이 질을 조금 낮추고 가격을 약간 다운시켰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여하간 간만에 좋은 만화를 봤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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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말하지 않은 임진왜란 이야기
박희봉 지음 / 논형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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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임란을 다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루 이틀 일은 아닌 거 같은데...아직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지 못했고 워낙 역사와는 거리가 먼 전공을 한지라 감히 평가할 부분은 아니지만...일반 보통 사람으로써 말한다면,그것에 절대 반대하지 않는다. 문제는 상처뿐인 영광이라는 점이지만서도.

 

여하간 이 책은 그런 논조로 임란을 평가하고 있다. 특히 숫자적인 면에서 비교를 해낸 건 참 감탄할만 하다. 대체 언제 이 많은 숫자를 분석해냈을까? 다만 아래 어느 분의 리뷰처럼 선조 재평가엔 죽어도 동의 못하겠다. 조선왕조실록 국역본(인터넷에 이미 오래전부터 공개되있으니 쉽게 검색 가능)을 봐도 그렇고 선조는 무능한 게 맞다. 당사자 자체는 똑똑했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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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짓하다 프로파일러 김성호 시리즈
김재희 지음 / 시공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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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 책이 나온줄도 전혀 몰랐다. 그런데 우연히 중고를 검색하다보니 제목이 일단 특이하고 이전에 '경성탐정 이상'을 쓴 작가여서 결국은 사보게 되었는데.

 

주인공은 어딘가 모르게 불안한 기색을 내포한(스스로가 알든 또 모르든) 프로파일러. 그는 담당한 소년이 자살을 기도하자 그만 좌천되듯 어느 섬으로 쫓겨간다. 거기서 일어난 연쇄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함인데...여기에 민속학자라든가 현지 형사들이 얽혀들어서 사건은 더욱 깊어만 간다. 게다가 그의 과거-이것 역시 어느새 현실로 구현되어 그를 괴롭히는데...

 

막판의 반전은 예상 가능한 것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나쁘지 않다고 본다. 다만 어느 분도 리뷰에 썼듯이 상당히 기분 좋지 않은 것이기도 하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는 일단 피해자쪽의 상태가 훨씬 중요한 건데(특히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이러한 것이 잘 해결되지 않는다는 건(스포때문에 더 길게는 못쓰겠지만) 좀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시리즈로 나올 경우 뒷편을 보기가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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